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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휴비스·고합등 중국 진출활발

시장크고 값싼 노동력이 이점◇중국진출 실태 효성이 중국 저장성에 연산 3,650톤의 스판덱스 공장(효성스판덱스 가흥유한공사)을 11월까지 건설, 올해말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7,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연간 매출목표는 6,000만달러로 잡고있다. 현재 본사에서 파견된 건설ㆍ법인 인력 16명이 일하고 있는데 7월부터 100명의 중국 인력을 국내에서 연수시키는 등 양산준비에 나선다. 효성 관계자는 "중국시장은 스판덱스 수요가 연간 2만톤인데 비해 생산규모는 1만톤으로 50%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연평균 수요증가율이 15% 수준으로 앞으로 소득증가, WTO 가입 등에 따라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밝혔다. 국내 설비이전도 활발하다. ㈜휴비스는 최근 중국 쓰촨성 일대에 연산 30만톤 규모의 폴리에스터 단섬유 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전담팀을 만들어 중국 지방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고합은 국내 폴리에스터 설비를 내년말까지 중국 칭따오로 옮길 방침이다. ◇왜 중국인가 중국이 국내 화섬업계의 최대 시장이고, 값싼 노동력 등 경쟁력있는 원가구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 중장기적으로 수출에 따른 물류비용과 수입규제 강화 등 무역장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국 현지 진출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도 설비이전 및 현지 투자를 서두르는 요인이 되고있다. 한편 설비이전 계획에 대해 생산직 감원에 대한 노조의 반발과 함께 노후설비의 이전에 대한 중국정부가 난색을 표시하는게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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