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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여론조사 혐의' 명태균 8일 검찰 출석
사회 사회일반 2024.11.05 14:37:57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불법 여론조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8일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는다. 명씨 변호인 법무법인 황앤씨 김소연 변호사는 명씨가 오는 8일 오전 10시 창원지검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는다고 5일 밝혔다. 명씨는 이날 변호인을 선임하고 검찰과 출석 날짜를 상의해 날짜를 확정했다. 김 변호사는 "명씨가 자신을 방어할 정도의 증거들을 다 갖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정리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했다. 명씨는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창원의창 지역구에서 당선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측으로부터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세비 9000만 원을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창원지검에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를 고발했고 김 전 의원과 명씨 등 5명을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을 지난 3일과 4일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 강씨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명씨가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공천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공천 과정에서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강씨는 당시 여론조사업체인 미래한국연구소가 81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했고 명씨가 여론조사 비용 3억 7000여만원을 받지 않는 대신 김 전 의원 공천으로 비용을 갈음했다고 주장했다. 미래한국연구소는 명씨가 실질적인 운영자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김 전 의원과 명씨가 주고받은 9000여만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두 사람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또 김 전 의원이 2022년 6월 보궐선거 당선 이후 명씨에게 준 세비 9000만원이 김 여사와 친분을 내세운 명씨가 김 전 의원 공천에 도움을 준 대가가 아닌지도 확인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대가성) 공천 의혹은 나와 전혀 상관없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
尹, 김 여사·명태균 모든 현안 직접 답한다…7일 대국민 담화·기자회견
정치 정치일반 2024.11.04 22:09:05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연다. 김건희 여사 의혹을 비롯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통화 녹음 파일 관련 의혹 등 모든 현안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고 설명할 예정이다. 4일 대통령실은 “7일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임기 반환점을 맞아 국민들에게 지난 성과를 보고 드리고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할 것”이라며 “1문1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 하는 모든 사안을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 형식은 지난 8월 29일 진행했던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과 같은 형태로 진행된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기자회견을 준비해왔고 이왕이면 순방 전 국민에게 말씀드리는 기회를 갖는 게 좋겠다는 참모진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기자회견을 열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직접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의 통화 녹음 사태, 대통령실 인적 쇄신 방안, 국회 상황, 향후 정국 구상 등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질문을 받고 답변할 계획이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번 주 미국 대선, 북러 군사공조 대응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안보·외교 현안을 챙긴 후 이달 말께 ‘국민과의 대화’ 형태로 임기 반환점에 대한 소회와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졌고 특히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경북(TK)에서의 지지율이 18%를 기록하는 등 민심 이반이 심각한 만큼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의혹이 의혹을 만드는 현 정국 상황이 결국 보수층의 공멸을 이끌 수 있다는 판단도 윤 대통령이 직접 등판하는 배경이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뿐 아니라 여당 내 친윤석열계, 중진, 원로, 시도지사 등이 변화와 쇄신을 요구했고 이에 윤 대통령이 응답한 것이란 분석이다. 한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대통령께서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 쇄신용 개각, 김건희 여사의 즉각적인 대외 활동 중단과 특별감찰관 임명 등을 촉구했다. 야당의 계속되는 김 여사에 대한 공천 개입 의혹 제기에 더해 윤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목소리가 담긴 파일을 야당 원내대표가 직접 공개하는 등 정치 공세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 역시 이유다. 야당 주도로 지난 2일 장외 집회가 열렸고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배경이다. 이밖에 윤 대통령이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응답 않으면서 정책 성과만 홍보한다는 비판에도 대응하는 모습이다. 각종 의혹이 블랙홀 처럼 이슈를 빨아들이는 상황인 만큼, 자칫 정책 성과까지 빛이 바랠 수 있다는 판단도 반영됐다. 대통령실은 오는 5~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 성과 및 향후 과제, 외교·안보 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 계획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힌 바 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5일 연금·노동·교육·의료에 저출생을 더한 ‘4+1 개혁’ 등 주요 국정 성과를 소개한 뒤, 남은 임기 후반기 과제를 설명한다. 이어 6일에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외교·안보 분야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브리핑한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를 비롯해 미국 대선, 한일관계, 대중관계 등에 관한 정부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11년 만에 나서지 않은 점 역시 불통 이미지가 계속해서 쌓이는 상황인 만큼 적극 소통에 나서는 모습으로 상황을 반전 시킬 것이란 관측이다. -
尹, 金 여사·명태균 모든 현안 답한다…7일 대국민 담화·기자회견
정치 정치일반 2024.11.04 21:40:51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연다. 김건희 여사 의혹을 비롯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통화 녹음 파일 관련 의혹 등 모든 현안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고 설명할 예정이다. 4일 대통령실은 “7일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임기 반환점을 맞아 국민들에게 지난 성과를 보고 드리고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할 것”이라며 “1문1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 하는 모든 사안을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 형식은 지난 8월 29일 진행했던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과 같은 형태로 진행된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기자회견을 준비해왔고 이왕이면 순방 전 국민에게 말씀드리는 기회를 갖는 게 좋겠다는 참모진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기자회견을 열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직접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의 통화 녹음 사태, 대통령실 인적 쇄신 방안, 국회 상황, 향후 정국 구상 등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질문을 받고 답변할 계획이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번 주 미국 대선, 북러 군사공조 대응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안보·외교 현안을 챙긴 후 이달 말께 ‘국민과의 대화’ 형태로 임기 반환점에 대한 소회와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졌고 특히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경북(TK)에서의 지지율이 18%를 기록하는 등 민심 이반이 심각한 만큼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의혹이 의혹을 만드는 현 정국 상황이 결국 보수층의 공멸을 이끌 수 있다는 판단도 윤 대통령이 직접 등판하는 배경이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뿐 아니라 여당 내 친윤석열계, 중진, 원로, 시도지사 등이 변화와 쇄신을 요구했고 이에 윤 대통령이 응답한 것이란 분석이다. 한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대통령께서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 쇄신용 개각, 김건희 여사의 즉각적인 대외 활동 중단과 특별감찰관 임명 등을 촉구했다. 야당의 계속되는 김 여사에 대한 공천 개입 의혹 제기에 더해 윤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목소리가 담긴 파일을 야당 원내대표가 직접 공개하는 등 정치 공세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 역시 이유다. 야당 주도로 지난 2일 장외 집회가 열렸고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배경이다. 이밖에 윤 대통령이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응답 않으면서 정책 성과만 홍보한다는 비판에도 대응하는 모습이다. 각종 의혹이 블랙홀 처럼 이슈를 빨아들이는 상황인 만큼, 자칫 정책 성과까지 빛이 바랠 수 있다는 판단도 반영됐다. 대통령실은 오는 5~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 성과 및 향후 과제, 외교·안보 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 계획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힌 바 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5일 연금·노동·교육·의료에 저출생을 더한 ‘4+1 개혁’ 등 주요 국정 성과를 소개한 뒤, 남은 임기 후반기 과제를 설명한다. 이어 6일에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외교·안보 분야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브리핑한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를 비롯해 미국 대선, 한일관계, 대중관계 등에 관한 정부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11년 만에 나서지 않은 점 역시 불통 이미지가 계속해서 쌓이는 상황인 만큼 적극 소통에 나서는 모습으로 상황을 반전 시킬 것이란 관측이다. -
[속보] 尹, 7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김여사·명태균 입장 밝힐 듯
정치 정치일반 2024.11.04 21:31:02[속보] 尹, 7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김여사·명태균 입장 밝힐 듯 -
野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첫 회의 "국조·특검 기반 만들 것"
정치 정치일반 2024.11.04 14:01:5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규명할 더불어민주당의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이 4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진상조사단장인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진상조사단 1차 회의에서 “지난 주 우리는 윤 대통령의 녹취를 공개했고, 육성이 나왔는데도 대통령실은 취임 전 축하 전화라고 변명하고 있다”며 “그런데 모두 다 거짓말이었다. 대통령이 거짓말을 하면 위헌 사항”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그동안 나온 자료만도 어마어마하다”며 “명태균 게이트 관련한 진상을 낱낱이 조사하고 국정조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특검에 이 자료가 다 쓰일 수 있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추후 공익제보자 등 제보와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서 인터뷰하는 활동도 계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여론조사 본부에서는 어떤 조작이 있었는지, 대선 판도와 총선 지선 판도에 어떤 불법이 있었는지 낱낱이 찾아낼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그 자체가 엄청난 법 위반이고 당선무효형에 해당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상조사단은 이날 회의에서 공보본부를 신설하기로 하고 전용기 의원을 대변인으로 선임했다. 이외에도 △윤석열·김건희 공천개입·당무개입 진상 조사본부 △창원산단 등 국정개입 조사본부 △여론조사 조작 조사본부 △정치자금법 등 위반 검토본부 △공익제보 조사본부 등으로 조사단이 구성돼 각각 김병기·염태영·한병도·김승원·송재봉 의원이 본부장을 맡는다. -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첫 회의
정치 정치일반 2024.11.04 12:52:044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1차회의가 열리고 있다. 진상조사단의 단장에는 서영교(왼쪽 네 번째) 의원이 임명됐다. 오승현 기자 2024.11.04 -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1차회의
정치 정치일반 2024.11.04 12:50:554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1차회의가 열리고 있다. 진상조사단의 단장에는 서영교(왼쪽 다섯 번째) 의원이 임명됐다. 오승현 기자 2024.11.04 -
명태균 "민주, 尹부부 추가 녹취 없어"…노종면 "지금도 제보 분석 중"
정치 정치일반 2024.11.04 09:57:46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4일 명태균 씨가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추가 육성 녹취가 없다”고 말한 데 대해 “현재도 들어오고 있는 녹취 제보들의 분석이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주말 사이에도 제보가 추가로 들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명 씨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대통령·영부인 추가 육성 녹취가 없다. 국민을 상대로 사기 치지 마라”고 적은 데 대한 반박이다. 노 원내대변인은 “그냥 듣는 것이 아니라 (녹취에) 나오는 표현과 인물명, 녹음된 시점 등을 비교해서 확인해야 한다”며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주체가 ‘민주당’인데 그럼 명 씨에게는 있다는 얘기인가. 명 씨는 그동안 대통령 부부와의 수시로 통화하고 문자를 주고받고 그것이 사적 대화를 넘어선 공적 대화라는 얘기를 일관되게 해왔다”며 “민주당은 국민을 향해서 사기 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녹취록을 빨리 공개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서는 “국민의힘의 답답함은 이해가 된다만, 지금 민주당에 들어오고 있는 녹취 파일을 어떻게 검증 안 하고 내놓나”라며 “1분짜리 녹취가 들어와도 다 따져서 이해되고 맞다고 판단할 때 내놓는 것이다. 답답하시더라도 좀 기다리셔야 한다”고 말했다. -
한동훈 "尹, '명태균 의혹' 소상히 밝히고 사과 등 조치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1.04 09:33:55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윤석열 대통령의 통화 녹취 등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통령과 영부인이 정치브로커와 소통한 녹음이 공개된 것은 국민들에게 죄송스러운 일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의 통화 녹취가 공개된 이후 나흘 만에 나온 입장표명이다. 한 대표는 “이름만 알만한 유력 정치인들이 브로커에 휘둘려 보이는 것도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켰다”며 “국민들의 큰 실망은 정부·여당의 큰 위기이고, 이런 위기를 극복하려면 솔직하고 과감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은 지금 문제되는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단칼에 잘라낸 정당”이라며 “국민의힘은 정치브로커 관련 사안에 대한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당 차원에서 당당하고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녹취와 관련해 “법적 문제는 없다”는 대통령실을 향해서도 에둘러 비판했다. 한 대표는 “법이 앞장서서 등장해야 할 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 이번 사안의 경우 적어도 지금은 국민들에게 법리를 먼저 앞세울 때가 아니다”며 “국민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은 전혀 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을 향해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참모진을 전면적으로 개편·쇄신하고 심기일전을 위한 과감한 쇄신 개각을 단행해야 한다”며 “김 여사는 즉시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동안 자신이 강조해온 특별감찰관제 도입에 대해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는 절차를 즉시 진행하는 것이 너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서 특별감찰관 도입을 머뭇거리면 보수는 공멸할 것”이라며 “나아가 국정기조의 전환이 늦지 않게 필요하다”며 대통령실의 태도 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한 대표는 “국정기조의 내용과 방식이 독단적으로 보인 부분이 있었는지 점검하고 시정해야 한다”며 “여야 모두 구태 정치로 국민들의 지탄받는 바로 이때가 역설적으로 변화와 쇄신으로 구태 정치를 극복할 절호의 기회다”고 역설했다. 이어 “당이 중심을 잡고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며 “범죄혐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헌정 중단 시도를 당이 당당하게 반드시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
[속보]한동훈 “尹, ‘명태균 의혹’ 소상히 밝히고 사과 등 필요한 조치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1.04 09:11:59[속보]한동훈 “尹, ‘명태균 의혹’ 소상히 밝히고 사과 등 필요한 조치해야” -
민주 '명태균 게이트 조사단' 의원 15명 참여…오늘 첫 회의
정치 정치일반 2024.11.04 06:00:00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이 4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에는 총 15명의 의원이 참여한다. 3선의 김병기, 한병도 의원이 부단장을 맡고 김승원·전용기·김기표·김용만·박균택·박정현·송재봉·양부남·염태영·이성윤·이연희·허성무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진상조사단은 △윤석열·김건희 공천개입·당무개입 진상 조사본부 △창원산단 등 국정개입 조사본부 △여론조사 조작 조사본부 △정치자금법 등 위반 검토본부 △공익제보 조사본부 등 5개 본부로 구성됐다. 각각 김병기·염태영·한병도·김승원·송재봉 의원이 본부장을 맡는다. 서 의원은 전날 “명태균 게이트는 단순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이 아닌 비리 종합선물 세트 같은 사건”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 실체를 하나하나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녹취록의 추가 공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느 시점에 어떻게 공개할지 살펴보겠지만, 지금 나온 것만으로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이 충분히 나와 있다"며 “명태균 씨가 갖고 있는 자료를 빨리 검찰이 확보해야 하는데 왜 못하는지,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
민주,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본격 가동…4일 첫 회의
정치 정치일반 2024.11.03 16:14:32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이 4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부부의 여론 조작, 정치자금법 위반, 국정농단 등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했던 윤 대통령이 어떻게 자기 고백을 할지 지켜보고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15명의 진상조사단 명단을 발표했다. 부단장을 맡은 3선의 김병기, 한병도 의원과 12명의 위원은 △윤석열·김건희 공천개입·당무개입 진상 조사본부 △창원산단 등 국정개입 조사본부 △여론조사 조작 조사본부 △정치자금법 등 위반 검토본부 △공익제보 조사본부 등 5개 본부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김병기·염태영·한병도·김승원·송재봉 의원이 각 본부장을 맡고 전용기·김용만·김기표·박균택·박정현·양부남·이성윤·이연희·허성무 의원이 조사단에 참여한다. 진상조사단은 4일 오전 첫 회의를 열고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녹취록의 추가 공개 가능성에 대해 “어느 시점에 어떻게 공개할지 살펴보겠지만, 지금 나온 것만으로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이 충분히 나와 있다"며 “명태균 씨가 갖고 있는 자료를 빨리 검찰이 확보해야 하는데 왜 못하는지,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
추경호 "野, 명태균 40부작 드라마냐…빨리 공개해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1.03 13:35:42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녹취로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 "국민 우려에 상응하는 대응과 입장을 당은 당대로, 용산 대통령실도 깊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 녹취 공개를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40부작 드라마냐. 빨리 공개하라”고 맞받았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녹취 사태와 관련해 여론이 좋지 않은데 민심을 용산 대통령실에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정쟁적 요소는 정쟁적 요소로 분리해서 판단하고, 국민들이 우려하는 목소리에 관해서는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문제에 관해서는 전달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시로 많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있고, 여러 관계자의 얘기를 듣고 있다"고 했다. 또 "(녹취 공개) 당일 운영위 국감이 있었다. 야당 의원들이 수없이 많은 문제 제기를 하고, 평가 섞인 발언을 했기 때문에 대통령실 실장을 포함해 수석들이 충분히 듣고 갔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녹취를 입수한 것이 있으면 빨리 공개하라. 이런 것을 가지고 차일피일 하면서 정쟁의 목적으로 이용하면 우리가 챙겨야 할 민생, 안보는 언제 챙기나"라고 지적했다. "이게 40부작 드라마도 아니고 흥행을 겨냥해서 할 부분은 아니다"라며 "수습할 건 수습해나가고 민생과 안보, 미래를 위해서 국회는 돌아가야 한다. 자꾸 정쟁 게임하듯이 돌아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명씨에 대한 당무감사 추진 여부와 관련해서는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관계자 소환부터 시작을 했으니 그것을 보고 당무에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 있으면 그때 판단할 것"이라며 "당 내부에 조치가 필요한지는 살펴보겠다. 사무총장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진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인다. 당에서는 당대표 중심으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반전할 수 있는 방안들을 깊고 폭 넓게 고민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르면 이번주 열린 의원총회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날짜는 현재 검토 중이다. 의총 전에 중진 간담회처럼 여러 형태의 간담회를 갖고, 적정한 시점에 의총 날짜를 잡겠다"며 "한 대표도 여러 의견을 듣는 기회를 갖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한동훈 대표도 중진들과 연락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 참석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마 국무총리가 대독하지 않을까"라며 "민주당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거리로 나서는 분위기에서 차분한 시정연설이 되겠느냐. 정쟁의 한 장면을 연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명태균 "尹과 나눈 대화 2000장, 부친 묘소에 묻어놔…취임 2년 후 내려오라고 했다"
정치 정치일반 2024.11.02 16:56:47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화가 담긴 휴대폰 4대를 자신의 부친 무덤에 묻어놨다고 밝혔다. 명씨는 본인이 윤 대통령에게 “당선되면 총선(2024년)까지만 임기를 채우고 개헌한 다음 내려오라”고도 조언했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1일 공개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과의 대화는) 검찰이 땅을 파지 못하는 아버지 묘소에 4대를 묻어뒀다”며 “검찰이 압수수색 당시 가져간 휴대전화 6대는 우리 딸들 것이다. 누구 건지 모르니 다 들고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숨긴 휴대폰 속에는 2000장인지 몇천 개인지 모르는 대화 내용이 다 들어 있으며, 대통령에게 ‘체리 따봉’을 받은 대화도 많다고 한다. 명씨는 앞서 10월 22일 김 여사와의 텔레그램 대화를 공개한 뒤 언론에 “그런 정도는 2000장 쯤 되며 최고 중요한 것(대화)만 골라도 200개는 넘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내가 이 휴대전화(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에 이것저것(공개한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옮겨놓은 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란 걸 미리 예측하고 준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명태균 씨는 대선 캠프 때 대통령에게 △2024년 22대 총선과 함께 개헌할 것 △개헌과 함께 물러나면 보수, 진보 양쪽으로부터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끝날 것이라고 조언했지만 "대통령이 '내가 2년짜리 해야 되겠느냐'며 "들들 볶더라"고 말했다. 임기를 2년만 채울 것을 조언한 이유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5년을 버틸 수 있는 내공이 없기 때문이다.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게 퇴임 후 안전하게 있을지 여부 아닌가"라고 답했다. 또 "김 여사가 2021년 7월 '선생님이 다 판 짰는데 청와대에 같이 가시자'고 제안했지만 '저 안 잡혀갈래요'라며 거부했다"고 강조했다. 명씨는 야권의 회유 시도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시작되기 전 이용선 의원이 여러 차례 불러 ‘유럽에 보내드릴 테니 국민의힘 돕지말고 대선 끝나면 들어오라’고 권유했다”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명씨는 김 여사에게 역술적으로 읽힐 수 있는 조언도 수차례 했다고 한다. 김 여사가 2021년 9, 10월경 명씨와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이 젊은 여자와 떠나는 꿈을 꿨다”는 취지로 말하자 명씨가 “감축드린다. 윤석열을 국가와 국민에게 5년 동안 떠나보내는 꿈이다. 당선되는 꿈”이라고 답했다고 주장한 것이 대표적이다. -
이재명 "尹-명태균 통화, 문제 없다고 하는 게 더 문제"
정치 정치일반 2024.11.02 06:0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내용에 대해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상식적으로 아무 문제 될 게 없다”고 한 것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 자체가 더 큰 문제”라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특별전 ‘안중근 서(書)’를 관람한 뒤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 당선인이 공천에 개입한 것 자체도 문제고, 또 공천에 개입한 일이 없다고 그동안 거짓말을 했던 것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윤 대통령과 명 씨의 통화 내용을 두고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이런 정도의 ‘누구누구를 공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 개진은 설사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야당 위원들은 대통령이 불법적으로 공천에 개입했다고 주장하지만, 5월 9일 통화는 대통령이 민간인인 당선인 시절이었다”며 “공무원 직위에 없던 시점에서의 워딩으로 문제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당선인도 대통령의 권한을 갖기 때문에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은 당선인 신분임을 강조하는데 당선인은 사실상 대통령의 직무상 권한을 갖고 있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며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여겼으면 이런 엉터리 해명을 계속하나”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전시를 관람한 소감에 대해 “지금 나라가 매우 불안정하고 어려운데, 이럴 때일수록 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서 생명을 바치고 선조들의 소중한 뜻을 잘 기려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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