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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능률협회(KMA)는 제41회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강덕수(사진 왼쪽) STX그룹 회장, 강정원(오른쪽) 국민은행장, 윤홍근 제네시스 회장, 이영관 도레이새한 사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강 회장은 공격적인 투자와 인수합병을 통해 '조선기자재-엔진제조-선박건조-해상운송-에너지'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달성해 출범 8년 만에 그룹 매출을 107배나 키워 STX를 재계 서열 12위(공기업 제외)로 발돋움시켰다. 강 행장은 국민ㆍ주택은행 합병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통합 국민은행이 지난 2005년 금융권 최초로 당기순이익 '2조원 클럽'에 가입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1조5,1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윤 회장은 가맹점과의 공동 구매ㆍ물류ㆍ마케팅으로 윈윈을 추구하는 '한국적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세계 55개국에 35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장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회사를 흑자기업으로 전환시키고 중국 난퉁(南通)에 도레이폴리텍난퉁을 설립해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김 회장은 세계 유명 패션 브랜드 수입업으로 출발해 2005년 독일 명품 브랜드 MCM 글로벌 사업권을 인수했으며 세계 35개국 시장을 개척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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