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은 22일 2층 상황실에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에 투자를 희망하는 지엔비에너지, 에코플랜, 케이에스랩, 한국니암 등 4개 기업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서울과 일본에 각각 본사를 두고 있는 유망기업으로 모두 755억원을 투자해 360명의 새로운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엔비에너지(대표 박건영)는 율촌 1산단 3만3,000㎡부지에 355억원을 투입해 폐타이어를 활용한 대체연료를 생산할 공장을 건립, 생산제품의 전량을 일본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연간 3,000여 TEU의 물동량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에코플랜(대표 조현택)도 율촌 1산단 5만1,000㎡ 부지에 300억원을 투자해 인조목 생산기계 제조와 인조목을 생산할 공장을 건립하고 내수시장 공급과 함께 일본, 중국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들 2개 업체는 미래형 신소재를 생산하는 첨단기업으로서 앞으로 조성될 세풍산단에도 대규모 투자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에스랩(대표 김근식)은 50억원을 투자해 노화 방지 기능을 하는 항산화제와 의료·화장품 원료를 생산할 계획이며, 한국니암(대표 오부규)은 외국투자기업으로 50억원을 들여 규소계열 전기·전자 특수소재를 생산하고 전량을 일본에 수출할 예정이다.
권오봉 청장은 “이번 투자협약은 국내외 경제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기업 유치에도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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