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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국내 첫 DVD 특허풀 가입
입력2003-07-31 00:00:00
수정
2003.07.31 00:00:00
최형욱 기자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DVD(디지털 다기능디스크) 표준특허 풀(Pool)`에 가입, 세계 DVD플레이어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
LG전자는 31일 필립스ㆍ소니ㆍ파이어니어 등 3사가 DVD 플레이어ㆍ드라이버 등 기록기 부분의 특허 보호 및 관리를 위해 만든 `3C 풀(Three Company Pool)`에 가입, 앞으로 수천만 달러의 로열티 수입과 함께 특허 침해 때 공동 대응 등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이번 가입으로 3C 풀의 공식 명칭은 4C로 바뀌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가입으로 다른 DVD 업체들과 크로스 라이센싱(Cross Licencingㆍ로열티의 상계 처리) 때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며 “이는 그 동안 DVD 핵심기술 개발 및 특허 확보에 핵심 연구인력을 집중 투입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또 올해부터 3C 진영이 전세계 DVD 제조ㆍ조립 업체로부터 거둬들인 로열티 중 일정 비율을 앞으로 최소 10년간 배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함수용 특허팀장(상무)는 “이번 가입으로 LG전자 기술력이 세계 톱 업체들과 동등한 수준이라는 것을 공인 받았다”며 “3C 풀과 관련한 DVD 재생기 부분 뿐 아니라 기록기ㆍ고선명(HD)급 DVD에서도 수백건의 표준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 로열티 수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DVD 표준 특허를 보유한 세계 전자 업체들은 관련 로열티 징수를 위해 `라이센싱 풀`을 만들었는데 크게 `3C` 진영과 도시바 등 7개사의 `7C` 진영으로 양분돼 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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