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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금리 대신해 '가중평균금리'를 대출 기준금리로

금융위 "이르면 연내 결론"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를 대신할 지표로 '예금은행 가중평균 수신금리'가 급부상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 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이론적ㆍ현실적으로 가중평균 수신금리가 은행의 수지를 가장 잘 반영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감독 당국은 "유력한 대안 중 하나로 은행들이 의견을 모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여 사실상 수용의사를 밝혔다. 예금은행 가중평균 수신금리는 은행들의 자금조달 창구인 정기예금ㆍ정기적금 등 순수저축성 예금과 CDㆍRPㆍ표지어음 등 시장형 상품, 금융채 등의 금리를 조달한 금액만큼 가중 평균해 구한 것으로 은행의 대출자금 조달비용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중평균 금리는 한국은행이 매달 은행들로부터 자료를 받아 발표한다. 한 대형 은행 관계자는 "올 초 시장금리가 급락하면서 CD금리와 은행 조달금리 수준과의 격차가 커지면서 이를 대체할 다른 지표금리를 찾은 결과 가중평균 수신금리가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평균 금리와 은행별 조달금리가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이는 가산금리를 차별적으로 더하는 방법으로 해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중평균 수신금리가 CD금리를 대신할 수 있는 일관성과 대표성ㆍ투명성을 갖췄다는 쪽으로 은행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위원회의 한 관계자도 "가중평균 수신금리는 CD금리를 대체할 수 있는 지표금리 중 하나"라며 "감독 당국이 기준금리를 정하는 것보다 은행들이 적정기준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외부 의견 등을 수렴해 이르면 연내에 결론을 낸다는 입장이다. 한편 은행 실무자들은 최근 변동금리형 대출의 기준금리 변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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