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6.22포인트(0.31%) 오른 1만 7,958.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9.28포인트(0.45%) 상승한 2,091.1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3.74포인트(0.48%) 뛴 4,974.56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안도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7센트(0.7%) 오른 배럴당 50.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이 오는 6월 기준금리를 올릴지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는 의사록 내용이 이날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전날 공개된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통화 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월 의사록을 보면 일부 위원들은 6월이 금리 인상에 적기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위원들은 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가 물가 상승률에 부담에 된다면서 초저금리를 유지하자는 입장을 취했다. 특히 일부 위원들은 ‘올해 말이 돼야’ 금리 정상화, 즉 인상을 시작할 경제 지표상의 근거가 마련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고, 2명의 위원은 “2016년이 돼야 (금리)인상이 필요해질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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