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종전에는 외국인 신규 투지 유치 활동에 주력했지만 앞으로는 기존에 입주한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증액 투자를 유도하는 데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해 경기도에 유입된 외국인 직접 투자액 13억2,000만 달러 가운데 40%가 넘는 5억4,000만 달러가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증액투자로 집계됐다.
도는 외국투자기업으로부터 증액투자를 더 이끌어 내기 위한 기업 투자환경 개선 등을 할 계획이다.
도는 자동차, LCD, 디스플레이 및 모바일 부품을 생산하는 외투기업뿐 아니라 이들 기업과 연관된 2~3차 대상 기업까지 유치해 국내 관련 부품 생산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경기도 외투기업유치는 그 동안 미국이나 유럽국가 등 대규모 국가와 불특정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코트라가 투자업체 모집이나 설명회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으로는 관련 전문업체 등을 통해 투자 확률이 높은 기업을 선택해서 집중적인 투자유치 공략을 펼친다.
여재홍 도 투자진흥과장은 "앞으로 투자유치 대상 기업 범위를 확대하고 투자유치 방식을 다양화해 더 많은 외국인투자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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