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전통가옥 사들이는 中자본…교토 '마치야' 30% 중국인 손에[글로벌 왓]
정치·사회2025.04.2015:50:38
중국인들이 일본의 전통 가옥인 '마치야'를 잇따라 매입하며 새로운 주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구 감소로 후계자가 사라져가는 가운데 높은 세금과 유지비 부담으로 방치되는 전통 가옥이 늘어난 탓이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조사에 따르면 교토시에 등록된 약 2900개 숙박시설 중 800개 이상(약 30%)이 500여 명의 외국인 손에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중국인으로 마치야를 개조한 민박 시설을 운영 중이다. 마치야란 마을, 도시 거리를 의미하는 '마치(町)'와 집을 의미하는
김흥록 특파원의 뉴욕 포커스
美국채 투매도 트럼프의 ‘약탈 서사’는 못 바꿨다[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사내칼럼
2025.04.20
18:17: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던진 후 금융시장에서 나타난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현상은 이례적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올 들어 10% 빠진 것은 둘째 치더라도 미국 국채와 달러 시장에서 나타난 전방위 투매는 미국에 대한 신뢰가 근본부터 흔들린다는 신호다. 골드만삭스는 1973년 이후 발생한 여러 증시 급락기 가운데 초반부터 달러가 함께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진단했다. 트럼
김광수의 中心잡기
거세지는 트럼프 폭풍, 한중일 경제협력 활용해야[김광수특파원의 中心잡기]
경제·마켓
2025.04.06
20:48:36
이달 4일 중국에 있는 많은 교민과 주재원들도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눈과 귀를 기울였다. 모국의 정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그들은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나 불안정한 정세가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기원했다. 한국의 상황이 안정돼야 중국과의 관계도 개선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몇 년간 한중 관계는 유독 부침이 컸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의 한미 동맹을 강화하면서 중국과의 관계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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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5.03.10 05:59:37커피 프랜차이즈인 할리스가 해외 두 번째 매장으로 연 일본 오사카 혼마치점이 오픈런까지 일으키며 일본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의 카페와 달리 와이파이와 콘센트 등이 구비된 편의시설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8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가 지난 6일 일본 오사카의 비즈니스 중심가 ‘혼마치’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일본 2호점인 ‘할리스 혼마치점’은 난바와 우메다 사이에 위치한 오사카 대표 업무지구 ‘혼마치’에 문을 열었다. 할리스는 일상에서도 K프리미엄 카페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직장인이 많은 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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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10 01:00:00대서양을 지나가던 여객기에서 한 남성이 비상구 개방을 시도해 승객들이 불안에 떠는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한 남성이 비상구를 열려다가 제지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8일 대서양을 지나가던 비행기 내부에서 발생했다. 당시 자리에서 일어난 한 남성 승객이 갑자기 비상구로 달려가 문 손잡이를 당겼다. 승무원과 일부 승객이 다급하게 달려와 비상구 개방을 막았고 남성을 필사적으로 제압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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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09 23: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반감이 테슬라 매장에 대한 폭력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투자자들이 은밀하게 머스크 CEO의 비상장 기업에 거액을 투자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월 20일 이후 테슬라 관련 시설에서 최소 12건의 폭력 행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세부적으로는 루시 그레이스 넬슨이라는 여성이 1월 29일부터 13일간 미국 콜로라도주 러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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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09 21:15:34로이터와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라크의 이란산 에너지 수입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지난 8일 이란산 에너지 수출입 제재와 관련해 이라크에 부여하던 면제 혜택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이란은 신뢰할 수 없는 에너지 공급자”라며 “이라크 정부가 가능한 한 빨리 이란 에너지원에 의존하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국대사관도 이날 “이라크의 이란 전기 구매에 대한 면제는 갱신되지 않는다”며 “이란에 대한 경제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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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09 20:27:27러시아가 미국의 군사 지원 중단 직후부터 종전은 뒤로 한 채 우크라이나에 파상 공세를 퍼붓고 나섰다. 미국과 유럽 정가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협상을 미루고 시간을 벌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목적부터 달성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영국 가디언과 BBC 방송은 8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2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러시아는 7일 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도브로필리아에 탄도미사일 두 발이 떨어뜨려 주택 8채와 쇼핑센터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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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09 18:03:14잠실종합운동장, 서울월드컵경기장, 목동운동장 인근에 사는 주민 15만명가량이 오는 6월부터 체육시설 사용료와 주차요금을 최대 50% 감면받을 전망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조만간 입법예고하고 조례·규칙 심의회 의결을 거쳐 6월 중 새 규칙을 공포할 계획이다. 대형 경기장에는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콘서트 등도 열리는데 이로 인한 소음과 주차난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일종의 보상을 주자는 취지다. 잠실종합운동장, 서울월드컵경기장, 목동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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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09 17:55:53‘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이후 ‘느슨한 연합체’에 머물던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주의에 맞서 군사·경제적 결속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미국이 고립주의에 매몰된 사이 인도·캐나다·우크라이나 등 비회원국까지 아우르는 독자적인 글로벌 자유 진영 리더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9일 주요 외신들은 최근 유럽 정상들이 미국과 러시아 간 일방적인 우크라이나 종전 추진에 반발해 잇따라 머리를 맞대자 EU가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에서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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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09 17:55:0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어지던 ‘대서양 동맹’에 균열을 일으키자 유럽 각국이 방위비 증액 등 자강(自强)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20세기에 옛 소련과의 무력 충돌을 경험한 독일·폴란드 등은 징병제 재전환 및 핵무장 가능성까지 꺼내 들고 나섰다. 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지도부는 6일(현지 시간) 특별정상회의에서 결의한 자체 군사력 강화 방안을 7일 화상회의를 통해 EU 비회원국, 캐나다와도 공유했다. EU 27개국 정상들은 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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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09 17:54:06유럽이 남유럽 재정위기로 촉발된 ‘부채 위기’라는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채비를 하고 있다. 유럽을 깨운 것은 냉전 이후 이어져 온 ‘대서양 동맹’ 체제를 무시하고 러시아와 밀착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다. 유럽연합(EU)은 국방력 강화를 명분으로 재정준칙이라는 족쇄를 과감하게 풀기 시작했고 대신 1300조 원에 육박하는 막대한 확장 재정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재정발(發)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은 유럽 통화와 주식시장의 활기로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이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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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5.03.09 17:43:29세계 여성의 날인 8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다. 평화의 소녀상은 쾰른 시내 나치기록박물관 앞에 설치됐다. 6월 1일까지 이곳 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제3세계’의 일환이다. 박물관 안에는 아시아·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지에서 자행된 여성 상대 전쟁범죄의 기록물과 관련 작품들이 전시된다. 소녀상 제막식에는 250여 명이 참석해 소녀상 곁에 꽃다발을 놓고 사진을 찍으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렸다. 2021년 독일 드레스덴 민속박물관에서 3개월간 처음 전시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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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09 17:42:41유럽이 남유럽 재정위기로 촉발된 ‘부채 위기’라는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채비를 하고 있다. 유럽을 깨운 것은 냉전 이후 이어져 온 ‘대서양 동맹’ 체제를 무시하고 러시아와 밀착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다. 유럽연합(EU)은 국방력 강화를 명분으로 재정준칙이라는 족쇄를 과감하게 풀기 시작했고 대신 1300조 원에 육박하는 막대한 확장 재정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재정발(發)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은 유럽 통화와 주식시장의 활기로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이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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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09 17:42:1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종전 협정 타결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기 행정부부터 강조해온 외교 전략인 ‘힘을 통한 평화’를 앞세워 우크라이나에 이어 러시아에도 압박을 가하며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을 촉구하고 있다. 다만 미국의 ‘반우크라이나·친러시아’ 행보가 이어지는 만큼 러시아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형태로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강타하고 있는 사실에 근거해 나는 휴전 및 평화에 대한 최종적 합의에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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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09 17:40:52요즘 극장가에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상영 중이다. 마블코믹스의 슈퍼 히어로 중 맏형 격인 ‘캡틴 아메리카’는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기 1년여 전인 1940년 12월 탄생했다. 평범한 인물이 초인적 힘을 갖고 악당과 맞서 싸우는 캡틴 아메리카의 영웅담에 미국인들은 열광했다. 전쟁이 끝난 뒤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미국의 이미지에는 ‘캡틴 아메리카’가 오버랩되곤 했다. 미국은 1·2차 대전 이전만 해도 유럽과 거리를 두는 고립주의가 득세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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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09 17:40:2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로 취임 50일을 맞으면서 국정 운영의 특징도 3개의 키워드로 압축되고 있다. 성과 우선주의와 대외 정책에서 개인적 악감정을 반영하는 ‘뒤끝 정치’, 2인자는 허용하지 않는 ‘원톱 통치’가 그것이다. ①업무 경계 없는 ‘성과 우선주의’=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점차 반도체 사업을 잃었고 이제 그건 거의 전적으로 대만에 있으며 약간은 한국에 있지만 대부분 대만에 있다”고 밝혔다. 대만 TSMC가 미국에 1000억 달러(약 145조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음에도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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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09 17:26:14중국 정부가 최근 내수 진작 정책을 잇따라 쏟고 있음에도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미국발(發) 관세 전쟁과 자국 과잉 생산 문제로 경제가 좀체 살아나지 못하고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위기로 빠져드는 분위기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CPI가 지난해 2월보다 0.7%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올 1월과 비교하면 0.1% 내렸다. 중국 CPI가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하락 폭도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5%)를 뛰어넘었다. 중국의 전년 대비 C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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