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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번 주 중 명태균 구속영장 청구
사회 사회일반 2024.11.11 15:17:41검찰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에 대해 이번 주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가 지난 8일부터 이틀 연속 조사한 명 씨에 대해 금명간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말 고발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비롯해 명 씨를 수사해 왔으며 최근 수사팀을 5명에서 11명으로 보강해 제기된 의혹을 포함해 혐의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수사팀은 명 씨의 진술 내용과 관련 증거를 정리해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동안 피의자들의 수사를 통해 피의자들에 대한 일부 범죄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영선 전 국회의원과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에 대한 신병처리도 검토하고 있다. 명 씨와 김 전 의원, 강혜경 씨는 정치금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과 사기죄, 업무방해 혐의 등 전반적인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 씨는 2022년 6월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김건희 여사와 친분을 이용해 김 전 의원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도록 도와주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 씨를 통해 세비 등 9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21년 말 지방선거 경북·대구 예비후보 2명에게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를 통해 모두 2억 4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는다. 명 씨는 지난해 3월 발표한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창원국가산단의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명 씨는 김 전 의원 측에서 받은 9000여만 원에 대해 빌려준 돈을 돌려받은 것이라는 입장이다. 예비후보들에게 돈을 받은 의혹에 대해선 미래한국연구소장 A씨가 경영이 어려워 빌린 돈으로 자신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앞서 검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돈의 흐름을 파악하면 금방 해결된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
원희룡 "명태균이 청와대 이전 결정? 거론할 가치도 없어"
정치 대통령실 2024.11.09 16:32:06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명태균씨가 대통령실 이전에 개입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주장에 대해 “명씨의 말 이전에 결정했다”면서 맞받았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원희룡 전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서 가짜뉴스가 떠돌기 시작했고 민주당은 이를 적극 유포하고 있다"며 "요지는 명 씨가 대선 이후인 2022년 4월경 김건희 여사에게 청와대로 들어가면 죽는다고 해서 집무실 이전이 결정됐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원 전 장관은 "그러나 명 씨와 민주당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2022년 1월 초에 대선공약으로 최초 논의되었으며, 이후 제반 사항을 검토하여 1월 27일 공약으로 공식 발표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대선 이후 자신의 무속적 조언에 따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결정되었다는 명 씨의 주장은 '허언'에 불과한 것으로 거론할 가치조차 없다"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저는 지난 대선 당시 공약을 총괄했던 정책본부장으로 이 사안에 대해 소상히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 전 장관은 또 "당시 윤석열 후보의 공약을 예의 주시했을 것이 분명한 민주당이, 그리고 지금 당장 뉴스만 검색해도 알 수 있는 일을 가지고 이런 허언에 동참해 국민을 속이는 것은 정말 황당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원 전 장관은 "원내 제1당이자 수차례 집권경험이 있는 민주당이 이런 허언을 악용해 가짜뉴스를 생산해가며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가짜뉴스 생산과 유포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명 씨가 2022년 대선 직후 지인과 통화에서 "내가 김 여사에게 거기 가면 뒈진다(뒤진다)고 했는데 가겠나"라고 한 녹취록을 공개하며 그가 대통령실 이전에 개입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김 여사 등 핵심 인사들과 내밀한 관계였던 명씨의 대선 직후 발언이라 더욱 주목되는 부분”이라면서 "'청와대에 들어가면 죽는다'는 명태균씨의 조언을 김건희 여사가 완벽하게 신뢰했다”고 말했다. -
[영상] 명태균 “檢, 왜 가짜뉴스를 갖고 조사하나”
사회 사회일반 2024.11.09 11:13:54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의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이틀 연속 검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9일 오전 9시50분께 명씨는 변호인 김소연 변호사와 함께 창원지검으로 출석했다. 검찰청에 들어가기 앞서 명씨는 취재진과 만나 “언론이 계속 거짓의 산을 만들고 또 거짓이 나오고 있다”며 “이 사건은 정치자금법 위반인데 왜 허위보도와 가짜뉴스를 갖고 조사를 받아야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에 이어 지팡이를 짚고 나온 명씨는 “저는 9000만원을 빌려준 것뿐인데 앞머리 자르고 뒷머리만 갖고 확대해서 기사를 쓰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언론에 대해 성토했다. 취재진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대통령께 어떻게 추천했냐’는 질문에 명씨는 “그게 중요하냐”며 “정치자금법 수사를 받으러 왔다. 이에 맞는 조사를 받아야 하는데 본인들한테 그렇게 중요하냐. 언론의 정도를 걸어라”고 말했다. 청와대 이전에 대해 얘기한 녹취가 공개된 것에 대해 명씨는 “(당시) 청와대가 별로 좋지 않다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 방식의 주장을 했다”며 “제가 김종인 위원장님 사무실에 가 청와대가 보이기에 내가 느낀 것을 말했을 뿐”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한 시민단체 인사와 명씨 사이 언쟁이 붙기도 했다. 시민단체 인사가 “왜 꼬리를 내리느냐”고 하자 명씨는 이 인사를 보면서 “정신차려”라고 호통치기도 했다. 창원지검 형사4부(김호경 부장검사)는 어제에 이어 이날 명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조사를 이어간다. 명씨는 전날 검찰 조사에 들어가면서 “돈의 흐름을 파악하면 이 사건은 금방 해결된다”며 “나는 단돈 1원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어제에 이어 이날도 명씨를 상대로 2022년 재·보궐 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김 전 의원 측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받은 9000만원에 대한 성격을 추궁할 입장이다. -
명태균 "언론이 계속 거짓의 산을 만들어"
사회 사회일반 2024.11.09 10:25:59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의혹과 불법 여론 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9일 검찰에 이틀째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이날 오전 10시께 명씨는 변호인인 김소연 변호사와 창원지검에 출석했다. 명씨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계속 거짓의 산을 만들고 또 거짓이 나오고 내가 이렇게 됐다”며 “지금 정치자금법 사건 아니냐. 내가 왜 허위보도 기반의 조사를 받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취재진이 질문을 이어가자 명씨는 “대통령과 여사와 나눈 가십거리가 그렇게 중요하나"고 되묻기도 했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대한 논란에 그는 “당시 청와대가 좋지 않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고 했다. 이 발언이 나올 때 한 시민단체 인사가 “어제와 달리 왜 꼬리를 내리느냐”라고 소리치자 명씨도 이 인사에게 “정신차려"라고 언쟁이 붙는 등 해프닝도 있었다. -
[속보] 명태균 "언론, 사실에 근거해 질문해라"
사회 사회일반 2024.11.09 10:14:03 -
[영상]명태균, 8일 검찰 출석…여론조사 조작 의혹 수사
사회 사회일반 2024.11.09 06:00:00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8일 검찰에 출석했다. 명씨는 8일 오전 10시경 정치자금법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명씨는 이날 창원지검 앞에서 취재진에게 "국민여러분께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죄송하다"면서 “공천 대가로 돈 1원도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명씨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측으로부터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세비 9000만 원을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명씨가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재·보궐선거 공천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공천 과정에서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명씨는 7일 검찰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두고 의혹을 폭로한 강씨가 자신에게 2000만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
[속보] 명태균 "강혜경이 만든 거짓 산, 조사 받으면서 무너질 것"
사회 사회일반 2024.11.08 18:06:06[속보] 명태균 "강혜경이 만든 거짓 산, 조사 받으면서 무너질 것" -
"거짓의 산 2개 있다"…명태균, 8시간 검찰 조사 후 취재진에 '작심 발언'
사회 사회일반 2024.11.08 18:03:56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 인물로 꼽히는 명태균씨가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창원지검에서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명씨는 조사 받고 나온 뒤 창원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이 어떤 부분을 소명했는지 묻자 "이 사건은 거짓의 산이 2개 있다"며 "뉴스토마토와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강혜경씨가 쌓은 (거짓)산들이 앞으로 하나씩 조사받으면서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공화국에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국민 눈과 귀를 가리는 거짓 보도와 이를 퍼 나르는 방송 패널들은 우리 시대의 십상시"라고 말했다. 이후 취재진이 '대통령 취임 후 소통하신 적 있는지', '김 여사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 등을 묻자 "내일 또 조사가 있어 다음에 말씀드리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당초 조사가 길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명씨는 건강상 이유로 다소 일찍 조사를 끝냈다. 명씨 측 변호인은 "명씨가 어제부터 몸살 기운이 심했고 의자에 오래 앉아 있기 힘들 만큼 다리가 매우 불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명씨는 9일 오전 9시 30분 다시 창원지검에 출석해 조사 받을 예정이다. 이날 조사에서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된 명씨의 혐의사실을 전반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 측은 강씨가 정치자금 등 모든 돈 관리를 주도했다는 취지로 반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씨는 이날 검찰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 전에도 취재진에게 "이 사건은 돈 흐름을 보면 금방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저는 이와 관련해 돈 1원도 받은 적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지팡이를 짚고 변호인과 함께 나타난 명씨는 "국민 여러분께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민망하고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대통령 내외 도움을 받았는지',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 음성 담긴 녹취를 오늘 가지고 왔는지' 등을 묻는 말에 "검찰 조사에서 밝히고 오겠다"고만 말했다. 이날 변호인 자격으로 명씨와 함께 창원지검에 나온 법무법인 황앤씨 김소연 변호사는 공천 대가성 등 명씨의 모든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당연하다"며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가 이미 선관위 조사 때 진술로 밝힌 것들이 있고 강씨가 왜 변호인 입회도 못 하게 하고 혼자 들어갔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명씨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돌연 사과한 것에 대해서는 "이유를 불문하고 여러 정치인 평판이나 명씨가 생각한 바가 제3자 녹음 등으로 공개돼 누를 끼친 부분을 사과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창원국가산단 과정에 명씨가 개입했는지에 대해 "명씨가 정책 아이디어를 김영선 전 의원에게 수시로 말씀드렸고 그것을 관철하기 위해 여러 자료를 만들어 김 전 의원에게 드린 것"이라며 "이것은 건강하고 건전한 주권자로서 오히려 장려할 만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관련된 모든 의혹과 혐의를 부인하며 앞으로 추가 폭로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는 지난 2월 검사가 없는 수사과에서 수사관들이 명씨를 불러 조사한 뒤 9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두 번째 피의자 조사다. 이전 조사와 달리 이번에는 관련 피의자들이 잇달아 조사받고 수사팀이 확대된 뒤 검사가 진행하는 실질적인 첫 조사로 평가된다. 명씨는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측으로부터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000여만 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을 받는다. 앞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창원지검에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고발하고 명씨와 김 전 의원 등 5명을 수사 의뢰했다. -
“청와대 가면 뒈진다” 또 터진 명태균 녹취
정치 정치일반 2024.11.08 17:00:56더불어민주당이 8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인에게 대통령실 이전에도 관여했다고 말하는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명 씨는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민망하고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50초 분량의 통화 녹음 파일과 녹취록에는 명 씨가 지인과 나눈 통화에서 “내가 뭐라 하데. 경호고 나발이고 내가 (김 여사에게) 거기(청와대) 가면 뒈진다(죽는다) 했는데, 본인 같으면 뒈진다 하면 가나?”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인이 ‘당선인이 완전히 광화문 그쪽으로 (이전을) 할 모양인가 보네’라고 묻자, 명 씨가 자신의 조언으로 윤 대통령이 청와대에 안 들어가고 대통령실 이전을 결정했다는 취지로 답한 것이다. 명 씨는 이어 “청와대 뒷산에 백악산(북악산)은 좌로 대가리가 꺾여 있고, 북한산은 오른쪽으로 꺾여 있다니까”라며 “김종인 위원장 사무실에서 보니까, (사무실이) 15층이니까 산중턱에 있는 청와대가 딱 잘 보이데”라고도 말했다. 민주당은 해당 통화가 대선 직후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같은 해 3월 20일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공식 발표했다. 윤 대통령의 당선이 사주의 영향을 받았다는 내용의 대화도 공개됐다. 명 씨는 같은 통화에서 “(김 여사) 본인이 영부인 사주가 들어앉았고, 그 밑에 대통령 사주는 안 들어왔는데 (대선이) 3월 9일이라서 당선된다 그랬다”면서 “(김 여사가) ‘왜 그렇냐’고 해서 꽃이 피기 전에는 윤석열이 당선되고, 꽃 피면 이재명이를 이길 수 없다”고 했다. 김 여사를 일컬어 ‘눈 좋은 앉은뱅이’라고 표현한 부분도 재차 확인됐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실제로 윤 대통령은 당선 직후 대통령실 이전을 무리하게 추진했다. 마치 청와대에는 단 하루도 발을 들이지 않으려는 것처럼 보였다”며 “녹취에 나온 발언대로면 ‘청와대에 들어가면 죽는다’는 명 씨의 조언을 김 여사가 완벽하게 신뢰했고 이 때문에 대통령실 이전을 서둘렀다는 설명이 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경남 창원지검에 출석한 명 씨는 과거와 달리 수척해진 모습으로 지팡이를 짚고 절뚝거리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명 씨는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수사 인원도 추가가 되고 계좌 추적팀도 왔다고 한다. 돈의 흐름을 파악하면 이 사건은 금방 해결이 된다. 단 ‘1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명 씨는 약 8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은 후 취재진을 향해 자신의 비리를 고발한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쌓은 거짓의 산들이 앞으로 하나씩 조사를 받으며 무너질 것이라며 결백함을 거듭 주장했다. -
"제2의 윤지오", "법적 대응"…명태균·강혜경 변호인 장외공방
사회 사회일반 2024.11.08 14:59:24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와 강혜경 씨가 잇달아 검찰 조사에 들어가면서 두 사람의 변호인의 장외공방도 날이 서고 있다. 명씨 변호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명씨와 함께 8일 오전 9시 40분께 창원지검에 출석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강혜경 씨는 제2의 윤지오”라고 비난했다. 김 변호사는 “본인의 범죄 혐의를 벗기 위해 숨쉬는 것 빼고 전부 다 거짓말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변호사는 공천 대가 등 명씨의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질문에 “강씨가 이미 선관위 조사 때 진술로 밝힌 것들이 있고 강씨가 왜 변호인 입회도 못 하게 하고 혼자 들어갔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육성이 있는 녹취 공개에 대해서 김 변호사는 “일반 국민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에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의원 후보를 추천하는 건 대통령이 아닌 누구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일반인의 말을 경청하고 듣는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해 명 씨는 정말 (윤 대통령 부부를) 훌륭한 분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명씨는 이날 출석에 앞서 "국민들께 민망하고 부끄럽다"면서 "이 사건과 관련해 한푼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강씨 변호인인 노영희 변호사는 “(김 변호사가) ‘숨쉬는 거 빼고는 다 거짓말’ 운운하는 것에 대해 법적 검토를 추진한다”며 “명씨의 발언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강씨의 진술 번복과 관련해 노 변호사는 “(선관위 조사)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이 명씨와 공모해 강씨와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에게 다 덮어쓰라고 해서 초기 진술을 마치 본인들의 잘못인양 진술한 사실이 있으나 이는 김 전 의원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는 점이 녹취를 통해 공개됐다”며 “추후 선관위 진술과 이후 검찰 조사에서 모두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
"청와대 가면 다 죽는다" 명태균 녹취 추가 공개…김 여사에게 '풍수 조언'까지?
정치 정치일반 2024.11.08 14:35:52더불어민주당이 8일 명태균씨가 “청와대에 가면 죽는다”라고 발언한 통화 녹취를 추가 공개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명씨 말에 따라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해당 통화에서 ‘풍수와 사주 관련 내용을 근거로 김건희 여사한테 조언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대선 직후인 2022년 4월쯤 명씨가 지인 A씨와 나눈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해당 녹취에서 명씨는 "내가 (김건희 여사에게) 거기(청와대) 가면 뒈진다 했는데, 본인 같으면 뒈진다 하면 가나"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한 배경에 자신의 조언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 것. 명씨는 윤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성하면 안 되는 이유로 풍수를 들었다. 명씨는 "내가 이랬잖아. 그 청와대 뒷산에, 백악산(북악산)은 좌로 대가리가 꺾여있고, 북한산은 오른쪽으로 꺾여있다니까"라며 "김종인 위원장 사무실에서 보니까, 15층이니까 산중턱에 있는 청와대 딱 잘 보이대"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같은 내용을 볼 때 윤 대통령이 명씨 말에 따라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녹취에서 명씨는 또 "내가 김건희 사모는 '앉은뱅이'라고, 눈 좋은, 끌어올릴 사주라 했다"며 "(김 여사) 본인이 영부인 사주가 들어앉았고, 그 밑에 대통령 사주가 안 들어 왔는데라고 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었던 이유로 대선 시기가 3월 9일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명씨는 "꽃 피기 전에는 윤석열이가 당선, (꽃이) 피면 이재명이를 이길 수가 없다(고 말했다)"며 "그래 가지고 함(성득) 교수가 전화 왔어. '진짜 하루 이틀 지났으면 (대선에서) 졌겠다 야' 그랬다"고 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김 여사 등 핵심 인사들과 내밀한 관계였던 명씨의 대선 직후 발언이라 더욱 주목된다”며 “김 여사 통해 무속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해당 통화에서 언급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은 “대화가 이뤄진 당시는 3월 선거 다음날로 내가 전화한 게 아니라 명씨가 내게 전화했다”며 “선거가 이긴 뒤 자기가 예상한 것이 맞았다는 말인데, 나는 ‘그런데 태균아 제발 이런 소리 좀 하지 마라. 이럴수록 사람들이 너를 우습게 본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
[영상] 명태균 변호인 “강혜경은 제2의 윤지오”
사회 사회일반 2024.11.08 11:24:34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의혹과 불법 여론 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8일 검찰에 출석하며 명씨의 변호인 김소연 변호사가 “강혜경 씨는 제2의 윤지오”라며 “모두 다 거짓말을 해서 모두가 고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명씨와 함께 창원지검으로 나온 김 변호사는 이 사건을 강 씨의 거짓말로 시작된 ‘촌극’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일부 언론들이 바라는 폭로할 것도 없고 영원히 없을 것이니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강혜경 씨는 제2의 윤지오로 본인의 범죄 혐의를 벗기 위해 숨쉬는 것 빼고 전부 다 거짓말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 육성이 있는 녹취 공개에 대해서 김 변호사는 “일반 국민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에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의원 후보를 추천하는 건 대통령이 아닌 누구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일반인의 말을 경청하고 듣는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해 명 씨는 정말 (윤 대통령 부부를) 훌륭한 분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
[영상] 지팡이 짚고 나온 명태균 "돈 흐름 보면 쉽게 해결될 사건"
사회 사회일반 2024.11.08 10:48:36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의혹과 불법 여론 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8일 검찰에 출석했다. 지팡이를 짚고 나온 명씨는 "국민들께 민망하고 부끄럽다"면서 이 사건과 관련해 한푼도 받은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명씨는 변호인인 김소연 변호사와 함께 검찰에 나와 "국민 여러분께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민망하고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팡이를 짚고 나온 명씨는 취재진이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대통령 내외 도움을 받았는지',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 음성이 담긴 녹취를 오늘 가지고 왔는지' 등 질문하자 "검찰 조사에서 밝히겠다"고만 말했다. 명씨는 "이 사건은 돈 흐름을 보면 금방 해결될 것으로 보며 저는 이와 관련해 1원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명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지난 2월 수사과에서 수사관들이 명씨를 불러 조사한 뒤 9개월 만에 피의자 조사다. 수사관들이 진행한 지난 조사와 달리 이번에는 11명의 검사로 이뤄진 수사팀이 하는 실질적인 첫 조사다. 명씨는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측으로부터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 차례 세비 9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
명태균 "돈의 흐름을 파악하면 이 사건은 금방 끝나"
사회 사회일반 2024.11.08 10:39:24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8일 검찰에 출석했다. 명 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지팡이를 짚고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와 함께 경남 창원시 창원지검 청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경솔한 언행으로 민망하고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마지막 연락이 언제인지’ ‘김건희 여사와 어떻게 알게 됐는지’ ‘대통령 내외에 공천 도움 받았다’ 등의 질문에는 “조사 마치고 입장을 말하겠다. 지금 말을 하면 조사를 받는 의미가 없지 않냐”며 말을 아꼈다. ‘추가 폭로를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엔 “분명히 말하면 폭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공천 대가성 돈을 받은 사실도 없나’라는 질문엔 “검찰 인원이 계속 추가되고, 계좌추적팀도 왔다. 왜 따로 추적팀이 왔겠냐”며 “돈의 흐름을 파악하면 이 사건은 금방 해결된다. 나는 단돈 1원도 받아본 적 없다"고 강조했다. 명 씨 대신 취재진 질문에 답변에 나선 김 변호사는 ‘녹취자료를 준비했다고 했는데 김 여사와 윤 대통령 관련인지’ 묻는 질문에 “검찰에 제출될 예정없다”며 “일부 언론이 바라는 추가 폭로할 것도 없고 영원히 없을테니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 사건은 제2의 윤지오인 강혜경이 본인의 범죄 혐의를 벗기 위해 숨 쉬는 것 빼고 전부 거짓말을 해서 지금 이 많은 언론인들을 고생시키고 있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공천 대가성으로 돈을 받은 것 등 모든 의혹과 혐의를 부인하는 것인지’를 묻자 김 변호사는“당연하다. 강혜경 씨가 이미 선관위 조사 때 본인 진술로 밝혀놓은 것들이 있다"며 "강혜경이 왜 변호인 입회도 못하게 하고 혼자 들어갔을지 생각해 보시면 답이 나온다”고 밝혔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호경)는 이날 오전 10시 명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이 명 씨를 불러 조사하는 것은 지난 2월 이후 두 번째다. 검사가 없는 수사과에서 조사한 데 이어 9개월 만에 두 번째 피의자 조사를 한다. 명 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지난해 12월 경남선관위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를 검찰에 고발하고 김 전 의원과 명씨 등 5명을 수사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명 씨는 지난 2022년 재·보궐 선거에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같은해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5차례에 걸쳐 96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강 씨는 명 씨가 22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81차례에 걸쳐 3억 75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하고 김건희 여사와 친분으로 김 전 의원의 창원시 의창구 보궐선거 공천을 약속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씨는 김 전 의원이 공천에 대한 보답으로 명 씨에게 세비 일부를 나눠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조사를 앞두고 지난 6일 명씨 사건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수사팀에 검사 4명을 추가 파견했다. 5명의 검사로 구성된 기존 수사팀에서 지난달 2명, 이번에 4명을 추가해 이번 사건에는 총 11명의 검사가 투입됐다. 검찰은 2022년 대선 당시 윤 대통령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하고 창원 제2국가산단 선정에 개입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
[속보] 명태균 "공천 대가로 돈 1원도 받은 적 없어"
사회 사회일반 2024.11.08 09:46:11[속보] 명태균 "공천 대가로 돈 1원도 받은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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