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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실무협상 또다시 결렬
정치 선거 2025.05.10 19:07:47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예비후보 측이 단일화 협상을 재개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또다시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7시께 시작된 협상은 40여분 만에 중단됐다. 김 후보 측은 이 자리에서 당 중진들이 제시한 중재안을 바탕으로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절반만 반영하는 형태의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제안했으나, 한 후보 측은 K-보팅 시스템을 활용한 전 당원 투표를 역제안하며 접점을 찾지 못했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나경원·박대출 의원 등으로부터 '50%는 역선택 방지 조항이 없는 여론조사, 50%는 역선택 방지 여론조사를 실시하면 공평하지 않나. 타협할 생각이 없는가'라는 간곡한 요청이 있어서 (입장을) 정리해서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그러나 한 후보 측에서는 '역선택 방지 문항이 들어간 것은 1%도 받지 못하겠다'면서 'K-보팅 시스템으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해서 결판을 내자'고 제안했다"며 "이미 한 후보로 국민의힘 후보를 교체하는 데 대한 (당원 대상) 찬반 ARS 투표가 진행 중이다. 사전에 한덕수라는 이름으로 당원에게 홍보하고 내일 또 투표하면 그게 공정한가"라고 반문했다. 반면 한 후보 측 윤기찬 정책대변인은 "무소속 후보로 있을 때와는 결정 방식에서 차이가 있어야 하고, 가장 공평한 것은 전 당원의 의사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이라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더구나 김 후보 측에서 한 후보에게 당에 늦게 가입했다는 질책을 했기 때문에,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면 전 당원 투표를 김 후보 측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대선 후보등록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양측의 협상이 또다시 공전하는 상황이지만, 당과 한 후보 측에서는 11일까지 협상의 문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당 지도부는 이미 후보 교체 절차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9시 마감하는 전 당원 투표를 거쳐 11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마치면 한 후보로의 교체가 완료된다. -
"새벽취소 위법" Vs "교체 불가피"…후보 재선출 놓고 金·국힘 충돌
사회 사회일반 2025.05.10 19:02:22국민의힘 대선 후보 재선출 절차가 적법했는지를 둘러싸고 김문수 후보측과 국민의힘이 법원에서 다시 한 번 충돌했다. 김 후보측은 취소가 위법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국민의힘은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10일 오후 5시 김 후보가 당을 상대로 낸 대통령 후보자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을 열었다. 이날 심문에서 김 후보 측은 "당이 새벽 2시에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3∼4시 후보 등록을 받았다. 김 후보는 그 시간에 알지도 못했다"며 "이런 식으로 후보자 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최소한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지킬 의지도 없는 폭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측 대리인은 "새벽에 공고가 된 것은, 전날 단일화 협상이 12시 조금 넘어 끝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늦어진 것"이라며 "물리적으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후보가 전당대회 개최 금지와 후보자 임시지위 확인을 구하는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이는 기각된 바 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앞선 김 후보 선출을 취소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재판부는 "기본적으로 단일화는 정당 내부 활동인 만큼 가급적 정당 내에서 해결하고, 사법 심판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선출된 대선 후보자를 취소하는 규정이 당헌 등에 없는 것으로 보이고, 당 측에서도 선출 취소의 근거 규정에 관한 얘기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정당의 자율성을 어디까지 보장해야 할 것인지 고민이 많다"고 부연했다. 가처분 심문을 평일이 아닌 휴일에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만큼 이르면 이날 밤 결정이 나올 전망이다. -
김택우 의협 회장 "의대생 1명이라도 제적되면 좌시 않을 것"
문화·스포츠 헬스 2025.05.10 17:25:21미복귀 의대생 제적·유급이 확정된 가운데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의대생 단 1명이라도 제적되면 회원들의 총의를 모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0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연 대선 정책제안 보고회에서 "정부가 절차적인 정당성도 없이 무리하게 의대생들을 압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교육부는 전국 40개 의대로부터 수업 거부 의대생의 유급·제적 현황 자료를 제출받은 결과 전체 재학생의 43%인 8305명이 유급 대상자로, 46명이 제적 대상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의협은 성장과 지속, 균형을 키워드로 의료 거버넌스 혁신, 글로벌 의료인재 양성, 미래 의료기술 개발 및 의료산업 혁신, 일차의료 중심의 의료·돌봄 활성화, 필수의료의 안정적 제공을 위한 체계 구축, 지역 의료격차 해소, 의료분쟁 예방과 의료현장 신뢰 회복 등을 위한 정책제안을 내놨다. 김 회장은 "의료 정상화와 대한민국 의료 미래를 위해 이제는 의료 전문가가 중심에 서야 한다"며 "의대생과 전공의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환경과 미래비전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의료의 백년대계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국힘 후보교체 내홍에 “일종의 친위 쿠데타를 한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0 17:10:2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에서 발생한 대선 후보 교체 내홍 사태를 두고 ‘친위쿠데타’라고 표현했다. 이 후보는 10일 경남 진주시를 찾아 “실질적으로 당을 지배하는 특정인을 위해 법적으로 정당하게 뽑은 후보를 정당하지 않은 이유로 새벽에 뒤집었다"며 “내란당이 내란 후보를 옹립했다. 어떻게 민주공화국의 책임을 지겠다는 것인지 저로선 정말 웃음밖에 안 나온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후보는 “정당은 민주주의 사회를 떠받치는 중요한 기구인데 그 정당이 민주적이지 않으면 그 나라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결코 용납돼선 안 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창녕군을 방문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며칠 전 홍 전 시장과 전화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홍 대표 같은 훌륭한 분이 함께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동시에 열어 김문수 후보의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전 총리 입당 및 후보 등록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후보 신청 등록을 받고 한 전 총리를 단독 후보로 등록시켰다. 이에 김 후보 측은 서울남부지법에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며 반발했다. 김 후보 측은 당의 결정을 비판하며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며 "이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에게는 반드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서울 영등포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로지 우리가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출마했다”며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고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
‘문형배 은인’ 김장하 선생 만난 이재명… “훌륭한 제자두셨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0 17:01:4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은인으로 알려진 독지가 김장하 선생을 만났다. 이 후보는 10일 경남 진주의 한 찻집을 찾아 김 선생을 만나 차담을 나눴다. 문 전 권한대행과 사법시험 28회,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인 이 후보는 “문형배 그 친구는 저와 꽤 가까운 친구”라며 “헌재에 간 뒤로 연락을 못 해봤고 부산에 있을 때 한 번 봤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훌륭한 제자를 두셨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후보는 김 선생에게 “하신 말씀 중 요란한 소수가 조용한 다수를 흔든다는 말씀이 참 맞다"고 말했고 김 선생은 "민주주의의 꽃, 다수결이 제일인데 그게 무너진 판”이라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역사적으로 보면 힘 있는 소수가 다수를 억압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래도 가끔은 힘없는 소수가 제자리를 찾을 때도 있지 않나 이번처럼”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선생은 "이제는 승복할 줄 알아야 한다. 결과에 승복을 안 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문 전 권한대행을 ‘가까운 친구’라고 표현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부산에서 부장판사를 할 때 본 일이 있었지만 그 이후에는 한 번도 연락도 안 한 사이”라며 “제가 특히 어떤 결벽증이 있어서 재판하는 동기들한테 아예 연락을 안 하는 습성이 있다”고 답했다. -
"이재명 테러위협 커져"…민주당, 대응TF 구성
정치 정치일반 2025.05.10 16:49:22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 테러대응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제보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조승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 후보에 대한 심각한 테러 위협이 커지는 상황과 관련해 신변 위협 테러 대비 대응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TF 위원장은 김민석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맡고, 간사는 김윤덕 총무본부장이 맡는다. 민주당은 또 후보실에 '후보 안전실'도 두기로 했다. 경찰 출신인 임호선·이상식 의원이 실장과 부실장을 맡는다. 조 수석대변인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시민 접촉과 경청을 강화함과 동시에 안전을 충족하는 선거운동 방법에 대해 추가적인 기획 및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긴급 기자회견 연 한덕수 "저 아니면 안된단 생각, 앞으로도 없어"
정치 선거 2025.05.10 15:54:13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평생 대선을 꿈꾼 적 없고 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이제까지도 앞으로도 없다”며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기려면 뭉쳐야 하고 자기를 내려놓아야 한다”며 “당은 앞으로도 당을 위해 오랫동안 고생해온 분들이 맡으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로지 우리가 이겨야 한다고 생각해 출마했으며 개헌과 경제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재차 밝혔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고, 지금 벌어지는 일에 대해 이유 여하를 떠나 국민과 당원들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도 덧붙였다. 한 후보 측과 김문수 후보 측은 전날 두 차례에 걸쳐 심야 단일화 협상에 나섰지만,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여부를 둘러싼 의견 차이로 협상이 결렬됐다. 그러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0시를 기해 대통령 후보 재선출 절차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당의 '대통령후보자 선출 취소'에 맞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한 후보는 이에 따른 비판을 의식한 듯 “국민 여러분께서 이런 뉴스를 다시 보시는 일이 없도록 제가 더 노력하고 모두 끌어안겠다”며 “매순간 승리에만 집중하고 그 순간 모든 과거를 잊겠다”고 대선 승리를 약속했다. 또 “오전에 기업을 살리겠다고 했다가 오후에 바로 뒤집는 분들, 유리한 판결만 환호하고 불리한 판결에는 탄핵 협박으로 답하는 분들, 감액 예산하고 30조 추경하자는 분들, 나라가 어렵든 말든 줄탄핵을 밀어붙이는 분들이 집권하면 안 된다”고도 호소했다. 한 후보는 “이기기 위해서라면 김덕수, 홍덕수, 안덕수, 나덕수, 그 어떤 덕수라도 되겠다”며 “그 분들 모두가 앞으로 큰 역할 하실 분들”이라고도 덧붙였다. 김문수 후보, 홍준표 전 대구시장, 안철수·나경원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의 적극적 지지를 촉구한 것이다. 그러면서 “저는 짧게 스쳐가는 디딤돌이고 그 역할을 하러 나왔다”며 “그분들이 제 등을 밟고 다음 시대로 넘어가시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
이재명, 국힘에 "후보 교체는 친위 쿠데타…당이 아니다"
정치 정치일반 2025.05.10 15:49:2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사태를 두고 “새벽에 당내 쿠데타를 한 건데 그것도 일종의 친위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진주의 한 찻집에서 김장하 전 남성문화재단 이사장과 차담을 나눈 뒤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저는 그 집안이 웃음 나와요. 당이 아니죠. 그게 무슨 정당입니까"라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당은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기구”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당이 민주적이지 않으면 그 나라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될 수가 없다”며 “국민의힘은 어제 새벽에 당내 쿠데타를 한 건데 그것도 일종의 친위쿠데타를 한 거 아닙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그 당을 지배하는 특정인을 위해서 그 당이 법적으로 정당하게 뽑은 대선후보를 정당하지 않은 이유로 새벽에 뒤집었다"며 “친위 쿠데타”라고 쏘아붙였다. 이 후보는 또 “내란당”이라며 “내란당에 내란후보를 옹립한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내란당의 내란후보로 어떻게 민주공화국의 책임을 지겠다는 건지 저로서는 정말 웃음밖에 안 나온다”고 했다. 이어 “저러고도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그건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철저하게 내란은 진압돼야 한다”고 했다 .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전화통화에 대한 질문에 이 후보는 “아직 내각을 같이 꾸리거나 이런 구체적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서도 “통화에서도 그렇고 문자를 주고받은 것도 그런데 서로 민주주의가 이렇게 심각하게 훼손되는 것에 대해서 걱정된다는 점에 대해서 서로 공감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이 브라질 대통령 룰라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지지율 85%의 룰라를 배울 필요가 있다. 좌우 가리지 말고 통합해서 오로지 나라, 국가만을 위해서 국정을 하면 성과도 나고 결국은 지지율도 높은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지 않겠느냐, 이런 말씀을 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김장하 전 이사장과의 대화에 대해선 “우리 사회에 밥에 돌이 없는 그런 제대로 된 밥을 지어야 되지 않겠냐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형배 전 재판관한테 요란한 소수가 말없는 다수를 지배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이 말씀과 일맥상통하는 말씀인 것 같다”며 “밥에 돌은 없어야 되는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알렸다. 문 전 대행과의 인연에 대한 질문에 이 후보는 “다 아시는 대로 제 사법연수원 동기”라며 “부산에 부장판사를 하고 있을 때 한 번 본 일이 있는데 그 후에는 제 기억으로는 한 번도 연락도 안 했던 사이”라고 했다. 특히 “서로 조심했다. 제가 특히 결벽증이 있어서 재판을 하는 동기들한테 제가 워낙 아예 연락을 안 하는 그런 습성이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모친상과 관련한 일화도 전했다. 이 후보는 “우리 어머니 상 당했을 때 안 왔다면서. 부조도 안 했다던데, 그랬더니 그것도 오해받을까 봐 안 했다는 그런 얘기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공직이라는 게 그런 것”이라며 “오해받지 않기 위해서 오얏밭에서 갓끈을 고쳐매지 않는 것처럼 그렇게 문 재판관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서로 오해받지 않도록 서로 많이 조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이사장은 진주에서 약 60년 동안 한약방을 운영하며 남몰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여성, 역사, 언론 등 다양한 영역을 지원하며 평생 기부와 선행을 이어왔다. 김 전 이사장은 다큐멘터리에서 한약방을 찾은 이들 중 기억에 남는 인사로 대선 후보 시절 예고 없이 찾아온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꼽기도 했다. 정치인으로는 만남을 가진 것은 이 후보가 세번째였다. -
LH, 3기 신도시 부천대장지구 A7, A8블록 모집… 총 865세대
사회 전국 2025.05.10 15:45:27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부천대장 지구 A7, A8블록에 공급하는 총 865가구를 오는 19일부터 모집 공고한다. 두 블록 모두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 단일 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분양 가격은 호당 평균 5억2000만 원대이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분양가 4억3000만 원 보다 8200만 원 상승했다. 하지만 인근 원종지구 등의 동일 평형 민간 분양가가 5억9000만 원임을 고려하면 저렴하다는 분석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간 전매제한되는 반면 실거주 의무는 없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지구는 우수한 입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 부천대장 신도시 서측에는 인천계양 신도시가, 북측에는 김포공항, 마곡지구가 위치해 있으며, 동측으로는 서울 강서구, 양천구와 인접해 있다.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위치인 만큼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대장홍대선 지하철도 예정돼 있다. 특히 A7, A8블록은 대장홍대선 오정역(가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어 홍대까지 20분만에 도착할 수 있고, 단지 옆을 지나는 여월천, 수변공원 등을 통해 자연 속 여가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부천대장지구는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다양한 인프라와 정주 여건을 갖춘 자족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 2024년 4월 SK이노베이션을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DN솔루션즈, 4월에는 대한항공 등 국내 우량 기업과 부천대장 내 입주 및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능하게 하는 앵커기업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유치해 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LH는 지난 9일 인천 서구 청라동에 위치한 3기 신도시 부천대장지구 A7, A8블록 주택전시관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서영석 국회의원, 조용익 부천시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개관식은 부천대장 A7·A8 블록의 본청약 시작을 알리기 위한 사전 절차이다. 개관식을 시작으로 5월 10일부터 사전청약 당첨자, 일반청약 대상자순으로 주택전시관이 공개되며, 전시관을 통해 A7블록 59A타입, A8블록 59B타입 주택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전시관은 인천 서구 청라동 172-14에 위치하며, 방문이 어려운 경우 사이버 모델하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나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공급일정은 5월 19일부터 청약접수, 6월 당첨자 발표, 9월 계약체결 예정이며, 입주는 2028년 1월이다. A7, A8블록은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세대당 1인이 두 블록 모두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단, 두 블록 모두 당첨된다면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A7 블록 당첨만이 유효하다. 지역 우선 공급 기준에 따라, 공고일 현재 부천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 우선 공급의 기회가 주어진다. -
[속보] 한덕수 "모두 끌어안고 받들 것…승리 향한 충정 모두 같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0 15:44:05한덕수 "승리 향한 충정 모두 같아…모두 끌어안고 받들 것" "단일화는 국민 명령…이유여하 떠나 국민들께 죄송" "이기기 위해서라면 김덕수·홍덕수·안덕수·나덕수 될 것" -
이재명 “해병대 독립적 준4군 체제로 개편… 독립회관도 건립”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0 15:24:3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해병대를 독립적 준4군 체제로 개편하고 임무 또한 상륙작전 등으로 특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0일 자신의 SNS에 ‘무적해병을 K-국방강국의 선봉에 세우겠습니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해병대를 독립적인 ‘준4군 체제’로 개편하고 해병대사령관의 위상을 격상하겠다”며 “해병대 임무를 상륙적전과 신속대응 전담으로 특화하고 현 해병대 임무 중 해안과 강안 경계작전 임무는 최첨단 감시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 후보는 “채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실추된 해병대의 명예를 바로 세우고 불법 권력에 맞서 수사의 소임을 다한 박정훈 대령이 반드시 돌아올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해병대 독립회관 건립 추진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21세기 미래 전장에서 승리하는 무적의 스마트 강군 선봉에 해병대를 세우겠다”며 “해병대가 국민의 신뢰를 등에 업고 대한민국 안보를 든든히 책임지도록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해병대, 독립적 준4군 체제로 개편…사령관 위상 격상"
정치 정치일반 2025.05.10 15:20:4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0일 "해병대를 독립적인 '준(準) 4군 체제'로 개편하고 해병대 사령관의 위상을 격상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해병대 정책 발표문'에서 "무적 해병을 K-국방강국의 선봉에 세우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병대는 창군 이래 한 결 같이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왔다”며 “해병대원이 자부심을 느끼고, 해병대의 명예가 존중받는 K-국방강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도 했다. 그는 “실추된 해병대의 명예를 바로 세우고, 불법 권력에 맞서 수사의 소임을 다한 박정훈 대령이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외압의 진실은 끝까지 밝히고, 책임자는 반드시 처벌받게 하겠다”고 했다. ‘준4군 체제’와 관련해선 해병대 임무를 상륙작전·신속대응 전담으로 특화하고, 현 해병대 임무 중 해안과 강안 경계 작전 임무는 최첨단 감시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또 “해병대 독립 회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며 “현재 각 군 중 해병대만 독립 회관이 없다. 전우애를 기리고 전통을 계승할 회관을 건립해 해병의 자긍심을 세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21세기 미래 전장에서 승리하는 무적의 스마트 강군, 그 선봉에 해병대를 세우겠다”며 “해병대가 국민의 신뢰를 등에 업고, 대한민국 안보를 든든히 책임지도록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
[속보] 한덕수, '후보 재선출' 관련 오후 3시30분 긴급 기자회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0 15:00:51국민의힘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대선 후보 재선출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 후보 캠프는 10일 공지문을 내고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전했다. 한 후보는 이날 새벽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동시에 열어 김문수 후보의 선출을 취소하고 한 전 총리 입당 및 후보 등록 안건을 의결한 것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후보 신청 등록을 받고 한 전 총리를 단독 후보로 등록시킨 바 있다. 김 후보는 이러한 당의 결정에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며 "이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에게는 반드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 측은 이날 서울남부지법에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어떤 사정이 있었든 누가 잘못했든 국민께 불편을 드린 점은 송구하다”고 밝혔다. -
김문수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 오늘 열린다
사회 사회일반 2025.05.10 14:45:16법원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의 후보 선출 취소에 불북해 낸 가처분신청 사건의 심문 기일을 10일 열기로 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5시 김 후보가 당을 상대로 낸 대통령 후보자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을 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김 후보 선출 취소 안건을 의결하고, 전 당원 투표와 전국위원회를 거쳐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김 후보는 "비대위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며 가처분신청을 냈다. -
한덕수 "국힘 지도부와 교감? 있을 수 없다"
정치 선거 2025.05.10 14:26:23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 작업과 관련, ‘당 지도부와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있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한 후보는 10일 연합뉴스TV 뉴스14에 출연해 “저도 처음부터 단일화와 관련해 모든 것을 당에 일임하겠다는 일관된 입장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 후보는 “다만 '역선택 방지 조항' 은 당헌에도 있고 경선 과정에도 항상 빠짐없이 들어있던 조항인데, 이 부분을 상대방(김문수 후보)와 합의하지 못했고 그 결과 당이 책임지고 단일화 주도권을 갖고 추진하게 된 것 같다”며 “누구의 잘못이든 국민들에 불편함 드린 점에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를 위한 과정에서의 절차적 문제 제기에 대해서도 “역선택이라는 하나의 문제로 합의가 안 됐기 때문에, 당연히 수권을 바라는 국민의힘으로서도 이 문제를 받아 당으로서의 단일화 과정에 들어간 것”이라며 “그 과정서 물론 만족하지 않는 분도 있겠지만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에 비하면 사소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을 아우르는 ‘개헌 빅텐트’에 대해서는 “특정 정치인을 이기려 연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제도를 만들기 위한 개헌에 대해 연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당을 불문하고 충분히 연대의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의 경우 한 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할 경우 연대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에 대해서는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후보는 이날 새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대책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마치고 책임당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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