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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항저우서 겨뤄봅시다"… 한국·중국 골퍼 우정의 샷대결 성료

한중 10대클럽 골프대항전

한국대표팀 2년 연속 석패

우정의 샷 대결을 마친 한국(붉은 상의)과 중국 팀 선수들이 2일 제5회 골든비치리조트 한중 10대 클럽 국가대항전 시상식에서 우승컵을 놓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양=권욱기자

한국 대표팀이 제5회 골든비치리조트 한중 10대 클럽 국가대항 골프대회에서 우승컵 탈환에 실패했다.

국내 10대 골프장 클럽 챔피언들로 구성된 한국대표팀은 강원 양양의 골든비치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2라운드에서 승점 4.5대5.5를 기록, 전날 스코어(4대6)를 합쳐 8.5대11.5로 패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컵을 내준 한국은 통산 전적 1승1무3패로 열세를 만회하지 못했다. 이날 한국은 강점이 있는 포섬 스트로크(2명의 선수가 하나의 볼을 번갈아 쳐서 18홀 타수로 승패를 가리는 방식)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장타를 앞세운 중국 팀의 힘 있는 플레이에 다소 밀렸다.

올해 한국 대표팀은 롯데스카이힐제주, 나인브릿지제주, 아크로, 잭니클라우스, 파인비치, 핀크스, 휘슬링락, 서원밸리, 베어크리크, 골든비치 골프장의 고수들이 팀을 이뤄 파인밸리 등이 참가한 중국과 맞섰다.



이 대회는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지난 2012년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창설했으며 제6회 대결은 내년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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