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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새 역사교과서…'1948년 8월 15일 정부 수립' 표현 교과서도
사회사회일반 2024.08.30 08:40:43새 교육과정(2022개정 교육과정) 적용으로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새 중학교 역사·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 결과가 공개됐다.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표현하는 등 보수적 시각을 반영한 교과서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새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고교 검정교과서 심사 결과를 30일 관보에 게재했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 새 교육과정이 적용돼 교과서가 바뀐다. 중학교 역사Ⅰ·Ⅱ의 경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검정 심사를 통과한 출판사는 총 7곳으로 △지학사 △미래엔 △주식회사리베르스쿨 △비상교육 △해냄에듀 △천재교과서 △동아출판 등이다. 고등학교 한국사Ⅰ·Ⅱ는 총 9곳의 출판사가 심사를 통과했다. △동아출판 △비상교육 △지학사 △주식회사리베르스쿨 △해냄에듀 △한국학력평가원 △천재교과서 △주식회사씨마스 △미래엔 등이다. 이 가운데 이번에 처음 검정을 통과한 한국학력평가원의 교과서는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표현했다. 1948년 유엔(UN) 총회에서 승인된 한국 관련 결의안 내용을 서술하면서는 '코리아(한국)에서 유일한 합법적 정부'라고 언급한 한국사 단행본을 인용했다.'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국내외에 선포하였다'라고 서술하는 등 그간 진보 학계에서 주로 사용해 온 '민주주의' 대신 '자유민주주의' 표현을 썼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경우 주로 참고자료와 연습문제 형태로 제시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하는 이유를 말해보자'라고 연습문제를 넣었고, 위안부 관련 단행본 발췌문과 사진·그림 등을 인용했다. 본문에서는 단 한 문장으로만 설명했는데 성 착취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 없이 '젊은 여성들을 끌고 가 끔찍한 삶을 살게 하였다'라고 에둘러 표현했다. 이 교과서는 '광복 후 우리 역사에 영향을 끼친 인물 7인'을 실었는데 이승만 전 대통령 사진을 제일 앞에 실으면서 '광복 후 독립촉성중앙협의회를 결성하고, 신탁통치 반대와 남한 단독 임시정부 수립을 주장하였다'라고 적었다. 이 교과서는 또한 '자치론자들은 일제에 맞서기보다 식민 통치를 인정하면서 한국인의 자치권과 참정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라며 자치운동 소개에 많은 분량을 할애했다. 새 교과서는 현장 검토를 위해 다음 달 2일부터 일선 학교에 전시되며 2025학년도부터 학교에서 사용된다. -
"주말에 '밀린 잠' 보충했더니…'이 병' 위험 낮아졌다"
문화·스포츠헬스 2024.08.30 08:37:55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주말에 ‘밀린 잠’을 보충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심장 건강이 좋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 NBC와 CBS 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유럽심장학회 회의에서 중국 연구자들은 영국의 건강 연구 데이터베이스인 'UK 바이오뱅크' 참가자들의 수면과 심장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건강 데이터베이스에 스스로 수면 시간을 기록한 9만903명 가운데 수면 시간이 7시간에 못 미치는 1만9816명을 '수면 부족' 상태로 분류했다. 이들은 주말에 잠을 잔 시간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뉘었다. 조사 대상자들을 약 14년에 걸쳐 추적 조사를 벌인 결과 주말에 잠을 가장 많이 잔 그룹은 주말에 잠을 가장 적게 잔 그룹보다 심장병에 걸리는 비율이 1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연구는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으로 주말에 잠을 많이 자는 것이 심장 건강 개선으로 직결된다는 뜻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인디애나대 의대 수면 의학과 부교수인 무하마드 아딜 리시 박사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다른 요인이 이런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말에 몇 시간 더 잔다고 해서 평소의 수면 부족이 끼치는 악영향을 완전히 되돌릴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리시 박사는 "주말에 더 오래 자면 피로와 졸음을 줄일 수는 있지만,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이 노출되기 쉬운 비만 위험 등을 줄이지는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한투운용,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15일로 월배당 지급일 변경
증권국내증시 2024.08.30 08:37:37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의 분배금 지급 기준일을 기존 연말에서 15일로 변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변경은 9월부터 반영되며 월말에 예정된 8월 분배금은 9월분과 합쳐서 지급될 예정이다. 9월 분배금 지급 기준일은 다음 달 13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20일이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1년 10월 출시한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슈드’로 불리는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의 한국판 상품이다. 이 ETF는 미국 상장 종목 중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하고 펀더멘탈이 우수한 기업을 100곳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재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은 3993억 원 수준이다. 올 들어 개인투자자가 104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투자자들에게 월배당 상품에서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분배금 지급 기준일을 매달 15일로 변경했다”며 “월 중순 분배 상품과 월말 분배 상품에 동시 투자할 경우 월 2회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北 최선희 외무상, 유엔총회 연설 참석하나…日언론 "파견 조정중"
국제국제일반 2024.08.30 08:33:06북한이 9월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일반 토의(General debate) 연설에 최선희 외무상을 파견할 가능성이 높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은 30일 “북한이 최 외무상을 9월 유엔총회 연설에 파견하는 쪽으로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유엔의 외교 소식통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실현될 경우 북한 외무상의 일반 토의 연설 참석은 6년 만이 된다. 유엔은 매 회기의 첫 일정으로 1주일 정도 일반 토의를 진행한다. 이때 국가 원수나 정부 수반, 외교장관 등 각국 대표들이 통상 15분 정도 글로벌 이슈를 비롯한 자유 주제로 연설한다. 이번 회기에 일반 토의 연설은 9월 24~30일 예정돼 있으며 최 외무상은 28일이나 30일 연설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최 외무상이 연설에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나 한반도 주변에서의 미군의 군사 연습 등을 비난하며 핵·미사일 개발의 정당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 방문 중 유사시 상호군사원조를 약속한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 조약’ 체결 국가인 러시아나 중국 측 외교 라인과 접촉해 회담에 임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요미우리는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 측이 북미 외교장관 회담을 타진할 수도 있지만, 북한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최 외무상은 2022년 6월 북한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외무상에 임명됐다. 앞서 2018~2019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회담했을 당시 실무 교섭을 이끄는 등 대미 관계에 정통하다. -
챗GPT 주간 실사용자 2억 명 돌파… 9개월 새 2배 늘어
산업IT 2024.08.30 08:32:15챗GPT 주간 실사용자가 2억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1억 명에서 9개월여 만에 사용자가 2배 늘어난 것이다. 29일(현지 시간) 오픈AI는 현 시점의 챗GPT 주간 활성사용자(WAU)가 2억 명을 넘어선다고 밝혔다. 활성사용자란 중복 접속을 제거한 실제 사용자 수를 뜻한다. 매주 챗GPT를 한 번 이상 사용하는 이용자가 2억 명 이상이라는 뜻이다. 챗GPT는 2022년 11월 30일 출시됐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챗GPT 주간 사용자가 1억 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1년 새 1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데 이어 9개월만에 이용자를 두 배 늘린 셈이다. 이와 함께 오픈AI는 포츈500 기업 중 92%가 챗GPT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경량형 모델인 GPT-4o 미니 출시 후에는 앱인터페이스(API)를 통한 챗GPT 사용량이 두 배 늘었다는 점도 공개했다. 비용 효율적인 경량화 모델 출시로 챗GPT 활용처가 더욱 넓어졌음을 뜻한다. -
'우울증 갤러리'서 만난 10대 여학생 성폭행…20대 입건
사회사회일반 2024.08.30 08:30:39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10대 여학생들에게 접근한 뒤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올해 3∼6월 인천 남동구 오피스텔 주거지에서 B양이 16세 미만 중학생인 사실을 알고도 3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형법에 따르면 상대방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만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하면 처벌을 받는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 같은 장소에서 다른 10대 고등학생 C 양을 성폭행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인 우울증 갤러리에서 B양 등을 알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를 벌여 이달 22일 A 씨를 긴급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한차례 반려됐고, 지난 26일 사전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은 우울증 갤러리에서 A 씨와 유사범행을 한 추가 가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경찰 신고된 딥페이크 피해자들 보니 ‘경악’…60%가 미성년자였다…
사회사회일반 2024.08.30 08:28:54최근 3년간 경찰에 신고된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사건 피해자 중 60%가량이 10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경찰에 신고된 허위영상물 사건 피해자는 총 527명이었으며, 그 중 59.8%에 해당하는 315명이 10대였다. 20대(32.1%), 30대(5.3%), 40대(1.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허위영상물 피해를 입은 미성년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53명이었던 허위영상물 피해 미성년자는 2022년 81명, 지난해 181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성년자 가해자 비중 또한 늘어나고 있다. 허위영상물 범죄 혐의로 입건된 전체 피의자 중 1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65.4%에서 2022년 61.2%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75.8%로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역시 73.6%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검거율은 낮은 상황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허위영상물 범죄 발생건수 대비 검거건수는 2021년 47.4%, 2022년 46.9%, 2023년 51.7%를 기록하고 있다. 양부남 의원은 "딥페이크의 피해자 중 대부분이 10대인 것을 감안하면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며 "특히 딥페이크 발생건수에 비해 검거실적이 저조한 만큼 강도 높은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뒷받침할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공정위, ‘티머니’ 현장조사…독과점 남용 혐의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8.30 08:22:36모빌리티 플랫폼 업체 티머니가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정산 업무 과정에서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공정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 초에 서울 중구 티머니 본사에 조사관을 급파해 정산 업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공정위는 티머니가 승객들의 통합환승할인 정보를 한국철도공사 등에 제공하지 않은 점이 공정거래법 위반인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티머니가 한국철도공사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이 독과점 지위를 남용한 것인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불공정 거래 등 내용이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 공공주도 해상풍력 개발 주도…곳곳으로 확산
사회전국 2024.08.30 08:13:50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입지를 다진 전남에서 공공주도의 해상풍력 개발이 도내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3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수행기관) 공모’에서 여수시가 선정됐다. 신안군에 이어 지역 내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여수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본격화된 해상풍력 사업 추진을 위해 해상풍력사업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했다. 수행기관으로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참여해 지역 해상풍력 입지·조성 여건 분석, 여수시 해상풍력사업 추진 계획, 정부·기관 공모사업 대비 계획 수립 등 과업을 수행했다. 여수시는 해상풍력의 후발 주자로 뛰어들었음에도 사업자 공모방식을 적극 도입해 선정 쾌거를 안았다. 사업 기간은 2026년 12월까지다. 총 사업비는 약 80억 원(국비 21억 7500만 원·시비 8억 원·민간 50억 2500만 원)이다. 2026년까지 용역을 한 후, 결과물을 토대로 3GW 규모의 신규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민간사업자가 산업부 허가를 취득한 4.5GW 포함 6GW의 기존 추진 예상 물량과 함께 여수에선 2032년까지 총 9G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앞서 신안군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용역을 완료했으며, 이를 토대로 8.2GW 조성을 추진 중이다. 2023년에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초로 공공주도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해 올해 3월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착수했다. 고흥군도 미래먹거리인 해상풍력 개발을 위해 공공주도 해상풍력 지원사업 공모를 적극 준비 중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여수시가 이번에 공공주도 해상풍력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성과”라며 “여수국가산단, 광양제철소와 같은 탄소 배출이 많은 전남 동부권이 청정에너지 공급으로 탄소 배출이 줄어들게 돼 지속가능한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5일 지역 내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 확산을 위해 김영록 지사 제안으로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는 목포·여수, 고흥·해남·영암·영광·완도·진도·신안, 9개 시·군 단체장과 국내 유일 해상풍력 지원항만인 목포신항에서 사업 현장을 시찰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
오픈AI 새 투자에 애플·엔비디아 군침… '빅3' 공동 주주 되나
산업IT 2024.08.30 08:04:32오픈AI가 1000억 달러(약 133조 원) 이상 기업가치로 신규 투자 유치에 나서는 가운데 애플과 엔비디아가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존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더하면 시총 1~3위 빅테크가 모두 오픈AI 주주가 되는 셈이다. 2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은 애플과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자금 투입을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WSJ은 밴처캐피탈(VC) 쓰라이브(Thrive Capital)가 기업가치 1000억 달러 이상을 목표로 오픈AI의 새 자금 조달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과 엔비디아는 모두 오픈AI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어 ‘전략적 투자자(SI)’ 역할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하반기 시범 서비스에 돌입할 모바일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 인텔리전스’에 오픈AI 챗GPT를 도입하기로 했다. AI 가속기 시장 지배자인 엔비디아가 오픈AI와 협력을 맺고 있음은 물론이다. 실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 창립 당시부터 최신 AI 가속기 초도물량을 오픈AI에 제공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본격 납품되는 ‘블랙웰’ 시제품 또한 오픈AI에 우선 제공 돼 GPT-4o 개발에 사용된 바 있다. 각사가 얼마나 큰 자금을 투입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오픈AI는 비영리법인 산하에 위치한 영리법인에만 투자를 받고 있다. 쓰라이브는 10억 달러 내외를 투입할 전망이고, MS도 추가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MS는 2019년부터 총 130억 달러를 투자해 오픈AI 영리법인 지분 49%를 보유 중이다. 엔비디아는 1억 달러의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을 투자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설도 나온다. 문제는 애플이다. MS가 오랜 라이벌인 애플의 투자를 달가워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실제 MS는 애플이 오픈AI 이사회 ‘옵저버’ 자격을 얻자 옵저버 자격을 반납하기도 했다. 아이폰에 챗GPT 외 타 AI도 적용하겠다는 애플의 전략 또한 셈범을 복잡하게 한다. WSJ은 “애플이 오픈AI에 투자한다면 타 AI 기업과 중립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타임키퍼’ 오메가, 2024 파리 패럴림픽서도 함께한다[패럴림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30 08:04:00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공식 타임키퍼 역할을 한다. 총 549명의 오메가 타임키퍼가 정확한 기록 측정을 위해 함께하며 오메가의 필수 장비들은 물론 패럴림픽 선수들을 위해 특별히 발전된 계측 장비 또한 사용될 예정이다. 29일(한국 시간) 개막한 2024 파리 패럴림픽에는 전 세계 182개국에서 4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선수 83명, 임원 94명 등 총 177명으로 구성했다. 파리 패럴림픽에서는 전자식 스타팅 피스톨과 포토피니시 카메라 등 올림픽을 위한 오메가의 대표적인 기술들이 사용된다. 또 청각장애 선수들을 위해 빛으로 출발 신호를 알리는 플래시 스타팅 라이팅과 레이스에서 휠체어를 사용하는 선수들의 신체 패턴을 더 정확하고 많이 감지하기 위해 다섯 번째 빔을 탑재한 포토셀 기술 등도 있다. -
[속보] 7월 생산 0.4% 감소…소매판매는 1.9% 줄어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8.30 08:00:00지난달 전체 산업 생산이 전월보다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는 1.9% 줄었으며 건설기성도 1.7% 감소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4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한 112.7을 기록했다. 광공업이 3.6%나 줄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도체 생산이 8% 감소하며 4월 이후 3개월만에 내림세를 보인 탓이 컸다. 자동차 생산도 14.4%나 위축되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 생산은 0.7% 증가했지만 소매판매는 1.9% 감소했다. 비내구재(1.6%)와 준내구재(2.1%), 내구재(2.3%)에서 모두 소비가 줄어든 탓이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에서 투자액이 50.5% 늘며 전월보다 10.1% 상승했다. 건설기성은 1.7% 감소했다. 건축(0.9%)에서 공사 실적이 늘었지만 토목(-8.9%) 실적이 줄어든 영향이다. -
“노래로 명절 스트레스 극복”…추석 선물로 주목받는 ‘이 제품’은?
산업기업 2024.08.30 08:00:00가족 구성원이 모이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함께 즐길 놀이가 필요해지면서 가정용 노래방에 대한 문의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TJ미디어(032540)는 한가위를 앞두고 가정용 노래방 ‘TKR-370HK’에 대한 문의가 전월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최다 수준인 6만 여 곡이 수록돼 최신 가요는 물론 팝송과 트로트 메들리, 애니메이션 OST, 동요 등 다양한 노래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오래 전에 출시된 곡을 현재 사운드에 리터칭해 추억의 노래도 부를 수 있다. 영업용 반주기와 동일한 고품질 음악만 아니라 고화질 영상, 온 가족이 노래 배틀을 할 수 있는 ‘퍼펙트 스코어’ 기능을 추가해 재미를 더했다. TJ미디어 대리점을 방문한 30대 소비자는 “시골에 계신 부모님 선물로 온 가족이 회포를 풀고, 즐기기 위해 가정용 노래방을 알아보고 있다”며 “집안에서 스트레스를 날리고 피로를 풀기에 딱”이라고 말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면서 명절도 전통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현대적으로 바뀌는 것 같다”며 “새로운 명절 트렌드에 따라 선물로 가정용 반주기를 택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PO 최종전 첫날…임성재, 공동 14위 출발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8.30 07:54:30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첫날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대회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안고 대회를 시작한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11위로 보너스 타수 3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임성재는 이날 적은 타수 2언더파를 더해 5언더파로 공동 14위가 됐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1위에게 주는 보너스 타수 10언더파를 갖고 시작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16언더파를 적었다. 공동 2위와 격차는 무려 7타다. 셰플러는 2022년과 2023년에도 투어 챔피언십을 10언더파, 1위로 시작했으나 2022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지난 시즌에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페덱스컵 왕좌를 내줬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페덱스컵 1위 보너스 2500만 달러(약 333억 원)를 준다. 대회 시작 전 페덱스컵 2위로 8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잰더 쇼플리(미국)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친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16위로 2언더파를 갖고 출발한 안병훈은 이날 버디만 2개로 2타를 줄여 순위는 4언더파 공동 20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 호블란도 4언더파로 안병훈과 함께 공동 20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
인천경제청 '송도 트라이보울 재즈 페스티벌' 개막
사회전국 2024.08.30 07:45:05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주최하는 ‘송도 트라이보울 재즈 페스티벌’이 8월 31일과 9월 1일 이틀간 송도 트라이보울과 센트럴파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더욱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재즈 애호가들과 가족 단위의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날인 8월 31일 수변 무대에서는 한국락의 대명사 시나위 출신의 신대철 블루스 밴드와 인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최부미 재즈 피아니스트가 블루스와 재즈의 강렬한 매력을 발산한다. 2일 차에는 보미스호미스와 마리아킴이 독창적인 재즈 공연으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울러 1일 차 공연 후에는 재즈 시네마가 준비돼 한여름밤의 낭만을 더해줄 재즈 테마 영화를 상영한다. 재즈 페스티벌 기간 동안 트라이보울 실내에서는 재즈 칼럼니스트 황덕호와 함께하는 재즈 강연과 임미정 재즈밴드, 진킴 재즈유닛이 들려주는 렉처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야외 부대행사로 지역 상생을 목적으로 소상공인 30명이 참여하는 ‘아트마켓’이 운영되며, ‘푸드마켓’에서는 막바지 여름 더위를 날릴 무알콜 칵테일과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이번 재즈 페스티벌에서는 모든 부대행사에서 문화누리카드 이용이 가능하며, ‘인천문화누리’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축제별 참여 가맹점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트라이보울 기획 전시 ‘그린웨이브’도 관람 시간을 연장해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문을 연다. 한편, 센트럴파크 내 잔디공원에서는 ‘트라이보울 초이스’가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공모 사업으로 인천문화재단에서 선정한 재즈 장르의 공연이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상세 일정은 트라이보울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혜경 인천경제청 미디어문화과장은 “송도 트라이보울 재즈 페스티벌은 지난 10년 동안 재즈 음악으로 시민들에게 문화적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해 왔다.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여름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재즈의 향연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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