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는 클린턴 전 장관과 가까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와 같은 사실을 전하며 출마 선언일은 일요일인 12일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온라인 동영상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선거캠페인 참모진을 모으고, 뉴욕 브루클린에 사무실을 빌리는 등 사실상 대선 준비를 본격화했다.
지난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에게 패한 클린턴 전 장관의 이번 대권 예선전은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경선 후보로 꼽히는 마틴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나 짐 웹 전 버지니아 상원의원의 지지율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잠재적 경쟁자인 조 바이든 부통령은 아직 가시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벌써부터 클린턴 전 장관을 겨냥한 견제도 시작되는 분위기다.
링컨 차피 전 로드아일랜드 주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그가 국무장관으로서 4년간 무엇을 이뤘는가가 가장 큰 질문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성과는 없고 흙먼지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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