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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관리가 국가경쟁력이다] "이제는 행동할 때" 물문제 해결 실천방안 찾는다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4.12~17

과거 물포럼 성과 집대성

기술공유 등 정보교류에 중점

해외 고위급인사 150명 참석



이제는 '실행'이다.

지난 2012년까지 6차례 열린 물포럼은 전 세계가 물 부족 문제를 놓고 국경을 허물고 허심탄회하게 모여 앉아 해법을 찾는 데 주력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그동안 각국이 합의한 솔루션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실천 방안에 대한 집중적 논의가 이뤄진다.

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역대 포럼에서 수집된 다양한 물 문제 해법과 아이디어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메커니즘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올해 물포럼의 중요성은 행사에 참석하는 국제적 인사들이 잘 대변해준다. 현재까지 해외에서만 장·차관급 92명, 국회의원 53명, 국제기구 6명 등의 고위급 인사들이 조직위에 물포럼 참석 의사를 밝혔다.

올 행사는 신설된 과학기술과정을 포함해 주제·정치·지역 등 4개 과정과 풀뿌리 논의의 장인 시민포럼 등 총 300여개 세부 세션으로 구성된다. 지난 6차 포럼에서 200여개 분야별 세션이 진행됐던 것에 비해 훨씬 다양한 주제가 논의된다.

개·폐회식과 과학기술과정 등은 대구 엑스코에서, 정치적 과정과 시민포럼 등은 경주 HICO에서 분산개최된다.



주제별 과정에서는 거버넌스, 물과 식량, 재정, 물과 생태계 등 16개 대주제에 대한 물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지역별 과정에서는 접경지역의 물 관리 등 대륙별·국가별 당면한 물 문제에 대한 정보 교류와 해결 방안을 찾는다. 아시아태평양,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랍, 지중해, 경제적 물안보지역(EWI) 등 7개 지역에 대한 40~50여개의 소주제 세션으로 구성된다.

정치적 과정에서는 국가 정상을 비롯해 각국의 국회의원·장관·지방자치단체장 등이 모여 물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정치적 행동을 촉구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포럼에서 신설된 과학기술과정은 물 문제 해결을 기술·기업 차원에서 논의하고 상호 정보 교류를 진행한다. 이 과정은 실행을 위한 중요한 도구인 과학기술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물 부족 국가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시민단체와 청년·여성 등이 참여하는 시민포럼도 관심을 끈다. 특히 이전 포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던 아시아·아프리카의 시민사회단체들이 활발한 논의를 펼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도 눈에 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와 새마을세계화재단이 새마을세계화사업을 통해 추진한 물 부족 해소 및 수자원 개발 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발전적 방안을 모색하는 세션도 마련할 것"이라며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에티오피아·르완다 등 아프리카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물 파기, 수도관 파이프 매설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점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제7차 세계물포럼은 과거 물포럼의 성과를 집대성하는 동시에 기술혁신의 성과를 공유하며 다가올 미래 물 문제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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