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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마늘’ 지식재산권 인증

전남 고흥군의 지역특산품인 ‘고흥마늘’이 지리적 특성과 품질, 지식재산권을 인증받았다.

2일 고흥군에 따르면 군은 고흥마늘을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제99호 지리적표시 등록을 마쳤다.

지리적표시 제도란 특정지역의 우수 농산물과 그 가공품에 지역명 표기를 할 수 있도록 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으로써 그 지역에서 생산·제조·가공됐음을 독점적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하고 법률에 따라 지적재산으로 보호하는 제도이다.

고흥마늘은 주성분인 알린(Allin)과 프럭턴(Frutan)의 함량이 많아 마늘 고유의 매운맛과 향이 강하고, 조직이 단단하며 마늘 구피의 선명한 적색이 다른 지역 마늘과 구분되는 등 고유의 품질 특성을 갖고 있다.



고흥군은 2011년부터 고흥마늘의 역사와 유래, 인지도, 품질특성 등 기초자료 조사에 착수해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의 타당성 검증 및 최종 심의를 거쳐 지난달 30일 지리적 표시 등록을 획득했다.

고흥군은 고흥마늘에 앞서 고흥유자(제14호), 고흥한우(제83호), 고흥석류(제94호), 고흥미역(제14호), 고흥다시마(제15호)를 각각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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