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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명태균 카톡 속'오빠'는 김건희 친오빠…사적 대화"
정치 정치일반 2024.10.15 11:53:40대통령실은 15일 김건희 여사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나눈 메시지 속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시 문자는 대통령이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며 이같이 해명했다. 또 명 씨의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 부부와 매일 6개월간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다”라고 설명했다. 명 씨는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되며 연일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명 씨는 전날 C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대선 경선 국면이던 2021년 6월부터 6개월 동안 자신과 매일 수차례 통화하면서 가장 가까이 지냈다고 주장했다. 또 명씨는 15일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와 본인 간 대화방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대화방 내 김 여사는 ‘철없이 떠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요’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사과드릴게요.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히 의지하는 상황. 오빠가 이해 안가더라구요. 지가 뭘 안다고‘라고 했다. -
박찬대 "尹, 명태균 발언 거짓이면 고발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0.15 10:22:1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명태균 씨의 발언이 거짓말이라면 거짓말이라고 밝히고 명 씨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라”고 명 씨 의혹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 부부와 명씨 사이에 벌어진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수상쩍은 부당거래 의혹들이 날마다 터져 나오고 있다"며 "당당하게 날마다 의혹을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는데도 대통령 부부가 아무런 대응도 못 하고 지켜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명씨 주장들이 사실이라면 명씨는 대선 경선 때부터 대통령 부부와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정치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대선 당시에도 그 영향력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영향력의 절정은 3억 6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작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짚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더 이상 피하지 말고 직접 해명해야 한다"며 “사실이라면 소상히 진실을 밝히고 국민께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용민 민주당 의원도 “대선 경선 과정에서 명 씨가 실무자에게 여론조사 조작을 지시한 보도가 있었다”며 “윤 대통령은 직접 해명하길 바란다”고 거들었다. 앞서 명 씨는 14일 한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처음 연결이 된 것은 2021년 6월 18일"이라며 "그 때부터 6개월간 매일 빠짐없이 (윤 대통령 부부와)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
명태균에 뿔난 홍준표 "헛소리하는 선거브로커 구속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0.14 22:22:47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의 당원 명부 유출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명태균 씨의 주장에 대해 “아무런 위법사실도 없는데 마치 우리 측이 위법행위를 한 것 인양 폭로하고 헛소리하는 선거브로커 명 씨를 검찰은 조속히 구속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명 씨가 제기한 당원 명부 유출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명 씨는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당원 56만 명의 전화번호가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했던 미래한국연구소에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홍준표 대표 쪽에서 캠프와 관련 있는 사람이 의뢰했다. 그래서 저는 거기에 그냥 연결만 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홍 시장은 “대선 경선 당시 각 후보들에게 당원 명부를 건네 줬고, 각 후보들은 그 당원 명부를 이용해 전화홍보를 하고 여론조사도 의뢰한다”며 “그걸 두고 당원 명부 유출이라는 말은 어이없는 말”이라고 해명했다. 홍 시장은 “명 씨 여론조사 기관에 우리가 여론조사를 의뢰한 일이 전혀 없는데, 느닷없이 명씨가 우리 측 여론조사를 했다고 주장하기에 알아봤다”며 “얼마 전까지 김영선 전 의원 보좌관을 하다가 그만두고 대구시 서울사무소에서 대외협력팀장으로 영입된 최모 씨가 지난 대선 때 자발적으로 우리를 돕기 위해 자비로 여론조사를 했다는 것을 자복해 즉각 사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씨는 같은 마산 출신인 명 씨와 잘 알고 있는 사이였고,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는 우리 캠프 근처에도 오지 않았던 사람”이라며 “선의로 그랬겠지만 선거브로커와 어울려 다니면서 결과적으로 우리 측에 해를 입혔기에 사표를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본인도 우리 측으로부터 당원 명부를 받았는지 여부는 기억이 없다고 하고 명 씨가 확보한 명단으로 당원 여론조사를 했는지 여부도 알 수 없다고 했다”며 “백보 양보해 생각해봐도 후보들에게 건네진 당원 명부는 이미 선거 홍보용으로 공개된 것이기 때문에 당원 명부 외부 유출 운운은 가당찮은 주장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건 또 안심번호 명부이고 경선 직후 바로 삭제되는 명부”라며 어떤 문제 소지도 없다고 말했다. -
여야, 지역화폐·명태균 논란 놓고 충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0.14 17:56:01국회가 14일 국정감사 2주 차에 돌입한 가운데 여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 관련 의혹을 쏟아내며 정쟁과 대치를 이어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법제처 국감에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명태균 씨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을 정조준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완규 법제처장에게 “명 씨가 3억 6000만 원어치 여론조사를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에게 해줬다고 하는데 사실이면 당선무효형”이라며 “이 의혹을 넣어 특검을 하려고 하는데 이것도 거부하는 것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냐”고 물었다. 이 처장은 이에 “정치적 문제에 답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 국회에서 재의결로 거부권을 꺾을 수 있는 장치도 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입법권을 사적으로 남용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22대 국회 시작 후 야당은 국회가 가진 모든 정치적 수단을 이 대표 방탄에 활용해왔다”며 “이 대표에게 징역형이 구형되자 ‘법왜곡죄’로 불리는 형법 개정안 등 검찰 보복성 법안들이 발의됐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여당 위원들은 항상 검사 탄핵 얘기가 나오면 이 대표 방탄이라는 것을 입에 달고 사는데 이 대표는 기소가 끝났기 때문에 ‘법왜곡죄’는 이 대표 방탄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여야 간 거친 공방전은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도 연출됐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지역화폐 운영 대행사인 ‘코나아이’에 불법성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공공을 위한다는 명분, 계약상의 특혜, 그리고 측근을 통한 이권 형성까지 대장동과 똑같은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김 여사와 관련한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꺼내며 맞받아쳤다. 이광희 민주당 의원은 “인터넷에서 가장 찾기 쉬운 자료 중 하나가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안이 김 여사가 소유한 땅을 지난다는 특혜 의혹”이라며 변경 최종안에도 김 여사 일가 토지가 가까이 있는 남양평IC 근처를 지난다고 지적했다. 한편 행안위는 이날 접경 지역의 북한 쓰레기 풍선 및 대남 보복 방송 피해를 듣겠다며 여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표결을 거쳐 김경일 파주시장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
논란의 명태균 또 폭로 "尹과 매일 전화…대선 얘기하면 뒤집어져"
정치 정치일반 2024.10.14 16:36:39‘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입당, 대통령 당선 등 대선 전후에 조력자 역할을 수행했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명 씨는 14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날짜 등 대선 준비 과정에 관여했다며 “대선 얘기하면 다 뒤집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1년 6월 18일 대선 출마를 고심하던 윤 대통령과 처음 만나 “매일 전화를 빠짐없이 하며 전반적인 것을 짰다”고 주장했다. 명 씨는 “윤 대통령은 저를 만날 때 국민의힘에 들어올 생각이 제로였다”며 당초 신당 창당을 고민하던 윤 대통령의 마음을 자신이 돌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은 김종인, 연출은 이준석, 시나리오는 내가 짜줄 것이니 후보는 연기나 잘하시면 된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가 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입당과 당선에 개입했다는 취지다. 명 씨는 대선 이후에도 김 여사에게 대통령실 자리를 제안받는 등 윤 대통령 부부의 ‘그림자’ 역할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 이후 김 여사가 청와대 가자고 했지만 ‘안 가겠다’고 했다. 이후 (윤 대통령 측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와서 사람들 면접을 보라고 했다”며 인수위 인선에 관여했다는 식으로 발언했다. 명 씨는 “캠프 때 ‘써야 되냐 말아야 되냐’고 간혹 저에게 물어봤는데, 제가 보고 분석한 사람 중 단 한 명도 사고 친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명 씨의 여론 조작 의혹이 ‘대통령 탄핵 사유’라며 맹공에 나섰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명 씨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 측에 여론을 유리하게 조작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은 명 씨가 실시한 여론조사의 가장 큰 수혜자”라며 대통령실의 해명을 요구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대통령 부부가 대선 전후 명태균 씨의 무료 여론조사 대가로 국민의힘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공천 거래나 공천 개입을 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20대 대선 무효 사유도 될 수 있는 중대한 헌정 질서 유린”이라고 지적했다. 여권은 윤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다는 명 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수습에 나섰다. 대선 전 윤 후보 선거 캠프에서 전략본부장을 지낸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명 씨가) 조그마한 안을 냈다고 평가받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명 씨의 주장은) ‘63빌딩 벽돌공이 63빌딩을 다 만들었다’고 하는 것과 똑같다”고 평가절하하며 당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
민주 "명태균 의혹 탄핵 사유…尹 직접 해명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0.14 10:36:20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씨와 관련된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김건희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대통령 탄핵 사유도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김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과 국민의힘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태균 발 여론조작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명 씨가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명 씨가 실시한 여론조사의 가장 큰 수혜자”며 “대통령도 이제 직접 해명해야 되지 않겠냐”라고 공세에 나섰다. 박 원내대표는 “인적쇄신 카드로 김건희 특검을 피할 수 없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핵심은 건드리지 못한 채 주변부만 슬쩍슬쩍 건드리면서 자신은 할 일을 하고 있다고 생색낼 것이 아니라,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찬성하고, 대통령이 수용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검사 출신 집권여당 대표로서 할 일”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검찰에게도 “김 여사를 기소하지 않는다면, 검찰 스스로 존재 가치와 이유를 저버리는 꼴이 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대통령 부부가 대선 전후 명태균 씨의 무료 여론조사 대가로 국민의힘 총선과 지선에서 공천 거래나 공천 개입을 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20대 대선 무효 사유도 될 수 있는 중대한 헌정질서 유린”이라고 규탄했다. 전 최고위원은 “한 대표는 여론조사 '띠리링' 전화벨 소리는 들리지 않느냐”라며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벌어진 온갖 추악한 여론조작 부패 범죄 의혹을 즉각 감찰 지시하기 바란다”고 축구했다. 검찰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언터처블' 성역이냐”라며 “검찰은 공정한 잣대로 관련 국민의힘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에 즉각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
명태균 "내가 대선 얘기하면 뒤집어져…인수위 때 면접도 맡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0.14 09:37:12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14일 “(내가) 대선 얘기를 하면 다 뒤집어 진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이후에도 김 여사가 자신에게 “청와대에 가자”며 사실상 대통령실 자리를 제의했지만, 이를 거절한 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면접 업무를 맡았다고 주장했다. 명 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연결이 된 건 (2021년) 6월 18일”이라며 “(그 때부터 대선에서 승리한 6개월 동안) 매일 전화는 거의 빠짐없이 했고, 아침에 전화가 오고 또 그렇지 못할 경우엔 낮에도 여러 번씩 계속 통화를 했다”고 친분을 과시했다. 그는 “김재원 씨(국민의힘 최고위원)나 이런 분들은 코바나콘텐츠, 아크로비스타 대통령 자택에 한 번 가본 적이 있나”라며 “난 셀 수 없이 갔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 측이 자신을 찾은 건 지난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당선에 자신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명 씨는 “오 시장과 이준석을 만들었으니까 당연히 그쪽(윤 대통령 부부)에서 나를 찾으러 다니지 않았겠나”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 부부가 국민의힘 입당 날짜를 정하는 과정에서도 자신에게 자문을 구해왔다는 게 명 씨의 주장이다. 명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두 분(윤 대통령 부부)이 같이 들으니까 스피커폰으로 아침에 전화가 온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에도 관여했다며 자신을 “허풍쟁이”라고 비판한 김 최고위원에게 “코바나콘텐츠나 대통령 집에 한 번 가본 적이 있느냐”고 응수했다. 명 씨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의 상임선대위원장이었던 최진석 교수를 만나 단일화를 논의했던 일화를 설명하면서 “최 교수가 제 말만 믿고 할 수 있겠나. 내가 전화를 바꿔드리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최 교수를 설득하기 위해 자신이 윤 대통령과 통화 연결을 시켜줬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명 씨는 대선 과정은 물론 그 이후에도 ‘그림자 참모' 역할을 이어갔다며 “대선 이후 대통령 여사가 용산 갈지 모르고 (내게) 청와대 가자고 그랬는데 나는 ‘안 갈래요’ (라고 말했다)”며 “그 말을 하면 또 세상이 뒤집어 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인수위에 와서 사람들 면접 보라고 했다. 말도 안되는 선생을 인수위에 가서 일하라고 했겠느냐”며 “캠프 활동 때 간혹 내게 ‘써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물어봤는데, 내가 보고 분석해준 사람은 단 한 명도 사고 친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윤 대통령 부부와 당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했지만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라 불리는 당내 인사들이 둘의 사이를 틀어지게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명 씨는 “대통령과 김 여사는 정말 이준석을 좋아했다”며 “윤핵관들은 지금 한참 뜨고 있는 젊은 당대표와 한참 뜨고 있는 대선후보가 둘이 합치면 어떻게 되겠나. 자기들은 평생 당에서 아웃사이더가 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어떤 이간질이 들어가고 오해가 생기고 김 여사가 또 상당히 참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
尹 지지율, 다시 최저치…"명태균 논란에 난항 거듭" [리얼미터]
정치 정치일반 2024.10.14 08:20:41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다시 최저치로 내려갔다. 지난주 윤 대통령이 동남아 3개국 순방에서 나서 구축한 원전 세일즈, 광물 공급망 협정서 등의 성과가 ‘명태균 논란’ ‘여권 분열상’에 가려 부각되지 못한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이달 7∼11일(9일 제외)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5.8%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2%포인트 오른 71.3%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1%포인트 빠졌다. 이는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9월 4주차 기록과 동일하다. 부정평가는 역대 최고치로, 기존 최고치(9월 4주차 70.8%)보다 높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4.5%포인트 하락), 광주·전라(4.0%포인트 하락), 부산·울산·경남(2.4%포인트 하락), 서울(1.8%포인트 하락), 인천·경기(1.5%포인트 하락) 등에서 지지율이 빠졌다. 연령대 별로는 윤 대통령의 콘크리트 기반인 70대 이상층에서 6.2%포인트 빠졌고, 60대(4.0%포인트 하락), 50대(4.0%포인트 하락), 30대(2.4%포인트 하락)에서 내려갔다. 20대층에서 3.9%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 측은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어설픈 해명이 오히려 명태균 게이트, 비선 논란을 부추기며 지지율 난항이 거듭되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 외교, 민생, 개혁 등 대통령의 긍정률 견인 카드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이념 보수층, 고연령층의 기대 심리 또한 개선 징후를 보이지 않는 현 시점의 타개책을 어떻게 마련할 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0.8%, 더불어민주당이 43.9%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1.9%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1.5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은 2주 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찍은 이후 지난주 반등했지만, 이번주 다시 하락했다. 제3지대에선 조국혁신당 9.3%, 개혁신당 3.8%, 진보당 1.1% 등을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1%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두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각 3.0%, 2.7%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박완수 경남지사 "명태균 공천 개입 없어…언론보도 법적 대응"
사회 전국 2024.10.11 16:19:49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자신 공천에 관여했다’는 의혹 등이 담긴 보도 내용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박 지사 측인 경남도 공보특별보좌관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뉴스토마토에서 보도한 ‘명태균, 경남·강원지사 공천 관여 의심…배경은 김건희’ 제하의 기사는 사실관계와 다르므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는 이날 ‘명태균 씨가 2022년 6·1 지방선거 경남지사와 강원지사 국민의힘 후보 공천에도 관여한 정황과 증언이 새롭게 제기됐다’, ‘명 씨는 지난 2022년 3월 20대 대통령선거 직후 윤 대통령 내외에게 박완수 의원을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한다’, ‘명태균, 박완수와 아크로비스타 찾았다’는 등 내용을 보도했다. 명 씨가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박완수 지사를 데리고 윤 대통령 내외 자택을 찾아 박 지사를 경남지사 후보로 추천했고, 김건희 여사를 통해 공천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는 것이다. 또 윤 정부 초기 ‘윤핵관’으로 불린 경남지사 출마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던 윤한홍 의원 출마를 막은 배경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가 있다는 의혹도 덧붙였다. 이에 박 지사 측은 “윤 대통령 자택을 방문한 시점은 2021년 8월 초순이며 한 차례였다”며 “보도처럼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이 아니며, 당시 김건희 여사는 동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2022년 경남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당시 박 지사는 2021년 5월 모노리서치·2021년 9월 MBC경남·2022년 1월 KBS경남 등 복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1위였다”며 “2021년 8월 초순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도 정해지지 않은 시점으로 공천과 관련된 언급이나 부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경남도지사 후보 공천은 전략공천이나 단독 공천은 아니었다’,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치열한 당내 경선을 벌였고 57.89% 지지를 받고 공천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선거 후 명 씨 처남과 김영선 전 의원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 경남 남명학사 창원관·서울관에 취업, 박 지사가 명씨에게 대가성 보답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주장에는 “채용은 인력채용대행용역 기관에 의뢰해 진행했고, 해당 기관은 블라인드 방식 경력경쟁채용 방식을 적용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
자고나면 의혹 눈덩이…‘명태균 게이트’ 터지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0.10 17:11:22‘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를 둘러싼 논란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명 씨의 ‘묻지 마 폭로전’에 휘말린 여당은 관련 의혹을 즉각 반박하며 발 빠른 진상규명에 착수한 반면, 야권에서는 여권발(發) 정치리스크를 ‘게이트급 사건’으로 키우는데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10일 지난 대선후보 경선 당시 당원 전화번호 수십만 건이 명 씨 측에게 유출됐다는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다. 앞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가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의원과 당원 56만8000여 명의 전화번호를 입수해 ‘차기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인천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기간에 선거운동을 하라고 중앙당에서 당원 명부를 안심번호로 만들어 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후보 등 각 선거 캠프에 배부했다”며 “전혀 위법한 사항이 없었지만, 이 당원 명부가 경선 기간 중 명 씨에게 어떻게 흘러갔는지에 대한 부분은 지금부터 차근차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당 관계자들도 실체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명 씨 주장을 일축하며 신속한 수사를 통한 사실관계 확인을 촉구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에 관여했다는 명 씨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거리가 한참 먼 이야기로, 명 씨가 개입할 수준의 일이 아니었다”며 명 씨에 대한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난 대선에서 윤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권성동 의원 역시 “대선 당시 주요전략을 짜는 데 명 씨의 역할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를 통해 “명 씨를 애초부터 문제 인물로 보고 접근을 차단했었다”고 꼬집었다. 친한(친한동훈)계인 정성국 의원은 명 씨 주장의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대통령실에서도 어떤 말을 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명태균 의혹’에 공세를 쏟으며 대통령실과 여당을 강하게 압박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명 씨의 세 치 혀 끝에 윤석열 정권의 명운이 걸려있는 듯 한 형국”이라며 “최순실에 놀아나던 박근혜 정권이 생각난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야당은 이날 여당의 반대에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명 씨와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밀어붙였다. -
"尹 내가 입당시켜"…명태균,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고발당해
사회 사회일반 2024.10.10 16:45:20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대선 후보 단일화를 시켰다', '(윤 대통령을 국민의힘에) 입당시켰다'고 주장했으나 명백한 허위“라면서 "명씨의 허위 주장으로 인해 여론이 왜곡되고 진실이 호도돼 사회 혼란이 우려된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지난 8일 윤 대통령과 명 씨 사이엔 별도의 친분이 없으며, 대선 전인 2021년 자택에서 두 차례 만났다고 해명했다. 명 씨는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조언했다거나 지난 대선 후보 단일화에 역할을 했다는 식의 주장을 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
홍준표 “명태균은 아류 선거 브로커…조속히 수사해야”
사회 전국 2024.10.10 16:24:52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은 10일 야권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한 명태균씨에 대해 “조속히 수사해 진실을 규명하고 다시는 정치판에 이런 아류 선거 브로커가 활개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브로커가 언젠가 일 낼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은 예상 못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홍 시장은 “연루된 여권인사들 대부분이 선거 브로커에 당한 사람들”이라며 “굳이 부인해서 일 크게 만들지 말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넘어 가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어 “어차피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사람이라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사실여부를 떠나 허위·허풍 폭로전을 계속 할 것”이라며 검찰의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치인들 중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사람이 없는데 유독 홍대표님만 자신을 인정 하지 않고 무시한다고 투덜거리던 명씨가 이렇게 문제를 크게 만들 줄 몰랐다고 적었다. -
檢, 명태균 '선거법 위반' 내사 종결 방침…'정치자금법' 수사는 계속
사회 사회일반 2024.10.10 14:20:19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입건 전 조사 종결(내사 종결)’ 처분하기로 했다. 다만 명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형사4부(김호경 부장검사)는 4·10 총선 관련 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6개월) 만료일인 이날 명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내사종결 처분할 방침이다. 명 씨는 지난 2022년 재보궐 선거 이후부터 당시 지역구 재선에 도전하던 김 전 국회의원을 도운 후 김 전 의원 측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1억 원 가량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검찰은 명 씨와 김 전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내사했으나 해당 혐의로는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김 의원 회계책임자 A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하고, 정치자금법 지출에 관련된 김 의원과 명 씨 등 5명을 수사 의뢰한 바 있다. 다만 검찰은 이들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 의원과 명 씨는 현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검찰은 명 씨가 친분을 내세워 김 여사에게 김 전 의원의 공천 청탁을 했는지 여부, 금품이 오고 간 경위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에는 명 씨와 김 전 의원, A 씨의 자택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명 씨의 태블릿PC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김 전 의원과 명 씨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안을 야당 주도로 의결했다. -
[속보]행안위, ‘증인 불출석’ 김영선·명태균 동행명령장 발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0.10 11:41:46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0일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증인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태균씨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국회 행안위는 앞서 김 전 의원과 명씨를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이들은 관련 수사를 이유로 이날 불출석했다. -
한동훈, 명태균 사태에 "관련자들 솔직하게 모든 것 밝혀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0.10 11:23:15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와 공격 사주 의혹을 받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관련해 “정치 브로커가 자기를 건드리지 못할 거라고 떠들고 다니는 걸 (국민들이) 얼마나 한심하게 보시겠냐”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지금 명태균 씨가 국민들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고 있다. 명태균 씨, 김대남 씨 같은 협잡꾼, 정치 브로커들이 정치권 뒤에서 음험하게 활개 치는 것을 국민들께서 모르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몰랐다. 전근대적인 구태정치”라며 “이런 구태정치를 바꾸겠다. 지금 제가 이끄는 국민의힘에서는 그런 협잡꾼이나 정치 브로커는 발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 대표는 또 “정치 브로커가 자기를 건드리지 못할 거라고 떠들고 다니는 걸 (국민들이) 얼마나 한심하게 보시겠냐”며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대표는 “관련된 분들 자신있고 당당하고 솔직하게 모든 걸 밝히시라”며 “정치 협잡꾼에게 대한민국 정치가 휘둘리고 끌려 다녀서야 되겠느냐. 국민의힘에서는 앞으로 그런 일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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