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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함정 닮아가는 韓부동산…빚 유혹 ‘경고장’ 던진 한은
경제동향2025.10.2613:01:00
한국은행이 일본의 부동산 버블 붕괴를 교훈 삼아 재정 의존형 경기부양의 장기 부작용을 경고했다. 동시에 경제 주체들에게는 자산 가격 하락 이후 빚 부담으로 이어지는 소비 위축의 악순환을 경계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은 조사국이 26일 발표한 ‘일본과 중국의 건설투자 장기부진의 경험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대 일본은 버블 붕괴 이후 건설 중심의 재정 확대로 경기 부양을 시도했지만 가계부채 누증과 재정 악화로 경기 부진이 장기화됐다. 보고서는 일본 건설투자 급증의 배경으로 1980년대 후반 플라자합의 이후 내수 확대
PICK코노미
공공부문 AI 확산 외치지만…데이터 문해력 ‘낙제점’[Pick코노미]
경제·금융일반 2025.10.25 05:30:00
AI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 전환(AX)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AI 정부 구현의 핵심인 데이터 분석과 활용 역량은 전국 공공기관의 평균점을 가까스럽게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정책 수립과 AI 대전환을 새 정부의 경제 핵심 전략으로 내걸은 기재부조차 중앙부처 가운데 12위에 머물러 공무원 개인의 데이터 활용과 분석 능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
김혜란의 FX
'허니문 랠리' 끝물에 원·달러 환율 상방 압력 [김혜란의 FX]
경제동향 2025.08.26 16:28:06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에 급등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1원 오른 1395.8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682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8월 들어 가장 큰 매도 규모를 기록했다. 이낙원 NH농협은행 FX위원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외국계 매도 물량이 많이 들어온 날이었다”며 “특별한 환율 상승 재료가 뚜렷하지 않았지만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가 원인으로
  • "모든 공무원을 AI 전문가로"…기재부-KAIST, AI 전사 육성 [Pick코노미]
    경제·금융일반 2025.09.10 07:00:00
    기획재정부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맞춰 ‘AI 전사’ 육성에 나섰다. 단순한 이론 강의가 아닌 실습 중심의 전문 교육 과정을 도입해 정책 수립과 집행 전반에 AI 역량을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다.★본지 9월 3일자 참조() 기재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AI 역량 강화 교육 출범식’을 열고 KAIST AI 대학원과 연계한 8회차 전문 과정을 시작했다. 정부 부처가 국내 대학원과 협력해 AI 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교육은 오는 12월까지 총 8차례 진행된다. 장동인 KAIST AI대학원 책임교수가
  • 금융위 해체 발표 이후 한은 건전성보고서 돌연 연기 [Pick코노미]
    경제동향 2025.09.10 06:00:00
    정부가 금융위원회를 해체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안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한국은행이 당초 예정돼 있던 거시건전성 정책 보고서 공개 일정을 연기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7일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신설 재정경제부로 이관하고 기존 금융위는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로 개편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새로 꾸려질 금감위는 금융감독 기능을 담당하며 산하에 금융감독원과 금융소비자보호원을 둔다. 한은은 그간 국정기획위원회에 금융기관 단독 검사권과 거시건전성 정책 권한 강화를 꾸준히 요구해왔지만 이번
  • 산은, “여천NCC 대주주, 필요 시 3000억 출자전환해야”
    금융정책 2025.09.10 05:30:00
    한국산업은행이 여천NCC의 공동 주주인 DL그룹과 한화에 3000억 원 규모의 대여금을 필요시 출자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여천NCC의 부채비율이 지금보다 나빠지면 회사채 조기 상환 위험이 불거질 수 있다고 보고 사전에 대주주의 책임 이행을 주문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여천NCC 정상화 과정에서 금융권의 추가 지원이 불가피한 만큼 대여금 출자 전환은 시간문제가 아니냐는 분석이 흘러나온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여천NCC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지난달 DL과 한화 측에 “여천NCC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필요에 따라 대주주가 대여금을
  • 부실PF 정리 속도내는 '이곳'…자회사 통해 2000억 규모 매입
    제2금융 2025.09.10 05:30:00
    새마을금고가 올 7월 출범한 부실채권 전담 자회사를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용협동조합 역시 하반기에만 2조 원가량의 부실 채권을 털어내 연체율을 낮출 방침이다. 상반기 대규모 손실을 낸 상호금융권이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자회사인 MG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MG AMCO)에 매각 신청이 접수된 새마을금고 PF 사업장은 총 5곳이다. 일산새마을금고가 대주단으로 참여한 802억 4100만 원 규모의 사업장이 가장
  • 세계 첫 ‘MSR 추진 LNG운반선’…삼성重, 글로벌 인증 획득
    경제동향 2025.09.09 21:36:10
    삼성중공업(010140)이 세계 최초로 용융염원자로(MSR)로 움직이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글로벌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중공업은 9일(현지 시간)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MSR 추진 LNG 운반선의 기본 인증(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미국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 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된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
  • 현대차 노사,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기본급 10만원 인상
    경제·금융일반 2025.09.09 20:01:21
    7년 만에 파업을 벌인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기본급 10만 원 인상을 골자로 하는 안에 잠정 합의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제21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앞서 3~5일 부분 파업을 하며 노사 갈등이 고조되는 듯 했으나 바로 뒤 교섭에서 극적으로 타결됐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부분 파업으로 경영상 리스크가 커졌던 현대차는 이번 교섭 타결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압박 등 통상 환경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 "최대 12% 할인된다고?"…추석 앞두고 꼭 사야 하는 '이 상품권' 뭐길래?
    경제·금융일반 2025.09.09 19:21:44
    서울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치구별로 사용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발행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이다. 서울시는 올해 광역 단위의 ‘서울사랑상품권’을 5년 만에 처음으로 발행하지 않지만, 자치구별 기본 할인 혜택에 추가 페이백을 더해 최대 12% 수준의 실질 할인 효과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상품권 규모는 총 2755억 원이다. 기본 할인율은 7%이며, 여기에 11개 자치구가 2~5%의 페이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중구는 2%, 용산·성북&midd
  • 산은 회장에 박상진 내정…첫 내부출신·30년 경력 구조조정 전문가
    금융정책 2025.09.09 19:14:53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으로 내정된 박상진 전 산은 준법감시인은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로 통한다. 1962년생인 박 내정자는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재명 대통령과 같은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 대통령과는 당시 고시반에서 함께 공부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 산은에 입사해 기아그룹 전담 태스크포스(TF)팀, 대우중공업 전담TF팀 등을 맡으며 구조조정 업무를 주로 담당해왔다. 이후 법무실 준법감시팀장·송무팀장·법무실장을 거쳐 2017년 준법감시인으로 임명돼 2019년까지 근무했다. 퇴임
  • 하나금융·테더·두나무, 스테이블코인 협력 논의
    금융정책 2025.09.09 18:51:50
    하나금융그룹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인 테더와 만나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업을 논의한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은 10일 테더의 마르코 달 라고 부사장, 퀸 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안드레 킴 중남미 매니저 등을 만난다. 이 자리에는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김형년 부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3사는 국내외 스테이블코인 관련 현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사업 협업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더는 스테이블코인 시
  • 내년 공무원 증원 2000명 육박…'큰 정부'로 선회
    정책 2025.09.09 18:38:08
    내년도 공무원 정원 증가 규모가 2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는 57개 중앙행정기관의 내년도 일반회계 기준 공무원 정원을 85만 1789명(군인 50만 명 포함)으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84만 9962명)보다 1827명 늘어난 규모다. 문재인 정부 시절 매년 6000~9000명에 달하던 공무원 정원 증가 폭은 2023년 1811명, 2024년 451명 등 윤석열 정부 들어 둔화됐다. 올해 증가 폭은 108명에 불과했다. 큰 정부를 지향하는 진보 정권에서 공무원 정원 증가 폭 반등
  • [기자의 눈]디지털 금융 후진국 기로에 놓인 한국
    경제·금융일반 2025.09.09 18:12:58
    이재명 정부의 초대 대통령실 정책실장인 김용범 실장은 그동안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강하게 주장해온 인물이다. 과거 그가 몸담았던 가상화폐 싱크탱크 해시드오픈리서치는 올 상반기 스테이블코인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으며 금융계에 작지 않은 파장을 낳았다. 해시드오픈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확산으로 통화 주권의 약화가 우려된다’거나 ‘스테이블코인은 더 이상 실험이 아닌 통화 권력의 재편’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디지털 주요 2개국(G2)이 될 수 있다’는 식의 수위 높은 발언을 내놓았다. 이 같은 원화
  • 하나은행, 장애인 돌봄가족 지원 넓힌다
    은행 2025.09.09 18:04:07
    하나은행이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상생 협력 및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맞춤형 포용금융 서비스를 통해 전국 발달장애인과 돌봄 가족에게 실질적 도움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미성년 발달장애인이 미래의 자립을 위해 경제활동을 영위하고 생활 자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장애인 연금 계좌 개설을 지원한다. 또 후견 신탁 등을 활용해 장애인 자녀가 본인의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개인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유언 대용 신탁도 제공한다. 돌봄 가족이 사망하더라도 발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디지털 채권, 한·일 협력 필요”
    보험 2025.09.09 17:54:50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디지털 전환 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 과정에서 한일 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신한금융이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9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진 회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일 금융 협력 세미나’에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 채권이 금융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개선하고 금융 산업 전반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양국의 공조를 강조했다. 진 회장은 이어 “신한금융은 한일 양국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면서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한
  • 새마을금고, PF정리 속도…2000억규모 부실 사업장 처리
    제2금융 2025.09.09 17:47:52
    새마을금고가 올 7월 출범한 부실채권 전담 자회사를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용협동조합 역시 하반기에만 2조 원가량의 부실 채권을 털어내 연체율을 낮출 방침이다. 상반기 대규모 손실을 낸 상호금융권이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자회사인 MG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MG AMCO)에 매각 신청이 접수된 새마을금고 PF 사업장은 총 5곳이다. 일산새마을금고가 대주단으로 참여한 802억 4100만 원 규모의 사업장이 가장 먼
  • 여천NCC 부채 400% 넘으면 회사채 조기상환해야…구조조정 판 깨질 수도
    금융정책 2025.09.09 17:47:15
    한국산업은행이 지난달 여천NCC 공동 주주인 DL그룹 측에 “자금 지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신규 무역금융 계약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여천NCC가 운영자금 결제를 감당하지 못해 대주주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는데 DL 측이 자금 지원을 머뭇거리자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여천NCC는 그동안 산은에서 약 1000억 원 규모의 크레디트 라인(여신 제공 한도)을 열고 무역금융을 이용해왔다. 만기 도래 시점에 맞춰 매번 신규 계약을 체결해왔는데 이것이 갑자기 끊기면 여천NCC의 자금난이 커질 수 있다. 산은의 고강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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