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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믹스 대형마트서 진검승부

남양유업, 롯데칠성 등 1월부터 속속 입점


남양유업, 롯데칠성 등 지난해 커피믹스 시장에 뛰어든 뉴페이스들이 이달부터 대형 마트에 속속 입점하면서 본격적인 진검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이 1월 홈플러스를 필두로 롯데마트, 이마트 등 3개 대형마트에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들여 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출시된 지 근 한달 여 만에 유통채널 중 메이저 리그 격인 대형마트에 입점하는 것으로, 남양유업이 커피믹스 시장에 전사적으로 뛰어들게 되는 셈이다. 롯데칠성도 커피믹스(칸타타) 제품을 1ㆍ4분기 중에 홈플러스에 입점시키고, 이마트와도 관련 협의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커피 믹스가 주로 판매되는 대형마트에 신제품이 입점함에 따라 동서식품(맥심)과 네슬레(테이스터스초이스) 등 기존 업체와의 경쟁도 불을 뿜을 전망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현재 동네슈퍼와 편의점 50% 정도에 제품이 들어가 있는데 진짜 승부처는 대형마트가 될 것”이라며 “대형마트 입성을 계기로 시음행사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으로서는 올해 매출로 2,000억원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설정한 만큼 시장 진입 초반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커피믹스 부문에서 100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매출을 올린 롯데칠성도 올해는 신발끈을 바짝 죄는 분위기다. 회사 관계자는 “칸타타가 음료브랜드로 빛을 발하면서 이제 커피믹스 시장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올해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간 과점체제를 향유했던 동서식품와 네슬레도 내부적으로 전의를 다지는 모습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커피믹스 사업에서의 노하우와 공장 설비를 갖춘 만큼 경쟁력에서 앞선다”며 수성을 자신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근 네슬레가 제품 가격을 평균 10% 올리고, 동서식품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면서 향후 이런 가격 인상이 시장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앞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 선두업체의 가격 주도권도 약화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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