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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이 8일 친노와 동교동계를 싸잡아 비판했다.
추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처럼 지지 세력이 가장 분노하고 좌절했던 사건이 대북송금 특검이었다”고 친노를 겨냥했다. 이어 “그런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9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는 내 반쪽을 잃었다며 슬퍼하셨다”고 김 전 대통령의 친노 포용 의지를 전했다.
추 최고위원은 또 동교동계를 향해 작심 한 듯 “어디까지나 지지 세력의 뜻을 받들고 챙기라는 것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언일 것이다. 그 분의 뜻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채 묘소 앞에서 분열의 결의를 하는 것은 왜곡된 것이다”고 비판했다. 또 “그 분의 뜻이 생전이나 사후에도 가신의 지분을 챙기라는 데 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시 한번 그 지지세력의 뜻을 제대로 받들고 챙겨서 지지 세력을 규합해 전체 국민을 이끌고 나가는 세상을 만들라는 것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이었음을 우리 모두가 헤아렸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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