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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렬 대교협 차기 사무총장 논문 연구비 이중수령 의혹
입력2008-06-27 17:26:57
수정
2008.06.27 17:26:57
서울대선 '연구윤리 규정' 발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박종렬 경북대 교수가 동일한 논문을 교내외 2개의 학술지에 발표하고 연구비도 이중으로 받았다는 의혹이 27일 제기됐다.
박 교수가 지난 2002년 12월 한국교육행정학회의 ‘교육행정학연구’에 실은 ‘과학 교사 사이버 연수 개선방향 탐색’은 같은 시기 경북대 중등교육연구소의 ‘중등교육연구’에 실은 ‘교원 사이버 연수의 개선방향’과 같은 내용이다. 박 교수는 이 두 논문을 쓰면서 한국학술진흥재단과 경북대로부터 각각 연구비를 받아 같은 논문으로 연구비를 이중 수령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박 교수는 이에 대해 “ ‘중등교육 연구’는 학내 연구지였으며 지원금도 매우 적어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라며 “비슷한 주제를 다루다 보니 내용도 비슷했던 것 같다. 과거에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인데 어쨌든 지금 잣대로 보면 잘못된 일이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내정자의 논문 ‘자기 표절’ 논란이 이는 가운데 서울대가 국내 최초로 연구 윤리 과정을 정리, 책으로 발간했다.
서울대 연구처는 연구 윤리와 책임에 관한 지침을 규정한 ‘연구 윤리 규정집’을 제작ㆍ발간해 학내 모든 교수들에게 배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규정집에 따르면 서울대는 ‘연구자 본인의 동일한 연구 결과를 인용 표시 없이 중복해 출간하는 경우’를 ‘자기 표절’이 아닌 ‘이중 게재’라는 개념으로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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