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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李대통령에 90도 폴더인사했는데…中, 한·일회담 '온도차' 부각
국제 국제일반 2026.01.15 13:52:24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순방을 두고 중국 측이 "한·일 관계는 기반이 불안정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양국 관계 복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것과는 대비된다. 일본을 견제하려는 중국의 외교적 시각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GT)는 ‘다카이치 총리, 이재명 대통령에게 90도 인사로 환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일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며 “두 정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으나, 일부 중국 전문가는 두 정상이 관점 차이를 드러냈다고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이 이달 13일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일본 나라현의 한 호텔 입구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직접 맞이하며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일본 총리가 외국 정상의 숙소를 찾아 직접 영접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GT는 이 장면과 관련해 "한국에서 원하는 것을 얻으려 할 때 취하는 태도"라는 한국 온라인 댓글을 인용하며 의미를 부여했다. GT는 다카이치 총리가 한·일 관계가 ‘새로운 경지’에 도달하길 바란다고 언급한 반면 이 대통령은 “부정적 요인을 적절히 관리하고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에서 국제 정세와 관련해 “좋은 점들을 더 발굴해서 키우고 불편해하거나 나쁜 점들을 잘 관리해서 최소화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손 꼭 잡고 나아가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확실하게 믿는다”고 밝혔는데, 중국 매체는 이를 ‘부정적 요인’에 방점을 둔 발언으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GT는 “양국 지도자간의 수사 차이는 일본이 역사적 부담을 축소하고 전략적·경제적 협력에 자원을 집중하려는 반면 한국은 역사와 영토 등 구조적 문제로 인한 위험을 예민하게 인식하며 일본의 야망보다 관계 후퇴 방지를 우선시한다는 점”이라며 “이는 (한·일) 관계의 기반이 얼마나 취약하고 전략적 일치가 부재했는지를 드러내며 협력 범위가 제한적이고 진정한 전략적 시너지를 이루기 어려울 운명임을 지적한다”고 분석했다. 샹하오위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은 GT에 “다카이치가 한국을 지렛대로 삼아 일본의 지정학적 전략적 돌파구를 이루려 한 반면 이 대통령이 강조한 ‘관리’는 이재명 행정부의 방어적이고 실용적인 전략을 반영한다”면서 “이는 한·일 관계의 불안정한 기반과 상호 신뢰의 깊은 부재를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시아연구소장은 “한·일 관계와 협력에서 가장 큰 불확실성은 역사적·주권 문제의 구조적 존재에서 비롯된다”면서 “(일제 강점기 시절) 강제노동, 위안부와 영토 분쟁, 일본 내 역사 수정주의 경향 등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언제든 한국 사회에 강한 반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를 낮게 평가하는 배경에는 일본 견제 의도가 깔려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중·일 간 긴장은 한층 고조된 상태다. 중국 측은 앞서 이 대통령의 방중 당시 제2차 세계대전 시기 한국과 함께 일본 군국주의에 맞섰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중 연대를 부각한 바 있다. 이후 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자 한·일 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있음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샹 연구원은 “이 대통령이 순방 일정에서 ‘중국 우선, 일본 나중’이라는 순서를 택한 것은 전략적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며 “이는 한국 외교의 계산에서 이전 정부에 의해 손상된 중국과의 전략적 상호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임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
李대통령 "안동에 모시겠다"…다카이치 총리 "안동에서 드럼 연주"
정치 청와대 2026.01.15 11:14:40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14일 일본 나라현의 사찰 호류지에서 가진 친교의 시간에 다음 정상회담은 경북 안동으로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15일 KTV에 공개된 '한일 정상 간 친교 행사' 영상에서 이 대통령은 "안동에 (다카이치 총리를) 모셔서 고향에도 관광객이 많이 올 수 있게,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호류지를 둘러보며 "다카이치 총리가 인기가 너무 많아서 쓰던 자동차, 선거 유세차 등을 박물관에 전시해 놔서 관람객이 많을 텐데"라며 "총리께서 호류지를 시찰해서 관람객이 많이 늘어날 것 같다.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양손으로 드럼을 연주하는 모습으로 "그러면 안동에서 드럼 연주를"이라고 답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과거 22년 동안 타고 다녔던 자동차를 복원한 토요타의 스포츠카 ‘수프라(Supra)’가 일본 나라의 한 자동차박물관에 전시된 것을 이 대통령이 언급한 것이다. 이 자동차박물관은 도다이지, 사슴공원 등 나라의 인기 관광지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최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와 함께 둘러본 호류지는 일본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지로, 백제관음상이 전시돼 있는 등 고대 한일 교류의 상징적인 장소로 여겨진다. 다카이치 총리는 “오늘은 보통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는 것을 (이 대통령이) 특별히 오셔서 보여드렸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제 덕이군요”라고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에 대한 ‘오모테나시(일본 특유의 환대)’로 특별한 친근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의 발밑에 단차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팔을 잡으며 조심하라고 안내했고, 이 대통령이 구두가 아닌 운동화를 신고 오자 "어제도 이걸 신으셨죠"라며 관심을 보였다. 후루야 쇼카쿠 호류사 주지 스님의 설명을 경청하며 사찰을 둘러본 양 정상은 행사를 마치고 두 손으로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손을 잡고 “바쁜 시간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빠른 시간에 한국을 꼭 방문해달라"고 말하자 다카이치 총리는 "그러겠다. 다음에는 제가 가는 차례죠"라고 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브리핑에서 "다음 장소를 어디로 하느냐 차원에서 논의가 된 것은 아니고 어디로 가느냐 가볍게 얘기가 나왔다"며 "그 과정에서 안동도 거명된 바 있다.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양 정상이 공감을 한 상황에서 다음 한일정상회담 장소는 이 대통령의 고향 안동이 유력한 상황이다. -
‘낮은 단계부터’…CPTPP·과거사 관통한 '실용'[송종호의 국정쏙쏙]
정치 청와대 2026.01.15 07:00:00한일 정상회담에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가 논의됐다는 사실은 단순한 통상 이슈를 넘어, 이재명 정부가 외교 문제의 접근방식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13일 정상회담 직후 공개된 공동언론발표문에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일본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한국이 후쿠시마현을 비롯한 일본 일부 지역 수산물 수입을 규제하는 문제와 관련해 “식품 안전에 대한 일본 측의 설명이 있었다”며 “한국 측은 이를 청취했다”고 전날 정상회담 논의를 설명했습니다. 日수산물 식품 안전 설명한 다카이치 총리 CPTPP 가입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가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며 “향후 실무 부서 간 추가 협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당장 일본 수산물 수입 재개 여부에 대해선 신중함을 견지하되, 일본과의 대화 창구를 닫지는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동시에 CPTPP 가입 추진 의사를 재확인하며 경제 협력의 문은 열어뒀습니다. 방향성을 분명하게 다잡은 것입니다. 교역 중심의 경제협력을 넘어 경제안보·과학기술·국제 규범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하고, 전략적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려는 한일 양국으로서는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다만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 모두 CPTPP 가입을 검토했지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이라는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국회 보고를 앞두고 번번이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번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전격적인 합의 대신 실무 협의 수준에서 합의를 한 배경입니다. 이 대통령이 방일 직전 NHK 인터뷰에서 “한국 국민의 마음과 신뢰 문제를 해결해야 해 단기적으로는 어렵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동시에 “CPTPP 가입을 위해 일본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수산물 문제를 중요한 의제로 언급했습니다.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가야할 방향에 대해서는 외면하지는 않겠다는 메시지입니다. 민감 현안 단계적 접근…실용외교 특징 이처럼 민감한 현안일수록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은 이 대통령이 일관되게 강조해 온 실용외교의 특징입니다. 당장의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며 결론을 내리기보다, 신뢰를 쌓아 더 큰 문제를 풀겠다는 계산입니다. 빠른 합의보다 지속 가능한 합의를 택한 셈입니다. 조세이 해저탄광 희생자 공동 DNA 감정 추진 역시 연장선입니다. 과거사 문제는 한일 관계에서 가장 풀기 어려운 매듭이었습니다. 사죄와 배상 요구가 반복되며 외교적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인권과 인도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부터 손을 댔습니다. 특히 일본이 먼저 이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은 주목할 대목입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네 차례의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과거사 문제가 공식 의제로 오르지 않았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일본이 먼저 공동 감정을 제안했습니다. 진전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인도적 협력이라는 접근방식으로 그동안 풀리지 않던 실마리가 잡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갈등을 키우지 않으면서도 문제를 외면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中日 압박에도 실익 챙기기…대북대화 사전정지 작업 물론 일본이 중일 관계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한국을 우호 국가로 선점하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했을 가능성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중국과 일본 모두로부터 실익을 챙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역사의 옳은 편”을 언급하며 압박했지만 한국은 과거사 문제로 일본을 정조준하지 않았고, 이를 일본 언론들은 ‘일본을 배려한 행보’로 해석했습니다. 대신 이 대통령은 중국에는 북한 문제에 대한 건설적 역할을 요청했고, 일본에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중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느 한쪽에 기대지 않고, 모두에게 역할을 요구한 셈입니다. 공동언론발표문에서 ‘한일 공급망 협력’이 빠진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중국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위 실장은 “공급망은 여러 나라와 협력하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겨냥하지 않겠다는 메시지입니다. 9·19군사합의 복원 “李 대통령 지침” 대북 대화 염두에 둔 연쇄 정상회담 안보 분야에서도 같은 흐름이 읽힙니다. 위 실장은 이날 4월께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맞춰 9·19 군사합의가 복원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의 기본 방향이자 이 대통령의 지침”이라면서도 “아직 최종 결론이 난 것은 아니고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또 “무인기를 민간에서 보내는 행위는 현행법 위반 소지가 매우 크고, 정전협정에도 위배된다”며 “정부로서는 그냥 지나갈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연초 중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한 이 대통령의 정상외교 행보도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염두에 둔 실용외교 측면 사전 정지 작업이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립니다. 한 번에 풀 수 없다는 현실 인식 위에서, 낮은 단계부터 하나씩 풀겠다는 전략입니다. -
50년 만의 최대 위기에도 "이란 붕괴 쉽지 않아" 대체 왜? [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 국제일반 2026.01.15 06:0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트럼프, 이란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에 군사 개입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반정부 시위대 학살에 대해 "매우 강력한 조치"를 경고하며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과거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 베네수엘라 마두로 축출 등 외과수술식 작전 사례를 언급하며 이란 지도부 타격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트럼프는 시위대에게 "도움의 손길이 가고 있다"며 정부 기관 점거를 독려했는데요. 한편 미 중동특사는 망명 중인 팔레비 왕세자와 비밀 회동을 가져 정권 교체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카타르 미군기지에 철수 권고가 내려진 것도 군사 행동 임박 신호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혁명수비대 등 100만 무장세력이 정권을 보위하고 있어 체제 붕괴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중동 국가들은 석유시장 불안을 우려해 공격 반대 로비를 벌이고 있으며, 이스라엘도 대규모 공격 보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주간 시위로 사망자는 최소 734명에서 최대 1만 2000명으로 추산됩니다. 미중 관세전쟁 속에서도 중국, 작년 수출 역대 최고 기록 중국이 미중 무역 전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출입 총액 9630조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수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5718조 원, 무역흑자는 1757조 원으로 모두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대미 수출은 20% 감소했지만 수출 다변화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아프리카 25.8%, 아세안 13.4%, EU 8.4%, 중남미 7.4% 증가하며 미국 감소분을 상쇄했습니다. 중국은 240개 교역국 중 190개국과의 교역을 늘렸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20% 이상 증가한 반면 장난감·신발·의류 등 저부가가치 제품은 감소했습니다. AI와 로봇 분야 성장도 두드러져 자율주행 센서 라이다 수입은 20% 이상, AI 연산용 컴퓨터 부품 수입도 20% 늘었습니다. 광송수신 모듈 수출은 60%, 운반·용접 로봇 수출도 60% 이상 증가하며 중국의 기술력 향상을 입증했습니다. 中, 이유 있었던 'H200 수입통제'…그 뒤엔 기술자립 자신감 중국 AI 스타트업 즈푸가 14일 자국산 반도체만으로 개발한 이미지 생성 AI 'GLM-이미지'를 공개하며 기술 자립 성과를 입증했습니다. 화웨이 AI 칩 '어센드' 기반으로 학습된 이 모델은 중국 최초의 국산 반도체 기반 대형멀티모달로, 반도체부터 클라우드까지 모든 인프라를 중국산으로 구성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미국 기술 의존도를 줄이려는 중국의 목표 달성에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엔비디아 H200 칩 수출을 허가했음에도 중국이 수입을 통제하는 배경을 설명합니다. 미 상무부는 13일 H200 중국 수출을 사례별 심사를 거쳐 허가하기로 했으나, 중국 정부는 H200 구매 승인을 대학 연구개발 등 특별한 경우로만 제한하는 지침을 기업들에 통보했습니다. 화웨이와 캠브리콘 등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중국은 또한 안보 우려를 이유로 미국과 이스라엘 기업 12곳의 보안 소프트웨어 사용 중단도 지시했습니다. 일본 조기 총선 2월 8일 유력, 닛케이지수 5만4000엔 돌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단행할 경우 조기 총선이 다음 달 8일 전후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14일 다카이치 총리가 정기국회 소집일인 23일 중의원을 해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3일 해산 후 2월 8일 투·개표가 이뤄지면 16일 만으로 전후 최단기간 총선이 됩니다. 요미우리는 "예산안 국회 심의에 미칠 영향을 억제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으나, 준비 상황에 따라 투·개표일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기 총선 전망은 일본 증시를 강세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14일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8% 오른 5만4341엔으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 5만4000엔을 돌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조기 총선 이후 자민당 승리로 적극적 재정 기조를 내세우는 다카이치 내각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독도는 일본 땅" 또 억지 부려…日 지자체가 공개한 400년 전 고지도 내용은
국제 정치·사회 2026.01.15 04:05:00일본 시마네현이 독도와 관련된 옛 지도와 문서를 공개하며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다시 꺼내 들었다. 14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시마네현은 17~1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지도와 문서 등 총 71점의 독도 관련 사료를 확보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는 ‘마쓰시마(松島) 지도’와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 상인 가문인 무라카와 가문의 고문서 69점이 포함됐다.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부르며 과거에는 ‘마쓰시마’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시마네현은 해당 지도에 독도의 지리적 형상과 현재 시마네현 소속인 오키 제도까지의 거리 정보가 비교적 상세히 기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도는 1987년 요나고시 전시 기록 이후 소재가 불분명했으나 최근 개인 소장자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라카와 가문의 고문서에는 에도시대 일본인들이 독도와 울릉도 인근에서 강치 사냥과 전복 어업을 했다는 기록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시마네현은 “에도막부의 허가를 받아 일본인이 다케시마에서 활동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일급 사료”라고 주장했다. 시마네현은 매년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열어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이어오고 있다. 일본 정부도 이 행사에 차관급 정무관을 파견해 왔으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 과정에서 장관급 인사 파견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사료 공개는 이재명 대통령이 13~14일 일본을 방문해 정상 회담 일정을 소화한 직후 이뤄졌다. 한일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사회 분야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으나 독도 영유권 문제를 포함한 민감한 현안은 공식 의제로 다루지 않았다. 보수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이번에 공개된 지도는 일본에서 다케시마를 상세히 묘사한 가장 오래된 지도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시마네현 다케시마 문제 연구 특별고문인 시모조 마사오 다쿠쇼쿠대 명예교수도 “일본이 실제로 이용해 왔음을 보여주는 자료”라며 일본 영토 주장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 정상은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일본 야마구치현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희생자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사고는 1942년 발생했으며 당시 강제 동원된 조선인 136명을 포함해 총 18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방일 일정 마친 李대통령 귀국…16일 여야 지도부 회동
정치 청와대 2026.01.14 20:14:03이재명 대통령이 1박 2일간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총리의 초청으로 방문한 일본 일정을 모두 마치고 14일 저녁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방일 기간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 의사를 재확인하고 조세이 해저 탄광 피해자 DNA 공동 감식을 추진하는 한편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협력키로 했다.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외교전략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공항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우상호 정무수석, 박윤주 외교부 1차관,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 등이 마중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한 원내대표를 가리키며 “신임 원내대표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과 한 원내대표는 웃으며 인사했다. 귀국과 동시에 이 대통령은 국내 산적한 현안을 살펴야 할 상황이다. 오는 16일 여야 당대표·원내대표 등 정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가지는 것부터 시작해 야당의 협조를 얻기 위한 행보에 나설 전망이지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청와대 초청에 묵묵부답으로 알려졌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 정부안에 여권 일각이 반발하는 가운데 혼선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9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도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인데다 환율 급등 문제 등 경제 현안도 살펴야할 상황이다. -
“日 중의원 해산 시 조기 총선 내달 8일 유력”…닛케이 5만4000엔 돌파
국제 정치·사회 2026.01.14 19:03:3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단행할 경우 조기 총선이 다음 달 8일 전후로 실시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 총선 관측 속에 다카이치 총리의 적극 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가 증시에 반영되며 일본 증시는 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정기국회 소집일인 23일 중의원(하원)을 해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4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2월 8일 조기 총선거의 투·개표가 이뤄지면 이달 23일 중의원 해산 후 16일 만으로 전후 최단기간이 된다”며 “예산안 국회 심의에 미칠 영향을 억제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준비 상황에 따라 투·개표일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남은 것으로 알려진다. 조기 총선 전망은 일본 증시를 강세장으로 이끌고 있다. 이날 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8% 오른 5만 4341엔으로 마감했다. 사상 처음 5만 4000엔을 돌파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조기 총선 이후 자민당의 승리로 적극적인 재정 기조를 내세우는 다카이치 내각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
"개꿈 꿔도 남북관계 안 바뀐다" 일침 놓은 김여정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6.01.14 19:02:07김여정(사진)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서울이 궁리하는 남북 관계 개선이라는 희망 부푼 개꿈들은 전부 실현 불가한 망상”이라며 우리 정부의 남북 관계 복원 의지에 선을 그었다. 김 부부장은 13일 밤 ‘아무리 개꿈을 꾸어도 조한 관계의 현실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한국 통일부가 나의 담화와 관련해 ‘소통과 긴장 완화의 여지를 두었다’고 나름 평한 것을 보았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는 “남북 소통 재개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정부 당국자의 관측에 대한 반응이다. 같은 날 통일부 당국자는 취재진과 만나 “북한은 무인기 사건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조치를 일단 지켜본다는 입장으로 보인다”며 “우리 정부의 대응에 따라 남북 간 긴장 완화, 소통 재개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부부장은 “적국의 불량배들에게 다시 한번 명백히 해둔다”며 “서울 당국은 주권 침해 도발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며 재발 방지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신성불가침의 주권에 대한 도발이 반복될 때에는 감당 못 할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 김 부부장은 “이는 단순한 수사적 위협이나 설전의 연장이 아니다”라며 “주권 침해에 대한 우리의 반응과 주권 수호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비례성 대응이나 입장 발표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아무리 집권자가 해외에까지 돌아치며 청탁질을 해도, 아무리 당국이 선의적인 시늉을 해보이면서 개꿈을 꾸어도 남북 관계의 현실은 절대로 달라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 협력을 논의한 점을 지목한 것이다. 북한이 늦은 시각에 남한의 입장에 반박하는 담화를 발표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담화는 표면적으로 무인기가 명분이지만 비핵화에 대한 반발이라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면서 “무인기 사건을 남북 대화의 기회로 보는 발언은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북한의 공세성을 강화하는 측면이 있어 한국 정부의 절제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韓 의사 재확인, 日은 수산물 안전 설명"…CPTPP 가입 물꼬
정치 청와대 2026.01.14 17:47:39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주도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한국의 가입 문제를 논의했다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4일 밝혔다. 해당 사안은 정상회담 직후 공개된 공동 언론 발표문에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일본 측은 한국 내 일본 수산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데 논의의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위 실장은 이날 일본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국이 후쿠시마현을 비롯한 일본 일부 지역 수산물 수입을 규제하는 문제와 관련해 “식품 안전에 대한 일본 측의 설명이 있었다”며 “한국 측은 이를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CPTPP 가입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가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며 “향후 실무 부서 간 추가 협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P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결성해 2018년 출범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일본·캐나다·호주 등 12개국이 회원국이다. 한국 역시 가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이후 중단된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여부를 놓고 한일 간 이견이 있다. 교역 중심의 경제협력을 넘어 경제안보, 과학기술, 국제 규범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하고 전략적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려는 한일 양국으로서는 넘어야 할 과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전격적인 합의보다는 실무 차원의 협의를 이어가며 양국 간 신뢰를 높이는 수준의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김동중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는 “CPTPP는 FTA라는 점에서 일본 수산물 문제뿐 아니라 양국 간 농수산물 시장 개방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며 “당장 일본 수산물을 개방해 역풍을 자초하기보다 신뢰를 축적하며 보다 민감한 현안들을 풀어가려는 포석”이라고 진단했다. 위 실장은 과거사와 관련해 “인도주의적 차원의 협력을 강화한 것”이라며 “(조세이 탄광은) 회담 과정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주요 현안 가운데 첫 번째로 제기한 이슈”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이 대통령의 취임 이후 이번을 제외한 네 차례의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과거사 문제가 공식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반면 이번에는 일본이 먼저 이슈를 제기했고 진전이 있었던 셈이다. 위 실장은 “한중일 삼각 협력 강화도 논의됐다”고 말했다. 공동 언론 발표에 ‘한일 공급망 구축 협력’이 제외된 것이 중국을 의식한 것이냐’는 질문에 위 실장은 “공급망은 중요한 문제인 만큼 여러 나라와 협력하는 것이고 중국과도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며 어느 한쪽에 무게를 두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는 연초 중국과 일본 연쇄 방문을 통해 중일 모두로부터 실익을 챙겼다고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중일의 갈등 관계를 자극하지 않고 중국에도 북한 문제에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고 일본에는 역내 평화를 위해 한중일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위 실장은 이번 회담에서 독도 관련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위 실장은 4월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맞춰 9·19 군사합의가 복원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의 기본 방향이자 이 대통령의 지침”이라면서도 “아직 최종 결론이 난 것은 아니고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또 “무인기를 민간에서 보내는 행위는 현행법 위반 소지가 매우 크고 정전 협정에도 위배된다”며 “정부로서는 그냥 지나갈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
호류지서 '석별의 악수'만 세 번…드럼세트 주고 손목시계 받아
정치 청와대 2026.01.14 17:45:55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고대 사찰을 함께 둘러보며 양국 우의를 다지는 데 집중했다. 전날 환담 자리에서 즉석 드럼 합주를 선보인 후 드럼스틱을 선물 받은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드럼과 드럼스틱 세트를 다시 선물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방문 마지막 날인 이날 나라현에 위치한 사찰 호류지를 찾아 다카이치 총리와 친교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미리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을 웃으며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 악수하며 “손이 차다”고 웃으며 말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 양 정상은 사찰 앞에서 짧은 환담을 한 후 안으로 입장해 주지 스님의 설명을 들으며 내부를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여기에 자주 와보셨냐”고 질문을 던지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본 측은 일반인의 관람이 통제된 수장고를 개방해 과거 화재로 훼손돼 엄격하게 보존·관리되고 있는 금당벽화의 원본을 양국 정상에게 보여줬다. 이에 대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우리 대통령의 최초 나라 방문에 대해서 일본 측이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환대”라고 평가했다. 두 정상이 친교 행사 장소로 호류지를 택한 것은 양국이 오랜 역사를 공유하는 사이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호류지는 607년 창건된 사찰로 1993년 일본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백제·고구려의 기술과 불교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곳이기도 하다. 전날 이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아픈 과거의 경험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한일 국교 정상화도 환갑이 됐다”고 밝힌 것처럼 아픈 역사는 직시하되 한일 간 오랜 교류의 역사도 기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친교 행사를 마치고 양국 정상은 ‘석별의 악수’를 세 차례나 나누며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와 사찰 입구에서 악수한 후 대화를 나눴고 이후 악수를 다시 나눈 뒤 차량으로 향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손을 흔들어 보이다 다시 이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으로 다가와 창문 사이로 또다시 악수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카이치 총리에게 한국산 드럼과 드럼스틱 세트를 선물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고교 시절 록밴드를 결성해 드러머로 활동할 정도로 드럼 애호가라는 점을 고려한 선물이다. 또 한국의 대표 건강식품인 홍삼과 발효 식품인 청국장 분말·환도 전달했다. 다카이치 총리 배우자에게는 수공예로 옻칠한 유기 반상기 세트와 삼성 갤럭시 워치 울트라 모델을 건넸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일본 브랜드인 카시오 손목시계를, 김혜경 여사에게는 나라 지역의 붓 전문 제조사 ‘아카시야’의 화장용 붓과 파우치를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방일 마지막 일정으로 간사이 지역 동포 간담회를 갖고 “(재일 동포들이) 불법 계엄 사태 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수많은 불빛을 밝히는 데 함께했다”며 “노고와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한일 간 불행한 과거 때문에 수천 년에 이르는 아름다운 교류의 역사가 제대로 기억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히기도 했다. -
“日 중의원 해산 시 조기 총선 내달 8일 유력”…닛케이 5만4000엔 돌파
국제 정치·사회 2026.01.14 17:18:16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단행할 경우 조기 총선이 내달 8일 전후로 실시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 총선 관측 확산 속에 다카이치 총리의 적극 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가 증시에 반영되며 일본 증시는 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정기국회 소집일인 오는 23일 곧바로 중의원(하원)을 해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4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2월 8일 조기 총선거의 투개표가 이뤄지면 이달 23일 중의원 해산 후 16일만으로 전후 최단기간이 된다”며 “예산안 국회 심의에 미칠 영향을 억제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준비 상황에 따라 투·개표일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남은 것으로 알려진다. 조기 총선이 현실화되면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정부 예산안의 3월말 이전 국회 통과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 경우 잠정 예산 편성 등으로 대응해야 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아직 최종 결정을 공식화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여야 정치권은 이미 준비 태세에 들어간 모습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전날 선거 사무를 총괄하는 스즈키 슌이치 자민당 간사장 등과 만나 선거 판세 분석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 총선 전망은 일본 증시를 강세장으로 이끌고 있다. 이날 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 오른 5만 4341엔으로 마감했다. 사상 처음 5만 4000엔을 돌파한 것이다. 장중 오후 12시 30분께는 5만 4487엔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조기 총선 이후 자민당의 승리로 적극적인 재정 기조를 내세우는 다카이치 내각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닛케이는 “중의원 해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총선에서 여당이 의석을 늘릴 경우 경제 정책이 추진되기 쉬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일본 주식 매수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과거 조기 총선 국면에서 주가가 상승했던 경험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중의원 해산은 9차례 있었는데 이 가운데 7번이 해산일부터 투·개표일까지 닛케이지수는 상승곡선을 그렸다. 정국 변화는 환율과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엔화는 약세를 보였고 장기 금리는 상승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1달러 당 엔화 환율은 159.4엔대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가 매수 개입에 나섰던 2024년 7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엔화 가치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185%까지 상승해 1999년 2월 이후 약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리가 적극 재정 정책 속도를 높이면 국채 발행으로 재정 악화가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강해져 금리가 오르고 있다”고 해석했다. -
10거래일 연속 상승한 환율…밖에 있는 '한은맨'들 환안정 해결 방안 모색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14 16:25:01원·달러 환율이 14일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470원대 후반에서 마감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환율 상승이 단기 수급 요인을 넘어 거주자의 해외 투자 확대 등 구조적 변화와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8원 오른 1477.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를 하루 앞두고 당국의 경계감이 이어진 가운데, 엔화 약세와 글로벌 달러 강세가 원화 가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본 정국 불확실성도 엔화 약세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23일 정기 국회 소집과 함께 중의원 해산 의사를 공식 전달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재정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됐다. 엔·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외환시장 환경 변화와 정책과제’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환율 급등의 구조적 배경을 둘러싼 전·현직 한국은행 인사와 학계·연구기관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졌다. 심포지엄은 한국경제학회와 한국금융학회, 외환시장운영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권용오 한은 국제국 팀장은 “최근 높은 환율은 한국 경제에 대한 과도한 비관론에 대미 투자 확대에 따른 외화 유출 우려가 겹친 결과”라며 “일방적인 환율 상승 기대가 단기적인 외환 수급 불균형을 키웠을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권 팀장은 한·미 성장률 및 금리 격차, 미국 주식시장의 장기 호조, 고령화와 산업 경쟁력 약화, 글로벌 무역 질서 변화에 대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 8.5% 하락했다가 하반기 6.3% 상승하며 연초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연말 기준으로는 전년 말 대비 2.7% 하락했지만, 연평균 기준으로는 4.2%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인덱스(DXY)는 전년 말 대비 10.0% 하락했음에도 원화의 명목·실질 실효환율은 주요 교역국 통화 대비 큰 폭으로 절하됐다. 권 팀장은 “최근 1400원대 후반의 환율 수준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한·미 금리 격차나 통화량 확대만으로 최근 환율 상승을 설명하기는 힘들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0년 3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한국과 미국의 통화량 증가율은 각각 49.8%, 43.7%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구조적인 환율 상승 국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과제도 제시했다. 강경훈 동국대 교수는 “국민연금의 환 헤지 정책과 외환거래 방식을 점검해 경쟁시장으로서 외환시장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선물환, 통화옵션, 통화스와프, 외화차입, 외화채권 발행 등 다양한 헤지 수단의 비용과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외환시장 제도 개선에 대한 우려에 선을 그었다. 그는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이후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유의미하게 확대됐다는 증거는 관측되지 않았다”며 “동일 시간대 기준으로 정규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보다 약 4% 낮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시장 제도 개선 논의와도 맞닿아 있다. 한재준 인하대 교수는 스테이블코인 확산에 따른 외환시장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불법 외환거래 등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스테이블코인을 지급수단으로 규율할 수 있도록 외국환거래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가능성에 대비한 정책적 설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 발표자들이 모두 한국은행 출신 학자·연구자라는 점에서, 이번 논의가 향후 외환당국의 정책 방향 설정에도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李대통령, '카시오 시계' 선물 받았다길래 저렴한 줄…가격 보고 '깜짝'
정치 정치일반 2026.01.14 16:23:07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14일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나라현 방문을 맞아 ‘카시오(CASIO) 손목시계’를 선물한 사실이 알려지자, 어떤 제품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카시오 하면 흔히 ‘저렴한 시계’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실제로는 대통령의 취향과 메시지를 고려한 선물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 대통령에게 카시오 손목시계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계는 태양광 충전 기능과 방위 측정 기능 등을 갖춘 친환경 제품으로, 등산을 즐기는 이 대통령의 취미를 고려해 선택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실용성과 상징성을 함께 담은 선물이라는 설명이다. 카시오 시계는 흔히 가성비 디지털 시계로 알려져 있어 3~4만 원대 제품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 속 시계는 카시오의 고가 라인 제품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진 속 시계와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프로트렉 30주년 기념 모델’을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하면 정가는 90만 원대, 할인가는 50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 한편 김혜경 여사는 나라현 붓의 전통을 계승한 붓 전문 제조사 아카시야의 화장 붓과 파우치를 선물받았다. 정상회담 개최지인 나라현의 지역성과 전통을 강조한 선물이다. 이와 함께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 부부의 숙소에 170년 이상 역사를 지닌 나라현 노포 시라타마야 에이쥬의 모나카와 요시노쿠즈 등 전통 과자를 환영 선물로 준비했다. 반대로 이 대통령은 고교 시절부터 밴드 드러머로 활동해온 다카이치 총리에게 드럼 세트를 선물했다. 드럼은 한국 브랜드 제품으로, 장춘철 명장이 드럼스틱에 나전칠기 장식을 더해 한국 전통미를 살렸다. 여기에 국정 운영으로 바쁜 총리의 건강을 고려해 홍삼과 청국장 분말, 청국장 환도 함께 전달됐다. 다카이치 총리의 배우자에게는 유기 옻칠 반상 그릇과 돌로 제작된 접시 세트가 선물로 전달됐다. 또 컨디션 관리를 돕기 위해 삼성전의 갤럭시 워치 울트라도 함께 선물했다. -
靑 “한일 정상회담서 CPTPP 가입 추진 의사 재확인”
정치 청와대 2026.01.14 13:35:18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일본 오사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전날 정상회담에서) CPTPP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 문제는 실무적 부서 간 협력을 요하는 문제”라며 “기본적 접근 방향을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긍정적인 톤으로 논의됐다”며 “실무 간 추가적 협의가 필요하다는 정도로 대화가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CPTPP는 태평양 연안의 일본,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등 12개 회원국이 상호 시장 개방을 목적으로 체결한 다자간 무역협정이다. 이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가입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날 공동언론발표에선 해당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
靑 “조세이 탄광, 다카이치가 제일 먼저 언급한 이슈”
정치 청와대 2026.01.14 12:53:28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조세이 탄광’ 유해 수습에 협력하기로 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이 사안을 다카이치 총리가 먼저 언급했다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일본 오사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문제는 양국 정상 간 단독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제기한 주요 현안 중 첫 번째 이슈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 실장은 “다카이치 총리께서 이 문제를 제일 먼저 언급했다”고 거듭 강조하며 “유족들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는 첫걸음이자 한일이 공유하는 인권, 인도주의의 보편적 가치를 토대로 과거사 문제를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사 현안은 현안대로 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미래를 위한 협력과제는 또한 그것대로 협력해 나가면서 한일 양국이 진정으로 더 가까워지고 협력의 질을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양국은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당국간 실무적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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