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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대형마트 냉동식품 관리 미흡
입력2011-02-17 12:00:49
수정
2011.02.17 12:00:49
푸드코트 내 교차오염 방지책 필요
식품 위생관리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진열대의 적정온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마트나 백화점의 푸드코드도 청결한 위생관리를 위해 식기세척실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소비자원(김영신 원장)은 17일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할인점 식품안전 관리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노연홍 청장)과 공동으로 진행한 것으로서 수도권 백화점 27개 점포와 롯데•이마트•홈플러스 60개 점포를 상대로 벌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냉동진열대 적정온도인 -18℃를 유지한 경우는 전체 측정회수 72회 중46회(63.9%)에 그쳤다. 조사를 열 번 실시했을 때 서너 번 가까이 적정온도를 지키지 않았다는 의미다.
반면 냉장진열대는 적정 온도 준수율이 96.8%에 달해 기준온도인 10℃를 넘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비자원의 2007년 조사에서 냉장진열대 보관온도가 10℃를 넘는 회수가 77.8%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한다면 눈에 띄게 개선된 결과다.
또한 조사대상 유통업체 중에서는 이마트가 냉장•냉동 식품관리를 제일 잘하고 있는 것(준수율 95%이상)으로 드러났다.
푸트코트 조리공간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아 식품간 교차오염이 염려되는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푸드코트 내 조리실과 식기 세척실을 분리해야 하지만 이를 실시한 업체는 전체 87개 점포 중 21개(24.1%)에 불과했다. 소비자원은 전 점포에서 세척실을 분리 운영하는 업체는 신세계 백화점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식품을 구입할 때는 냉장•냉동 진열대 표시 온도를 확인하고 적정온도 관리가 용이한 밀폐형 진열대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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