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체니 전 부통령은 폭스뉴스 방송의 ‘선데이’프로그램에 출연해 스노든을 미국 국가 안보에 최악의 피해를 준 반역자라고 밝혔다.
그는 “스노든은 자기 직책에 주어지는 합의를 깸으로써 실질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 국가안보국(NSA)의 외주 계약사 직원이었지만 일급비밀을 취급하도록 허락받은 것은 명백하다”고 방송에서 말했다.
또 “내 기억으로 이번 사건은 비밀 정보 접근권을 가진 자가 미국의 국가 안보 이익에 엄청난 피해를 준 최악의 사례”라고 꼬집었다.
‘스노든이 중국의 간첩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수도 있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 이유로 “스노든이 중국(홍콩)으로 갔기 때문에 의심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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