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집중적인 매도세에 밀려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는 27일 오후 1시 11분 현재 전거래일 보다 3.59포인트(0.17%) 내린 2,156.2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총 2,073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기관 순매도 물량의 절반 수준인 1,019억원은 투신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외국인은 1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1,83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9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4.16%), 의약품(1.71%), 증권(1.71%), 유통업(1.52%), 비금속광물(1.37%), 운수창고(1.25%) 등이 1%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2.10%), 보험(-1.63%), 금융업(-0.62%), 제조업(-0.56%)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혼조세다. NAVER(035420)(2.10%), POSCO(005490)(0.58%), 한국전력(015760)(0.43%) 등이 오르고 있다. 이에 반해 현대모비스(012330)(-3.17%)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2.86%), 삼성전자(005930)(-2.41%), 제일모직(028260)(-0.29%), SK텔레콤(017670)(-0.17%)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인 내츄럴엔도텍의 하한가 기록에도 불구하고 전거래일 보다 7.03포인트(1.02%) 상승한 697.7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원 15전 하락한 1,074원 25전에 거래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