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1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추모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행사 이후 청와대로 향해 행진하려다 경찰과 충돌한 바 있다. 이날 경찰은 몸싸움을 벌이는 참가자들에게 최루액을 뿌리며 저지했고 세월호 유족 3명을 포함, 20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연행했다.
이에 대해 강 청장은 "평소에 보지 못했던 과격한 공격 양상이 벌어졌다"고 진단하고 참가자들의 얼굴을 향해 최루액을 쏜 것에 대해서는 "얼굴을 조준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특별히 얼굴을 겨냥하지 말라는 분사규정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변고 뒤 경찰이 발견한 것에 대해 강 청장은 "모든 역량을 투입해 수색하라고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지시했으나 결과적으로 사망 이후 발견된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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