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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기본법 만든 곳 한국밖에 없다"
입력2009-04-03 17:39:32
수정
2009.04.03 17:39:32
李대통령, 潘총장 접견… 한반도 정세등 의견 교환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오후(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가 열린 영국 런던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한반도 정세, 기후변화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녹색성장 기본법을 만든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으며 긴급 재정지출에도 녹색성장과 관련한 내용을 많이 포함시켰다”고 말했으며 반 총장은 “이 대통령이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어젠다를 제시해 국제회의에 가면 한국에 대해 많이 얘기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번 정상회의에서 거시경제정책 공조, 보호주의 차단, 국제금융감독체제 강화,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 유동성 지원 등에 대한 진전된 논의가 이뤄지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소개하고 이에 대한 유엔의 기여를 높게 평가했다
반 총장도 오는 9월22일 유엔총회 개최일에 열리는 기후변화 특별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을 초청했으며 이 대통령도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정상회의는 아주 성공적”이라고 자평했으며 이에 대해 반 총장은 “이 대통령이 (위기극복 방안과 관련해) 두 번이나 내실 있는 발언을 했는데 두 번째 발언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과 반 총장은 북한 로켓 발사 대책과 관련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로켓 발사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을 통해 국제사회가 단합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적극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테러ㆍ해적퇴치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한 유엔의 역할을, 반 총장은 소말리아 해역 함정 파견 등 해상안전과 해적퇴치를 위한 한국 정부의 기여를 각각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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