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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싼 한·러서 전기 끌어오자" 손정의 日소프트뱅크 사장 제안

해저에 고압 직류 송전망 설치, 중장기 추진 제안


자연에너지재단을 설립한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ㆍ54) 소프트뱅크 사장이 일본 해저에 총연장 2,000㎞의 직류 고압 송전망을 깔아 전기 거래ㆍ융통을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1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손 사장은 12일 도쿄 시내에서 열린 자연에너지재단 설립 행사에서 우선 2조엔을 투입, 일본 해저에 총연장 2,000㎞의 직류 고압 송전망을 깔고 중장기적으로 한국ㆍ러시아 등과 연결하자는 ‘일본 슈퍼그리드 구상’을 내놓았다. 일본은 변압하기 쉽고 전력손실이 적은 교류 방식으로 송전하지만 교류 전원의 주파수가 동일본은 50㎐, 서일본은 60㎐로 달라 전기를 빌려줄 수 없다. 손 사장의 구상은 이 같은 문제점을 직류 송전망으로 극복하고 장기적으로는 전기요금이 싼 한국ㆍ러시아에서 전기를 끌어오자는 것이다. 손 사장은 또 올해 안에 태양광ㆍ풍력 등 자연에너지를 공급하는 발전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가 100억∼200억엔을 내놓고 공동출자자로부터 수백억엔을 모금할 계획이다. 한편 손 사장이 내놓은 10억엔으로 설립한 자연에너지재단 이사장에는 탈(脫)원전론자인 토마스 코베리에르 전 스웨덴 에너지청 장관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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