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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두우 수석 내주 소환할듯
입력2011-09-15 20:47:20
수정
2011.09.15 20:47:20
검찰이 15일 소환에 불응한 김두우(54)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다음주 중 재소환한 것으로 보인다. 김 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거물급 로비스트 박태규(71ㆍ구속)씨로부터 "누적된 부실로 퇴출 위기가 고조되던 지난해 부산저축은행그룹 측의 청탁을 받고 평소 친분관계가 있던 김 수석과 접촉해 은행 퇴출 저지 등을 위해 로비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박씨의 통화 내역과 골프 라운딩 기록 등을 분석해 지난해 박씨가 김 수석과 여러 차례 통화하고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을 확인, 박씨를 상대로 로비 의혹을 추궁해왔다.
검찰은 또 박씨가 부산저축은행그룹 측에서 로비자금으로 제공받은 15억원 가운데 일부가 김 수석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쫓고 있다.
김 수석은 지난달 말 "박씨와 친분은 있다"면서도 "작년에 했던 전화통화 대부분은 일상적이고 사적인 대화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검찰은 이날 김 수석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나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수석과 출석 시기를 두고 조율하고 있으며 다음 주 중에 소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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