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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10배 빨라지고 TV는16배나 선명
입력2009-02-01 17:26:29
수정
2009.02.01 17:26:29
방통융합형 IT고속도 구축<br>방송통신위, 2013년까지
인터넷 속도가 지금보다 10배 빨라지고 HDTV보다 16배나 선명한 TV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송통신 융합형 정보고속도로가 오는 2013년까지 구축된다. 또 2015년에는 인터넷전화가 일반전화를 완전히 대체하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방송통신 경쟁력 강화 및 융합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방송통신망 중장기 발전계획(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방송사와 통신사 등 민간 분야의 32조8,000억원, 자체기금 1조3,000억원 등 총 34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방송통신 고도화 계획이 완성되는 2013년에는 모든 정보 인프라가 완전 인터넷(All-IP) 기반의 ‘초광대역 융합망(UBcN : Ultra Broadband convergence Network)’ 형태로 바뀌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최대 100Mbps인 유선 초고속인터넷 속도가 1Gbps(1기가ㆍ1,000Mbps)로 향상되고 무선인터넷 속도 역시 기존 1Mbps에서 10Mbps로 높아지는 등 인터넷 속도가 10배나 빨라지게 된다.
일반 유선전화도 2015년까지 인터넷전화로 전환된다. 구리선 중심의 일반전화망이 광대역 통합 인터넷망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외전화망은 내년에, 시내전화망은 내년 30%, 2012년 70%를 거쳐 2015년에 완전히 IP기반으로 바뀌게 된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도 나온다. 특히 완전(full) HDTV보다도 4배에서 16배까지 선명한 ‘초고화질TV 서비스(UDTV)’가 등장해 현실과 거의 다를 것 없는 실감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방통위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발전계획이 진행될 경우 생산 부문에서 48조5,000억원, 부가가치에서 17조7,000원, 고용에서 12만6,000명의 유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촉진을 위해 세제ㆍ융자지원을 확대하고 관련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강화하는 등 지원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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