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전남도,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서 DJ 서거 15주기 추모식
사회전국 2024.08.16 16:22:30전남도는 16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5주기를 맞아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도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헌화, 추모사,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노벨평화상기념관 화합의 광장에 김대중 대통령의 사진과 어록을 미디어 타워를 통해 전시해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영록 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대통령님께서 서거한 지 15년이 흘렀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기후변화, 지방소멸 등 새로운 위기까지 더해져 국민의 삶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며 “전남도는 대통령님의 화합과 상생, 통합과 공존의 정신을 다리 삼아 도민과 함께 이 위기의 강을 건너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를 내다보는 대통령님의 탁월한 통찰과 혜안을 본받아 세계가 주목하는 전남,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김대중 대통령의 신안 하의도 생가를 전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생가 주변에 조성 중인 ‘한반도 평화의 숲’과 연계해 하의도 일원을 동북아 평화의 성지로 만들고 있다. 오는 11월 목포와 영암 일원에서 세계적 석학의 강연과 다양한 문화행사로 구성된 ‘김대중 100년 특별 평화 페스티벌’도 계획하고 있다. -
폐결핵 있는데 당뇨 관리 소홀? 사망 위험 최대 5배 가까이 뛴다[헬시타임]
사회사회일반 2024.08.16 16:17:21당뇨 합병증을 앓는 폐결핵 환자는 치료 효과가 좋지 않고 사망 위험이 최대 5배 가까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민진수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김경훈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내 결핵 코호트 데이터와 폐결핵 다기관 전향적 결핵 연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환자 중 당뇨병과 합병증을 가진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은 여전히 ‘결핵 후진국’이라는 오명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1996년부터 2021년까지 줄곧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 1위였다. 결핵은 주로 개발도상국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라는 인식과 달리 2023년 기준으로도 OECD 회원국 중 발생률 2위, 사망률 4위를 차지했다. 이와는 별개로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비만 인구가 늘면서 2형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당뇨병을 동반한 결핵 환자는 치료 실패의 위험이 더욱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당뇨병 상태가 결핵 치료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료는 부족했다.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연구가 이뤄진 적도 없었다. 연구팀은 당뇨병과 혈당조절 상태가 국내 결핵 환자의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전체 대상자를 당뇨병 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 치료를 받았으나 조절되지 않은 그룹, 당뇨병 전 단계 등으로 나눠 결핵 치료 결과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당뇨병을 앓는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폐결핵 환자와 비교해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1.6배나 높았다. 당뇨 합병증이 있는 환자는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1.8배까지 증가했다. 또 당뇨 합병증을 동반한 폐결핵 환자의 사망 위험은 2.5배, 당뇨병을 앓고 있지만 치료를 받지 않은 폐결핵 환자의 사망 위험은 4.7배 높게 나타났다. 당뇨병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폐결핵 치료 중 사망하거나 치료 중단 또는 실패 등을 겪을 위험이 더 높다는 의미다. 결핵은 폐를 비롯한 장기가 결핵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결핵균은 주로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데 결핵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결핵균이 포함된 전염성 입자가 공기 중으로 배출돼 떠돌다가 다른 사람의 호흡과 함께 폐에 들어가 증식함으로써 감염이 이뤄진다.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이다.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과 유사해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보니 진단이 늦어진다.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발병률이 높다는 것도 문제다. 전문가들은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감기가 아닐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권한다.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폐결핵 의심’으로 판정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무료 진료 및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연구는 국내 환자의 자료를 토대로 결핵 진단 당시 뿐 아니라 치료 중에도 당뇨병을 인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낸 첫 대규모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민 교수는 “결핵을 퇴치하고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결핵 진단 시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상태를 파악하는 한편 적극적인 당뇨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의 공식학술지인 ‘Respirology’ 최근호에 실렸다. -
韓은 돌봄전문·홍콩은 일반가사…오해 쌓인 필리핀 가사관리사
사회사회일반 2024.08.16 16:17:02“한국으로 온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우리나라 정부와 필리핀 정부가 협약으로 근로조건을 정했습니다. 홍콩에서 일하는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민간업체끼리 고용으로 이뤄지구요. 우리나라와 홍콩을 비교하기 어렵죠.”(한국산업인력공단 한 관계자) 내달부터 서울시 가정에서 일할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찬반이 식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면, 한국이 필리핀 정부와 맺은 협약을 어기게 된다. 홍콩에서 일하는 필리핀 가사관리사와 임금을 비교할 수 있는지도 논란거리다. 16일 고용노동부, 인력공단 등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일본, 이스라엘 이어 한국에 세번째로 가사관리사 송출을 허가했다. 캐나다와도 송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처럼 상대국 정부와 협의를 통해 인력을 공급 받는 방식을 정부는 송출이라고 한다. 필리핀 국민이 해외에서 가사 일 하는 방식은 정부와 민간으로 나뉜다. 한국에 온 100명은 양국이 해당 인력을 책임지는 고용허가제 인력이다. 양 국 정부가 선발부터 체류까지 공동으로 책임진다. 100명을 고용한 업체 2곳도 정부 인증기관이다. 특히 이들은 필리핀 정부의 국가공인 돌봄 자격증을 취득한 돌봄전문가인 케이기버(caregiver)다. 반면 필리핀 정부 관리 밖인 민간에서 일을 하는 방식은 도메스틱 헬터(Domestic helper)다. 이들은 민간 가사인력업체를 통해 원하는 국가에서 일한다. 대표적인 국가가 홍콩이다. 이 때문에 한국과 홍콩은 같은 필리핀 가사관리사여도 임금 차이가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 올해 시급 기준 9860원인 최저임금을 적용받는다. 고용허가제 외국인 인력 모두 근로자로서 최저임금 적용 대상이다. 홍콩도 최저임금은 시급 기준으로 약 6800원이다. 하지만 홍콩에서 일하는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최저임금을 적용 받지 않아 민간에서 시장 가격으로 시급이 약 2800원에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은 한국처럼 내·외국인 임금 차별을 할 수 없다는 국제노동기구 협약을 비준하지 않았다. 한국과 필리핀 정부가 공동 책임지는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장점은 가사관리사 신원을 보증한다는 점이다. 정부는 가사관리사를 선발할 때 의사소통 수준, 건강검진, 범죄 이력 등을 검증했다. 동시에 필리핀 가사관리사에 적정 임금을 보장해 이들의 생활을 돕는다. 반면 홍콩에서 일하는 민간 가사관리사는 필리핀 정부가 관리하지 않는다. 가정에서 입주해서 일하는 가사관리사도 많아 이들에 대한 인권 유린 문제가 불거졌다. 공단 관계자는 “고용허가제는 외국인 가사관리사에게 어린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정부 입장에서는 외국인 가사관리사에 대한 인권 유린 문제도 고려했을것”이라고 말했다. -
퇴직 앞둔 교수의 학교 사랑…경상국립대 발전기금 기탁
사회전국 2024.08.16 16:14:58퇴직을 앞둔 경상국립대학교 교수가 대학발전기금을 기부하며 후학 양성과 학교 발전을 기원했다. 이달 31일 정년퇴직하는 은영 경상국립대 간호학과 교수가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을 16일 기부했다. 은 교수는 누적 21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했다. 경상국립대는 이날 진주 칠암캠퍼스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간호대학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에는 권진회 총장을 비롯해 오재신 대외협력처장, 유미 간호대학 학장, 최미진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은영 교수는 1996년 3월 경상국립대 간호학과 교수로 부임한 후 28년 동안 학문연구와 제자 교육에 헌신해 왔다. 탁월한 강의와 실습 지도로 2010년 ‘잘 가르치는 교수상(현 개척강의상)’을 수상했다. 간호학과 학과장, 간호대학 부학장, 학장 등을 역임하며 간호대학 발전에도 기여했다. 은 교수는 "자랑스럽고 유능한 간호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은 전국에서 간호지도자, 간호교육자, 간호실무자로 활동하고 있어 그들과 함께한 시간을 매우 보람있게 생각한다"며 "경상국립대 간호대학생들이 간호를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서 학교의 명예와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 그 역량을 발휘할 것을 믿고 이를 격려하면서 발전기금을 기부한다"고 말했다.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은 "은영 교수는 교육과 연구로 대학발전과 후진양성에 기여해 왔으며, 특히 정년퇴직을 맞이해 대학발전기금을 기부함으로써 모두의 귀감이 되었다”며 “교수님의 따듯한 마음은 우리 대학교가 혁신을 이끄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의 리더로 발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기업 공시[8월16일]
증권국내증시 2024.08.16 16:08:26<코스피 공시> ▲현대로템(064350)=자회사인 현대로템USA, 2409억 원 규모 미국 메사추세츠주 교통공사(MBTA) 전동차 사업 계약 체결 ▲SNT에너지(100840)=자회사 SNT Gulf for Industry와 566억 원 규모 에어쿨러 공급계약 체결 ▲BNK금융지주(138930)=한국투자증권과 맺었던 130억 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해지 결정,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해지 <코스닥 공시> ▲아바텍(149950)=교보증권과 60억 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주가 안정 목적 ▲스톰테크(352090)=신주 1343만 6499주 무상증자 결정 ▲휴젤(145020)=500억 원 규모 자사주 특정금전신탁 계약 해지 ▲스타코링크(060240)=54억 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스타코 지분 인수 목적 -
부산항만 시설물 긴급 유지보수 공사업체 30개 사 선정
사회전국 2024.08.16 16:06:53부산항만공사(BPA)는 항만시설물 긴급 유지보수 공사 업체로 토목, 건축, 전기통신, 기계 분야 30개 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BPA와 협약을 맺고 이번 달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부산항 시설물 긴급 유지보수에 나선다. 분야별 업종은 지반조성·포장공사업과 금속 구조물·창호·온실공사업, 상·하수도 설비공사업, 실내건축공사업, 금속 구조물·창호·온실공사업, 습식·방수공사업,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일반 소방시설공사업 등이다. BPA는 안전사고가 우려되거나 시설물 파손 등의 사유가 발생할 때 신속한 조치를 위해 긴급 유지보수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상권 BPA 건설본부장은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긴급유지보수공사 업체를 선정하고자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며 “공사 품질확보와 신속한 긴급보수를 통해 항만시설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폭염 속 낙동강 녹조 심각…조류경보 '경계' 발령
사회사회일반 2024.08.16 16:03:35폭염으로 낙동강 유역 녹조 발생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경남도가 낙동강 댐과 보의 긴급방류를 요청했다. 16일 경남도에 따르면 현재 낙동강 칠서, 물금·매리 지점에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돼 있다. 하지만 앞서 12일 이들 지점의 유해 남조류 세포 측정에서 '경계' 발령 기준인 1㎖당 1만 개가 초과한 것으로 관측됐고, 19일 예정된 측정에서도 '경계' 발령 기준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도는 낙동강 유역의 녹조 발생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보고 도 녹조 대응 행동 요령의 '경계' 단계 조치를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도는 이날 낙동강홍수통제소에 유해 남조류 개채 수 감소를 위한 댐과 보의 비상 방류 조치를 요청했다. 아울러 녹조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하천으로 직접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공장과 가축 사육시설, 개인오수처리시설 등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이상 특별점검에 나선다. 도내 시군에서 운영하는 환경기초시설도 평소보다 오염도를 낮춰 배출하는 등 운영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낙동강 본류를 상수원으로 이용하는 정수장 관리를 강화하고 조류 독소와 냄새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도 주 3회 이상 실시할 방침이다. 또 현재 한국수자원공사가 환경부 역무 대행 사업으로 도내에서 운영 중인 녹조제거선도 현재 녹조 상황에 비추어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하고 현행 4대에서 추가 배치를 건의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현재 심각한 녹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와 지자체 모두 힘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며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돈을 왜 줘…자율방범대원 눈썰미, 보이스피싱 막았다
사회사회일반 2024.08.16 15:51:43경남 의령에서 대환대출을 미끼로 돈을 뜯어내던 보이스피싱 일당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의령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1시 47분께 저금리 대환대출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현금 1060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사기방조)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건 피해자를 알고 지낸 자율방범대원 B씨 덕분이다. B씨는 이날 군 보건소 주변 골목길에서 알고 지내던 피해자가 A씨에게 현금을 건네는 모습을 보고 보이스피싱이라 의심해 의령서 중부지구대장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장 중부지구대장 등은 현장을 이탈한 A씨를 뒤쫓아 잡은 뒤 형사계에 넘겼다. 피해 금액도 무사히 회수했다. 전창우 의령서 중부지구대장은 “A씨가 CC(폐쇄회로)TV 없는 골목 쪽으로 갔을 것이라 보고 미리 가 대기하고 있다가 검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른 피해 사례가 없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동대문구, 장애인 ‧ 홀몸어르신 가정 위험시설 보수
사회사회일반 2024.08.16 15:50:08서울 동대문구가 이달 19일부터 11월 29일까지 장애인 ‧ 홀몸어르신 등 안전에 취약한 885가구를 대상으로 가정 내 전기·가스 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전기 ‧ 가스분야 전문가와 함께 선정가구를 방문해 △전기차단기 동작 및 누전여부 △가스누출 여부 및 가스사고 위험요소 등을 확인한다. 점검 결과 노후화되거나 방치 시 사고 위험성이 높은 부품·시설의 경우 즉시 정비하는 한편, 화재 예방을 위한 스프레이형 소화기도 배부할 계획이다. 이번 안전점검 및 정비·보수에 사용될 예산은 약 6000만 원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세대구성 및 주거유형에 따라 보다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세심하게 점검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금천구, 소외 어르신 무료 건강검진 지원
사회사회일반 2024.08.16 15:45:59서울 금천구는 혜명양로원에 입소한 어르신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무료 건강검진을 총 5회 실시했다. 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거나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무료 건강검진 사업을 하고 있다. 검진 항목은 흉부 방사선 촬영, 소변 및 혈액검사, 구강검진 등으로 구성됐다. 당뇨병 유소견자로 분류된 어르신들에게는 당화 혈색소 검사 등을 추가로 진행했다. 구는 연말까지 청소년 취약계층, 노인복지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수련관, 혜명보육원 등 해당 시설에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취약계층 무료 건강검진을 통해 어르신들이 각종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MG손보 매각 또 불발…예보, 수의계약 추진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08.16 15:43:19예금보험공사가 최근 진행한 MG손해보험 매각 재공고 입찰이 최종 유찰됨에 따라 수의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예보는 “매각 주관사와 법률 자문사가 재공고 입찰에 참여한 3개사를 대상으로 제출 서류와 예정 가격, 계약 조건 이행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최종 유찰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진행된 3차 공개매각에서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계 PEF 운용사 JC플라워가 예비입찰에 참여했으나 모두 본입찰에서는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매각이 불발됐다. 이후 예보는 매각 재공고 입찰을 진행, 총 3개사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가 이달 8일 재입찰 절차를 마감한 결과 3차 입찰에 참여했던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가 재차 인수 의향을 밝혔으며 메리츠화재가 ‘깜짝 입찰자’로 새롭게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금융위원회의 업무 위탁을 받아 MG손보 공개 매각을 진행 중인 예보는 지난해 2차례, 올 7월 등 총 3차례에 걸쳐 매각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이번 재입찰 역시 무산되면서 예보는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매각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국가계약법에 따라 동일 차수 내 재공고가 유효 경쟁이 성립되지 않으면 수의계약으로 전환된다. -
여자 태권도 金 김유진 "아직 꿈 같아…다음 목표는 그랜드슬램"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16 15:42:02이틀 동안 고작 6시간을 잤다. 침대 위에서 꿈을 꾸지는 않았지만 일상이 꿈만 같았다. 2024 파리 올림픽이 폐막한 지 며칠이 지났는데 김유진(24·울산시체육회)은 여전히 꿈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빛나는 올림픽 금메달이 언제나 함께하고 있어서다.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유진은 최근 전화 인터뷰에서 “금메달 딴 당일에는 오전 4시에 자서 오전 7시에 깼다. 다음날에도 3시간을 잤는데 너무 행복해서 피곤하지도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인천공항 입국장 문을 열고 나오는데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그제야 금메달을 땄다는 게 실감이 났다”며 “그전까지는 그냥 꿈꾸는 줄 알았다. 사실 지금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림픽 개막 한 달 전 실제로 금메달을 따는 꿈도 꿨다. 김유진은 “파리로 가기 한 달 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금메달을 목에 거는 꿈을 꿨는데 너무 생생했다. 꿈의 영향으로 뭔지 모를 믿음이 생겼던 것 같다”고 했다. 이번 대회 김유진의 금메달은 ‘도장 깨기’ 한 단어로 설명된다. 세계 랭킹 24위였던 김유진은 16강부터 결승전까지 세계 5위와 4위, 1위, 2위를 차례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땄다. 그는 “상대가 랭킹이 아무리 높아도 주눅 들지 않았다. 그냥 경기장에서 많이 봐왔던 선수들이라 랭킹은 신경도 안 쓰였다”며 “정말 매일 지옥길로 가는 기분이 들 만큼 혹독하게 훈련했기 때문에 스스로 준비만 되면 된다고 생각했고 그 자신감으로 금메달을 땄다”고 설명했다. 지옥 같은 훈련만큼 체급에 체중을 맞추는 것도 고통스러운 과정이었다. 김유진은 키가 183㎝나 되는데 체중을 57㎏에 맞추려고 혹독한 감량을 했다. “경기 하루 전날 측정을 하고 경기 당일에도 무작위 계체로 체중을 맞춰야 했다”는 그는 “파리의 더운 날씨 덕에 땀복 입고 패딩 점퍼를 입고 뛰면서 땀을 빼면 평소보다는 쉽게 체중이 빠졌다”고 말했다. 식단 조절도 엄격하게 해 금메달 뒤 삼겹살과 된장찌개, 맥주부터 떠올렸던 그는 “한국 와서 정말 배불리 먹었다. 당분간은 생각도 안 날 것 같다. 맥주도 많이 마셨다”며 웃었다. 김유진의 금메달은 한국 선수단 전체로도 의미 있는 메달이다. 그의 금메달로 한국은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의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13개) 타이기록을 썼다. 또 그는 2008 베이징 임수정에 이어 16년 만에 한국 여자 57㎏급 올림픽 금맥 계보도 이었다. 김유진은 “한국의 마지막 금메달 주인공이라는 것도 정말 기쁘지만 이번 금메달로 16년 만에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살리고 태권도 역사를 쓰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 김유진은 ‘여자 57㎏급 16년 만의 금메달리스트’ 타이틀에 안주할 생각은 없다. 그는 ‘태권도 그랜드슬램’까지 넘본다. 올해 아시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이제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우승을 남긴 그는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서는 내년 2월 중에 있을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는 것이 당장의 목표다. 한국은 선수층이 워낙 두꺼워서 일단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물론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도 목표다. 만약 올림픽 2연패를 하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
KT, 유선전화 사고에 ‘장애시간 10배치’ 요금 보상
산업IT 2024.08.16 15:38:18KT(030200)가 10일 발생한 유선전화 서비스 장애로 피해를 본 가입자들에게 요금 감면 방식의 보상책을 마련했다. 일반 가입자는 장애를 겪은 시간의 10배 수준, 소상공인 가입자는 1개월치의 요금을 감면받는다. 해당 가입자는 다음달 청구될 이달 이용 요금분에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감면을 받을 수 있다. 또 소상공인 가입자는 다음달 신청을 통해 착신통화전환이나 패스콜 월정액 1년 무료제공 및 무료통화 월 3000분 1년 무료제공을 추가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KT는 “일부 유선전화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10일 오전 6시 15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약 10시간 동안 서울·충청 등 일부 지역에서 KT 유선전화의 수신과 발신이 되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KT는 유선전화 서비스 개선 과정 중 일부 장비 이상이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
서울시 19일부터 을지연습…北드론·오물풍선 대응
사회전국 2024.08.16 15:37:30서울시는 오는 19∼22일 2024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습은 최근 북한의 드론 위협과 오물 풍선 살포 상황을 반영해 진행된다. 서울시,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서울교통공사 등 170여개 기관 14만여명이 참가한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정부 차원의 비상 대비계획을 검증·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익히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하는 비상 대비 훈련이다. 이번 연습은 19일 합동 전시종합상황실 개소를 시작으로 전시 상황을 가정한 조치, 전시 현안 과제 토의, 도상연습(토의식 연습), 합동 테러 대응 등으로 이어진다. 20일에는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 훈련을 한다. 민·관·군·경 유관기관 합동 연습을 바탕으로 드론 테러나 특수작전 부대 침투를 대비한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한다. 22일 오후 2시에는 서울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실시된다.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가까운 지하 시설이나 민방위 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시내 일부 구간에선 5분간 차량이 통제되며 운행 중인 차량은 비상차로를 확보하기 위해 도로 오른쪽에 정차해야 한다. -
'해피머니' 고소·고발 54건, 서울경찰청 금융수사대로 이첩
사회사회일반 2024.08.16 15:37:07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불거진 해피머니 상품권 피해 사건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수사한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해피머니 상품권 관련 고소·고발 54건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소속 금융범죄수사대에 넘겼다. 당초 경찰은 강남서를 집중 수사 관서로 지정해 수사할 계획이었으나 해피머니 상품권 사건은 이관을 결정했다.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자들은 티몬·위메프에서 할인가에 상품권을 구매했으나 정산 지연 사태 여파로 환불을 받지 못하고 사용도 정지됐다며 류승선 해피머니아이앤씨 대표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강남서에 총 62건의 고소·고발이 접수됐으며 이 중 54건이 해피머니 관련이라고 설명했다. 큐텐과 티몬·위메프 관련 사건 8건은 강남서가 검찰과 협력해 수사하고 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