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국내 중소기업의 시장개척과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8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오 시장은 이번 방문기간에 상하이와 항저우ㆍ톈진 등 동부 지역 도시와 베이징을 찾아 경제ㆍ관광 분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한정(韓正) 상하이 시장을 만나 내년에 열리는 서울디자인 올림픽과 상하이 엑스포 행사를 공동으로 홍보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패션 분야에서도 공동 협력해 추진, 상하이에서는 서울 컬렉션을, 서울에서는 상하이 컬렉션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추후 실무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또 베이징에서 시가총액 세계 3위인 중국은행과 '관광마케팅 협약'도 체결한다. 시는 이 협약에 따라 중국은행의 1만1,000여개 지점을 통해 서울관광을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연 3,000명 이상 중국 공무원 및 민간인들의 서울 연수도 추진해 시의 우수 행정 마케팅과 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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