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중의원 해산 시 조기 총선 내달 8일 유력”…닛케이 5만4000엔 돌파
국제 정치·사회 2026.01.14 17:18:16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단행할 경우 조기 총선이 내달 8일 전후로 실시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 총선 관측 확산 속에 다카이치 총리의 적극 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가 증시에 반영되며 일본 증시는 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정기국회 소집일인 오는 23일 곧바로 중의원(하원)을 해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4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2월 8일 조기 총선거의 투개표가 이뤄지면 이달 23일 중의원 해산 후 16일만으로 전후 최단기간이 된다”며 “예산안 국회 심의에 미칠 영향을 억제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준비 상황에 따라 투·개표일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남은 것으로 알려진다. 조기 총선이 현실화되면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정부 예산안의 3월말 이전 국회 통과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 경우 잠정 예산 편성 등으로 대응해야 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아직 최종 결정을 공식화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여야 정치권은 이미 준비 태세에 들어간 모습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전날 선거 사무를 총괄하는 스즈키 슌이치 자민당 간사장 등과 만나 선거 판세 분석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 총선 전망은 일본 증시를 강세장으로 이끌고 있다. 이날 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 오른 5만 4341엔으로 마감했다. 사상 처음 5만 4000엔을 돌파한 것이다. 장중 오후 12시 30분께는 5만 4487엔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조기 총선 이후 자민당의 승리로 적극적인 재정 기조를 내세우는 다카이치 내각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닛케이는 “중의원 해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총선에서 여당이 의석을 늘릴 경우 경제 정책이 추진되기 쉬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일본 주식 매수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과거 조기 총선 국면에서 주가가 상승했던 경험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중의원 해산은 9차례 있었는데 이 가운데 7번이 해산일부터 투·개표일까지 닛케이지수는 상승곡선을 그렸다. 정국 변화는 환율과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엔화는 약세를 보였고 장기 금리는 상승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1달러 당 엔화 환율은 159.4엔대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가 매수 개입에 나섰던 2024년 7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엔화 가치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185%까지 상승해 1999년 2월 이후 약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리가 적극 재정 정책 속도를 높이면 국채 발행으로 재정 악화가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강해져 금리가 오르고 있다”고 해석했다. -
10거래일 연속 상승한 환율…밖에 있는 '한은맨'들 환안정 해결 방안 모색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14 16:25:01원·달러 환율이 14일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470원대 후반에서 마감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환율 상승이 단기 수급 요인을 넘어 거주자의 해외 투자 확대 등 구조적 변화와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8원 오른 1477.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를 하루 앞두고 당국의 경계감이 이어진 가운데, 엔화 약세와 글로벌 달러 강세가 원화 가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본 정국 불확실성도 엔화 약세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23일 정기 국회 소집과 함께 중의원 해산 의사를 공식 전달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재정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됐다. 엔·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외환시장 환경 변화와 정책과제’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환율 급등의 구조적 배경을 둘러싼 전·현직 한국은행 인사와 학계·연구기관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졌다. 심포지엄은 한국경제학회와 한국금융학회, 외환시장운영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권용오 한은 국제국 팀장은 “최근 높은 환율은 한국 경제에 대한 과도한 비관론에 대미 투자 확대에 따른 외화 유출 우려가 겹친 결과”라며 “일방적인 환율 상승 기대가 단기적인 외환 수급 불균형을 키웠을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권 팀장은 한·미 성장률 및 금리 격차, 미국 주식시장의 장기 호조, 고령화와 산업 경쟁력 약화, 글로벌 무역 질서 변화에 대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 8.5% 하락했다가 하반기 6.3% 상승하며 연초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연말 기준으로는 전년 말 대비 2.7% 하락했지만, 연평균 기준으로는 4.2%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인덱스(DXY)는 전년 말 대비 10.0% 하락했음에도 원화의 명목·실질 실효환율은 주요 교역국 통화 대비 큰 폭으로 절하됐다. 권 팀장은 “최근 1400원대 후반의 환율 수준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한·미 금리 격차나 통화량 확대만으로 최근 환율 상승을 설명하기는 힘들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0년 3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한국과 미국의 통화량 증가율은 각각 49.8%, 43.7%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구조적인 환율 상승 국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과제도 제시했다. 강경훈 동국대 교수는 “국민연금의 환 헤지 정책과 외환거래 방식을 점검해 경쟁시장으로서 외환시장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선물환, 통화옵션, 통화스와프, 외화차입, 외화채권 발행 등 다양한 헤지 수단의 비용과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외환시장 제도 개선에 대한 우려에 선을 그었다. 그는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이후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유의미하게 확대됐다는 증거는 관측되지 않았다”며 “동일 시간대 기준으로 정규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보다 약 4% 낮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시장 제도 개선 논의와도 맞닿아 있다. 한재준 인하대 교수는 스테이블코인 확산에 따른 외환시장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불법 외환거래 등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스테이블코인을 지급수단으로 규율할 수 있도록 외국환거래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가능성에 대비한 정책적 설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 발표자들이 모두 한국은행 출신 학자·연구자라는 점에서, 이번 논의가 향후 외환당국의 정책 방향 설정에도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李대통령, '카시오 시계' 선물 받았다길래 저렴한 줄…가격 보고 '깜짝'
정치 정치일반 2026.01.14 16:23:07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14일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나라현 방문을 맞아 ‘카시오(CASIO) 손목시계’를 선물한 사실이 알려지자, 어떤 제품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카시오 하면 흔히 ‘저렴한 시계’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실제로는 대통령의 취향과 메시지를 고려한 선물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 대통령에게 카시오 손목시계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계는 태양광 충전 기능과 방위 측정 기능 등을 갖춘 친환경 제품으로, 등산을 즐기는 이 대통령의 취미를 고려해 선택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실용성과 상징성을 함께 담은 선물이라는 설명이다. 카시오 시계는 흔히 가성비 디지털 시계로 알려져 있어 3~4만 원대 제품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 속 시계는 카시오의 고가 라인 제품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진 속 시계와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프로트렉 30주년 기념 모델’을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하면 정가는 90만 원대, 할인가는 50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 한편 김혜경 여사는 나라현 붓의 전통을 계승한 붓 전문 제조사 아카시야의 화장 붓과 파우치를 선물받았다. 정상회담 개최지인 나라현의 지역성과 전통을 강조한 선물이다. 이와 함께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 부부의 숙소에 170년 이상 역사를 지닌 나라현 노포 시라타마야 에이쥬의 모나카와 요시노쿠즈 등 전통 과자를 환영 선물로 준비했다. 반대로 이 대통령은 고교 시절부터 밴드 드러머로 활동해온 다카이치 총리에게 드럼 세트를 선물했다. 드럼은 한국 브랜드 제품으로, 장춘철 명장이 드럼스틱에 나전칠기 장식을 더해 한국 전통미를 살렸다. 여기에 국정 운영으로 바쁜 총리의 건강을 고려해 홍삼과 청국장 분말, 청국장 환도 함께 전달됐다. 다카이치 총리의 배우자에게는 유기 옻칠 반상 그릇과 돌로 제작된 접시 세트가 선물로 전달됐다. 또 컨디션 관리를 돕기 위해 삼성전의 갤럭시 워치 울트라도 함께 선물했다. -
靑 “한일 정상회담서 CPTPP 가입 추진 의사 재확인”
정치 청와대 2026.01.14 13:35:18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일본 오사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전날 정상회담에서) CPTPP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 문제는 실무적 부서 간 협력을 요하는 문제”라며 “기본적 접근 방향을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긍정적인 톤으로 논의됐다”며 “실무 간 추가적 협의가 필요하다는 정도로 대화가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CPTPP는 태평양 연안의 일본,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등 12개 회원국이 상호 시장 개방을 목적으로 체결한 다자간 무역협정이다. 이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가입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날 공동언론발표에선 해당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
靑 “조세이 탄광, 다카이치가 제일 먼저 언급한 이슈”
정치 청와대 2026.01.14 12:53:28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조세이 탄광’ 유해 수습에 협력하기로 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이 사안을 다카이치 총리가 먼저 언급했다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일본 오사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문제는 양국 정상 간 단독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제기한 주요 현안 중 첫 번째 이슈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 실장은 “다카이치 총리께서 이 문제를 제일 먼저 언급했다”고 거듭 강조하며 “유족들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는 첫걸음이자 한일이 공유하는 인권, 인도주의의 보편적 가치를 토대로 과거사 문제를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사 현안은 현안대로 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미래를 위한 협력과제는 또한 그것대로 협력해 나가면서 한일 양국이 진정으로 더 가까워지고 협력의 질을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양국은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당국간 실무적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속보] 靑 “李대통령-다카이치 3번째 만남…한일 셔틀외교 완전 정착”
정치 청와대 2026.01.14 12:45:39이재명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청와대가 “한일 정상의 셔틀외교가 완전히 정착됐음을 보여준다”고 자평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일본 오사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해 10월 다카이치 총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방한한 후 불과 세 달도 지나지 않아 성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11월 주요20개국(G20) 회담을 포함하면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세 번째 만남”이라며 “지난해 8월 대통령의 방일로 재개된 한일 정상의 셔틀외교가 완전히 정착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두 차례 만남을 통해 한일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양국 정상 간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이번에는 협력의 심도를 높이고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위 실장은 “2개월 간격으로 연쇄 회담 개최를 통해 옛것을 익히고 새로운 것을 안다는 온고지신의 정신을 실현했다”며 “오랜 협력의 역사를 조명하며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현재의 삶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공유하는 양국 협력 가능성과 의지를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실질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며 “과거사 현안과 관련해 인도주의 차원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中日 넘나든 ‘실용외교’…‘전략적 유연성'구사
정치 청와대 2026.01.14 11:04:00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3일 한일 정상회담을 열고 경제 분야의 포괄적 협력과 저출생·고령화, 지방 성장 등 양국 사회가 직면한 현안 해결, 역내 평화 문제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피해자 신원 확인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李대통령, 일본 정상과 과거사 첫 합의 이 대통령이 일본 정상과의 회담에서 과거사 문제를 공식 의제로 다루고 합의에 이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아픈 과거가 있지만 좋은 점은 발굴하고 나쁜 점은 관리하며 미래로 나아가자”고 밝혔습니다. 과거를 덮지도, 전면에 세우지도 않는 관리의 언어입니다. 다만 이번 회담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의 최대 걸림돌로 꼽혀온 일본 수산물 수입 문제나 과거사 전반에 대한 전향적 접근은 진전되지 않았습니다. 공동언론발표문을 봐도 특정 현안에서 돌파구를 마련했다기보다 정체된 문제를 점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향성이 읽힙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일본 나라현에서 소인수 회담 20분, 확대 회담 68분 등 총 88분간 진행됐습니다. 양국 정상은 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경제 협력의 범위를 교역 중심에서 경제안보, 과학기술, 국제 규범으로 확장하겠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공지능(AI), 지식재산 보호, 공급망 협력 등에서도 실무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한일 공통사회문제 해결 지속 협력 사회 분야에서도 협력 의제가 제시됐습니다. 양국은 지난해 출범한 ‘한일 공통 사회문제 협의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와 지방 성장 문제에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로 했고, 스캠 범죄를 포함한 초국가 범죄 대응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연간 1200만 명에 달하는 인적 교류를 고려해 출입국 절차 간소화, 수학여행 활성화, 기술 자격 상호 인정 확대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대목은 조세이 탄광 문제입니다. 한국인과 일본인 183명이 수몰된 사고와 관련해 DNA 감정을 통한 신원 확인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과거사 문제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한 배경도 여기에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을 이 대통령의 ‘전략적 유연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합니다. 일본은 물론 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에서 현안의 수위를 낮추고 갈등을 관리하면서 협력의 틀을 유지·확대하려는 실용 외교 노선이라는 평가입니다. 역내 평화 문제나 중·일 갈등에서 한국의 역할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외교 지형의 안정을 우선한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李대통령, 실용외교…'전략적 유연성'구사 그러나 한계 역시 분명합니다. 한일 관계가 일정 부분 안정 궤도에 오른 상황에서 보다 민감한 현안을 풀어낼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CPTPP 가입 문제처럼 경제적으로 중요한 사안에서 논의의 ‘시작’을 알리는 데 그쳤다는 평가도 피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성과보다 방향을 보여준 회담입니다. 과거를 관리하면서 미래를 향해 가겠다는 의지, 그리고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판단이 동시에 드러났습니다. 셔틀외교 복원이라는 틀 속에서 작은 합의를 쌓아가겠다는 접근이 언제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지, 이제 공은 후속 실무 협의와 다음 정상회담으로 넘어간 셈입니다. -
李대통령, 다카이치와 호류지 둘러봐…‘석별 악수’만 세번
정치 청와대 2026.01.14 10:58:56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일본의 세계문화유산인 사찰 호류지(법륭사)를 찾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이 대통령은 일본 방문 이틀차인 이날 호류지에 도착해 현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다카이치 총리와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어우, 손이 차네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양 정상은 사찰 앞에서 짧은 환담을 한 이후 안으로 입장해 주지 스님의 설명을 들으며 내부를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나라현이 고향인 다카이치 총리에게 “총리님은 여기에 자주 와보시나. 어릴 때 소풍 다니셨느냐”고 질문을 건네기도 했다. 주지 스님을 향해선 “목조건물인데 화재 없이 보존이 잘 됐는지” 물으며 사찰 기둥을 만지기도 했다. 양 정상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탑이라는 오층 목탑을 모신 금당(金堂) 인근에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대통령은 촬영 후 다카이치 총리에게 “정말 대단합니다”라고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호류지 시찰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을 차량 앞까지 배웅했고 두 정상은 이 과정에서 세 차례나 석별의 악수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 사찰 입구에서 악수하며 잠시 대화를 나눴고 이후 악수를 다시 나눈 뒤 차량으로 향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손을 흔들어 보였으나 이내 이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으로 다가와 열린 창문 사이로 이 대통령과 또다시 악수했다. 이후 이 대통령이 탄 차량은 호류지를 빠져나갔다. 전날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이 대통령은 이날 호류지 방문에 이어 간사이 지역 동포 간담회를 소화한 뒤 귀국한다. -
李 “두드릴수록 하나로 다카이치와 합주...더 가까워지길”
정치 청와대 2026.01.14 09:01:53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깜짝’ 드럼 합주를 마치고 “음악을 통해 진솔한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4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세심하게 배려해 주신 (다카이치) 총리님의 마음이 더욱 감사했던 시간이었다”고 했다. 전날 일본 나라현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 후 환담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드럼 연주를 선보였다. 양국 정상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연주했다. 이 대통령은 “각자의 박자 위에 공동의 화음을 더했던 다카이치 총리님과의 합주”라며 “처음엔 조금 어색했지만, 두드릴수록 소리는 하나로 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럼 연주는 오래전부터 품어온 로망”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며 리듬을 맞춰간 것처럼 한일 양국도 협력의 깊이를 더하며 한 걸음씩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썼다. -
李대통령, 다카이치와 호류지 시찰…동포간담회 후 귀국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6.01.14 08:32:40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방일 이틀 차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친교 행사로 다카이치 총리와 함께 나라현의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를 둘러본다. 호류지는 고대 한일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곳으로, ‘백제 관음’으로 불리는 목조 관음보살입상이 있다. 이 대통령은 이후 방일 마지막 일정으로 오사카를 비롯한 간사이 지역 동포들과 간담회를 한 뒤 서울로 향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에는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만찬을 함께 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후 다섯 번째이자,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이후로는 두 번째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이었다. -
[사설] “한일 새 60년 시작”…희토류 공급망 협력 등도 강화해야
오피니언 사설 2026.01.14 00:05:00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일본 나라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가 양국 수교 60년이었음을 환기하며 올해를 “함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새로운 60년의 원년”으로 규정했다. 그런 차원에서 양국이 경제 안보와 과학기술, 국제 규범을 함께 만들기 위해 포괄적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지식재산 보호 등의 분야에서 공조를 심화하고 지방 성장의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로 했다. 이날 정상회담은 무엇보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 의지를 한일 양국이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거사 화해의 새 출발점을 설정하면서 경제·안보 공조를 다진 것은 미중 대결 격화로 인한 국제 질서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실용적 결단으로 풀이된다. 1942년 일본 우베시 조세이 탄광에서 수몰된 한국인·일본인 유해 신원 확인에 나서기로 한 것 역시 미래지향적 공조로 해석될 수 있다. 한일 셔틀외교 강화도 뜻깊은 성과다. 이 대통령은 전날 인터뷰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향후 경북 안동으로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총리도 이날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방한 의사를 내비쳤다. 두 정상의 공식 만남은 지난해 10월 30일의 경주 정상회담과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 약식 회동, 이번 2차 정상회담까지 포함해 75일간 세 차례에 이른다. 한일 관계가 불가역적 발전 경로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의 성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후속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 당장 핵심 광물 등의 공급망 공조 논의부터 서둘러야 한다. 일본은 최근 중국의 희토류 통제 압박에 놓였고 그 여파가 한일 경제 교류에 미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우선주의 속에서도 한미일 경제·안보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함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일본 주도로 12개국이 참여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한일 양국이 보다 긴밀한 소통과 조율에 나설 때가 됐다. -
李대통령, 日다카이치와 ‘깜짝’ 드럼 합주…“평생 로망 이뤘다”
정치 청와대 2026.01.13 20:10:14일본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깜짝 드럼 합주’를 선보였다. 양국 정상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함께 연주했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이 공동언론발표 후 환담을 이어갔으며 이 과정에서 일본 측이 사전에 공개되지 않은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이 밝힌 ‘깜짝 이벤트’는 즉석 드럼 합주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 측이 마련한 푸른색 유니폼을 함께 착용하고 일본의 대표적인 악기 브랜드인 ‘펄’ 드럼 앞에 앉아 드럼을 연주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이벤트는 양 정상 간의 호흡과 친밀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일본 측이 특별히 준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이 연주한 곡은 ‘골든’과 ‘다이너마이트’다. 이 대통령은 “오늘 평생의 로망을 이뤘다”며 “어릴 적부터 드럼을 치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즉석에서 드럼 연주 방법을 설명하며 드럼 스틱을 선물했다. 양 정상은 각각 스틱에 서명해 교환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나라현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당초 예정과 달리 이 대통령이 숙소에 도착한 직후 직접 영접하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
李 "조세이 탄광 의미있는 진전"…CPTPP는 구체 성과 없어
정치 청와대 2026.01.13 17:58:45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3일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분야의 포괄적 협력과 저출생·고령화, 지방 성장 등 양국 사회 현안 해결을 비롯해 역내 평화 문제에 협력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조세이 탄광 피해자 신원 확인에 실무적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이 일본 정상과 과거사 문제를 의제로 삼고 합의에 이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아픈 과거가 있지만 좋은 점을 발굴하고 나쁜 점은 관리하며 미래로 가자”고 제안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의 걸림돌이 됐던 일본 수산물 수입 문제나 과거사 문제의 전향적인 접근을 이루지는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이 ‘전략적 유연성’을 통해 일본뿐 아니라 중국 등 주변국과 낮은 수위에서 현안 해결을 도모하며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실용적 외교 노선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일본 나라현에서 20분간의 소인수 회담을 시작으로 68분간의 확대 회담까지 88분간 정상회담을 마치고 한일 공동언론발표문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발표문에서 “경제 분야에서 양국이 교역 중심의 협력을 넘어 경제안보와 과학기술, 국제 규범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보다 포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도 “전략적이고 상호 간 이익을 가져다주는 협력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고 공급망 협력에 진전된 대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지식재산 보호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 심화를 위한 실무 협의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해 출범한 ‘한일 공통 사회문제 협의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및 지방 성장 등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에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고 스캠 범죄를 비롯한 초국가 범죄에 대해서도 양국이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 해 1200만 명의 인적 교류가 이뤄지는 양국의 밀접한 교류에 맞춰 양국 정상은 출입국 간소화, 수학여행 장려뿐 아니라 정보기술(IT) 분야에 한정됐던 상호 인정된 기술 자격 분야도 확대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양국 정상은 조세이 탄광에서 183명의 한국인과 일본인이 수몰되는 사고를 논의하고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동언론발표문 내용을 보면 특정 이슈에서 전향적인 합의에 이른 것은 사실상 없다. 이보다는 정체된 문제를 점진적으로 풀어가는 방식의 해법을 도출했다는 평가다. 셔틀외교에 방점이 찍힌 만큼 예상된 결론이다. 김동중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는 “한국은 전략적 유연성을 구사하고 있다”며 “일본이 민주주의국가라는 측면에서 인권 차원 수준의 과거사를 언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세이 탄광 피해자 신원 확인을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실제 역내 평화 문제나 중일 갈등에서 한국의 역할을 크게 내세우기보다 안정적으로 관계를 유지·발전시킨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위원은 다만 “눈에 띄는 뚜렷한 성과물이 없다는 평가도 피하기는 어렵다”며 CPTPP 가입 문제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그는 “한일 관계가 안정 궤도에 오른 만큼 보다 민감한 현안을 풀어낼 수 있었는데 소극적인 측면이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짚었다. 신각수 전 주일대사는 “CPTPP의 경우 일본 수산물 수입 문제를 한국이 해소한다는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며 “셔틀외교의 복원 수준이 아닌 안정적인 외교 지형을 갖췄는데도 논의의 시작을 알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
李 "한중일 협력"…다카이치는 "北 완전한 비핵화 긴밀 공조"
정치 청와대 2026.01.13 17:57:38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중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격화되고 있는 중일 갈등이 동북아시아 지역의 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나라현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후 한일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다카이치 총리와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동북아 지역 한중일 3국이 최대한 공통점을 찾아 소통하며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특히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함께했다”고도 덧붙였다. 한일·한미일 협력뿐 아니라 한중일 관계 역시 역내 발전과 안정을 다지는 데 핵심적인 요소라는 점을 강조하는 듯한 발언이다. 당초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이 대통령이 중일 관계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달 12일 일본 방송사 NHK와의 인터뷰에서도 관련 질문에 “우리가 깊이 관여하거나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측면에서는 중일 간 대립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양국 간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해소되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중일 관계에 개입하기보다는 거리를 두겠다는 의미였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함으로써 동북아 안정을 위한 중일 관계 회복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반면 이 대통령과 나란히 공동언론발표에 나선 다카이치 총리는 한일·한미일 협력을 강조했을 뿐 중국 또는 한중일 협력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중일 관계는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시 일본이 개입할 수 있다”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이후 급속히 냉각됐다. 중국 정부는 이후 자국민들의 일본 여행 자제령,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대일 이중 용도 물자 수출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중재를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다카이치 총리의 일본 내 지지율이 높고 중국은 대일 수출 통제에 나서는 등 아직까지는 양쪽 모두 물러설 동인이 없어 중일 갈등이 꽤 오래갈 것”이라면서 “한중일 정상회담 무기한 연기 등 우리에게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한국이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 정상은 북한 문제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 정책에 있어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일한·한미 간 긴밀히 협조해 대응해나갈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
'李 숙소앞 직접 영접' 다카이치 파격 환대…케이팝 드럼 합주도
정치 정치일반 2026.01.13 17:57:01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3일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을 숙소 앞에서 직접 영접했다. 이 대통령은 각각 한국(파란색)과 일본(빨간색)을 상징하는 색을 섞은 보라색 넥타이로 한일 간 조화로운 연결 의지를 드러냈다. 양 정상은 예정에 없던 ‘깜짝’ K팝 드럼 합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날 다카이치 총리의 이 대통령 호텔 영접에 대해 “당초 호텔 측 영접이 예정돼 있었으나 (다카이치) 총리 영접으로 (의전이) 격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관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현함과 동시에 자신의 고향을 찾아온 이 대통령에 대한 환영과 감사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렇게 격을 깨서 환영해주시면 저희가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일본 국민도 그렇겠지만 대한민국 국민들도 총리님의 이런 모습에 정말로 감사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회담 장소인 나라현의 상징성도 부각했다. 이 대통령은 “이 지역이 고대 한반도와 일본의 문화 교류 중심이었던 것 같다”며 “한일 교류와 협력이 중요한 이 시기에 (이곳에서) 회담을 갖는 것은 각별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카이치 총리도 “올해 셔틀외교의 첫 기회로 이 대통령과 한국 대표단을 제 고향인 나라에서 맞이할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공동 언론 발표 후 이어진 환담 자리에서 ‘합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양국 국기와 정상의 영문 성함이 새겨진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양 정상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함께 연주했다. 이 대통령은 “어릴 적부터 드럼 치는 것이 소원이었다”며 “오늘 평생의 로망을 이뤘다”고 반겼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합주에 사용된 드럼 스틱을 선물했다. 한편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겸해 진행된 정상회담과 11월 남아공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세 번째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