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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11.26% 확보한 고려아연…MBK, 임시주총 소집으로 대응 [시그널]
증권 IB&Deal 2024.10.29 07:00:00영풍·MBK파트너스와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 측 모두 공개매수를 통해 확실하게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이제 주주총회를 위한 의결권 확보 경쟁이 본격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아연은 기존에 매입한 자사주를 활용할 계획이어서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MBK 측은 14명의 신규 이사 선임 및 집행임원제 도입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하며 이사회 장악을 위해 본격 나섰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은 이달 4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주당 89만 원의 공개매수에서 각각 9.85%, 1.41%를 확보했다. 다만 의결권을 갖는 지분은 베인캐피털 물량뿐이어서 한화 등 우호지분 포함 시 34.56%에서 35.97%로 소폭 상승했다. 영풍·MBK(38.47%)와의 격차는 2.5%포인트이다. 의결권 기준으로는 MBK와 최 회장 측이 약 43%대 약 41%로 2%포인트 정도 차이가 난다. 여기서 변수는 고려아연이 보유한 자사주 2.4% 중 1.4%의 의결권을 살리겠다는 구상이다. 이 경우 양측의 의결권 격차가 상당 부분 좁혀진다. 금융감독원 유권해석에 따르면 복수의 자사주 신탁계약이 있으면 가장 최근 계약 체결일 기준 6개월이 지나야 신탁계약 해지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MBK 측은 내년 4월까지 지분 교환이나 우호 세력 매각 등의 처분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단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176조의 2항에 따르면 △임직원에 대한 상여금으로 자기주식을 교부하는 경우 △우리사주조합에 처분하는 경우 등 자사주 처분에 대해 열한 가지 예외 사항들을 인정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를 활용할 방침으로 알려졌고 MBK 측은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종업원의 자사주 매입에 회사 자금을 지원한 이른바 ‘기아자동차’ 판례를 예로 들며 업무상 배임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장내 지분 매입으로 추가 의결권 확보에도 나설 가능성이 있다. 다만 공개매수가 종료된 뒤에도 주가가 크게 올라 현시점에서는 매입이 어려워 보인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3.83%(4만 8000원) 오른 130만 1000원에 마감해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7.83%를 보유한 국민연금의 결정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연금의 변동된 지분율은 내년 1월 공시되는데 일부 차익 실현을 통해 매도했다고 하더라도 의결권 기준으로는 5%는 갖고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MBK 측은 이날 고려아연 이사회에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 손호상 포스코(POSCO) 석좌교수,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14명의 신규 이사 선임과 집행임원제 도입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했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진은 최 회장 측 인사 12명과 장형진 영풍 고문으로 구성돼 있어 신규 이사가 12명 이상 선임되면 MBK 측이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게 된다. 특히 영풍·MBK는 정관 변경으로 집행임원제를 도입해 자신들과 최 회장을 포함한 주주들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까지만 참여하고 회사의 경영은 집행임원들이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물론 최 회장 측이 동의하지 않으면 MBK 측은 법원에 주총 소집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이 경우 연말 또는 내년 초에나 임시 주총이 열릴 수 있다. -
‘테마주 전락’ 고려아연, 투자주의 종목 지정
증권 국내증시 2024.10.28 16:56:23MBK파트너스·영풍(000670)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010130)이 공개 매수 종료와 함께 ‘테마주’로 전락하며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다. 28일 한국거래소는 고려아연이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에 따라 29일 1일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예고했다. 지정 사유는 ‘이날 종가(130만 1000원)가 5거래일 전보다 45% 이상 상승’이다. 여기에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영리 목적 광고성 정보의 최근 3일 평균신고건수가 최근 5일 또는 20일 평균신고건수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스팸 관여 과다 종목’으로 분류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고려아연은 투자주의 종목 지정 예고일인 이날을 기준으로 10일째 되는 날 △판단일의 종가가 5일 전날의 종가보다 45% 이상 상승 △ 판단일의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판단일을 기준으로 최근 5일간 전일 대비 주가 상승 및 특정계좌가 장중 전체 최고가 등에 해당하면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로도 주가 상승이 지속되면 매매 거래 정지 조치 및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된다. -
기업공시 [10월 28일]
증권 국내증시 2024.10.28 16:46:14<코스피 공시> ▲고려아연(010130)=공개매수 결과 자사주 233만 1302주 응모 및 전액 매수 ▲영풍(000670)=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21가 폐렴구균백신(GBP410) 한국 제3상 임상시험계획 신청 ▲SK케미칼(285130)=노바백스 코로나 19백신 국내 긴급사용승인(EUA) 획득 ▲신한지주=NH투자증권과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해지 결정 ▲LG에너지솔루션=3분기 실적 매출 6조 8778억 원(전년 동기 대비 -16.4%), 영업이익 4483억 원(-38.7%) ▲현대로템(064350)=3분기 실적 매출 1조 935억 원(18.0%), 영업이익 1374억 원(234.3%) ▲대한전선=3분기 실적 매출 8044억 원(27.68%), 영업이익 272억 원(56.30%) ▲두산밥캣(241560)=3분기 실적 매출 1조 7777억 원(-24.9%), 영업이익 1257억 원(-57.8%) ▲LG화학(051910)=3분기 실적 매출 12조 6704억 원(-6.1%), 영업이익 4983억 원(-42.1%) ▲NH투자증권=3분기 실적 매출 2조 3660억 원(-8.2%), 영업이익 1882억 원(58.9%) ▲유한양행(000100)=3분기 실적 매출 5852억 원(24.8%), 영업이익 545억 원(690.6%) <코스닥 공시> ▲에코프로비엠(247540)=동일인 등 출자 계열회사와의 상품·용역거래이 12억 6300만 원으로 변경 ▲에이비엘바이오(298380)=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 이중항체 ABL301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기술료 500만 달러 (약 70억 원) 수령 ▲펨트론(168360)=20억 원 규모 자기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파두(440110)=31억 원 규모 기업용 SSD 컨트롤러 공급 계약 체결 ▲휴먼테크놀로지(175140)=주식회사 마크티와 100억 원 규모 AI스피커 물품공급 계약 체결 ▲마크로젠(038290)=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영풍·MBK 신규 이사 14명 선임한다…임시 주총 소집 청구 [시그널]
증권 IB&Deal 2024.10.28 14:08:38영풍·MBK파트너스가 신규 이사 14명 선임을 추진하며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영풍·MBK는 이날 고려아연(010130) 이사회를 상대로 신규 이사 선임의 건과 집행임원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을 결의하기 위한 임시 주총 소집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MBK측은 “독립적인 업무집행 감독기능을 상실한 기존 이사회 체제는 수명을 다했다고 판단하고, 특정 주주가 아닌 최대주주와 2대주주를 포함한 모든 주요 주주들의 의사가 이사회의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신규 이사를 선임해 이사회를 재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BK측은 장씨와 최씨 가문 지분들이 다수의 개인들에게 분산돼 있어 더 이상 어느 주주 한 명이 회사를 책임경영할 수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집행임원제도가 적용되면 이사회는 모든 주주들을 대표해 회사의 중요사항 결정과 집행임원에 대한 감독권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대표집행임원(CEO)이나 재무집행임원(CFO), 기술집행임원(CTO) 등 집행임원은 실질적인 집행기능을 담당함으로써 업무집행의 효율성을 강화하게 된다. MBK측은 “경영에 관한 의사 결정, 결정된 사항의 집행, 집행에 대한 감독 권한이 모두 이사회에 집중돼 있는 현재의 고려아연 지배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거버넌스 체제를 확립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자신들과 최 회장을 포함한 주주들은 경영진에서 물러나 이사회까지만 참여하고, 회사의 경영은 집행임원들이 실행하도록 함으로써 고려아연 거버넌스를 개혁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올해 3월 남양유업의 대주주인 한앤컴퍼니는 홍원식 전 회장 체제에서의 훼손된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대표이사제를 폐지하고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했다. 한편, MBK와 영풍은 사외이사 12명과 기타비상무이사 2명을 새롭게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했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권광석(전 우리은행장), 김명준(전 서울지방국세청장), 김수진(변호사,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김용진(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전 금융위원회 비상임위원), 김재섭(DN솔루션즈 부회장, 상근고문), 변현철(변호사,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손호상(포스코 석좌교수, 금속공학), 윤석헌(전 금융감독원 원장), 이득홍(변호사,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정창화(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 천준범(변호사,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부회장), 홍익태(전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 본부장, 해양경찰청장 직급) 씨를 추천했으며 기타비상무이사에는 강성두 영풍 사장과 김광일 MBK 부회장이 추천됐다. MBK 관계자는 “소재산업은 물론 법조, 금융, 기업 경영과 거버넌스, 안전관리 분야까지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을 사외이사로 모셔 고려아연 이사회의 기능을 정상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MBK측은 앞서 주당 83만원의 공개매수를 통해 의결권 지분 5.34%를 추가했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로 9.85%를 베인캐피탈이 1.41% 지분을 확보했다. -
[속보] MBK·영풍, 고려아연 임시주총 소집 청구
산업 기업 2024.10.28 13:59:55영풍(000670)이 고려아연(010130) 이사회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영풍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분쟁 중이다. 영풍은 공시를 통해 14명의 기타비상무이사·사외이사 선임의 건, 집행임원제도 전면 도입을 위한 정관 개정의 건을 심의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영풍은 고려아연 지분 25.42%를 지닌 단일 최대 주주다. 영풍과 장형진 영풍 고문을 비롯한 장씨 일가,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지분 총합은 38.47%다. -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600선 회복…코스닥1%대 상승 [오전 시황]
증권 국내증시 2024.10.28 10:02:09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와 삼성전자(005930) 반등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오름폭을 키우며 1%대 상승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0.09포인트(0.78%) 오른 2603.3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5.18포인트(0.20%) 오른 2588.45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47억 원, 509억 원 팔아치우고 있지만 기관이 1484억 원 순매수하며 매도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3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또 다시 신저가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2.15% 오른 5만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장 초반 ‘19만닉스’로 후퇴했지만 이후 내림폭을 줄이며 20만 원선을 회복했다. 장 중 3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60% 상승한 41만 3500원을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매출 6조 8778억 원, 영업이익 448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 38.7% 감소한 수치다. 기아(000270)(4.10%)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5%), 현대차(005380)(1.11%) 등이 시총 상위 종목 다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KB금융(105560)(-3.96%), 신한지주(055550)(-2.59%) 등 금융 업종은 차익실현 여파로 하락 중이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010130)은 이날도 130만 원을 넘어서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2.47% 오른 128만 4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KB금융, 신한지주가 대규모 주주환원책을 발표함에 따라 전반적인 금융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며 “이들 업종에 대한 단기 차익실현 물량은 출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자동차 업종이나 다른 수출 업종들도 다음 달 1일 예정된 10월 품목별 수출 모멘텀 변화를 통해 주가 회복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8.11포인트(1.11%) 오른 735.52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543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12억 원, 228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2.14%), 에코프로비엠(247540)(5.96%), 에코프로(086520)(4.22%) HLB(028300)(2.45%) 등 시총 상위 종목이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11.26% 응해…시장 불안 키운 MBK 검찰 고발 검토”
증권 국내증시 2024.10.28 09:19:29자사주 공개매수를 끝낸 고려아연(010130)이 시장 불안을 키웠다며 경영권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영풍 측을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고려아연에 따르면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이 4~23일 진행한 고려아연 자기주식취득 공개매수 청약 결과 발행주식의 총 11.26%에 해당하는 233만 1302주가 청약했다. 고려아연은 이 중 9.85%의 지분을 자사주로 사들여 주주환원을 완수하고 이후 절차에 따라 소각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매입하는 자사주를 모두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면서 “추후 이사회 등을 통해 자사주 소각 일정을 구체적으로 확정해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과 함께 공개매수를 진행한 베인캐피탈의 경우 1.41%를 취득했다. 이번 공개매수 결과는 당초 목표로 했던 발행주식의 약 20% 확보에는 못 미친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 측은 MBK 연합이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만으로는 주주와 투자자들이 보유 물량을 다 청약하지 못해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는 한편 MBK와 영풍 측 공개매수에 응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시그널을 의도적으로 확산시킨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기적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의혹 등으로 당사가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한 MBK-영풍의 공개매수에 5.34%가 응하면서 실제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는 유통물량이 감소했다”면서 “그동안 MBK와 영풍 측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물량 20%가 시중 유통물량보다 적다는 취지의 풍문과 마타도어를 통해 6만원의 확정이익이 보장된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워왔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MBK 측에 대한 검찰 고발도 검토 중이다. 회사 측은 “고려아연은 주당 6만 원이나 더 높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 매수에 청약하는 대신 MBK의 공개 매수에 응하도록 유인하고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은 주가조작, 사기적 부정거래 등 시장 교란 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고 판단해 증거자료와 함께 금감원 진정을 진행했다”면서 “당국의 조사와 향후 수사 등이 진행되면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는 그 적법성과 유효성에 중대한 법적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은 “MBK와 영풍의 적대적 M&A를 저지하는 것은 국가기간산업이자 반도체와 이차전지, 방산 등 우리나라의 핵심전략산업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면서 “이번 국감에서도 영풍은 환경오염과 중대재해 사고가 끊이지 않는데 오너 일가는 책임을 지지 않는 문제 기업으로 질타를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과 사업적 동반자 그리고 주주 및 협력사들의 신뢰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신속하게 경영을 정상화할 방침”이라며 “비철금속 1위의 위상을 굳건하게 지키고, 트로이카 드라이브 신사업의 경쟁력을 키워 협력사와의 상생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
임시 주총 소집하는 MBK "청약 결과, 자사주 공개매수 지지 안해" [시그널]
증권 IB&Deal 2024.10.28 08:32:50영풍·MBK파트너스는 28일 “청약 결과를 통해 다수의 주주분들이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 개인의 경영권 유지 목적으로 회사에 손해를 발생 시킨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지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MBK측은 이날 고려아연이 공개매수로 9.85%, 베인캐피탈이 1.41%를 확보한 공개매수 결과가 나온 직후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통해 주주분들께 고려아연 기업 거버넌스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선하려고 하는지, 최 회장의 전횡으로 인해 무력화됐던 이사회 기능은 어떤 방법으로 회복시키고자 하는지 상세하게 말씀드리겠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MBK측은 또 “주당 6만원이나 높았던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많은 수의 주주분들이 청약하지 않은 점은 그 만큼 무너진 고려아연 거버넌스를 바로 세우겠다는 MBK와 영풍의 대의에 동참하시고 이를 지지하시는 주주분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가치 판단을 하셨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MBK는 “고려아연에게 발생할 수 있는 막대한 재무적 피해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도록 소신 있는 판단을 해 주신 주주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고려아연 경영진은 하루 빨리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사용되지 않은 차입금을 상환함으로써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BK측은 “주주분들은 물론, 고려아연의 임직원 및 노동조합, 관계사 및 협력업체, 지역사회와도 진정성 있는 소통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책임있는 최대주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로 9.85% 확보…베인은 1.41% [시그널]
증권 IB&Deal 2024.10.28 08:10:08고려아연(010130)이 주당 89만원의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9.85%를 확보했다. 다만 실질적인 의결권에 도움을 주는 지분은 베인캐피탈이 1.41% 확보하는 데 그쳤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은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공개매수에서 최대 목표 414만657주 중 청약한 233만1302주를 매입했다. 기존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지분은 우호지분을 포함해 약 34.6%, 영풍·MBK파트너스는 38.47%였다. 이제 최 회장과 베인캐피탈 지분은 36.01%로 MBK와 차이를 좁혔다. 의결권 기준으로는 MBK와 최 회장 측이 약 44%대 약 41%로 3%포인트 정도 차이가 난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어 공개매수 결제가 이뤄진 뒤에는 양측 의결권이 다소 높아지기 때문이다. 양측 모두 의결권 과반을 차지하지 못해 7.83%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캐스팅보트로 작용할 수 있다. 이제 양측은 장내 지분 매입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MBK측은 조만간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할 계획이다. 추가 지분 매입 경쟁이 예상되고, 남은 유통 물량이 많지 않아 주가 변동성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현 주가는 양측 모두 매입에 부담이 크다. MBK측이 임시 주총 소집을 요구하더라도, 최 회장 측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결국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고 이를 받아들여도 연말 또는 연초에나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즉, 남은 2개월 동안 기존 주주들을 설득하는 치열한 의결권 확보 전쟁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MBK측은 장내 매입에, 최 회장 측은 자사주를 활용한 의결권 확대까지 추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
[속보] 고려아연 자사주 9.85% 매수·'우군' 베인캐피털 1.41% 확보
증권 증권일반 2024.10.28 08:06:47[속보] 고려아연 자사주 9.85% 매수·'우군' 베인캐피털 1.41% 확보 -
MBK, 고려아연 임시주총 소집 임박…'위임장 대결' 예고 [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4.10.27 10:19:29MBK파트너스와 영풍(000670)이 28일 고려아연(010130)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를 확인하고 곧바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MBK와 영풍은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기 위해 다수의 신규 이사 선임 건과 기업 경영과 이사회 감독 기능을 분리하는 집행위원제 도입 건을 안건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와 영풍은 이르면 28일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고려아연이 지난 23일까지 진행한 자사주 공개매수 청약 결과를 보고 의결권 지분을 확인한 뒤 임시주총 소집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주총 소집 권한은 이사회에 있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장형진 영풍 고문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최윤범 회장 측 인사로 채워졌다. 이사회가 MBK·영풍의 임시주총 소집 청구를 거부할 시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법원 결정까지는 최소 1~2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이 경우 주총이 실제 개최되는 시기는 올 연말 또는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최 회장 측이 장악하고 있는 고려아연 이사회가 MBK·영풍 연합 측 요구를 받아들여 임시주총을 소집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엔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MBK·영풍 연합 측 안건과 관련된 선행·변경 안건을 동시 상정해 표 대결에 부칠 것으로 보인다. MBK·영풍 연합과 최 회장 등 어느 한쪽도 의결권 과반 지위를 점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주총 개최가 확정되면 더 많은 의결권을 확보하기 위한 위임장 대결(proxy fight)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양 진영은 주총에서 자신들의 안건을 통과시키거나 또는 상대방의 안건을 저지하기 위해 제 3지대에 있는 주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MBK·영풍 연합은 주총 안건으로 최소 12명 이상의 이사 선임안을 올려 통과시킨 뒤 이사회를 장악할 구상을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광일 MBK 부회장과 강성두 영풍 사장 등이 이사 후보로 나올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MBK·영풍 연합은 집행임원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을 제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집행임원제를 채택한 회사는 집행임원이 실질적인 경영 업무를 담당하고 이사회는 감독 기구의 역할을 맡되 경영 관련 의사결정에는 개입하지 않는다. 집행임원제를 도입하면 이사회 의장직을 겸하고 있는 최 회장이 이사회 구성원으로만 남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는 것이다. 다만, 정관 변경은 상법상 주총 특별 결의 사항으로 출석 주주 의결권 3분의 2,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영풍·MBK 연합으로서는 제 3지대의 지지가 필수적이다. MBK 관계자는 “임시주총에 올릴 안건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다양한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MBK "고려아연, 중국에 매각은 없다" 국회서 약속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0.26 08:00:00고려아연(010130) 경영권 분쟁에 참여하고 있는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고려아연 매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경영권 획득을 목표로 지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MBK 측은 24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려아연을 중국 등 해외에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고려아연에 대해 장기 투자가 되도록 분할이나 쪼개서 팔 일은 없다”며 "중국으로 기술이 유출되거나 중국에 기업을 매각할 계획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높은 가격 조건이라면 중국이 아닌 제3국을 우회해서라도 매각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는 허성무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그런 계획이 없다”며 "우회해서라도 중국에 매각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부회장은 중국자본 5% 가량이 MBK파트너스에 유입된 것에 대해 “영풍그룹의 요청에 따라 지분매입을 시작한 것”이라며 “분명하게 중국에는 팔지 않겠다”고 답했다. 김 부회장은 “언론에 발표한 바, 약속대로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한규 민주당 이원은 “고려아연 쪽에서 저에게 접촉해 우호적인 질의를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폭로했다. 김 의원은 ”왜 국회의원에게 부탁해 유리한 질의를 해달라고 하느냐”며 질타했다.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그 상황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송구하다”고 답했다. -
고려아연 “이번엔 장내매수 경쟁” 장중 29%대 폭등
증권 국내증시 2024.10.25 21:22:50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 측과 영풍(000670)·MBK연합의 지분 경쟁이 또다시 불붙을 것이라는 기대에 고려아연의 주가가 25일에도 강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147만 원까지 오르며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9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양측 모두 안정적인 과반 지분을 확보하는 데 실패하면서 장내 매수 및 우호 지분 확보를 위한 경쟁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전장 대비 10.11%(11만 5000원) 오른 125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아연의 주가는 장 초반 상한가에 가까운 29.17%의 상승률을 기록, 147만 원대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고려아연은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황제주(주가가 100만 원이 넘는 주식)’에 등극한 바 있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12일에는 55만 6000원에 불과했지만 한 달여간 최고 164.38% 올랐다. 최 회장 측이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를 아직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10% 남짓의 지분을 매입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대 17.5%에 미치지 못하는 지분이라 베인캐피털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의결권을 보유한 최대 지분인 2.5%를 다 채우지 못해 영풍·MBK와의 지분율 격차는 더 커지게 된다. 한편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보유해 경영권 분쟁의 핵심으로 꼽혀온 영풍정밀(036560)은 12.69% 하락 마감했다. 장중 25.77% 오르기도 했으나 MBK가 영풍과 영풍정밀의 경영 협력에 관한 기본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곤두박질쳤다. 14일 공개매수를 먼저 끝낸 영풍·MBK연합은 고려아연 지분 5.34%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지분율을 38.47%로 높였다. 우호 지분을 포함한 최 회장 측 지분율은 33.99%로 공개매수 결과를 포함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영풍·MBK연합(38.47%)보다 지분율이 4.48%포인트 낮다. 다만 최 회장 측이 베인캐피털과 함께한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를 더하면 최 회장 측의 지분율은 최대 36.49%로 높아져 영풍·MBK연합과의 차이는 2%포인트 안쪽으로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고려아연이 공개매수한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전체 주식 모수가 줄어들면서 고려아연과 영풍·MBK연합의 지분은 동시에 높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양측 모두 안정적인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
기업 공시 [10월 25일]
증권 증권일반 2024.10.25 16:57:17<코스피 공시> ▲삼성물산(028260)=매출액 2.5% 이상 건설공사 낙찰 공시 ▲계룡건설(013580)산업=938억 원 규모 HUG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울산 신정동 주상복합)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DL이앤씨(375500)=2546억 원 규모 ‘분당 복합 현대화 사업 1블록’ 공사수주 ▲현대모비스(012330)=300억 원 규모 계열사 모트라스 유상증자 참여 ▲진흥기업(002780)=503억 원 규모 한전 경기지역 전력공급시설 시공사 선정 ▲남양유업=임시주총서 5000원→500원 액면분할 가결 ▲셀트리온(068270)=1000억 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결정 ▲한미반도체(042700) =372억 원 규모 기취득 자기주식 소각 결정 ▲신한지주(055550)=주당 540원 현금배당 결정, 4000억 원 규모 자기주식 소각 결정 ▲씨에스윈드(112610)=방성훈 대표이사 신규 선임 ▲고려아연(010130)=권경덕 본부장 자사 주식 10주, 권기성 본부장 18주, 권인대 본부장 50주, 류재길 담당 45주, 원종길 본부장 10주 장내 매수 ▲기아(000270)=3분기 매출 26조 5199억 원(전년동기 대비 3.8%) 영업이익 2조 8813억 원(0.6%), 1916억 원 규모 자기주식 소각 결정 ▲현대제철(004020)=3분기 매출 5조 6243억 원(-10.5%) 영업이익 515억 원(-77.5%) ▲HDC현대산업개발(294870)=3분기 매출 1조 886억 원(5.4%) 영업이익 475억 원(-23.5%) ▲현대위아(011210)=3분기 매출 2조 1012억 원(0.1%) 영업이익 529억 원(-22.5%) ▲우리금융지주(316140)=3분기 매출 7조 4405억 원(-24.75%) 영업이익 1조 1760억 원(-3.5%) ▲HL만도(204320)=3분기 매출 2조 1717억 원(2.5%) 영업이익 825억 원(1.2%) <코스닥 공시> ▲압타머사이언스(291650)=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고형암치료제 AST-20 임상1상 IND 승인 ▲강스템바이오텍(217730)=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퓨어스템-오에이 키트 주' 1/2a상 IND 변경승인 ▲브레인즈컴퍼니(099390)=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24억 원 규모 상용 SW 5종 공급 ▲고스트스튜디오(950190)=59억 원 규모 자사주 56만 주 소각 ▲미투온(201490)=20억 원 규모 자사주 86만주 소각 ▲아이비젼웍스(469750)=LG전자(066570)와 22억 원 규모 2차전지 검사시스템 공급계약 체결 ▲위닉스(044340)=자회사 파라타항공 주식 50만 주 250억 원에 추가 취득 ▲에코프로(086520)=장인원 상무 자사주상여금 394주 취득, 이승환 상무 자사주상여금 338주 취득, 김형열 상무 자사주상여금 374주 취득, 공효식 상무 자사주상여금 353주 취득, 송호준 대표 자사주상여금 850주 취득 -
[마감 시황] 코스피, KB금융·SK하닉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외국인 "팔자"
증권 국내증시 2024.10.25 16:47:07코스피가 25일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외국인 자금 이탈로 2580대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24포인트(0.09%) 오른 2583.2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6.41포인트(0.64%) 오른 2597.44로 출발해 오름폭을 늘리면서 2610대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2580대에서 제자리걸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916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08억 원, 742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985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실적과 밸류업 공시에 금융주가 상승하며 장 초반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지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이탈이 계속되면서 자금을 제한하면서 상승 탄력이 유지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전날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2800원(1.41%) 오른 20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이틀 상승세로 ‘20만 닉스’를 탈환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700원(-1.24%) 내린 5만 5900원에 마감했다. 장중 1.41% 내린 5만 58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재차 경신했다. 외국인은 역대 최장인 3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하고 있다. KB금융은 7800원(8.37%) 오른 10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최대 11.48% 오른 10만 38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KB금융지주는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작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1조 614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3분기 기준으로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도 함께 공개했다. KB금융과 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 1,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순매도 상위 1, 2위를 기록했다. 신한지주(3.39%), 메리츠금융지주(1.09%), 하나금융지주(4.07%), 삼성생명(1.09%), 삼성화재(2.89%) 등 금융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간밤 테슬라 급등에도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0.12%), 포스코퓨처엠(0.20%)은 소폭 오르는 데 그쳤고, LG화학(-1.68%), 삼성SDI(-1.69%) 등은 내렸다. 전날 발표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현대차(-1.31%), LG전자(-5.2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은 10.11% 오른 125만 30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29.17%까지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극심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2.69%), 금융업(2.21%), 보험(1.96%) 등이 올랐고, 섬유의복(-2.70%), 화학(-1.38%), 종이목재(-1.26%)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7.18포인트(0.98%) 내린 727.41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46포인트(0.61%) 오른 729.05로 출발했지만, 상승 폭을 줄이다가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3억 원, 246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50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2.09%), HLB(-0.31%), 리가켐바이오(-3.82%), 실리콘투(-5.15%), 보로노이(-8.19%) 등이 내렸고, 에코프로비엠(0.64%), 에코프로(0.26%), 클래시스(3.92%) 등이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 1413억 원, 5조 4598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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