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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靑 “李대통령-다카이치 3번째 만남…한일 셔틀외교 완전 정착”
정치 청와대 2026.01.14 12:45:39이재명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청와대가 “한일 정상의 셔틀외교가 완전히 정착됐음을 보여준다”고 자평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일본 오사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해 10월 다카이치 총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방한한 후 불과 세 달도 지나지 않아 성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11월 주요20개국(G20) 회담을 포함하면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세 번째 만남”이라며 “지난해 8월 대통령의 방일로 재개된 한일 정상의 셔틀외교가 완전히 정착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두 차례 만남을 통해 한일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양국 정상 간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이번에는 협력의 심도를 높이고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위 실장은 “2개월 간격으로 연쇄 회담 개최를 통해 옛것을 익히고 새로운 것을 안다는 온고지신의 정신을 실현했다”며 “오랜 협력의 역사를 조명하며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현재의 삶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공유하는 양국 협력 가능성과 의지를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실질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며 “과거사 현안과 관련해 인도주의 차원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中日 넘나든 ‘실용외교’…‘전략적 유연성'구사
정치 청와대 2026.01.14 11:04:00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3일 한일 정상회담을 열고 경제 분야의 포괄적 협력과 저출생·고령화, 지방 성장 등 양국 사회가 직면한 현안 해결, 역내 평화 문제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피해자 신원 확인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李대통령, 일본 정상과 과거사 첫 합의 이 대통령이 일본 정상과의 회담에서 과거사 문제를 공식 의제로 다루고 합의에 이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아픈 과거가 있지만 좋은 점은 발굴하고 나쁜 점은 관리하며 미래로 나아가자”고 밝혔습니다. 과거를 덮지도, 전면에 세우지도 않는 관리의 언어입니다. 다만 이번 회담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의 최대 걸림돌로 꼽혀온 일본 수산물 수입 문제나 과거사 전반에 대한 전향적 접근은 진전되지 않았습니다. 공동언론발표문을 봐도 특정 현안에서 돌파구를 마련했다기보다 정체된 문제를 점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향성이 읽힙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일본 나라현에서 소인수 회담 20분, 확대 회담 68분 등 총 88분간 진행됐습니다. 양국 정상은 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경제 협력의 범위를 교역 중심에서 경제안보, 과학기술, 국제 규범으로 확장하겠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공지능(AI), 지식재산 보호, 공급망 협력 등에서도 실무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한일 공통사회문제 해결 지속 협력 사회 분야에서도 협력 의제가 제시됐습니다. 양국은 지난해 출범한 ‘한일 공통 사회문제 협의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와 지방 성장 문제에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로 했고, 스캠 범죄를 포함한 초국가 범죄 대응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연간 1200만 명에 달하는 인적 교류를 고려해 출입국 절차 간소화, 수학여행 활성화, 기술 자격 상호 인정 확대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대목은 조세이 탄광 문제입니다. 한국인과 일본인 183명이 수몰된 사고와 관련해 DNA 감정을 통한 신원 확인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과거사 문제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한 배경도 여기에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을 이 대통령의 ‘전략적 유연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합니다. 일본은 물론 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에서 현안의 수위를 낮추고 갈등을 관리하면서 협력의 틀을 유지·확대하려는 실용 외교 노선이라는 평가입니다. 역내 평화 문제나 중·일 갈등에서 한국의 역할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외교 지형의 안정을 우선한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李대통령, 실용외교…'전략적 유연성'구사 그러나 한계 역시 분명합니다. 한일 관계가 일정 부분 안정 궤도에 오른 상황에서 보다 민감한 현안을 풀어낼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CPTPP 가입 문제처럼 경제적으로 중요한 사안에서 논의의 ‘시작’을 알리는 데 그쳤다는 평가도 피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성과보다 방향을 보여준 회담입니다. 과거를 관리하면서 미래를 향해 가겠다는 의지, 그리고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판단이 동시에 드러났습니다. 셔틀외교 복원이라는 틀 속에서 작은 합의를 쌓아가겠다는 접근이 언제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지, 이제 공은 후속 실무 협의와 다음 정상회담으로 넘어간 셈입니다. -
李대통령, 다카이치와 호류지 둘러봐…‘석별 악수’만 세번
정치 청와대 2026.01.14 10:58:56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일본의 세계문화유산인 사찰 호류지(법륭사)를 찾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이 대통령은 일본 방문 이틀차인 이날 호류지에 도착해 현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다카이치 총리와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어우, 손이 차네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양 정상은 사찰 앞에서 짧은 환담을 한 이후 안으로 입장해 주지 스님의 설명을 들으며 내부를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나라현이 고향인 다카이치 총리에게 “총리님은 여기에 자주 와보시나. 어릴 때 소풍 다니셨느냐”고 질문을 건네기도 했다. 주지 스님을 향해선 “목조건물인데 화재 없이 보존이 잘 됐는지” 물으며 사찰 기둥을 만지기도 했다. 양 정상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탑이라는 오층 목탑을 모신 금당(金堂) 인근에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대통령은 촬영 후 다카이치 총리에게 “정말 대단합니다”라고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호류지 시찰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을 차량 앞까지 배웅했고 두 정상은 이 과정에서 세 차례나 석별의 악수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 사찰 입구에서 악수하며 잠시 대화를 나눴고 이후 악수를 다시 나눈 뒤 차량으로 향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손을 흔들어 보였으나 이내 이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으로 다가와 열린 창문 사이로 이 대통령과 또다시 악수했다. 이후 이 대통령이 탄 차량은 호류지를 빠져나갔다. 전날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이 대통령은 이날 호류지 방문에 이어 간사이 지역 동포 간담회를 소화한 뒤 귀국한다. -
李 “두드릴수록 하나로 다카이치와 합주...더 가까워지길”
정치 청와대 2026.01.14 09:01:53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깜짝’ 드럼 합주를 마치고 “음악을 통해 진솔한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4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세심하게 배려해 주신 (다카이치) 총리님의 마음이 더욱 감사했던 시간이었다”고 했다. 전날 일본 나라현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 후 환담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드럼 연주를 선보였다. 양국 정상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연주했다. 이 대통령은 “각자의 박자 위에 공동의 화음을 더했던 다카이치 총리님과의 합주”라며 “처음엔 조금 어색했지만, 두드릴수록 소리는 하나로 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럼 연주는 오래전부터 품어온 로망”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며 리듬을 맞춰간 것처럼 한일 양국도 협력의 깊이를 더하며 한 걸음씩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썼다. -
李대통령, 다카이치와 호류지 시찰…동포간담회 후 귀국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6.01.14 08:32:40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방일 이틀 차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친교 행사로 다카이치 총리와 함께 나라현의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를 둘러본다. 호류지는 고대 한일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곳으로, ‘백제 관음’으로 불리는 목조 관음보살입상이 있다. 이 대통령은 이후 방일 마지막 일정으로 오사카를 비롯한 간사이 지역 동포들과 간담회를 한 뒤 서울로 향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에는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만찬을 함께 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후 다섯 번째이자,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이후로는 두 번째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이었다. -
[사설] “한일 새 60년 시작”…희토류 공급망 협력 등도 강화해야
오피니언 사설 2026.01.14 00:05:00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일본 나라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가 양국 수교 60년이었음을 환기하며 올해를 “함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새로운 60년의 원년”으로 규정했다. 그런 차원에서 양국이 경제 안보와 과학기술, 국제 규범을 함께 만들기 위해 포괄적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지식재산 보호 등의 분야에서 공조를 심화하고 지방 성장의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로 했다. 이날 정상회담은 무엇보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 의지를 한일 양국이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거사 화해의 새 출발점을 설정하면서 경제·안보 공조를 다진 것은 미중 대결 격화로 인한 국제 질서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실용적 결단으로 풀이된다. 1942년 일본 우베시 조세이 탄광에서 수몰된 한국인·일본인 유해 신원 확인에 나서기로 한 것 역시 미래지향적 공조로 해석될 수 있다. 한일 셔틀외교 강화도 뜻깊은 성과다. 이 대통령은 전날 인터뷰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향후 경북 안동으로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총리도 이날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방한 의사를 내비쳤다. 두 정상의 공식 만남은 지난해 10월 30일의 경주 정상회담과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 약식 회동, 이번 2차 정상회담까지 포함해 75일간 세 차례에 이른다. 한일 관계가 불가역적 발전 경로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의 성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후속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 당장 핵심 광물 등의 공급망 공조 논의부터 서둘러야 한다. 일본은 최근 중국의 희토류 통제 압박에 놓였고 그 여파가 한일 경제 교류에 미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우선주의 속에서도 한미일 경제·안보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함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일본 주도로 12개국이 참여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한일 양국이 보다 긴밀한 소통과 조율에 나설 때가 됐다. -
李대통령, 日다카이치와 ‘깜짝’ 드럼 합주…“평생 로망 이뤘다”
정치 청와대 2026.01.13 20:10:14일본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깜짝 드럼 합주’를 선보였다. 양국 정상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함께 연주했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이 공동언론발표 후 환담을 이어갔으며 이 과정에서 일본 측이 사전에 공개되지 않은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이 밝힌 ‘깜짝 이벤트’는 즉석 드럼 합주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 측이 마련한 푸른색 유니폼을 함께 착용하고 일본의 대표적인 악기 브랜드인 ‘펄’ 드럼 앞에 앉아 드럼을 연주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이벤트는 양 정상 간의 호흡과 친밀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일본 측이 특별히 준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이 연주한 곡은 ‘골든’과 ‘다이너마이트’다. 이 대통령은 “오늘 평생의 로망을 이뤘다”며 “어릴 적부터 드럼을 치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즉석에서 드럼 연주 방법을 설명하며 드럼 스틱을 선물했다. 양 정상은 각각 스틱에 서명해 교환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나라현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당초 예정과 달리 이 대통령이 숙소에 도착한 직후 직접 영접하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
李 "조세이 탄광 의미있는 진전"…CPTPP는 구체 성과 없어
정치 청와대 2026.01.13 17:58:45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3일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분야의 포괄적 협력과 저출생·고령화, 지방 성장 등 양국 사회 현안 해결을 비롯해 역내 평화 문제에 협력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조세이 탄광 피해자 신원 확인에 실무적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이 일본 정상과 과거사 문제를 의제로 삼고 합의에 이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아픈 과거가 있지만 좋은 점을 발굴하고 나쁜 점은 관리하며 미래로 가자”고 제안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의 걸림돌이 됐던 일본 수산물 수입 문제나 과거사 문제의 전향적인 접근을 이루지는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이 ‘전략적 유연성’을 통해 일본뿐 아니라 중국 등 주변국과 낮은 수위에서 현안 해결을 도모하며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실용적 외교 노선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일본 나라현에서 20분간의 소인수 회담을 시작으로 68분간의 확대 회담까지 88분간 정상회담을 마치고 한일 공동언론발표문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발표문에서 “경제 분야에서 양국이 교역 중심의 협력을 넘어 경제안보와 과학기술, 국제 규범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보다 포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도 “전략적이고 상호 간 이익을 가져다주는 협력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고 공급망 협력에 진전된 대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지식재산 보호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 심화를 위한 실무 협의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해 출범한 ‘한일 공통 사회문제 협의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및 지방 성장 등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에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고 스캠 범죄를 비롯한 초국가 범죄에 대해서도 양국이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 해 1200만 명의 인적 교류가 이뤄지는 양국의 밀접한 교류에 맞춰 양국 정상은 출입국 간소화, 수학여행 장려뿐 아니라 정보기술(IT) 분야에 한정됐던 상호 인정된 기술 자격 분야도 확대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양국 정상은 조세이 탄광에서 183명의 한국인과 일본인이 수몰되는 사고를 논의하고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동언론발표문 내용을 보면 특정 이슈에서 전향적인 합의에 이른 것은 사실상 없다. 이보다는 정체된 문제를 점진적으로 풀어가는 방식의 해법을 도출했다는 평가다. 셔틀외교에 방점이 찍힌 만큼 예상된 결론이다. 김동중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는 “한국은 전략적 유연성을 구사하고 있다”며 “일본이 민주주의국가라는 측면에서 인권 차원 수준의 과거사를 언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세이 탄광 피해자 신원 확인을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실제 역내 평화 문제나 중일 갈등에서 한국의 역할을 크게 내세우기보다 안정적으로 관계를 유지·발전시킨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위원은 다만 “눈에 띄는 뚜렷한 성과물이 없다는 평가도 피하기는 어렵다”며 CPTPP 가입 문제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그는 “한일 관계가 안정 궤도에 오른 만큼 보다 민감한 현안을 풀어낼 수 있었는데 소극적인 측면이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짚었다. 신각수 전 주일대사는 “CPTPP의 경우 일본 수산물 수입 문제를 한국이 해소한다는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며 “셔틀외교의 복원 수준이 아닌 안정적인 외교 지형을 갖췄는데도 논의의 시작을 알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
李 "한중일 협력"…다카이치는 "北 완전한 비핵화 긴밀 공조"
정치 청와대 2026.01.13 17:57:38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중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격화되고 있는 중일 갈등이 동북아시아 지역의 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나라현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후 한일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다카이치 총리와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동북아 지역 한중일 3국이 최대한 공통점을 찾아 소통하며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특히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함께했다”고도 덧붙였다. 한일·한미일 협력뿐 아니라 한중일 관계 역시 역내 발전과 안정을 다지는 데 핵심적인 요소라는 점을 강조하는 듯한 발언이다. 당초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이 대통령이 중일 관계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달 12일 일본 방송사 NHK와의 인터뷰에서도 관련 질문에 “우리가 깊이 관여하거나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측면에서는 중일 간 대립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양국 간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해소되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중일 관계에 개입하기보다는 거리를 두겠다는 의미였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함으로써 동북아 안정을 위한 중일 관계 회복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반면 이 대통령과 나란히 공동언론발표에 나선 다카이치 총리는 한일·한미일 협력을 강조했을 뿐 중국 또는 한중일 협력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중일 관계는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시 일본이 개입할 수 있다”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이후 급속히 냉각됐다. 중국 정부는 이후 자국민들의 일본 여행 자제령,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대일 이중 용도 물자 수출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중재를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다카이치 총리의 일본 내 지지율이 높고 중국은 대일 수출 통제에 나서는 등 아직까지는 양쪽 모두 물러설 동인이 없어 중일 갈등이 꽤 오래갈 것”이라면서 “한중일 정상회담 무기한 연기 등 우리에게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한국이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 정상은 북한 문제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 정책에 있어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일한·한미 간 긴밀히 협조해 대응해나갈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
'李 숙소앞 직접 영접' 다카이치 파격 환대…케이팝 드럼 합주도
정치 정치일반 2026.01.13 17:57:01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3일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을 숙소 앞에서 직접 영접했다. 이 대통령은 각각 한국(파란색)과 일본(빨간색)을 상징하는 색을 섞은 보라색 넥타이로 한일 간 조화로운 연결 의지를 드러냈다. 양 정상은 예정에 없던 ‘깜짝’ K팝 드럼 합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날 다카이치 총리의 이 대통령 호텔 영접에 대해 “당초 호텔 측 영접이 예정돼 있었으나 (다카이치) 총리 영접으로 (의전이) 격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관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현함과 동시에 자신의 고향을 찾아온 이 대통령에 대한 환영과 감사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렇게 격을 깨서 환영해주시면 저희가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일본 국민도 그렇겠지만 대한민국 국민들도 총리님의 이런 모습에 정말로 감사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회담 장소인 나라현의 상징성도 부각했다. 이 대통령은 “이 지역이 고대 한반도와 일본의 문화 교류 중심이었던 것 같다”며 “한일 교류와 협력이 중요한 이 시기에 (이곳에서) 회담을 갖는 것은 각별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카이치 총리도 “올해 셔틀외교의 첫 기회로 이 대통령과 한국 대표단을 제 고향인 나라에서 맞이할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공동 언론 발표 후 이어진 환담 자리에서 ‘합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양국 국기와 정상의 영문 성함이 새겨진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양 정상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함께 연주했다. 이 대통령은 “어릴 적부터 드럼 치는 것이 소원이었다”며 “오늘 평생의 로망을 이뤘다”고 반겼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합주에 사용된 드럼 스틱을 선물했다. 한편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겸해 진행된 정상회담과 11월 남아공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세 번째다. -
李 "한일 새 60년 시작" 다카이치 "관계격상 원년"
정치 청와대 2026.01.13 17:42:30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아픈 과거를 딛고 새로운 60년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조세이 탄광’ 희생자 유해 수습과 유전자(DNA) 감정 조사를 통해 과거사 논의를 진전시키고 인공지능(AI)을 포함한 경제안보 영역에서 포괄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다카이치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문명사적 전환기 속 한일 양국이 협력의 깊이를 더하고 그 범위를 넓혀나가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다카이치 총리 취임 이후 두 번째로, 20분간의 소인수 회담, 68분간의 확대 회담 순서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확대 회담에서 “한일 국교 정상화가 된 지도 이제 환갑이 지났다”며 “또 새로운 60년을 시작하게 됐다는 점에서 오늘의 회담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도 “양국을 둘러싼 환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한일 관계, 한미일 연계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10월 한국을 방문하고 바로 셔틀외교를 할 수 있게된 점을 환영하며 올해 한일 관계를 격상시키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은 △경제안보·과학기술 등 포괄적 협력 △AI, 지식재산 보호 협력 심화 △지방 성장 등 구체적 성과 도출 △스캠 범죄 공동 대응 등에 합의했다. 또 한일·한미일 협력의 중요성과 한중일 간 소통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 언론 발표에서 “오늘날 국제 정세와 통상 질서는 유례없이 요동치고 있으며 AI를 비롯한 기술 혁신은 우리의 삶과 미래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그동안 양국이 정착시켜온 셔틀외교의 토대 위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지속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세이 탄광 희생자 유해 수습을 위한 당국 간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며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후 정상 환담과 총리 주재 만찬에 참석했다. 14일에는 다카이치 총리와 문화 유적지인 호류지를 함께 방문하고 동포 간담회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한다. -
당국 개입 효과는 사흘…원·달러 환율, 9거래일 연속 상승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13 17:17:25원·달러 환율이 달러 매수 우위의 수급 불균형과 엔화 약세 영향이 겹치며 1470원대 중반을 다시 위협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 오른 1473.7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0.1원 높은 1468.5원에 출발한 뒤 곧바로 1470원 선을 넘어섰고 점심 무렵에는 장중 고점인 1474.9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오후 들어서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4일 장중 1484.9원까지 오르며 외환당국의 고강도 개입이 이뤄진 뒤 같은 달 30일 저가 기준 1439.9원까지 안정되는 듯했으나 다시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당국 개입이 있었던 날을 포함해 3거래일을 제외하면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연초를 맞아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와 해외 환전·투자 수요가 동시에 유입된 데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흐름이 이어지면서 환율 상방 압력이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엔화 약세에 연동된 영향도 컸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조기 총선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자민당 승리와 함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면서 엔화 약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927.18원으로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929.43원)보다 2.25원 하락했다. 달러 역시 비교적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12% 오른 99.025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총리와 회담을 한 뒤 가진 한일정상 공동언론발표에서 "(한일정상회담에서) 동북아 지역의 한중일 3국이 최대한 공통점을 찾아 함께 소통하며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
李 “한일 협력 강화는 시대적 과제”…다카이치 “한층 높은 단계로 발전”
정치 청와대 2026.01.13 17:12:24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문명사적 전환기 속에서 한일 양국이 협력의 깊이를 더하고 범위를 넓히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인공지능(AI)과 경제안보 협력 강화, 한일·한미일 공조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조세이 탄광’ 유해 수습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과거사 논의에 한걸음 다가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다카이치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이 정착시킨 셔틀외교의 토대 위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지속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들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이 이날 발표한 합의 사항은 △경제안보, 과학기술 등 포괄적 협력 △AI, 지식재산 보호 협력 심화 △지방 성장 등 구체적 성과 도출 △스캠범죄 공동 대응 △청년 세대 교류 확대 △대북정책 공조 △조세이 탄광 유해 수습 협조 등이다. 먼저 이 대통령은 “경제 분야에서 양국이 교역 중심의 협력을 넘어 경제안보와 과학기술, 그리고 국제규범을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보다 포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며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계 당국 간 논의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AI, 지식재산 보호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기 위한 실무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양국은 지난해 출범한 ‘한일 공통 사회문제 협의체’를 통해 저출생과 고령화, 국토 균형성장, 농업과 방재, 자살 예방 분야의 사회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지방 성장 등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정세와 관련해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함께 했다”며 “동북아 지역 한중일 3국이 최대한 공통점을 찾아 함께 소통하며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정책에 있어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1942년 일본 우베시 조세이 탄광에서 다수의 한국인이 사망한 사고를 거론하며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추진하고 구체 상항에 대해 당국 간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을 계기로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어 낼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후 나라에 외국 정상을 초청하는 것은 이 대통령님이 처음”이라며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는 저와 대통령님 간의 우정과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저로서도 다시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통령님의 일본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가 양국 관계를 더욱더 한층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킬 수 있는 해가 될 것 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한일, 한반도 비핵화 의지 재확인…대북정책 공조"
정치 청와대 2026.01.13 16:42:30일본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희생자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대북 정책에 있어 긴밀히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고, 이 대통령은 한중일 3국 간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정상회담 직후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오늘 정상회담에서 저와 다카이치 총리는 그동안 양국이 정착시켜 온 셔틀외교의 토대 위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지속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지난 1942년 일본 우베시 조세이 탄광에서 183명의 한국인과 일본인이 수몰된 사고가 있었고, 80여 년이 지난 작년 8월에서야 유해가 발견됐다"며 "양국은 동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절차와 방식은 양국 당국 간 실무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은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뜻을 함께했다"며 "저는 동북아 지역 한중일 3국이 최대한 공통점을 찾아 함께 소통하며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 정책과 관련해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교역 중심의 협력을 넘어 경제안보, 과학기술, 국제 규범 형성까지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지식재산권 보호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실무 협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미래지향적 협력의 일환으로 초국가 범죄 대응도 강화된다. 한국 경찰청이 주도해 발족한 국제공조 협의체에 일본이 참여하기로 했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합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세계 각국에 위협이 되는 초국가 범죄 해결에 한일 양국이 공동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적 교류와 관련해서는 청년 세대 교류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이 대통령은 출입국 절차 간소화, 수학여행 장려와 함께 현재 정보기술(IT) 분야에 한정된 기술자격 상호인정을 다른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 장소인 나라현에 대해 “1500여 년 전 교류가 시작된 곳”이라며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의미를 언급했다. 이어 "오늘 한일정상회담이 보여주듯, 병오년 새해는 지난 60년의 한일 관계를 돌아보고,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양국 정상은 저출생·고령화 등 공통된 사회 문제에 대해 공동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다카이치 총리의 경주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한국 대통령이 나라현을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속보] 李대통령 “한일, 아픈 과거 있지만 새로운 60년 시작”
정치 청와대 2026.01.13 14:41:10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60년을 시작하게 됐다는 점에서 이 회담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다카이치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한때 아픈 과거의 경험을 갖고 있긴 하지만 한일 국교 정상화가 된 지도 환갑이 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후 한국과 일본은 괄목할 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는데 그 성장 발전의 과정에서 한국은 일본에, 일본은 한국에 크나큰 힘이 됐다는 것은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복잡하고 어지러운 국제 질서 속에서 우리가 새로운, 더 나은 상황을 향해 가기 위해 한일 협력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상황은 복잡하고 어렵고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편하고 좋은 측면들도 혼재하기 마련”이라며 “좋은 점은 더 발굴해서 키우고 불편하거나 나쁜 점들을 잘 관리해서 최소화시키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손 꼭 잡고 함께 가면 더 나은 미래를 확실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양측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이었던 지난해 일한 관계의 강인함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대통령님의 방일을 시작으로 일한 관계를 한층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한 해로 만들고 싶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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