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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75%의 집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MB정부 출범(2008.2.25)을 기점으로 현재(10.28)까지 ‘강남 4개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 재건축아파트 8만3,219가구의 집값 추이를 조사한 결과 6만2,496가구(75.1%)의 매매가가 떨어졌다고 2일 밝혔다. 구별로는 강남구 재건축아파트 2만3,444가구 중 2만2,292가구(95%)의 집값이 떨어졌고 강동구도 2만304가구 중 85.2%인 1만7,302가구가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1만9,246가구 중 1만5,403가구(80%)가 하락했다. 반면 서초구는 2만225가구 중 7,499가구만 떨어져 63%가 건재했다. 서초구 재건축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대형이 많아 다른 강남권 재건축단지에 비해 변동이 적고 반포자이 등 새아파트 입주 효과와 9호선 개통 등의 호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업체는 전했다. 강남 4개구 재건축아파트 시세 변동률은 -6.48%를 기록했지만 서초구는 9.23% 올랐다. 부동산1번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금융시장 불안,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등 재건축시장을 둘러싼 외부 변수들이 호전되지 않는 이상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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