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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 시황] 코스피 4062.58, 상승세(▲108.82, +2.75%) 지속
증권 News봇 2025.11.10 12:00:06코스피시장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중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10일 오후 12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8.82p(+2.75%) 오른 4062.58로, 54(매도):46(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7,457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7,329억, 외국인은 163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증권업(+5.02%), 전기가스업(+4.20%), 금융업(+4.12%)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부동산업(-0.03%), 오락·문화업(-0.03%) 등은 내림세다.종목별로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가 24.14% 오른 30,600원을 기록 중이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18.54%),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17.52%)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콜마(161890)(-9.71%), 일동홀딩스(000230)(-8.49%), 코아스(071950)(-8.05%)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771개, 하락종목은 126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12:00 현재 코스피는 54:46으로 매도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가스업(4.19%↑)
증권 News봇 2025.11.10 11:59:5510일 오후 12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9.10p(+2.76%) 상승한 4062.86로, 54(매도):46(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증권업(+5.08%), 전기가스업(+4.19%), 금융업(+4.18%)이며, 약세업종은 오락·문화업(-0.16%), 부동산업(-0.01%)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가스업이 81:19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의료정밀업은 39:61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7,457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7,329억, 외국인은 163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가 24.14% 오른 30,600원을 기록 중이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18.54%),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17.52%)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국콜마(161890)(-9.71%), 일동홀딩스(000230)(-8.27%), 코아스(071950)(-8.05%)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773개, 하락종목은 130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전 11:30 현재 코스피는 50:50으로 보합세, 매도강세 업종은 통신업(1.77%↑)
증권 News봇 2025.11.10 11:29:5410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99.74p(+2.52%) 상승한 4053.50로, 50(매도):50(매수)의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증권업(+4.74%), 금융업(+3.87%), 보험업(+3.67%)이며, 약세업종은 오락·문화업(-0.54%), 부동산업(-0.04%)이다. 수급측면으로는 통신업이 68:32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IT 서비스업은 35:65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6,648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6,483억, 외국인은 181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가 24.75% 오른 30,750원을 기록 중이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18.32%),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17.33%)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국콜마(161890)(-9.85%), 일동홀딩스(000230)(-9.68%), 코아스(071950)(-8.05%)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765개, 하락종목은 14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가상자산 관심 있다면 주목…한화證, 자산전략 보고서 발간
증권 국내증시 2025.11.10 09:24:37한화투자증권이 가상 자산 투자 전략을 상세히 다룬 자산 전략 보고서 'I am everywhere'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10일 한화투자증권은 대체 자산으로 새롭게 부상 중인 가상자산 투자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룬 자산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자산전략 보고서는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분기마다 개인 투자자를 위해 발간하고 있으며 이번 보고서는 주식과 채권 등 전통 자산을 넘어 비트코인, 벤처 등 대체 자산까지 분석 대상을 넓혔다. 한화투자증권은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도 분석 대상에 포함해, 다양한 암호화폐를 주요 투자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달라진 투자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부동산을 블록체인으로 토큰화한 실물기반자산(RWA)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디지털 자산 거래소 투자 등을 제시했다.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CEO 레터’를 통해 개인 투자의 목적이 구매력 보존에 있다는 점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그러기 위해선 달라진 거시 경제 환경과 규제 여건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 대표는 이어 “1980년대 미국에서 주식을 투자자산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채권만 보유하고 있었다면 떨어지는 수익률을 보고만 있어야 했을 것”이라며 지금은 디지털 자산을 새로운 투자의 한 축으로 받아들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당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25%로 완화 가닥[마켓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11.10 08:53:37정부와 여당이 고배당 기업에 적용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기존 정부안(35%)보다 낮추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내부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25% 수준으로 완화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코스피가 흔들리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이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9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박수현 대통령실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최근 주택시장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시중 유동성을 부동산이 아닌 기업의 생산적 부문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세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으면서도 배당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구체적인 세율은 정기국회 논의에서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배당소득을 금융소득 종합과세에서 분리해 최고세율 35%를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여권 내부에서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세율을 추가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정부가 이를 수용하면서 사실상 25%로 조정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일부에서 제기되는 ‘부자 감세’ 논란보다 증시 부양 효과를 우선시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지난 두 달간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율을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왔다”며 “국민의 의견에 당·정·대가 함께 화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국립대병원 관리 부처를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하는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의사제 도입과 비대면 진료 제도화 등 의료 인력 불균형 해소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
9월 서울 아파트 30대 매수 비중 4년 만에 최대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11.10 07:28:0010·15 대책 발표 전인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10건 중 약 3.7건을 30대가 사들이며 30대 매수 비중이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의 9·7 공급 대책 발표 이후에도 오히려 서울주택 매수가 활발하게 이뤄진 셈이다. 6·27 대출 규제의 영향을 덜 받는 무주택 또는 생애최초 주택구입 수요층의 '영끌 매수'가 가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매입자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6796건)의 36.7%를 30대가 매수했다. 30대 매수 비중으로는 2021년 9월(38.85%)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본지 10월 30일자 25면 참조 이에 비해 지난해부터 월별 30%를 넘기던 40대의 매수 비중은 8월 26.8%에 이어 9월에도 27.4%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30%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는 6·27 대출 규제로 수도권의 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되고 1주택자가 대출받아 다른 집을 산 경우 반년 내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 등 대출이 강화되면서, 생애최초나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저리의 정책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30대의 매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출 규제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더 늦기 전에 서둘러 집을 사려는 30대 '패닉바잉(공황구매)' 또는 '영끌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구별로는 강서구가 48.0%로 가장 높은 가운데 △관악구(46.1%) △성동구(45.5%) △은평구(43.0%) △영등포구(42.8%) △서대문구(41.7%) △성북구(41.3%) △동대문구(41.0%) △구로구(40.3%) △중구(40.0%) 등의 순으로 30대 비중이 컸다. 주로 직장과 가깝거나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낮으면서 10·15 대책 전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니어서 전세를 낀 ‘갭 투자’도 가능한 지역들이다. 이에 비해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구(24.2%)와 서초구(25.0%), 송파구(30.0%) 등 강남 3구와 용산구(23.5%) 등 기존 규제지역은 30대의 매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문가들은 10·15대책으로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서울 전역과 수도권 일부까지 광범위하게 지정되면서 정책 자금 활용이 가능한 30대의 매수 비중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토허구역 확대로 갭투자는 막혔지만, 규제 지역에서도 6억 원 한도 내에서 생애최초주택 구매자에게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까지 유지된다. 노원구 상계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토허구역 확대와 대출 규제 강화로 임차인이 있는 집은 팔기도 어려워지면서 10·15 대책 이후 매수세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며 “다만 시장이 안정되면 최대 6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15억 원 이하 아파트를 중심으로 젊은 층의 매수세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500억 넘는 국유재산 매각 대통령 직접 챙긴다"…왜[Pick코노미]
경제·금융 정책 2025.11.10 07:27:00앞으로 500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 국유재산을 매각할 때는 반드시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취임 첫해인 2008년 내려놓은 대통령의 국유재산 매각 승인권을 17년 만에 원상 회복하는 조치다. 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국유재산 처분 기준’을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정부 시절 늘어난 헐값 매각 논란을 막아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우선 정부는 100억 원을 초과하는 고액 국유재산을 매각할 때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부동산분과위원회)를 거치도록 하고 500억 원 초과 국유재산은 국무회의에 올려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받도록 했다. 그간 국유재산 관리를 총괄해온 기재부의 힘은 빼면서 국유재산 관리 전반을 대통령실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관가는 이번 조치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위원회 및 대통령실과 사전 교감하에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가 국유재산 처분 기준 개정안을 제출한 것은 올해 8월 말이다.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의 전격적인 국유재산 매각 전면 중단 지시가 내려지기 두 달여 전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유재산 헐값 매각 논란을 키우기 전부터 자체적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나름의 해결 방안도 마련했던 셈이다. 이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의 지시에 따라 기재부는 각 부처의 국유재산 관리·처분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부는 윤석열 정부 당시 상당한 국유재산 헐값 매각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윤석열 정부 3년간 국유재산 매각액은 이전 정부 3년 치의 7배 수준으로 늘어났지만 낙찰가율은 오히려 70%대까지 떨어졌다.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기재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매각 국유재산은 180억 원에 불과했고 감정가 대비 낙찰가는 104%였다. 2023년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매각 규모가 급증(2024년 기준 2248억 원)한 가운데 낙찰가율은 78%로 급락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기업 관계자는 “매각 시점을 대외적으로 못 박아놓은 채 매수 의향자와 제대로 된 가격 협상이 될 리 만무하다”고 전했다. 정부는 특혜 제공 등 문제가 확인된 경우 검경 합동 수사 등을 통해 법적 책임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계약 취소 등 원상 회복까지 열어두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매각하는 사유가 진짜 불가피한 경우인지 또는 가격이 너무 싼 것은 없는지 전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어떤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보완하는 작업을 하면서 제도 개선도 하려 한다”고 밝혔다. -
후끈 달아오른 경매 시장에…투자자들, 공매로 눈돌린다[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1.10 07:20:00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아파트 경매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자 공매 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세입자 인도 명령 제도가 없는 데다 소송을 따로 진행해야 하는 만큼 권리 분석이 어렵지만 그만큼 진입 장벽도 높아 경쟁률이 비교적 낮기 때문이다. 9일 서울경제신문이 공매사이트 온비드에 올라온 서울 아파트 매물을 분석한 결과, 서울 토허구역 지정 이후인 10월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약 3주간 개찰이 진행된 매물 중 유찰된 건은 127건, 낙찰 건은 18건으로 나타났다. 유찰 대비 낙찰 비율은 14.2%다. 이는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19일까지의 낙찰 비율 1.6%에 비해 8.9배 늘어난 수치다. 토허구역 시행 직전이나 전년 동기와 비교해봐도 이 비율은 수 배 이상 높다. 토허구역 시행 직전 3주(9월 28일~10월 19일)동인 유찰 건수는 31건, 낙찰 건수는 2건에 불과했다. 유찰 대비 낙찰 비율은 6.5%다. 지난해 10월 20일~11월 7일은 유찰 93건, 낙찰 5건으로 5.3%에 그쳤다. 이처럼 공매 시장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토허구역 지정 이후 경매 시장 경쟁률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0월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3주간 서울 아파트 경매가 136건 진행된 가운데 이 중 경매가 중지되거나 취하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매물(104건)이 낙찰됐다. 유찰된 건수는 단 2건에 불과했다. 지난달 27일 광진구 자양동 현대6차 아파트는 감정가 9억 6200만 원 대비 31% 높은 12억 5897만 7777원에 낙찰됐다. 이는 2순위(12억 3100만 원)와의 가격 차이는 2.91%에 불과했다. 응찰자도 22명에 달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실거주 의무가 없는 경매 시장으로 수요가 물리면서 강남 3구와 용산구, 광진구, 성동구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낙찰가율이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공매시장은 아직까지 ‘블루오션’으로 분류된다. 지난달 27일~29일 입찰이 진행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포레디움아파트는 감정가 5억 1600만 원에도 불구하고 4억 2165만 원에 낙찰됐다. 단 1명만 입찰해 감정가의 82% 값에 매물을 손에 쥐었다. 지난달 21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현대팰리스는 감정가 6억 9100만 에 책정된 반면 실제 낙찰가는 감정가의 반값도 안 되는 3억 4211만 원에 결정됐다. 이 역시 입찰자 수는 단 한 명이었다. 신보연 세종대 부동산자산관리학과 교수는 “공매는 경매와 달리 세입자 인도 명령 제도가 없어 직접 세입자와 소송을 하든지, 이사비 등을 협의해서 내보내야 하는 점에서 문턱이 높다”며 “낙찰 비율 자체는 여전히 경매에 비해서 낮지만 토허구역 확대 후 8배 이상 증가했다는 점에서 공매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
청약통장 가입자 수, 3년 3개월 새 225만개 감소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11.10 07:00:00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9월에도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9월 기준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포함) 가입자 수는 2634만 9934명으로, 올해 들어 최소치를 경신했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집값이 하락세로 접어들기 직전이었던 2022년 6월 2859만 9279명에서 2025년 2월 2643만 3650명으로 2년 8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이에 정부는 주택도시기금 주요 재원인 청약통장 저축액의 감소를 막기 위해 통장 금리를 2022년 11월(0.3%포인트), 2023년 8월(0.7%포인트), 2024년 9월(0.3%포인트) 등 세 차례에 걸쳐 인상했다. 그러나 청약통장 가입자는 9월(2634만 9934명)에도 2만 3335명이 감소하면서 감소세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22년 6월(2859만 9279명)과 비교해 3년 3개월 동안 224만 9345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분양가격이 급등하고, 당첨 가점은 점점 높아지면서 당첨될 확률이 낮아지는 추세가 가입자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더욱이 10·15대책에 따라 확대된 37곳의 규제지역에서는 무주택 당첨자 기준으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기존 70%에서 40%로 대폭 낮아졌다. 또 잔금 시점에서 분양가에 따라 대출 한도도 15억 원 이하의 경우 6억 원, 15억~25억 원의 경우 4억 원, 25억 원 초과의 경우 2억 원으로 줄어든다. 구자민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청약통장 감소는 청약 접근성 하락과 금융 부담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
규제지역 첫 분양 돌입…10·15 대책 후 더 커지는 청약시장 양극화
부동산 정책·제도 2025.11.10 07:00:0010·15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이 시행된 후 처음으로 규제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이 진행된다. 규제 강화 이후 예비 수분양자들의 청약 부담이 커졌지만 서초·분당 등 선호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라 현금 부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여타 규제 지역에서는 청약 일정이 잇따라 미뤄지고 있어 서민과 중산층이 노려볼 만한 아파트 공급에 타격이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9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 ‘더샵 분당티에르원’, 서울 서초구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나란히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6일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와 경기 12개 지역(과천, 광명, 성남 분당·수정·중원구, 안양 동안구 등)을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확대 지정했다. 이후 규제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이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단지의 청약에 특히 관심이 쏠리는 것은 10·15 대책으로 해당 지역들의 대출·청약 규제가 대폭 강화됐기 때문이다. 규제지역에서는 신규분양 단지의 중도금·잔금 대출에 담보인정비율(LTV) 40%가 적용된다. 게다가 10·15 대책은 규제지역을 포함한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집값에 따라 차등화했다. 이에 따라 15억 원 이하 주택은 6억 원, 15억 원 초과~25억 원 이하는 4억 원, 25억 원 초과는 2억 원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규제지역은 1순위 인정도 더 까다로워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2년 지나야 하고 세대주여야 한다. 분양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분양가가 15억 원을 넘으면 잔금 대출이 LTV 40%보다 적게 나오기 때문에 잔금 때 중도금 대출 일부를 상환해야 한다”며 “분양가가 17억 원이라고 하면 현금이 13억 원 정도는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청약자의 현금 동원력이 6·27 대출 규제 이후보다 더 중요해진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더샵 분당티에르원과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이 무난히 청약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두 단지 모두 수도권의 최선호 지역에 공급되는 데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의 경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20~30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전체 2091가구 중 506가구를 일반 분양하는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의 분양가는 전용 59㎡가 최고 21억 3100만 원, 전용 84㎡가 최고 27억 4900만 원이다. 일대 대장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가 지난달 65억 1000만 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약 37억 원 싸다. 앞서 6·27 대출 규제 이후 첫 강남권 분양이었던 서울 송파구 ‘잠실 르엘’ 청약에 7만여 명이 접수한 바 있어 이번에도 ‘현금 부자’ 수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더샵 분당티에르원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느티마을3단지 리모델링으로 공급되는 단지로 전체 873가구 중 전용 66~84㎡ 10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모든 주택형의 3.3㎡당 분양가가 7000만 원 이상이며 전용 84㎡가 최고 26억 84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정부가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 외 규제 지역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지 않아 분양가가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과 비슷하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리모델링 신축치고 분양가가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분당에 드문 신축인데다가 지하철 정자역 초역세권이고 분당구 인구가 46~47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수천 명이 접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지난달 15일 전 입주자모집공고를 내 비규제지역 청약 기준을 따른다는 점도 장점이다. 단 대출 규제는 10·15 대책 내용대로 적용되고 전매 제한 기간도 3년이라 유의해야 한다. 한편 규제 강화 이후 청약 시장의 양극화는 더 심해지는 분위기다. 경기 용인, 수원 등 규제지역에서는 청약 일정을 미루는 단지가 나타나고 있다. 중견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10·15 대책이 워낙 강력해 일단 다른 단지들의 청약 결과를 지켜보려 한다”며 “핵심지가 아닌 규제지역은 정부 대책으로 분양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
은행서 나흘 만에 7.5조 빠져…증시로 '머니무브'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11.10 06:35:00은행권 자금이 증시로 나흘 만에 7조 6000억 원 넘게 이동하면서 ‘머니 무브’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달 들어 불거진 인공지능(AI) 거품론과 주가지수 조정에도 코스피가 최근 3개월 새 20% 넘게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당분간 개인들의 위험자산 추구 경향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6일 현재 105조 9749억 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조 1419억 원 늘었다. 4영업일 만에 지난달 전체 증가액(9251억 원)을 넘어설 정도로 증가세가 가파르다. 금융 당국은 은행 고객이 마이너스통장을 이용해 주식 투자에 나선 결과로 파악하고 있다. 은행 요구불예금도 빠르게 줄고 있다. 6일 기준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은 지난달 말 대비 6조 5000억 원가량 급감했다. 요구불예금은 지난달에도 전월 대비 21조 8674억 원이나 줄었는데 이달 들어서는 하루 평균 감소 속도가 약 1.7배 높다. 시장에서는 신용대출 증가액을 고려하면 최대 7조 6000억 원 상당의 은행 자금이 나흘 만에 주식시장으로 흘러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 맡겨놓는 투자자 예탁금만 해도 5일 하루에만 1조 4383억 원 증가한 바 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은행 자금이 빠르게 이탈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피가 7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10거래일 만에 4000선을 내줬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이 강력한 매수세를 형성하면서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이달 들어 5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7조 20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할 동안 개인투자자는 7조 4000억 원어치 순매수로 이를 받아냈다. 그사이 ‘빚투(빚내서 투자)’의 척도인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6일 기준 25조 8782억 원으로 사상 최대로 치솟았다. 저금리·고물가에 주식 외에는 다른 대안을 찾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이 위험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증시로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증시 상승과 맞물려 안전자산인 은행 예금을 빼는 투자자는 점점 더 늘고 있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월별 요구불(수시)예금 잔액은 9월만 하더라도 전월 대비 26조 원 늘었으나 주가 상승세가 가팔라진 지난달에는 21조 8674억 원 줄었다. 이달 첫 주에 나타난 감소(일평균 -1조 6250억 원) 흐름이 월말까지 이어진다면 이달 전체 요구불예금 이탈 규모는 32조 원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추산된다. 요구불예금은 수시 입출식 예금이나 급여 통장처럼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예금이다 보니 증시 급등에 따라 즉각적으로 자금 이탈이 일어난 것이다. 정기예금은 만기가 정해져 있는 만큼 아직까지 요구불예금처럼 잔액 변동이 크지는 않다. 정기예금은 이달 들어 7조 2000억 원가량 늘었다. 하지만 고물가에 실질 예금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투자 매력은 갈수록 줄고 있다. 실제로 5대 은행의 주요 예금 상품 기본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2.05%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2.05% △KB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 2.15% △NH농협은행 ‘NH고향사랑기부예금’ 2.15% 등에 불과하다. 각종 우대 항목을 더한 최고 금리도 2.6~2.65% 수준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2.4%)를 감안하면 정기예금을 통해서는 이렇다 할 수익을 내기 어렵다. 79개 저축은행의 예금금리 평균도 2.67%로 시중은행과 큰 차이가 없다. 금융권에서는 연말에 쏠린 예금 만기에 맞춰 자금 이탈이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가 새어나온다. 은행에서 대출을 일으켜 주식에 투자하는 일까지 늘면서 머니무브 현상은 가속화하고 있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월별 증가액 추이를 보면 9월(-2711억 원)만 하더라도 전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9251억 원으로 상승 전환하더니 이달 들어서는 나흘 만에 1조 원을 넘기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기업공개(IPO)가 없는데도 신용대출이 단기에 조 단위로 불어나는 일은 이례적이다. 시장에서는 급등장 속에 자신만 소외될 수 있다는 두려움, 일명 포모(FOMO) 심리까지 퍼지면서 신용대출을 찾는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 금융권 관계자는 “자산 시장에서 낙오될 수 있다는 공포가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개설해둔 마이너스통장을 동원해서라도 투자를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고강도 대출 규제를 통해 부동산 시장 진입 문턱을 바짝 높이면서 주식 이외의 다른 투자 선택지를 찾기가 쉽지 않은 점도 머니무브를 키우고 있다.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을 보면 이달 6일까지 지난달 말 대비 305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6·27 대책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에는 한 달 사이 6조 원 가까이 늘기도 했지만 하반기 들어 크게 줄어드는 추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금금리는 바닥을 기고 있고 대출 규제로 부동산 구매도 어려워진 상황이라 증시 매력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면서 “주식시장이 단기 조정을 받을 때 일시적으로 은행권으로 자금이 들어올 수는 있겠지만 큰 틀에서는 자금 이탈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KB, 생산적 금융에 93조…AI·로봇 메가딜도 발굴
경제·금융 은행 2025.11.10 06:20:00KB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 데이터, 로봇 분야 등에 대한 생산적 금융 지원과 포용금융에 5년간 총 110조 원을 공급한다. 특히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각 권역별 핵심 산업과 연계되는 맞춤형 전략산업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9일 KB금융은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에 93조 원,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에 17조 원을 2030년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업계 최상위 수준의 자본력과 조달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국가경제를 이끌어갈 전략산업 육성과 생태계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생산적 금융 93조 원은 투자금융 25조 원과 전략산업융자(기업대출) 68조원으로 공급한다. 우선 투자금융 부문에서 KB금융은 민관 매칭을 통해 향후 AI, 반도체, 바이오, 2차전지 등 첨단 전략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에 5년간 10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출자 계획을 발표한 우리·하나·NH농협·신한금융과 같은 규모다. KB금융은 국내 선도지위를 가진 투자금융 경쟁력을 바탕으로 메가딜(초대형 거래)을 발굴하고 선제적 금융지원을 통해 국민성장펀드의 조기 성과창출 및 성공적 안착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추가로 15조 원 규모의 그룹 자체투자를 통해 자산운용·증권·인베스트 계열사의 펀드 결성과 증권사의 모험자본 공급, 계열사 인프라·벤처투자 등을 지원한다. 전략산업융자의 경우 5년간 68조 원 규모로 첨단전략산업 및 유망성장기업 등에 자금을 공급한다. 특히 KB금융은 투·융자 진행 과정에서 현재 수도권 1극 체제를 5대 초광역권(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과 3대 특별자치도(제주, 강원, 전북)로 재편하는 정부의 '5극 3특 전략’에 부합하는 지역 성장 프로젝트 발굴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권역별 핵심 산업과 연계되는 인프라와 신재생에너지, 데이터·AI센터, 물류·항만 등 지역 맞춤형 전략산업과 SOC 복합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포용금융 17조 원은 서민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성장과 재기지원, 자산형성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지원과 채무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추진된다. KB금융은 올 9월 신설된 ‘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통해 세부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생산적 금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생산적 금융 중심의 기업대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담조직 신설도 검토 중이다. 또 지난달에는 첨단전략산업 전담 심사부서(첨단전략산업심사UNIT)도 신설했다. KB증권의 경우 미래산업 리서치 강화를 위한 리서치 조직을 재정비했고 자산운용도 첨단전략산업 운용실을 신설했다. KB금융은 조만간 기업여신 정책 및 영업방식 등을 국가 산업육성 관점에서 확대하기 위해 계열사의 부동산금융 영업조직을 축소하고 기업·인프라금융 영업조직을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최근 정부 당국이 주관하는 생산적 금융 소통 점검회의에서 총 사업규모 3조 3000억 원 규모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금융주선 실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KB증권의 경우 증권사 최초로 정부 상생결제대출 시장에 참여하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생산적 금융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이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선도하는 본질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 주도 생산적 금융 지원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소상공인, 서민·취약계층의 성장·재기 지원에도 앞장서서 국민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포용금융 지원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한 벌로 두 벌 효과”… 불황 속 ‘똘똘한 한 벌’ 패션 뜬다
산업 생활 2025.11.10 06:00:00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소비 여력이 약화되면서, 옷 한 벌로 여러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우터가 패션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면으로 착용 가능한 리버시블(reversible) 제품이나 분리해 입을 수 있는 3in1(쓰리인원) 아우터처럼 ‘한 벌로 두 벌 효과’를 내는 똑똑한 패션이 트렌드로 자리 잡는 추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NEPA)의 경량 패딩 라인 ‘써모퍼프’ 시리즈는 올해 8~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뛰었다. 이 가운데 양면으로 뒤집어 착용 가능한 ‘써모 리버서블 패딩 자켓’은 출시 직후 완판돼 2차 리오더가 진행됐다. 날씨 변화에 따라 외피와 내피를 분리하거나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제품도 인기다. 네파가 올해 새로 출시한 ‘네파 '벤투스 3IN1 후디 다운 자켓’은 짧은 기장의 경량 다운이 내피로, 바람막이 아우터가 외피로 분리돼 각각 걸치거나 두 개를 함께 입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에 대해 네파 관계자는 “10월 중순 이후부터 벤투스 신상품을 출시하고 물량을 늘렸는데,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근 패션업계에서는 ‘오래 입을 수 있는 한 벌’을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가성비를 따지더라도 과거에는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아이템을 사서 코디를 즐겼다면, 이제는 다양한 활용도를 지닌 한 벌에 투자해 만족도를 높이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에 대해 김정미 네파 부사장은 “부동산 시장의 ‘똘똘한 한 채’처럼 패션에서도 ‘똘똘한 한 벌’을 찾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며 “돈을 쓸 땐 확실히 값어치 있는 데 쓰겠다는 합리적인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트렌드는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무신사에 따르면 올해 10월부터 이달 6일까지 리버시블 무스탕과 플리스 제품 검색량은 전년 대비 각각 75%, 60% 증가했다. 10월 인기 상품 랭킹을 보면 무스탕·퍼 카테고리 상위 제품 10개 중 4개가 리버시블 제품이다. 같은 기간 W컨셉 역시 무스탕·하프코트·덕다운 패딩 등 아우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6% 늘었다. 양면으로 착용 가능한 무스탕과 코트 등이 인기를 끌면서 리버시블 아우터 매출은 10% 뛰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도 리버시블 무스탕, 점퍼, 다운 등 다양한 양면 아이템을 출시해 올해 10월부터 이달 6일까지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3% 끌어올렸다. 특히 ‘리버시블 후디 신세틱 레더 점퍼’와 ‘무스탕 리버시블 베스트’는 한 면은 플리스 질감, 다른 한 면은 가죽 재킷 스타일로 구성돼 서로 다른 분위기의 연출이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간절기가 길어지고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 벌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리버시블·분리형 아우터는 앞으로 실용성과 감성을 겸비한 핵심 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사천피' 깨지고 외인까지 등 돌리자…부자감세 반발에도 배당확대 선회
정치 정치일반 2025.11.09 22:13:51당정이 9일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정부안(35%)보다 낮은 25%로 완화하기로 사실상 결정한 것은 올해 급등세를 보인 코스피지수가 최근 10거래일 만에 4000선이 붕괴되는 등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부가 7월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는 과표구간별로 △2000만 원 이하 14% △3억 원 이하 20% △3억 원 초과 35%를 적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코스피 5000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배당소득 최고세율을 손봐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정부안인 최고세율 35%로는 증시 부양 효과가 미미할 수밖에 없어 세율 인하를 통해 대주주가 적극적으로 배당을 늘릴 수 있고 기업 전반의 배당성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배당 활성화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안보다 최고세율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소영·김현정 의원은 최고세율을 25%로, 안도걸 의원은 30%로 낮추는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정은 최근 주택시장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시중 유동성을 부동산 시장에서 기업의 생산적 부문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최고세율 25%를 추진한다고 봐도 되나’라는 질문에는 “당에서 주로 다수 의견을 가지고 있던 쪽으로 방향이 잡힐 가능성을 해석 영역으로 남겨두겠다”고 답했다. 앞서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추려다 개인투자자들의 거센 반발로 원점으로 돌린 것과 같이 ‘부자 감세’라는 민주당 일부 반발에도 증시 활성화에 방점을 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조세소위를 가동하고 세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실상 배당소득 최고세율 인하에 대한 당정 합의가 이뤄지면서 입법 논의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산업계보다 시민사회 의견을 반영해 정부안보다 상한선을 높인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시행될 경우에는 철강·석유화학·자동차 등 제조업 전반에 막대한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기업을 살린다던 정부의 역주행”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문제는 현실성과 실현 가능성이다. 현재 NDC는 2030년까지 40% 감축이다. 이번 목표치는 하한선 기준이 이보다 최소 13%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감축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9000만 톤 수준인데 2035년까지 약 10년간 이보다 3~4배에 달하는 배출량을 추가 감축해야 한다. 당정은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 등 현실적인 여건 또한 충분히 고려했다”고 했지만 당초 산업계가 제안한 감축 목표안인 48%와도 차이가 있다. 이마저도 달성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보다 5%포인트나 높은 목표치가 설정됐다. ‘61%’라는 상한선도 대비해야 한다. ‘도전적 목표’라는 수식어를 달았지만 IPCC 권고안이라는 점에서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당장 철강·석유화학·자동차 업계의 경우 직격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2억 8300만 톤의 탄소를 배출한 발전 업계는 2035년 배출량을 8830만 톤(53% 감축 기준)까지 끌어내려야 한다. 정부가 철강업 부문 배출량 축소를 위해 제시한 ‘수소환원제철’ 또한 2037년은 돼야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2035년 NDC에는 영향을 줄 수 없다. 자동차 업계 역시 초비상이다. 지난해 9750만 톤이었던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10년 사이에 3930만 톤으로 낮춰야 한다. 당정은 정부안보다 높은 수준으로 NDC 목표를 설정한 것은 탄소 감축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우리 정부의 감축 계획이 담대하고 의지가 강력하다는 것을 세계에 공표할 필요성이 있다”며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조금 과한 목표더라도 미래 세대에 지우는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측면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
당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합리적 조정 방안 마련할 필요"
정치 정치일반 2025.11.09 18:24:46정부와 여당이 9일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해 “세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배당 활성화 효과를 최대한 촉진할 수 있도록 최고세율의 합리적 조정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가 끝난 뒤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 세율 수준은 추후 정기국회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최근 주택시장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시중 유동성을 부동산 시장에서 기업의 생산적 부문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데에 모두가 인식을 같이 했다”며 “이에 따라 합리적 조정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최고세율을 25%까지 낮추는 방안이 유력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이후 ‘25%로 가는 방향으로 추진한다고 해석해도 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회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는 것의 행간을 언론이 해석한다면, 지금 질문대로 당에서 주로 다수 의견을 가지고 있던 쪽으로 방향이 잡힐 가능성을 언론의 해석 영역으로 남겨두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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