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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전 세무서장 태국서 붙잡혀

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모(57)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이 태국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풀)와 공조해 태국에 불법체류하던 윤씨를 19일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윤씨는 2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윤씨는 2010~2011년 서울 성동ㆍ영등포 세무서장으로 일하면서 당시 관할 지역에 있는 육류수입 가공업체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골프비용 등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경찰에서 수사를 진행하던 지난해 8월 사전통보 없이 외국으로 출국해 자취를 감췄다. 성동세무서장에서 용산세무서장으로 자리를 옮긴 윤씨는 경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지난해 9월 대기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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