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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보유세 높이면 주택 가격 상승 효과…신중해야"[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0.20 14:23:21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가 부동산 대책으로 검토 중인 보유세 인상에 대해 "보유세를 높이게 되면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효과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오 시장은 20일 서울시청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같은 당 엄태영 의원의 질의에 "뉴스를 통해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께서 보유세를 높이고 거래세를 낮춘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신 것을 본 적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정부의 10·15 대책에 대해 서울 주택 공급을 위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부정적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은 여유 공간이 없기 때문에 신규 주택 공급은 정비사업, 다시 말해 재건축·재개발 사업 밖에 없다”며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려면 이주비나 분담금 부담이 필요한데 금융 경색이 정비사업에 상당한 속도 저하를 가져올 것이고, 거기에 더해 돈이 없으면 조합 내 갈등이 빈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서울시와 협의해 보완책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만간 국토교통부 장관을 뵙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김동연 지사, 국힘 10·15 부동산 대책 비판에 "적시에 선제적 조치" 옹호
사회 전국 2025.10.20 14:18:07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지금 주택시장 과열과 가격 인상 상황에서 아주 적절하고 또 적시에, 선제적인 조치였다”고 옹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 10·15 부동산 대책을 성토하자 이 같이 말했다. 10·15 부동산 대책은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지정하고, 규제지역 내 15억 초과 주택 주담대 한도 제한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김 지사는 “지금 부동산은 갑자기 부동산 가격이 오른 것이 아니다. 아시다시피 플로우가 있고, 공급에는 시차가 있다. 과거부터 쭉 해 왔던 것의 누적"이라며 "10·15대책’은 지난번 공급 대책과 함께 균형 잡힌 모양을 갖고 있다. 가수요 유입이나 유동성 과도 유입을 차단해 아주 상당한 효과가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새 정부 들어 3번 발표했다. 지금과 같이 갭투자가 만연하는 상황에서 (아무런)조치 없이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면 우리 청년이나 서민들의 내 집 장만 기회는 더욱 더 멀어질 것"이라며 “이 대책이 완전하다고 볼 수 없겠지만 지금 상황에선 가장 적절하다. 지난번 공급대책과 함께 균형 잡히도록 ‘진통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동성 투입, 갭 투자, 집값 상승에 상당한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여러 가지 제 경험으로 봐서 적절한 조치였다”고 다시 한번 10·15 부동산 대책을 옹호했다. 김 지사는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10·15 부동산 대책이 과거 자신의 입장과 다르다고 지적하자 “(문재인 정부)부총리 때 얘기, 새로운물결(김 지사 주도 정당) 때 얘기를 하시는데 상황과 여건이 다르다”며 “경제 정책이라는 게 어떻게 여건에 상관없이 똑같이 일률적으로 갈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 상황은 ‘찔끔찔끔’이 아니라 광범위하고 아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제가 만약 경제를 책임지는 자리에 있었어도 비슷한 부동산 대책을 만들었을 거다. 그걸 가지고 너는 옛날에 이런 얘기하지 않았냐고 하시면 정말 맞지 않는 말”이라 일축했다. -
"13년 만에 40억 '잭팟'" 조인성, 경리단길 빌딩 투자 대박났다
서경스타 TV·방송 2025.10.20 14:11:10배우 조인성이 소유한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 인근 건물의 가치가 13년 만에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산됐다. 20일 부동산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조인성이 2012년 1월 30억 5000만 원에 매입한 이태원 건물은 올해 9월 기준 시세 약 73억 2000만 원으로 평가됐다. 단순 계산으로 42억 7000만 원의 시세차익이 발생한 셈이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대지 면적은 272㎡(약 82평)이다. 조인성은 당시 평당 약 3707만 원에 건물을 매입한 셈이다. 등기부등본상 채권 최고액이 13억 원으로 기재돼 있어 실제 대출금은 10억 원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거래 부대비용 등을 포함하면 총 매입 원가는 약 32억 2200만 원, 조인성이 투입한 현금 자금은 약 22억 원 수준으로 분석된다. 건물은 역세권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지만 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의 경리단길 상권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오르막길 고지대에 위치해 남산 조망이 가능한 ‘뷰 프리미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조인성은 건물을 매입한 뒤 외관과 내부를 리모델링했다. 현재 1층은 친동생이 운영하는 카페, 위층은 사무실로 임대되고 있다. 해당 카페는 남산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감성 카페’로 입소문이 나면서 꾸준한 방문객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인성이 상권 변화와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건물 가치를 극대화한 성공적인 투자 사례라고 평가했다. 현재 경리단길 일대는 상권이 확장되고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리모델링 및 신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조인성의 이태원 건물은 상징적 ‘스타 건물주’ 사례로 꼽히고 있다. -
'캄보디아 범죄 배후' 프린스그룹, 국내 은행에 912억 예치
사회 사회일반 2025.10.20 13:51:12캄보디아에서 외국인을 인신매매하고 강제노역·고문까지 자행한 범죄 단지의 배후로 꼽히는 ‘프린스 그룹(Prince Group)’이 한국은행의 현지 법인에 여전히 900억 원이 넘는 예금을 예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은행·전북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IM뱅크 등의 캄보디아 현지 법인 5곳은 프린스 그룹과 총 52건 거래를 진행했다. 거래 금액은 총 1970억 4500만원으로 드러났다. 가장 거래 규모가 큰 곳은 전북은행이었다. 프린스 그룹은 전북은행에 총 47건의 정기예금을 예치했으며, 거래액은 총 1216억 9600만원이었다. 현재 캄보디아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는 총 13곳으로, 현지 근무 인원은 한국인 69명·현지인 1만6709명 등 총 1만6778명에 달했다. 총 자산 규모는 106억 8400만달러, 누적 영업이익은 15억 6590만달러로 집계됐다. 문제는 여전히 국내 은행 4곳의 현지 법인에 프린스 그룹의 예금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 566억5900만원(정기예금 1건) △전북은행 268억5000만원(정기예금 7건) △우리은행 70억2100만원(정기예금 1건) △신한은행 6억4500만원(입출금계좌 1건) 등 총 911억 7500만원이 국내 은행의 현지 법인에 예치돼 있다. 프린스 그룹은 부동산·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캄보디아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거대 기업집단이다.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인신매매·온라인 사기·불법 감금 등 각종 강력범죄의 배후 조직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국과 영국 정부는 프린스 그룹과 이 회사의 천즈 회장을 대상으로 공동 제재에 나선 상태다. 현재 경찰은 캄보디아 내 최대 범죄 단지인 태자단지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이 국내에서도 활동한 정황을 포착, 관련 첩보를 입수해 분석 중에 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포착될 경우 내사나 수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강 의원은 “금융위는 캄보디아 국내 은행에 보관 중인 불법 사기 센터 운영 범죄조직의 검은 돈에 대한 동결 가능 여부 등에 대해 캄보디아 정부와 협의해 처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범죄 관련자에 대한 금융 거래 제재 대상자 지정을 반드시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창용 "전세제도 바꾸지 않으면 레버리지 지속"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0 13:45:18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전세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레버리지가 높아질 수 있다"며 "부동산 과열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성훈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최근 정부의 10·15 대책 평가에 대한 질문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것에 대해선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 총재는 "여야를 막론하고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이대로는 갈 수 없고 그 뒤에 전세대출 제도를 통해 너무 높아진 부채비율도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데는 다 공감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통화량(M2) 증가와 부동산 가격의 연계성도 지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에 따르면 통화량이 1% 늘면 1년 내 주택가격이 0.9% 오른다"며 "8월 M2 증가폭이 전년 동월 대비 8.1% 늘어 3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쿠폰 지급 등 정부의 재정 확대가 유동성을 키워 부동산을 자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총재는 "소비쿠폰의 재원 조달 방식에 따라 M2가 증가할 수 있다"면서도 "통화정책이 부동산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나 부동산 가격 상승이 대출 확대를 유발해 다시 M2를 늘리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난 10년간 전세대출 연평균 증가율이 무려 18.5%인 만큼 서민들의 고통을 수반할 수 있지만 한 번은 끊어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서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공감하기도 했다. 다만 이 총재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실수요자가 피해를 본다는 지적에 "피해계층 관련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수요정책 말고도 공급정책도 필요하고 다른 정책도 보완이 필요하다"며 "종합적 정책으로 부동산 과열을 막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총재는 또 정부가 부동산 추가 대책으로 세제 개편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 경제원리에 부합하느냐는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세제의 원칙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자산 간의 보유세나 자산이득세가 공평한지 하는 것들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이 목적이기 보다는 세제 제도의 개선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동혁 '尹 면회'…송언석 "특별한 문제점 못 느껴"
정치 정치일반 2025.10.20 11:26:36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것을 두고 “개인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특별한 문제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당대회 때 장 대표가 수차례 약속을 했었던 사항이기 때문에 조용히 다녀왔던 것 같다”며 “특별면회를 신청했는데 계속 거부돼서 일반면회로 다녀온 것 같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자신의 면회 가능성에 대해 “저는 전당대회를 나온 적도 없고 면회를 가겠다고 약속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장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오전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왔다.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고 밝혔다. 면회에는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함께했다. 장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당 대표가 되면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방법으로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장 대표의 면회를 두고 당 일각에서 반발이 일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단체방에 “부동산, 관세, 안보 무능 등으로 이재명 정권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언론도 이재명 정부의 실정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모처럼 야당의 시간인데 이런 상황에서 꼭 그래야 했나”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대표께서 국민의힘을 나락으로 빠뜨리는데 대해 책임을 지셔야 한다”고 비판했다. -
중국, 3분기 GDP 4.8%…올해 분기별 첫 4%대 추락
국제 경제·마켓 2025.10.20 11:21:16중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이 4.8%를 기록하며 올해 처음으로 분기 기준 4%대로 떨어졌다. 연간 목표치 ‘5% 안팎’ 달성을 위한 경기 부양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2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7%을 소폭 웃돌았지만 상반기에 비해서는 부진한 수치다. 중국의 분기별 GDP는 1분기 5.4%에 이어 2분기에도 5.2%를 기록하며 상반기 기준 5.3%를 기록해 연간 목표인 5% 안팎 달성이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분기 부터 미중 관세전쟁의 영향이 본격화됐고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국내 소비 부진 등이 지속되면서 성장률 둔화가 지속되는 흐름이다. 중국은 이로써 3분기까지 GDP 성장률 5.2%를 기록했다. 연간 경제 성장률 목표인 5% 안팎을 여전히 상회하고 있지만 4분기 경기 침체에서 회복되지 못할 경우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가통계국은 3분기 GDP와 관련 “외부 압력이 커지고 내부적으로는 수많은 난관이 겹치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시진핑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위원회는 전면적인 지도력을 발휘해 과학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중국의 경제 발전은 이러한 압력을 이겨내고 눈부신 성과를 거뒀고,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간 목표 달성에는 기반과 뒷받침이 있지만, 동시에 험난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의 결정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철저히 이행하고, 각종 정책의 효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단기 성장과 중장기 발전을 조화시키고, 기존 성장 동력에서 신성장 동력으로의 원활한 전환을 촉진하며, 핵심 분야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경제 발전의 내생적 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창용 "입시 제도 등 교육문제 해결해야 집값 잡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0 11:14:3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입시제도나 교육 문제를 해결해 서울 인구 유입을 줄여야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부동산 문제 해법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서울에 아무리 집을 많이 지어도 인구 유입이 이어지면 공급이 따라갈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수도권 집중, 가계부채 등 사회에 너무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무엇인가 변화를 줘야 한다"며 "모든 사람이 만족할 방법은 없어 정책에 어려움이 있다. 한은 입장에서는 유동성을 더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미 관세 협상의 핵심 쟁점인 3500억달러 현금 투자와 관련해서는 “한은은 외환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1년 사이 외화를 조달할 수 있는 규모가 15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 사이라고 정부에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 총재도 3500억 달러 현금 투자가 이뤄질 경우 외환시장에 쇼크가 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
[속보]중국 9월 소매판매 3%↑·산업생산 6.5%↑…예상치 웃돌았으나 하락 지속
국제 경제·마켓 2025.10.20 11:09:18중국의 지난달 소매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3% 증가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산업생산은 6.5% 늘며 전망치를 웃돌았다. 2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9월 중국 소매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9%를 상회하는 수치지만 지난해 11월(3.0%) 이후 가장 낮다. 9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작년 동월 대비 6.5%로 역시 시장 전망치 5%를 웃돌았다. 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에 대한 자본 투자 변화를 보여주는 1∼9월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하락하며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
민주, '부동산대책 지원TF' 구성…"10·15 후속 공급대책 논의"
정치 정치일반 2025.10.20 10:34:52더불어민주당이 20일 당내 ‘부동산대책지원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한 ‘입만 열면 거짓말’ 식의 국민의힘의 무차별적 정치 공세로 불안 심리와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며, 현장 간담회 등 국민 의견 수렴 행보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TF는 부동산 대책에 대한 보완 입법과 구체적인 후속 공급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구별, 동별로 공급 대책을 세밀하게 마련하겠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정부는 그런 계획을 세운 바 없다고 확인했다”며 “당에서 아이디어 차원으로 말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보유세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당에서 논의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앞으로 정부가 그런 방향성을 갖고 있다면 함께 논의해 나가는 게 통상적인 절차일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TF 대변인도 지정해 적극 소통에 나설 예정”이라며 “정청래 대표는 한정애 정책위의장에게 내일(21일)까지 구성을 완료할 것을 지시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여당 몫 국가교육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로 이광호 전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을 추천하기로 했다. -
금융위원장 "부동산 자금쏠림 개선…필요시 즉각 추가 조치"
경제·금융 은행 2025.10.20 10:17:31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0일 국회를 찾아 금융 당국의 핵심 정책 기조로 생산적 금융 전환,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시장 안정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를 대상으로 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도록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부동산·수도권 중심의 금융 쏠림을 개선해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150조 원의 국민성장펀드를 금융과 산업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마중물로 삼겠다고 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봇, 미래 차 등 첨단전략산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 중심으로 공급해 향후 20년의 국가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자본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주주가치 중심 경영 문화의 확산하겠다”고 했다. 가상자산 제도화 추진도 언급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규율을 포함해 사업자-시장-이용자를 아우르는 가상자산 2단계법을 마련 중”이라며 “향후 국회 논의에 참여해 입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부동산 시장 과열이 가라앉지 않을 경우 추가 규제를 꺼낼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확대에 대해 ‘실수요 외 대출 제한 원칙’을 담은 6·27 대책으로 선제 대응했고 9·7 대책, 10·15 대책 등 후속 대책을 통해 추가 대출 수요에 대한 관리 기준을 강화했다”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준비된 추가 조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부실 위험이 여전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선 ‘질서 있는 연착륙’ 기조를 견지하겠다고 했다. 그는 “석유화학 산업은 자구 노력을 전제로 첨단화·고부가 가치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미국 관세 인상에 따른 수출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이 협업해 총 260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소비자 보호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롯데카드 정보유출 사고를 거론하며 “보안 사고는 일벌백계 원칙으로 엄정히 제재할 것”이라며 “정보보안최고책임자(CISO) 중심의 보안 역량강화 체계 마련하고 징벌적 과징금 도입 등 재발 방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편면적 구속력 도입, 페어밴드(공정배상기금) 신설도 예정대로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보이스피싱을 선제적·체계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금융권 책임성 법제화, 통합대응 AI 플랫폼 구축, 가상자산 악용방지 등 5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겠다”며 “서민금융안정기금 신설 등 포용금융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했다. -
구리·남양주…노도강 대출 규제에 풍선효과 나오나[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0.20 09:18:00상대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저렴했던 서울 강북지역까지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서울 북부와 인접한 경기도 구리와 남양주로 신혼부부 등의 실거주 수요가 옮겨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8호선 연장선 별내선이 개통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사업도 재개되는 등 서울 접근성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부동산 전문가들은 10·15 대책의 수혜지역으로 경기도 구리와 남양주를 꼽았다. 권대중 명지대 교수는 “사실상 10·15 대책은 남양주와 구리에 집 사라는 신호로도 읽힌다”며 “강북권역 진입을 포기한 신혼부부나 청년들이 구리와 남양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구리와 남양주는 최근 시장 흐름도 좋았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기준 남양주와 구리의 가격 상승률은 각각 0.04%와 0.05%를 기록했다. 서울 서부권과 인접한 김포와 고양이 각각 -0.01%와 -0.04%로 하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고양시의 경우 일산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이 분당과 비교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구리와 남양주 거주여건도 개선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더 높아지는 상황이다. 두 지역의 경우 지난해 8월 지하철 8호선 개통으로 잠실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구리역에서 잠실역까지 8호선으로 18분이다. 멈춰 섰던 GTX-B 사업 역시 3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 체결에 성공하며 착공을 앞두고 있다. GTX-B는 남양주에서만 별내, 왕숙, 평내호평, 마석 등 4개 역이 들어선다. 구리시는 GTX-B 사업에 갈매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대책 발표 이후 구리와 남양주 부동산 시장은 풍선효과 기대감으로 인해 호가가 상승하고 있다. 구리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기존 호가 대비 2000만~3000만 원 정도 호가를 올리시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매수 문의도 이따금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구리의 토평마을e편한세상의 전용 84㎡의 경우 3개월 평균 시세가 9억 4500만 원이지만 10·15 대책 발표 이후 12억 7000만 원까지 호가가 상승했다. 다만 남양주와 구리로 풍선효과가 발생할 경우 이 지역 역시 규제지역과 토허구역으로 묶일 수도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지자체까지 전부 다 규제지역과 토허구역으로 묶는 방안도 검토했다"며 “일부 지역은 현재 빠져있지만 가격이 상승한다면 언제든지 규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지난 통화 내용도 찾아주는 ‘익시오 2.0’
산업 IT 2025.10.20 09:09:06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검색과 요약 등 신기능을 추가한 에이전트(비서) 서비스 ‘익시오 2.0’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통화 녹음과 위변조 목소리 탐지를 지원했던 1.0 버전에서 나아가 AI 스스로 통화 내용을 찾아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개인 맞춤형 비서 서비스로 진화했다는 설명이다. 익시오 2.0에는 ‘AI 대화 검색’과 ‘AI 스마트 요약’, ‘디스커버 2.0’ 기능이 추가됐다. AI 대화 검색은 기존 통화에서 기억나지 않는 내용을 직접 찾을 필요 없이 AI에게 물어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가령 ‘지난주에 이 친구가 생일 선물로 뭘 받고 싶다고 했지?’라고 질문하면 AI가 통화 내용 속에서 답변을 찾아준다. 통화 내용을 기반으로 대화 방식, 대화 속 감정 등을 분석해 긍정적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인사이트도 답변으로 제공한다. AI 스마트 요약은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정리하는 기능이다. 메모, 토론, 문의, 할 일 등의 간단한 형태를 비롯해 부동산 중개, 영업 활동 등 업무에 최적화된 양식으로 내용으로 요약한다. 요약된 내용은 간단하게 수정하거나 복사, 공유할 수 있다. 디스커버 2.0은 통화와 문자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필요한 AI 기능을 추천하는 안내 페이지다. 사용 패턴에 따른 AI 통화 내용 정리, 문자 메시지 분석을 통한 일정 관리, 통화에서 언급된 장소 검색 등 AI가 추천하는 필요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에는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에 포함된 피싱 위험 URL에 접속하면 이를 확인해 주의 알림을 제공하는 ‘위험 URL 탐지’, 문자로 받은 쿠폰이나 예약 일정을 알아서 감지하고 날짜가 가까워지면 알림을 제공하는 ‘AI 문자 리마인더’도 추가됐다. iOS 버전 역시 순차 지원될 예정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에이전트추진그룹장은 “익시오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안심과 편리 두 가지 가치를 모두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익시오 2.0 버전을 개발했다”며 “다양한 고객 가치를 제공하며 LG유플러스가 추구하는 ‘밝은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장동혁 "李 정부 '부동산 테러'로 온 국민 공황 빠져…文 흑역사 따라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10.20 09:02:30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겨냥해 “부동산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각에서 출발한 어설픈 대책은 문재인 정권의 흑역사를 그대로 따라가며 대 실패를 예고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책 없는 부동산 대책으로 온 국민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 한 마디로 부동산 테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를 갈라치는 정책, 민간 공급을 가로막는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이제 남은 것은 세금폭탄”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 정권의 몰락은 부동산에 대한 세금폭탄에서 시작됐다”며 “무모한 이재명 정권이 문 정권의 세금폭탄까지 카피한다면 결과는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시장을 배신한 대가는 정권의 몰락”이라며 “586 정권의 사회주의 경제 실험은 혹독한 대가 치르게 될 것”이라며 “제발 냉장고가 아니라 부동산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장 대표는 김건희 특검을 이끄는 민중기 특별검사를 향해서도 “이 정권을 향해 자폭 테러를 했다”며 “정권 몰락을 막으려면 민중기 특검을 해체하고 특검에 대한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 특검이 과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로 억대 수익을 봤다는 의혹과 관련해 “도둑놈이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것을 넘어 경찰청장 행세를 하는 꼴”이라며 “이 정도 뻔뻔함은 전과 22범 범죄자 정권이 아니면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주식 시장에서 장난치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큰소리 친 사람이 이 대통령”이라며 “민 특검은 패가망신이 아닌 개미들의 피눈물을 빨아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그 더러운 손으로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겠다고 가면을 쓰고 있다”며 “즉시 특검에서 물러나길 바란다. 지금 있어야 할 자리는 피의자석이다”고 꼬집었다. -
구윤철 "경제 조금씩 활기 되찾아…경기 회복 모멘텀 확산"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0 08:48:22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정책효과에 힘입어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며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9월 취업자 수는 1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며 “주가도 새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어렵게 살아난 경기회복 모멘텀을 계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해서 국가적인 소비 붐업을 일으키겠다”며 “작년보다 늘어난 카드 사용액의 20%를 환급하는 상생페이백도 9월부터 시행해 415만명에게 2414억원을 이미 환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소비분까지 상생페이백이 적용되는 만큼 보다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참여해 혜택을 받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또 “시중자금이 생산적 부문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부동산시장 안정과 자본시장 활성화에도 더욱 힘쓰겠다”면서 “정부가 기업 성장을 위한 든든한 도약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초혁신경제와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조속히 달성하기 위해 기업을 중심으로 민관이 함께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철강과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도 신속하게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 계획과 AI 릴레이 현장간담회 결과 및 조치계획 등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들과 현장에서 긴밀히 소통하면서 AI 대전환에 필요한 애로사항들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며 "국민성장펀드와 모태펀드를 통해 AI 기업의 초기 자금 수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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