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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과수 브랜드' 하나로 통합

"수입과실 맞서자" 브랜드 난립 억제 경쟁력 키우기 나서

난립돼 있는 사과, 복숭아 등 경북 과수의 브랜드가 하나로 통합된다.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수입과실이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으나 현재 경북에는 800여개에 이르는 농산물 브랜드가 과당·출혈경쟁을 벌이면서 경쟁력 약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농협중앙회와 함께 지역 과수의 마케팅창구 일원화와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과수 통합브랜드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통합브랜드 개발업체를 다음달 7일까지 공모한다. 브랜드 개발 업체가 선정되면 브랜드명 선정, 로고 디자인 및 포장디자인 개발 등을 거쳐 연말까지 브랜드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역 과수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시·군 농산물 브랜드간 상생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통합브랜드 개발은 사과, 복숭아, 포도, 떫은감, 자두 등 경북을 대표하는 5대 과수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통합브랜드는 지리적 특성, 역사성, 품질 등 경북과수만의 특색과 우수성을 형상화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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