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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바닥탈출 기대감
입력2000-03-05 00:00:00
수정
2000.03.05 00:00:00
조영훈 기자
코스닥은 상승추세속 단기조정 가능성거래소시장은 연 이틀에 걸친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바닥권 탈출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시장 종합지수는 기술적 지표상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거래소시장의 기술적 지표는 2일의 큰 폭 상승을 바탕으로 지난 28일의 819포인트를 바닥권으로 확인하는 과정에 진입했다. 다만 기관투자가의 매물압박에 의해 수급선이라고 일컷는 20일 이동평균선(1개월 동안의 지수의 평균치를 연결한 선)이 위치한 898포인트의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거래량 감소국면속에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지수 5일 이동평균선 지지여부에서 조정폭과 기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거래소시장은 지난 2일의 급등세에 따라 삼선전환도가 양전환됐다. 삼선전환도의 양전환은 주가가 상승추세로 전환될 수도 있음을 뜻한다. 또 다른 추세전환 지표인 P&F차트도 양전환이 이루어진 상태다.
지수 5일 이동평균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하락추세에서는 일단 탈출했음을 알 수 있다. 거래량 이동평균선도 5일선이 20일선 위로 회복됨으로써 거래량 회복조짐도 견조해지는 모습이다. 지수가 오른 날의 거래량에서 떨어진 날의 거래량을 뺀 수치를 지표화한 OBV도 강한 상승세로 전환이 이루어졌다. 주식을 사모으는 세력이 생기고 있다는 뜻이다. 꼬여있는 기술적 지표들이 하나씩 매듭을 풀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다만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평균선의 저항이 계속되고 있어 900포인트 전후의 매물소화 과정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모든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지수>5일 이동평균선>20일 이동평균선>60일 이동평균선)을 유지하고 있어 상승추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격율을 줄이기위한 지수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술적 지표상 코스닥시장은 5일 이동평균 지수(일주일 동안의 지수의 평균치를 연결한 선)인 267포인트 지지여부가 최대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코스닥 종합지수가 5일 이동평균 지수 밑으로 떨어진다면 조정의 폭과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코스닥 시장은 삼선전환도에 양선이 계속 추가되고 있어 상승추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락추세로의 전환을 뜻하는 음전환 징후도 없는 상태다. 역시계곡선도 「매수지속」을 알리는 우상향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다만 견고한 상승추세에도 불구하고 거래량 5일 이동평균선이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고 거래량 감소에 따라 OBV선이 낮아지는 등 단기적으로 조정권 진입을 암시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조영훈기자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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