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에서 하루 평균 통행량이 가장 많은 도로는 자유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해양부의 ‘2007 도로교통량 통계연보’에 따르면 자유로 가양대교~장항인터체인지(IC) 구간의 하루 평균 통행량은 25만7,842대로 전국 최대였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운~장수(23만4,333대), 경부고속도로 수원~판교(21만2,503대), 서울외곽순환도로 학의~판교(18만5,080대), 서울외곽순환도로 토평~남양주(17만9,573대) 등이 뒤를 이었다. 1개 차로당 이용차량을 기준으로 할 때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내~장수의 하루 교통량이 3만506대로 가장 혼잡했으며 서해안고속국도 안산분기점~조남분기점, 경인고속국도 가좌IC~서인천IC,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서운분기점~중동IC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지역 주요 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이 3만4,000대로 다른 지역보다 3.7배나 많아 수도권의 교통난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전국 도로의 연평균 일교통량은 1만2,373대로 전년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같은 증가율은 자동차 등록대수가 전년 대비 3.4% 증가한 것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최근 고유가에 따른 유류비 인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월별로는 8, 9월에 가장 교통량이 많았고 12, 1월에 가장 적었으며 요일별로는 주5일제 정착에 따라 토요일이 가장 교통량이 많고 일요일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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