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는 삼성전자 1ㆍ4분기 실적발표와 일본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등을 앞두고 관망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STX그룹의 유동성 위기 소식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외국인의 매도세가 더해지며 코스피지수가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5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주간 1.36% 하락하며 연초 이후 수익률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특히 STX조선해양의 은행 충당금 우려와 현대ㆍ기아차가 미국과 한국에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는 소식이 자동차와 부품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며 은행과 운수장비 비중이 높은 펀드의 성과 부진이 두드러졌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펀드가 1.15% 수익률로 지난주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성장주스타일의 알리안츠운용과 미래에셋의 중소형주펀드가 3%이상 오르며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다만 중형가치스타일의 KB운용만이 -0.25%로 소폭 하락했다.
일반주식펀드는 -1.06%로 마이너스 수익률이지만 코스피를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금융업과 운수장비에 대한 비중이 높은 4개 운용사만이 코스피수익률 -1.71%를 하회했다.
국내채권형 펀드는 북한 리스크가 대두되며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을 위한 국채선물을 매도한 것이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한주간 -0.09%의 수익률을 보였다. 4주만에 마이너스 성과다.
장단기물간에 금리방향이 엇갈려 초단기채권펀드는 0.06% 오른 반면 중기채권펀드는 0.15% 하락하며 수익률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04%, 0.06%씩 하락했고, 하이일드채권펀드도 -0.01%로 마이너스수익률을 보였다.
해외주식펀드는 악재로 작용했던 키프로스 공화국에 대한 구제금융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의 지표와 민간 고용부진으로 해외주식펀드는 하락했다. 중국 또한 별 다른 재료 없이 관망심리를 보이며 하락했다.
해외주식혼합형은 한 주간 0.08% 상승했고, 해외채권혼합형도 0.02% 상승했다. 해외부동산형과 해외채권형은 0.37%, 0.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커머더티형은 -3.72%의 수익률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해외주식펀드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프론티마켓주식펀드가 한 주 동안 1.25% 상승해 전주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주간성과 최상위를 기록했다. 키프로스 구제금융 이행조건 완화 합의 소식에 유럽주식형 펀드는 1.07%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위치했다.
중국증시는 3월 제조업 PMI가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한 것 이외에 별 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4~5일 청명절 휴장과 1분기 지표 및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를 보이며 크게 하락했고 중국주식펀드는 -0.82%의 수익률을 내며 지역별 주간성과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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