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카이치 '조기 총선' 카드에 日 야권 결집 "신당 창당"
국제 정치·사회 2026.01.15 22:31:02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60%대의 높은 지지율을 기반으로 조기 총선 카드를 내던지자 일본 제1 야당과 3야당이 결집해 신당을 창당하기로 했다. 강경 보수 성향의 다카이치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에 대항해 중도층을 결집하겠다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공명당이 26년간 협력 관계였던 자민당과 지난해 10월 결별한 후 입헌민주당과 새로 손을 잡으면서 정치권의 지각 변동이 이어지고 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와 공명당의 사이토 데쓰오 대표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총선을 앞두고 신당을 만드는 데 합의했다. 신당의 당명은 ‘중도개혁’으로 정하고 노다 대표와 사이토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은 다카이치 총리가 이달 23일 중의원(하원)을 해산해 다음 달 8일께 총선이 실시될 경우 비례대표 후보의 단일 명부를 만들기로 했다. 비례대표에서는 공명당 측을 우대하는 대신 공명당은 지역구에서 후보를 내지 않고 입헌민주당 후보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공명당이 과거 자민당과 취했던 선거 협력보다도 한층 강화된 방식이다. 공명당은 자민당과의 연정 이탈 전까지 지역구에서 상당수 자민당 후보를 추천해 지원했고 자민당은 반대급부로 자당 지지 세력에 공명당 비례대표 후보를 밀어줄 것을 요청했다. 종교단체 창가학회에 뿌리를 둔 공명당은 지역구에서 1만∼2만 표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해 여야가 접전인 곳에서는 공명당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자민당의 오노데라 이쓰노리 세제조사회장은 “지금까지는 공명당과 협력하며 선거전을 벌여왔다”며 “반대 상황이 된다면 격전 지역에서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지통신이 9∼12일 117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은 전달 대비 1.1%포인트 오른 61.0%였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 22.5%, 입헌민주당 4.2%, 국민민주당 3.6%, 참정당 3.4%, 공명당 2.5%, 유신회 2.3% 등의 순이었다. -
다카이치 '조기 총선' 카드에 日 야권 결집 "신당 창당"
국제 정치·사회 2026.01.15 20:06:36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60%대의 높은 지지율을 기반으로 조기 총선 카드를 내던지자 일본 제 1 야당과 3 야당이 결집해 신당을 창당하기로 했다. 강경 보수 성향 다카이치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에 대항해 중도층을 결집하겠다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공명당이 26년간 협력 관계였던 자민당과 작년 10월 결별한 이후 입헌민주당과 새로 손잡으면서 정치권의 지각 변동이 이어지고 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대표와 공명당 사이토 데쓰오 대표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총선을 앞두고 신당을 만드는 데 합의했다. 신당 당명은 '중도개혁'으로 정하고, 노다 대표와 사이토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은 다카이치 총리가 오는 23일 중의원(하원)을 해산해 내달 8일께 총선이 실시될 경우 비례대표 후보의 단일 명부를 만들기로 했다. 비례대표에서는 공명당 측을 우대하는 대신 공명당은 지역구에서 후보를 내지 않고 입헌민주당 후보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공명당이 과거 자민당과 취했던 선거 협력보다도 한층 강화된 방식이다. 공명당은 자민당과의 연정 이탈 전까지 지역구에서 상당수 자민당 후보를 추천해 지원했고, 자민당은 반대급부로 자당 지지 세력에 공명당 비례대표 후보를 밀어줄 것을 요청했다. 종교단체 창가학회에 뿌리를 둔 공명당은 지역구에서 1만∼2만표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해 여야가 접전인 곳에서는 공명당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자민당 오노데라 이쓰노리 세제조사회장은 "지금까지는 공명당과 협력하며 선거전을 벌여 왔다"며 "반대 상황이 된다면 격전 지역에서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의원 의석수는 465석이며, 회파(會派·의원 그룹) 기준으로 입헌민주당은 148석이고 공명당은 24석이다. 두 정당 의석수 합계는 172석으로 자민당의 199석에 다소 못 미친다. 자민당은 34석을 보유한 일본유신회와 연정을 수립했다. 신당이 만들어져도 참의원(상원)과 지방의회 의원들은 당분간 기존 정당에 속한 채로 활동하게 된다. 닛케이는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의 신당 결성에 대해 "다카이치 정권이 안보 정책과 헌법 개정에서 '보수'로 강하게 기우는 것을 경계해 중도 세력을 모으려 한다"고 해설했다. 이어 양당은 다카이치 총리의 '책임 있는 적극재정'에 반발하고 있고,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과 관련해 정치자금 규제에도 적극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당 창당이 총선을 앞둔 야합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닛케이는 짚었다. 이 신문은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은 안보 법제와 원자력 정책, 개헌을 둘러싸고 입장 차이가 있다"며 2017년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가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보수 세력을 결집해 '희망의당'을 만들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입헌민주당은 중도를 지향하는 다른 정당과 협력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전날 나라현에서 도쿄로 돌아와 자민당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 유신회 요시무라 히로후미 대표 등과 만나 조기 총선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스즈키 간사장은 면담 뒤 다카이치 정권이 내건 적극재정, 방위력 강화를 위한 3대 안보 문서 개정 등에 대한 국민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선거 준비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지통신이 지난 9∼12일 1천17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은 전달 대비 1.1%포인트 오른 61.0%였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 22.5%, 입헌민주당 4.2%, 국민민주당 3.6%, 참정당 3.4%, 공명당 2.5%, 유신회 2.3% 순이었다. -
다카이치 극진한 90도 인사에 "원하는 게 있는 듯"…한·일 '온도차' 지적한 中
국제 정치·사회 2026.01.15 18:13:46중국 관영 매체가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양국 정상의 인식 차이를 부각하며 한·일 관계의 취약성을 강조했다. 중국 영문 관영지 글로벌타임스(GT)는 14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언급하며 “한·일 정상 간 관계 인식에 뚜렷한 온도 차가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일본 총리는 관계 진전을 강조한 반면, 한국 대통령은 부정적 요인 관리에 방점을 찍었다는 분석이다. GT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 대통령을 맞이하며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한 장면을 집중 조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온라인 반응을 인용해 “상대에게서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할 때 취하는 태도”라고 전하며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매체는 다카이치 총리가 한·일 관계가 ‘새로운 경지’에 도달하길 바란다고 언급한 반면 이 대통령은 “불편하거나 부정적인 요인을 관리하고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점을 대비했다. 이를 두고 일본은 역사 문제를 축소한 채 안보·경제 협력에 집중하려 하고 한국은 관계 후퇴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샹하오위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은 “일본은 한국을 지렛대로 삼아 지정학적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반면 한국은 방어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을 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한·일 관계의 불안정한 기반과 깊은 신뢰 부족을 드러낸다”고 했다.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시아연구소장도 “강제징용, 위안부, 영토 분쟁, 일본 내 역사 수정주의 등 구조적 문제가 언제든 관계를 흔들 수 있다”며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GT는 이 대통령이 중국 방문 이후 일본을 찾은 순서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과의 전략적 신뢰 회복을 우선시한 선택이라는 평가다. 앞서 이 대통령이 일본 NHK 인터뷰에서 ‘불필요한 개입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한 점도 함께 거론됐다. 이는 일본 내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을 의식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공식 논평을 자제했다. -
[만화경] 안동 사과와 한일 정상회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6.01.15 18:00:26경북 안동은 문경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 사과 산지로 꼽힌다. 주력 품종은 부사(후지)다. 부사는 원래 일본에서 육종됐다. 달고 아삭한 데다 장기 저장에 적합한 상품성을 갖춰 우리 농가에도 널리 보급됐다. 특히 안동 농민들은 비슷한 기후 여건을 가진 일본 사가에시로부터 사과 농법을 배웠다. 현지로 건너가 부사 등의 재배법을 전수받은 안동 출신 배응삼 씨가 사가에시와 결연을 맺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두 도시는 1974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안동농협도 사가에시로부터 부사 등의 생육 방법을 배웠다. 이 같은 협업은 2011년 후지 사과 종주국 일본에 대한 안동 사과의 첫 수출 성과로 이어졌다. 안동은 임진왜란과 일제 강점에 맞서 싸운 의병 운동의 중심지였다. 이제는 사가에시와 함께 양국 선린우호 증진에 나서는 중이다. 2011년 안동의 구제역 사태와 사가에시의 동일본대지진 피해 당시 두 도시는 성금을 모아 서로를 위로했다. 지난해 경북 산불로 안동 농가가 어려움을 겪었을 때도 몇몇 사가에시 시민들이 소중한 성금으로 마음을 전해왔다. 자매도시 교류의 일환으로 2년 전 안동을 방문한 사가에시의 오타 요코 시의원은 “역사적으로 일본은 한반도로부터 많은 문화적 영향을 받아 왔다는 점을 다시 실감했다”며 “젊은 세대 간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싶다”고 사후 보고서를 썼다. 과수 농업으로 시작된 민간 교류 확대가 한일 간 과거사를 딛고 미래를 향한 발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방일 일정 마지막 날이었던 14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친교 활동을 하면서 다음 정상회담 장소로 경북 안동을 제안했다. 다카이치 총리도 “그러면 안동에서”라며 초청에 화답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NHK 인터뷰 도중 한일 과거사에 대해 “나쁜 추억들은 잘 관리해 가면서, 좋고 희망적인 측면은 최대한 확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우호의 추억이 담긴 안동 사과를 다음 한일 정상회담 만찬에 올리면 어떨까. 한일 농업이 처한 기후위기, 지방 소멸, 중국산 공세에 대한 공동 대응의 뜻도 담아서 말이다. -
‘국빈 단골 선물’ 정관장, 日 다카이치 총리 선물로도 화제
산업 생활 2026.01.15 14:36:53정관장 홍삼이 한일 정상회담 선물로 교환된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정관장 ‘홍삼 달임액 지삼’을 선물했다. 홍삼 달임액 지삼은 6년근 홍삼 중 상위 2% 수준의 프리미엄 뿌리삼인 지삼을 달인 100% 홍삼달임액 제품이다. 과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전 세계 정상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정관장 홍삼이 선물 목록에 올랐다. 특히 2014년 시 주석 방한 이후 최고 등급 원료인 ‘천삼’을 사용한 제품이 국빈 선물로 사용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면세점을 중심으로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동일 제품을 구매하려는 문의가 급증하기도 했다. 정관장 관계자는 “정관장 홍삼은 오랜 역사와 엄격한 품질 관리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주요 외빈과 국빈을 위한 단골 선물로 선택돼 왔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 위상에 걸맞은 최고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카이치, 李대통령에 90도 폴더인사했는데…中, 한·일회담 '온도차' 부각
국제 국제일반 2026.01.15 13:52:24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순방을 두고 중국 측이 "한·일 관계는 기반이 불안정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양국 관계 복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것과는 대비된다. 일본을 견제하려는 중국의 외교적 시각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GT)는 ‘다카이치 총리, 이재명 대통령에게 90도 인사로 환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일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며 “두 정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으나, 일부 중국 전문가는 두 정상이 관점 차이를 드러냈다고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이 이달 13일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일본 나라현의 한 호텔 입구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직접 맞이하며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일본 총리가 외국 정상의 숙소를 찾아 직접 영접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GT는 이 장면과 관련해 "한국에서 원하는 것을 얻으려 할 때 취하는 태도"라는 한국 온라인 댓글을 인용하며 의미를 부여했다. GT는 다카이치 총리가 한·일 관계가 ‘새로운 경지’에 도달하길 바란다고 언급한 반면 이 대통령은 “부정적 요인을 적절히 관리하고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에서 국제 정세와 관련해 “좋은 점들을 더 발굴해서 키우고 불편해하거나 나쁜 점들을 잘 관리해서 최소화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손 꼭 잡고 나아가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확실하게 믿는다”고 밝혔는데, 중국 매체는 이를 ‘부정적 요인’에 방점을 둔 발언으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GT는 “양국 지도자간의 수사 차이는 일본이 역사적 부담을 축소하고 전략적·경제적 협력에 자원을 집중하려는 반면 한국은 역사와 영토 등 구조적 문제로 인한 위험을 예민하게 인식하며 일본의 야망보다 관계 후퇴 방지를 우선시한다는 점”이라며 “이는 (한·일) 관계의 기반이 얼마나 취약하고 전략적 일치가 부재했는지를 드러내며 협력 범위가 제한적이고 진정한 전략적 시너지를 이루기 어려울 운명임을 지적한다”고 분석했다. 샹하오위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은 GT에 “다카이치가 한국을 지렛대로 삼아 일본의 지정학적 전략적 돌파구를 이루려 한 반면 이 대통령이 강조한 ‘관리’는 이재명 행정부의 방어적이고 실용적인 전략을 반영한다”면서 “이는 한·일 관계의 불안정한 기반과 상호 신뢰의 깊은 부재를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시아연구소장은 “한·일 관계와 협력에서 가장 큰 불확실성은 역사적·주권 문제의 구조적 존재에서 비롯된다”면서 “(일제 강점기 시절) 강제노동, 위안부와 영토 분쟁, 일본 내 역사 수정주의 경향 등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언제든 한국 사회에 강한 반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를 낮게 평가하는 배경에는 일본 견제 의도가 깔려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중·일 간 긴장은 한층 고조된 상태다. 중국 측은 앞서 이 대통령의 방중 당시 제2차 세계대전 시기 한국과 함께 일본 군국주의에 맞섰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중 연대를 부각한 바 있다. 이후 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자 한·일 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있음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샹 연구원은 “이 대통령이 순방 일정에서 ‘중국 우선, 일본 나중’이라는 순서를 택한 것은 전략적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며 “이는 한국 외교의 계산에서 이전 정부에 의해 손상된 중국과의 전략적 상호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임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
李대통령 "안동에 모시겠다"…다카이치 총리 "안동에서 드럼 연주"
정치 청와대 2026.01.15 11:14:40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14일 일본 나라현의 사찰 호류지에서 가진 친교의 시간에 다음 정상회담은 경북 안동으로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15일 KTV에 공개된 '한일 정상 간 친교 행사' 영상에서 이 대통령은 "안동에 (다카이치 총리를) 모셔서 고향에도 관광객이 많이 올 수 있게,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호류지를 둘러보며 "다카이치 총리가 인기가 너무 많아서 쓰던 자동차, 선거 유세차 등을 박물관에 전시해 놔서 관람객이 많을 텐데"라며 "총리께서 호류지를 시찰해서 관람객이 많이 늘어날 것 같다.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양손으로 드럼을 연주하는 모습으로 "그러면 안동에서 드럼 연주를"이라고 답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과거 22년 동안 타고 다녔던 자동차를 복원한 토요타의 스포츠카 ‘수프라(Supra)’가 일본 나라의 한 자동차박물관에 전시된 것을 이 대통령이 언급한 것이다. 이 자동차박물관은 도다이지, 사슴공원 등 나라의 인기 관광지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최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와 함께 둘러본 호류지는 일본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지로, 백제관음상이 전시돼 있는 등 고대 한일 교류의 상징적인 장소로 여겨진다. 다카이치 총리는 “오늘은 보통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는 것을 (이 대통령이) 특별히 오셔서 보여드렸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제 덕이군요”라고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에 대한 ‘오모테나시(일본 특유의 환대)’로 특별한 친근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의 발밑에 단차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팔을 잡으며 조심하라고 안내했고, 이 대통령이 구두가 아닌 운동화를 신고 오자 "어제도 이걸 신으셨죠"라며 관심을 보였다. 후루야 쇼카쿠 호류사 주지 스님의 설명을 경청하며 사찰을 둘러본 양 정상은 행사를 마치고 두 손으로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손을 잡고 “바쁜 시간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빠른 시간에 한국을 꼭 방문해달라"고 말하자 다카이치 총리는 "그러겠다. 다음에는 제가 가는 차례죠"라고 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브리핑에서 "다음 장소를 어디로 하느냐 차원에서 논의가 된 것은 아니고 어디로 가느냐 가볍게 얘기가 나왔다"며 "그 과정에서 안동도 거명된 바 있다.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양 정상이 공감을 한 상황에서 다음 한일정상회담 장소는 이 대통령의 고향 안동이 유력한 상황이다. -
‘낮은 단계부터’…CPTPP·과거사 관통한 '실용'[송종호의 국정쏙쏙]
정치 청와대 2026.01.15 07:00:00한일 정상회담에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가 논의됐다는 사실은 단순한 통상 이슈를 넘어, 이재명 정부가 외교 문제의 접근방식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13일 정상회담 직후 공개된 공동언론발표문에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일본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한국이 후쿠시마현을 비롯한 일본 일부 지역 수산물 수입을 규제하는 문제와 관련해 “식품 안전에 대한 일본 측의 설명이 있었다”며 “한국 측은 이를 청취했다”고 전날 정상회담 논의를 설명했습니다. 日수산물 식품 안전 설명한 다카이치 총리 CPTPP 가입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가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며 “향후 실무 부서 간 추가 협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당장 일본 수산물 수입 재개 여부에 대해선 신중함을 견지하되, 일본과의 대화 창구를 닫지는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동시에 CPTPP 가입 추진 의사를 재확인하며 경제 협력의 문은 열어뒀습니다. 방향성을 분명하게 다잡은 것입니다. 교역 중심의 경제협력을 넘어 경제안보·과학기술·국제 규범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하고, 전략적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려는 한일 양국으로서는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다만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 모두 CPTPP 가입을 검토했지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이라는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국회 보고를 앞두고 번번이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번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전격적인 합의 대신 실무 협의 수준에서 합의를 한 배경입니다. 이 대통령이 방일 직전 NHK 인터뷰에서 “한국 국민의 마음과 신뢰 문제를 해결해야 해 단기적으로는 어렵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동시에 “CPTPP 가입을 위해 일본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수산물 문제를 중요한 의제로 언급했습니다.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가야할 방향에 대해서는 외면하지는 않겠다는 메시지입니다. 민감 현안 단계적 접근…실용외교 특징 이처럼 민감한 현안일수록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은 이 대통령이 일관되게 강조해 온 실용외교의 특징입니다. 당장의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며 결론을 내리기보다, 신뢰를 쌓아 더 큰 문제를 풀겠다는 계산입니다. 빠른 합의보다 지속 가능한 합의를 택한 셈입니다. 조세이 해저탄광 희생자 공동 DNA 감정 추진 역시 연장선입니다. 과거사 문제는 한일 관계에서 가장 풀기 어려운 매듭이었습니다. 사죄와 배상 요구가 반복되며 외교적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인권과 인도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부터 손을 댔습니다. 특히 일본이 먼저 이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은 주목할 대목입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네 차례의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과거사 문제가 공식 의제로 오르지 않았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일본이 먼저 공동 감정을 제안했습니다. 진전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인도적 협력이라는 접근방식으로 그동안 풀리지 않던 실마리가 잡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갈등을 키우지 않으면서도 문제를 외면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中日 압박에도 실익 챙기기…대북대화 사전정지 작업 물론 일본이 중일 관계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한국을 우호 국가로 선점하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했을 가능성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중국과 일본 모두로부터 실익을 챙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역사의 옳은 편”을 언급하며 압박했지만 한국은 과거사 문제로 일본을 정조준하지 않았고, 이를 일본 언론들은 ‘일본을 배려한 행보’로 해석했습니다. 대신 이 대통령은 중국에는 북한 문제에 대한 건설적 역할을 요청했고, 일본에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중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느 한쪽에 기대지 않고, 모두에게 역할을 요구한 셈입니다. 공동언론발표문에서 ‘한일 공급망 협력’이 빠진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중국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위 실장은 “공급망은 여러 나라와 협력하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겨냥하지 않겠다는 메시지입니다. 9·19군사합의 복원 “李 대통령 지침” 대북 대화 염두에 둔 연쇄 정상회담 안보 분야에서도 같은 흐름이 읽힙니다. 위 실장은 이날 4월께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맞춰 9·19 군사합의가 복원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의 기본 방향이자 이 대통령의 지침”이라면서도 “아직 최종 결론이 난 것은 아니고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또 “무인기를 민간에서 보내는 행위는 현행법 위반 소지가 매우 크고, 정전협정에도 위배된다”며 “정부로서는 그냥 지나갈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연초 중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한 이 대통령의 정상외교 행보도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염두에 둔 실용외교 측면 사전 정지 작업이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립니다. 한 번에 풀 수 없다는 현실 인식 위에서, 낮은 단계부터 하나씩 풀겠다는 전략입니다. -
50년 만의 최대 위기에도 "이란 붕괴 쉽지 않아" 대체 왜? [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 국제일반 2026.01.15 06:0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트럼프, 이란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에 군사 개입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반정부 시위대 학살에 대해 "매우 강력한 조치"를 경고하며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과거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 베네수엘라 마두로 축출 등 외과수술식 작전 사례를 언급하며 이란 지도부 타격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트럼프는 시위대에게 "도움의 손길이 가고 있다"며 정부 기관 점거를 독려했는데요. 한편 미 중동특사는 망명 중인 팔레비 왕세자와 비밀 회동을 가져 정권 교체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카타르 미군기지에 철수 권고가 내려진 것도 군사 행동 임박 신호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혁명수비대 등 100만 무장세력이 정권을 보위하고 있어 체제 붕괴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중동 국가들은 석유시장 불안을 우려해 공격 반대 로비를 벌이고 있으며, 이스라엘도 대규모 공격 보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주간 시위로 사망자는 최소 734명에서 최대 1만 2000명으로 추산됩니다. 미중 관세전쟁 속에서도 중국, 작년 수출 역대 최고 기록 중국이 미중 무역 전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출입 총액 9630조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수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5718조 원, 무역흑자는 1757조 원으로 모두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대미 수출은 20% 감소했지만 수출 다변화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아프리카 25.8%, 아세안 13.4%, EU 8.4%, 중남미 7.4% 증가하며 미국 감소분을 상쇄했습니다. 중국은 240개 교역국 중 190개국과의 교역을 늘렸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20% 이상 증가한 반면 장난감·신발·의류 등 저부가가치 제품은 감소했습니다. AI와 로봇 분야 성장도 두드러져 자율주행 센서 라이다 수입은 20% 이상, AI 연산용 컴퓨터 부품 수입도 20% 늘었습니다. 광송수신 모듈 수출은 60%, 운반·용접 로봇 수출도 60% 이상 증가하며 중국의 기술력 향상을 입증했습니다. 中, 이유 있었던 'H200 수입통제'…그 뒤엔 기술자립 자신감 중국 AI 스타트업 즈푸가 14일 자국산 반도체만으로 개발한 이미지 생성 AI 'GLM-이미지'를 공개하며 기술 자립 성과를 입증했습니다. 화웨이 AI 칩 '어센드' 기반으로 학습된 이 모델은 중국 최초의 국산 반도체 기반 대형멀티모달로, 반도체부터 클라우드까지 모든 인프라를 중국산으로 구성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미국 기술 의존도를 줄이려는 중국의 목표 달성에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엔비디아 H200 칩 수출을 허가했음에도 중국이 수입을 통제하는 배경을 설명합니다. 미 상무부는 13일 H200 중국 수출을 사례별 심사를 거쳐 허가하기로 했으나, 중국 정부는 H200 구매 승인을 대학 연구개발 등 특별한 경우로만 제한하는 지침을 기업들에 통보했습니다. 화웨이와 캠브리콘 등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중국은 또한 안보 우려를 이유로 미국과 이스라엘 기업 12곳의 보안 소프트웨어 사용 중단도 지시했습니다. 일본 조기 총선 2월 8일 유력, 닛케이지수 5만4000엔 돌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단행할 경우 조기 총선이 다음 달 8일 전후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14일 다카이치 총리가 정기국회 소집일인 23일 중의원을 해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3일 해산 후 2월 8일 투·개표가 이뤄지면 16일 만으로 전후 최단기간 총선이 됩니다. 요미우리는 "예산안 국회 심의에 미칠 영향을 억제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으나, 준비 상황에 따라 투·개표일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기 총선 전망은 일본 증시를 강세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14일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8% 오른 5만4341엔으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 5만4000엔을 돌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조기 총선 이후 자민당 승리로 적극적 재정 기조를 내세우는 다카이치 내각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독도는 일본 땅" 또 억지 부려…日 지자체가 공개한 400년 전 고지도 내용은
국제 정치·사회 2026.01.15 04:05:00일본 시마네현이 독도와 관련된 옛 지도와 문서를 공개하며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다시 꺼내 들었다. 14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시마네현은 17~1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지도와 문서 등 총 71점의 독도 관련 사료를 확보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는 ‘마쓰시마(松島) 지도’와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 상인 가문인 무라카와 가문의 고문서 69점이 포함됐다.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부르며 과거에는 ‘마쓰시마’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시마네현은 해당 지도에 독도의 지리적 형상과 현재 시마네현 소속인 오키 제도까지의 거리 정보가 비교적 상세히 기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도는 1987년 요나고시 전시 기록 이후 소재가 불분명했으나 최근 개인 소장자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라카와 가문의 고문서에는 에도시대 일본인들이 독도와 울릉도 인근에서 강치 사냥과 전복 어업을 했다는 기록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시마네현은 “에도막부의 허가를 받아 일본인이 다케시마에서 활동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일급 사료”라고 주장했다. 시마네현은 매년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열어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이어오고 있다. 일본 정부도 이 행사에 차관급 정무관을 파견해 왔으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 과정에서 장관급 인사 파견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사료 공개는 이재명 대통령이 13~14일 일본을 방문해 정상 회담 일정을 소화한 직후 이뤄졌다. 한일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사회 분야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으나 독도 영유권 문제를 포함한 민감한 현안은 공식 의제로 다루지 않았다. 보수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이번에 공개된 지도는 일본에서 다케시마를 상세히 묘사한 가장 오래된 지도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시마네현 다케시마 문제 연구 특별고문인 시모조 마사오 다쿠쇼쿠대 명예교수도 “일본이 실제로 이용해 왔음을 보여주는 자료”라며 일본 영토 주장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 정상은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일본 야마구치현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희생자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사고는 1942년 발생했으며 당시 강제 동원된 조선인 136명을 포함해 총 18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방일 일정 마친 李대통령 귀국…16일 여야 지도부 회동
정치 청와대 2026.01.14 20:14:03이재명 대통령이 1박 2일간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총리의 초청으로 방문한 일본 일정을 모두 마치고 14일 저녁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방일 기간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 의사를 재확인하고 조세이 해저 탄광 피해자 DNA 공동 감식을 추진하는 한편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협력키로 했다.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외교전략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공항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우상호 정무수석, 박윤주 외교부 1차관,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 등이 마중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한 원내대표를 가리키며 “신임 원내대표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과 한 원내대표는 웃으며 인사했다. 귀국과 동시에 이 대통령은 국내 산적한 현안을 살펴야 할 상황이다. 오는 16일 여야 당대표·원내대표 등 정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가지는 것부터 시작해 야당의 협조를 얻기 위한 행보에 나설 전망이지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청와대 초청에 묵묵부답으로 알려졌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 정부안에 여권 일각이 반발하는 가운데 혼선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9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도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인데다 환율 급등 문제 등 경제 현안도 살펴야할 상황이다. -
“日 중의원 해산 시 조기 총선 내달 8일 유력”…닛케이 5만4000엔 돌파
국제 정치·사회 2026.01.14 19:03:3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단행할 경우 조기 총선이 다음 달 8일 전후로 실시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 총선 관측 속에 다카이치 총리의 적극 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가 증시에 반영되며 일본 증시는 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정기국회 소집일인 23일 중의원(하원)을 해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4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2월 8일 조기 총선거의 투·개표가 이뤄지면 이달 23일 중의원 해산 후 16일 만으로 전후 최단기간이 된다”며 “예산안 국회 심의에 미칠 영향을 억제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준비 상황에 따라 투·개표일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남은 것으로 알려진다. 조기 총선 전망은 일본 증시를 강세장으로 이끌고 있다. 이날 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8% 오른 5만 4341엔으로 마감했다. 사상 처음 5만 4000엔을 돌파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조기 총선 이후 자민당의 승리로 적극적인 재정 기조를 내세우는 다카이치 내각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
"개꿈 꿔도 남북관계 안 바뀐다" 일침 놓은 김여정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6.01.14 19:02:07김여정(사진)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서울이 궁리하는 남북 관계 개선이라는 희망 부푼 개꿈들은 전부 실현 불가한 망상”이라며 우리 정부의 남북 관계 복원 의지에 선을 그었다. 김 부부장은 13일 밤 ‘아무리 개꿈을 꾸어도 조한 관계의 현실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한국 통일부가 나의 담화와 관련해 ‘소통과 긴장 완화의 여지를 두었다’고 나름 평한 것을 보았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는 “남북 소통 재개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정부 당국자의 관측에 대한 반응이다. 같은 날 통일부 당국자는 취재진과 만나 “북한은 무인기 사건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조치를 일단 지켜본다는 입장으로 보인다”며 “우리 정부의 대응에 따라 남북 간 긴장 완화, 소통 재개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부부장은 “적국의 불량배들에게 다시 한번 명백히 해둔다”며 “서울 당국은 주권 침해 도발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며 재발 방지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신성불가침의 주권에 대한 도발이 반복될 때에는 감당 못 할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 김 부부장은 “이는 단순한 수사적 위협이나 설전의 연장이 아니다”라며 “주권 침해에 대한 우리의 반응과 주권 수호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비례성 대응이나 입장 발표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아무리 집권자가 해외에까지 돌아치며 청탁질을 해도, 아무리 당국이 선의적인 시늉을 해보이면서 개꿈을 꾸어도 남북 관계의 현실은 절대로 달라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 협력을 논의한 점을 지목한 것이다. 북한이 늦은 시각에 남한의 입장에 반박하는 담화를 발표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담화는 표면적으로 무인기가 명분이지만 비핵화에 대한 반발이라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면서 “무인기 사건을 남북 대화의 기회로 보는 발언은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북한의 공세성을 강화하는 측면이 있어 한국 정부의 절제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韓 의사 재확인, 日은 수산물 안전 설명"…CPTPP 가입 물꼬
정치 청와대 2026.01.14 17:47:39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주도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한국의 가입 문제를 논의했다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4일 밝혔다. 해당 사안은 정상회담 직후 공개된 공동 언론 발표문에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일본 측은 한국 내 일본 수산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데 논의의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위 실장은 이날 일본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국이 후쿠시마현을 비롯한 일본 일부 지역 수산물 수입을 규제하는 문제와 관련해 “식품 안전에 대한 일본 측의 설명이 있었다”며 “한국 측은 이를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CPTPP 가입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가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며 “향후 실무 부서 간 추가 협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P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결성해 2018년 출범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일본·캐나다·호주 등 12개국이 회원국이다. 한국 역시 가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이후 중단된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여부를 놓고 한일 간 이견이 있다. 교역 중심의 경제협력을 넘어 경제안보, 과학기술, 국제 규범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하고 전략적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려는 한일 양국으로서는 넘어야 할 과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전격적인 합의보다는 실무 차원의 협의를 이어가며 양국 간 신뢰를 높이는 수준의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김동중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는 “CPTPP는 FTA라는 점에서 일본 수산물 문제뿐 아니라 양국 간 농수산물 시장 개방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며 “당장 일본 수산물을 개방해 역풍을 자초하기보다 신뢰를 축적하며 보다 민감한 현안들을 풀어가려는 포석”이라고 진단했다. 위 실장은 과거사와 관련해 “인도주의적 차원의 협력을 강화한 것”이라며 “(조세이 탄광은) 회담 과정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주요 현안 가운데 첫 번째로 제기한 이슈”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이 대통령의 취임 이후 이번을 제외한 네 차례의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과거사 문제가 공식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반면 이번에는 일본이 먼저 이슈를 제기했고 진전이 있었던 셈이다. 위 실장은 “한중일 삼각 협력 강화도 논의됐다”고 말했다. 공동 언론 발표에 ‘한일 공급망 구축 협력’이 제외된 것이 중국을 의식한 것이냐’는 질문에 위 실장은 “공급망은 중요한 문제인 만큼 여러 나라와 협력하는 것이고 중국과도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며 어느 한쪽에 무게를 두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는 연초 중국과 일본 연쇄 방문을 통해 중일 모두로부터 실익을 챙겼다고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중일의 갈등 관계를 자극하지 않고 중국에도 북한 문제에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고 일본에는 역내 평화를 위해 한중일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위 실장은 이번 회담에서 독도 관련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위 실장은 4월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맞춰 9·19 군사합의가 복원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의 기본 방향이자 이 대통령의 지침”이라면서도 “아직 최종 결론이 난 것은 아니고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또 “무인기를 민간에서 보내는 행위는 현행법 위반 소지가 매우 크고 정전 협정에도 위배된다”며 “정부로서는 그냥 지나갈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
호류지서 '석별의 악수'만 세 번…드럼세트 주고 손목시계 받아
정치 청와대 2026.01.14 17:45:55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고대 사찰을 함께 둘러보며 양국 우의를 다지는 데 집중했다. 전날 환담 자리에서 즉석 드럼 합주를 선보인 후 드럼스틱을 선물 받은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드럼과 드럼스틱 세트를 다시 선물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방문 마지막 날인 이날 나라현에 위치한 사찰 호류지를 찾아 다카이치 총리와 친교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미리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을 웃으며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 악수하며 “손이 차다”고 웃으며 말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 양 정상은 사찰 앞에서 짧은 환담을 한 후 안으로 입장해 주지 스님의 설명을 들으며 내부를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여기에 자주 와보셨냐”고 질문을 던지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본 측은 일반인의 관람이 통제된 수장고를 개방해 과거 화재로 훼손돼 엄격하게 보존·관리되고 있는 금당벽화의 원본을 양국 정상에게 보여줬다. 이에 대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우리 대통령의 최초 나라 방문에 대해서 일본 측이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환대”라고 평가했다. 두 정상이 친교 행사 장소로 호류지를 택한 것은 양국이 오랜 역사를 공유하는 사이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호류지는 607년 창건된 사찰로 1993년 일본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백제·고구려의 기술과 불교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곳이기도 하다. 전날 이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아픈 과거의 경험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한일 국교 정상화도 환갑이 됐다”고 밝힌 것처럼 아픈 역사는 직시하되 한일 간 오랜 교류의 역사도 기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친교 행사를 마치고 양국 정상은 ‘석별의 악수’를 세 차례나 나누며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와 사찰 입구에서 악수한 후 대화를 나눴고 이후 악수를 다시 나눈 뒤 차량으로 향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손을 흔들어 보이다 다시 이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으로 다가와 창문 사이로 또다시 악수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카이치 총리에게 한국산 드럼과 드럼스틱 세트를 선물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고교 시절 록밴드를 결성해 드러머로 활동할 정도로 드럼 애호가라는 점을 고려한 선물이다. 또 한국의 대표 건강식품인 홍삼과 발효 식품인 청국장 분말·환도 전달했다. 다카이치 총리 배우자에게는 수공예로 옻칠한 유기 반상기 세트와 삼성 갤럭시 워치 울트라 모델을 건넸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일본 브랜드인 카시오 손목시계를, 김혜경 여사에게는 나라 지역의 붓 전문 제조사 ‘아카시야’의 화장용 붓과 파우치를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방일 마지막 일정으로 간사이 지역 동포 간담회를 갖고 “(재일 동포들이) 불법 계엄 사태 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수많은 불빛을 밝히는 데 함께했다”며 “노고와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한일 간 불행한 과거 때문에 수천 년에 이르는 아름다운 교류의 역사가 제대로 기억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