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기 연구원은 “단기 주가하락으로 현재 GS리테일의 주가는 2012년과 2013년 추정 당기순이익의 각각 16.8배, 13.2배로 향후 성장성을 고려할 때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으로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6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하 SSM)의 영업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며 “업계는 개정 영업규제 시행으로 줄어든 대형마트 매출이 재래시장에 거의 유입되지 않을 것이며, 편의점, SSM, 온라인쇼핑 등에 일부 유입되고, 나머지는 증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SM은 밤 10시 이후 야간 구매고객 비중이 높지 않아 규제의 펀더멘털 영향이 적고, 공산품 비중이 높은 대형마트와 달리 규제 예외 대상 요건인 농수산물 매출비중 55% 이상을 상대적으로 맞추기 쉬워 다수의 점포가 제한을 받지 않고 영업해 규제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GS리테일의 4분기 매출신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5%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역시 도너츠 등 기타 사업 효율개선과 평촌 롯데몰 임대수익 증가, GS슈퍼마켓 효율 개선에 따른 이익률 개선, GS25 편의점의 소싱규모 확대로 인한 이익률 증가 등의 요인으로 전년동기대비 80% 이상 증가한 400억원 전후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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