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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인하 이후는 5월로…"연내 3회 인하는 어려울듯[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2.21 05:30:00한국은행이 이달 2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국내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고공 행진(원화 가치 약세)하고 있기는 하지만 내수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한 부담이 더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연내 3회까지 가능하다고 봤던 금리 인하 횟수는 2회로 예측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신문이 20일 국내 경제학과 교수와 금융사 이코노미스트 등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경 금통위 서베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80%(16명)는 한은이 25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리를 현 3%에서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은 20%(4명)에 그쳤다.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인하 효과를 차치하더라도 한은이 ‘우리도 내수를 살피고 있다’는 시그널을 줘야 할 만큼 경기가 냉각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금리 인하를 전망한 응답자 전원이 ‘내수 위축으로 인한 경기 부양’을 인하 배경으로 꼽았다. 동결을 예상한 응답자 중 절반은 ‘고환율’을 이유로 들었으며 △고물가(1명)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경로(1명)가 뒤를 이었다. 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추가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조정이 시차를 두고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는 만큼 현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올 상반기 안에 추가 인하를 해야 한다는 견해가 다수를 차지했다. 2월 인하를 택한 전문가 중 56.25%(9명)가 다음 인하 시점으로 5월을 꼽았다. 3월에는 통방 회의가 열리지 않아 4월에 바로 내릴 수도 있지만 2회 연속 인하는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5월이 가장 적당한 시기라고 본 것이다. 이남강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코노미스트는 “연속 금리 인하의 효과가 더 좋겠지만 지금은 재정정책과 함께 가야 할 만큼 경기가 나빠 추가경정예산 윤곽이 잡힌 뒤 인하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의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한 질문에는 두 차례 내릴 것으로 전망한 전문가가 과반(11명·55%)으로 3회 인하를 예상한 응답(6명·30%)보다 많았다. 시장에서는 3회 인하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일단 2회 인하에 비중이 실린 셈이다. 올해 금리 인하 횟수는 미 연준의 동향에 달려 있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연준이 올해 내내 금리를 아예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한은이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외인의 자금 시장 이탈과 이에 따른 원화 약세를 한은이 고려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승헌 숭실대 교수는 “2월 인하도 한은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미국과의 금리 차이를 고려하면 2회 정도까지 인하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대외 환경을 고려해 아예 금리 인하가 없거나 한 번만 있을 것으로 본 전문가도 각각 10%(2명)와 5%(1명)였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1.6% 이하’를 고른 전문가들이 70%(14명)나 됐다. ‘1.7%’와 ‘1.8%’를 선택한 전문가들은 각각 25%(5명), 5%(1명)로 나타났다. 잠재성장률(2%)을 밑도는 저성장 충격에 추경 편성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절반이 넘는 전문가(11명·55%)가 1분기 내 추경이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2분기는 20%(4명)로 뒤를 이었다. 추경 적정 규모는 35%(7명)가 15조~20조 원으로 이창용 한은 총재와 의견을 같이했다. 무응답을 제외한 나머지 25%가 25조 원 이상으로 답했다. 윤성훈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추경 20조 원이 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올리는데 올 성장률이 1%대 초반이라면 재정·통화 정책을 모두 써도 1.6%를 겨우 맞춘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서경 금통위 서베이 답변해주신 분(가나다순)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위원,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유영상 한국투자증권 수석, 윤성훈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 이남강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코노미스트, 이승헌 숭실대 경영대학원 교수,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허지수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 -
"2월 금리인하 확실…올해 3회 이상 내리긴 힘들 듯"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2.20 18:35:45한국은행이 이달 2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국내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고공 행진(원화 가치 약세)하고 있기는 하지만 내수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한 부담이 더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연내 3회까지 가능하다고 봤던 금리 인하 횟수는 2회로 예측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신문이 20일 국내 경제학과 교수와 금융사 이코노미스트 등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경 금통위 서베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80%(16명)는 한은이 25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리를 현 3%에서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은 20%(4명)에 그쳤다.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인하 효과를 차치하더라도 한은이 ‘우리도 내수를 살피고 있다’는 시그널을 줘야 할 만큼 경기가 냉각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금리 인하를 전망한 응답자 전원이 ‘내수 위축으로 인한 경기 부양’을 인하 배경으로 꼽았다. 동결을 예상한 응답자 중 절반은 ‘고환율’을 이유로 들었으며 △고물가(1명)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경로(1명)가 뒤를 이었다. 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추가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조정이 시차를 두고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는 만큼 현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올 상반기 안에 추가 인하를 해야 한다는 견해가 다수를 차지했다. 2월 인하를 택한 전문가 중 56.25%(9명)가 다음 인하 시점으로 5월을 꼽았다. 3월에는 통방 회의가 열리지 않아 4월에 바로 내릴 수도 있지만 2회 연속 인하는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5월이 가장 적당한 시기라고 본 것이다. 이남강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코노미스트는 “연속 금리 인하의 효과가 더 좋겠지만 지금은 재정정책과 함께 가야 할 만큼 경기가 나빠 추가경정예산 윤곽이 잡힌 뒤 인하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의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한 질문에는 두 차례 내릴 것으로 전망한 전문가가 과반(11명·55%)으로 3회 인하를 예상한 응답(6명·30%)보다 많았다. 시장에서는 3회 인하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일단 2회 인하에 비중이 실린 셈이다. 올해 금리 인하 횟수는 미 연준의 동향에 달려 있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연준이 올해 내내 금리를 아예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한은이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외인의 자금 시장 이탈과 이에 따른 원화 약세를 한은이 고려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승헌 숭실대 교수는 “2월 인하도 한은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미국과의 금리 차이를 고려하면 2회 정도까지 인하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대외 환경을 고려해 아예 금리 인하가 없거나 한 번만 있을 것으로 본 전문가도 각각 10%(2명)와 5%(1명)였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1.6% 이하’를 고른 전문가들이 70%(14명)나 됐다. ‘1.7%’와 ‘1.8%’를 선택한 전문가들은 각각 25%(5명), 5%(1명)로 나타났다. 잠재성장률(2%)을 밑도는 저성장 충격에 추경 편성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절반이 넘는 전문가(11명·55%)가 1분기 내 추경이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2분기는 20%(4명)로 뒤를 이었다. 추경 적정 규모는 35%(7명)가 15조~20조 원으로 이창용 한은 총재와 의견을 같이했다. 무응답을 제외한 나머지 25%가 25조 원 이상으로 답했다. 윤성훈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추경 20조 원이 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올리는데 올 성장률이 1%대 초반이라면 재정·통화 정책을 모두 써도 1.6%를 겨우 맞춘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서경 금통위 서베이 답변해주신 분(가나다순)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위원,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유영상 한국투자증권 수석, 윤성훈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 이남강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코노미스트, 이승헌 숭실대 경영대학원 교수,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허지수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 -
골드만삭스 "한은, 2월 금리 25bp↓…연내 3회 인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2.19 13:30:00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한국은행이 25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수 부진과 미국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는 19일 발간한 '한국 전망: 2월 금통위 미리보기-내수 부진과 단기 관세 리스크 감소에 따른 추가 완화 가능성'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물가상승률이 원화 약세 등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성장률이 잠재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서 추가 달러 강세가 없는 한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내다봤다. 이에 한은이 분기당 25bp(1bp=0.01%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해 기준금리가 최종적으로 올해 3분기 연 2.2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국민연금의 전략적인 외환 헤지 시행이 한은의 통화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제약을 감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말했다. 다만 추가경정예산(추경) 가까운 시일 내에 통과되면 한은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
글로벌 전문가들, 韓성장률 '1.8%→1.6%'…"금리인하 불투명"
국제 정치·사회 2025.02.13 17:38:19글로벌 경제 전문가들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1.8%에서 1.6%로 낮췄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치적 혼란, 수출·소비 둔화가 여전한 상태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5일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낮아졌다는 이유에서다. 13일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39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중간값이 종전 1.8%보다 낮은 1.6%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또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을 기존 예상치인 1.9%보다 높은 2.0%로 추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경제 전망치가 달라진 근거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훨씬 웃돌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 한국 경제의 의존도가 높은 대외 무역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뒤집을 위기에 처한 점도 꼽았다.블룸버그통신은 그러면서 한국은행도 지난달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6~1.7%로 하향 조정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당시 수출 둔화와 소비 침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야기한 정치적 혼란 등을 하향 이유로 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러면서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이 이달 25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재개를 예상했다가 지난주 이창용 총재의 블룸버그TV 인터뷰 이후 전망을 거둬들였다고 분석했다. 이 총재는 지난 6일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재정적 경기 부양책을 마련해야 하는 데다 원화 가치가 급락에 기름을 붓고 싶지 않다”며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담 샘딘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무역 정책과 환율 불확실성,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우려로 한은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2월에서 뒤로 밀렸다”며 “국내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다른 사안보다 크다면 이달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내릴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
명목실효환율 뭐길래…"금통위 시선 내수로" [인사이드BOK]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2.12 07:00:00비상계엄과 탄핵정국 이후 고꾸라진 원화의 고유가치가 최악의 국면은 벗어났다는 지표가 제시됐다. 주요 교역국과의 통화가치를 비교한 명목실효환율이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다. 지난 1월 한국은행이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도 금리를 동결한 데는 원화의 과도한 평가절하가 영향을 끼쳤는데 오는 25일 예정된 통화정책방향회의(통방) 전까지 원화가 회복세를 찾는다면,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도 한층 수월해질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한은 금통위에 따르면 최근 명목실효환율이 지난해 12월 29일 연 최저점이었던 89.22에서 이달 4일 90.17로 반등했다. 명목실효환율은 원화 가치를 주요 교역상대국과의 무역 비중을 고려해 가중평균한 값으로, 금통위원들이 통방에 사용하는 주요 환율 지표 가운데 하나다. 기준선은 100(2010년=100)으로 100을 넘기면 교역국들 대비 고평가(원화강세), 100을 못 넘기면 저평가(원화약세) 됐다는 얘기다. 두 나라 간 교환 가치를 나타내는 원·달러, 원·엔 환율 등 명목환율과는 대비되는 개념으로 금통위원들이 이를 살피겠다는 건 그간 “특정 환율은 염두하지 않는다”는 이창용 총재의 말과 궤를 같이 한다. 원화 가치에 경고등이 켜진 건 작년 말부터다. 12·3 비상계엄 당시만 해도 93선을 웃돌던 명목실효환율은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6거래일 연속 80선대에 머물렀다. 그러다 지난달 27일에는 91.26, 4일 90.17을 나타내는 등 일부 등락에도 80선은 벗어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2월 통방 때까지 지속될 경우 금통위의 시선은 환율에서 벗어나 내수 등 경기부양으로 옮겨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허인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명목실효환율이 올랐다는 건 원화 고유 약세 요인이 해소된 측면이 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용호 KB증권 부부장은 “지난해 말에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일방향의 움직임만 있었지만 최근에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가치 상승)하는 움직임도 있어 한은이 금리를 내리기에 불편한 상황만은 아니”라고 짚었다. 원화는 지난해 11월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 이슈를 소화하며 조정을 거친 만큼 추가 약세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1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날 한국 증시와 외환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영향으로 0.71% 오른 2539.05로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오른 1452.6원에 오후 장을 마쳤다. 물론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노무라증권은 미·중 무역갈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종료 가능성 등을 원·달러 환율의 상방 압력 요인으로 꼽았다.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2월 금통위에는 한은이 환율뿐만 아니라 내수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대외에 알리며 경기부양 신호를 보낼 공산이 크다"면서 “다만 원·달러 환율이 튈 수 있으니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시장의 기대를 잠재울 것”이라고 말했다. -
外人, 올 들어 국채 선물 8.7조 ‘줍줍’…“금리 인하에 베팅”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2.09 13:32:17외국인 투자가들이 올 들어 국채 선물을 9조 원 가까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한국 경제가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만큼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들어 이달 7일까지 국채 선물을 8조 7038억 원(8만 375계약) 순매수했다. 구체적으로 3년 만기 국채 선물 7조 8039억 원, 10년 만기 국채 선물 8997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각각 8조 2539억 원, 7조 6455억 원을 팔아치운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달 3일에만 3년 국채 선물 3조 1208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앞다퉈 국채 선물을 사들이고 있는 것은 올해 한국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만큼 이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내 3차례 인하해 최종적으로 기준금리가 연 2.25% 수준까지 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지난달 16일 열린 금통위 이후로 외국인들이 국채 선물을 공격적으로 순매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1월 17일부터 이달 7일까지 3년 만기 국채 선물 7조 4468억 원, 10년 만기 국채 선물 4조 7678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다만 지난 6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은이 현재 금리 인하기에 있지만 이번(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인하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등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해석될 여지를 남겨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다만 경기 성장 둔화에 대한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연내 기준금리는 예상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이 준수하고 물가가 안 잡히는 미국과 달리 한국은 성장이 부진하고 물가는 통화정책을 빠르게 조정해도 상승하지 않는다”며 “전반적인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약한 상황이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
이창용 “2월 금리 인하, 불가피한 것 아냐…환율 기름붓고 싶지 않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2.07 08:16:39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번 (2월 2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6일 블룸버그TV와 진행한 일본 현지 인터뷰에서 ‘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관련 “3개월 단위의 ‘포워드 가이던스(통화정책 사전 예고)’는 조건부일 뿐 확약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때 포워드 가이던스란 앞서 한은의 1월 기준금리 동결 직후 “6명의 금통위원이 모두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밝힌 메시지를 뜻한다. 특히 "외환시장 상황이 금통위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금통위원들은) 원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면 기름을 붓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냉각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관세로 침체 위험이 커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신속히 재정적인 경기 부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 몇 년간 매우 보수적인 재정 정책을 유지했다"며 "이는 한국 경제가 잠재성장률을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재정적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글로벌 금융시스템 위원회(CGFS) 및 지급·시장인프라 위원회(CPMI) 전문가 회의’ 참석차 도쿄에 머물고 있다. -
비수도권 DSR 40% 한도 완화 vs. 연금 ETF 세제혜택 확대… 투자환경 변화 [AI PRISM*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부동산 정책·제도 2025.02.05 08:4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당정이 비수도권 미분양 문제 해소를 위해 DSR 규제 완화 검토에 나섰다. 준공 후 미분양 2만1000가구 중 비수도권이 1만7000가구(80%)를 차지하는 가운데, 미분양 해소를 위해 CR리츠 출시 등 다각적 지원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정치 불확실성 고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기획재정부는 연금계좌 해외주식ETF 투자의 이중과세 부담 해소를 위해 연금소득세 환급을 추진한다. 개인투자자들은 시장 불확실성으로 예탁금과 MMF 등 단기상품에 자금을 쌓아 두는 추세다. ■ 부동산 시장 대책 본격화 비수도권 미분양이 1만7000가 달해 DSR 40% 한도의 한시 완화가 추진된다. CR리츠 출시와 원시 취득세 50% 감면도 함께 지원될 계획이다.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면 대출 문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려됐다. ■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한은이 정치적 불안정성과 환율 변동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을 기록하며 물가 상 압력이 우려된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방 리스크를 경계해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 ■ 투자자 세제 부담 완화 연금계좌 해외ETF 투자 시 해외 배당소득세(미국 15%)와 국내 연금소득세(3~5%) 이중 부담이 발생한다. 기재부는 연금소득세 환급을 통해 실질 세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당정이 비수도권 미분양 해소를 위해 DSR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비수도권의 미분양 아파트가 쌓여가면서 부도 위기에 직면한 지방 건설사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반기 CR리츠 출시와 원시취득세 감면이 병행된다. - 투자 전략: CR리츠는 수익성과 안정성 확인 후 참여를 검토한다. 공급과잉 우려가 있는 지역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세제 혜택과 연계한 단계적 투자를 고려한다. - 핵심 요약: 한은이 정치적 불확실성과 환율 리스크로 금리를 동결했다. 금통위원들은 경제 심리 급락을 우려했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물가 압력도 경계 요인이다. - 투자 전략: 금리연계상품은 6개월물 이하로 접근한다. 해외자산은 환헤지 비중 70% 이상 유지가 필요하다. 안전자산 비중도 40% 이상으로 관리한다. - 핵심 요약: 기재부가 연금계좌 해외ETF 투자의 이중과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연금소득세 환급을 추진한다.특히 월배당 ETF 투자자들은 이중과세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 투자 전략: 제도 시행 전까지는 국내 대체상품 활용을 검토한다. 환급 제도 시행 후에는 해외ETF 비중을 20% 이상으로 확대한다. 배당수익률 4% 이상의 우량 ETF를 선별한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개인투자자 예탁금이 58조 2317억 원으로 증가했다. MMF 설정액도 18.5조원대를 기록했다. 시장 불확실성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단기상품 선호가 강화됐다. - 투자 시사점: 변동성 장세에 대비해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다. 우량 대형주 중심의 순차적 매수를 준비한다. 원·달러 환율 1500원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 핵심 요약: 신한은행이 ESG를 SDGs로 전환한다. 글로벌 금융사 내 ESG 퇴조 현상이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 환경 분야 사업은 지속 추진된다. - 투자 시사점: ESG 펀드는 SDGs 전환 여부를 점검한다. 지속가능성 투자는 실질적 성과를 중시한다. 금융주 투자시 정책 변화 영향을 고려한다. - 핵심 요약: KB금융이 부코핀은행 부실률을 연말까지 15%로 낮춘다. 대출 증가율은 20~25%를 목표로 한다. 생산성 20% 개선과 함께 디지털 금융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 투자 시사점: KB금융의 해외사업 리스크 감소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PBR 0.4배 수준으로 저평가 매력이 있다. 부실자산 감축과 디지털 혁신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오늘의 용어] 1. 해외납부세액공제: 해외 투자 소득에 대해 현지에서 납부한 세금을 국내 세금에서 공제하는 제도다. 올해부터는 해외 세율이 높을 경우 현지 과세만 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연금계좌는 이중과세 문제가 발생해 환급 제도 도입이 추진되는 중이다. 2. 스트레스 DSR: 금리 상승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을 고려해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제도다. 7월부터 시행되는 3단계에서는 가산금리가 1.5%p로 높아지고 제2금융권까지 규제가 확대된다. 비수도권 미분양 해소를 위해 한시적 완화가 적용될 예정이다. [주목 포인트] 1. 연금자산 투자전략 조정: 연금계좌 해외ETF 투자의 이중과세 부담이 해소될 전망이다. 환급 제도 시행 전까지는 국내 대체상품을 활용하되, 시행 후에는 해외자산 비중을 확대한다. 특히 배당수익률과 변동성을 고려한 종목 선별이 중요하며, 환헤지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 2. 시장 변동성 대응 방안: 정치적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현금성 자산 비중을 높이고 시장 대응력을 확보한다. 업종별 차별화가 심화될 수 있어 우량 대형주 중심의 순차적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키워드 TOP 5] DSR 규제완화, 해외ETF 세제혜택, 금리정책 동결, 시장 불확실성, SDGs 전환 -
1월 금리동결 이유 보니…'정치 리스크' 우려 컸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2.04 17:32:57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에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1%대 저성장 우려를 제기하며 추가경정예산의 시급한 편성을 주장했지만 정작 추가적인 통화 완화 정책에는 소극적이었다.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금통위원 다수는 정치 리스크가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높여 금리 인하를 한 템포 늦추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은이 4일 공개한 ‘2025년 제1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금리 동결을 주장한 A 위원은 “과거 두 차례의 탄핵 경험에 의하면 정치적 불확실성이 3~6개월 내 해소되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과거보다 경제 심리 급락의 정도가 크고 환율 등 대내외 환경이 엄중해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B 위원 역시 “현재 모든 경제 변수가 불확실성을 가리키고 있고 대외 정책 환경의 급격한 변화, 국내 정치 갈등 등 경제 외적인 요인들이 지배하는 현시점에서의 기준금리 조정은 의도하는 정책 효과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지난해 11월 금통위와 달리 대내외 환경을 금리 동결의 사유로 제시한 의원도 다수였다. 금통위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방향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한국의 일련의 정치적 사건 등을 공통적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환율도 금리 동결의 주요 요인이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으로 여전히 높은 상태에서 3연속 인하로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지면 원화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더 뛸 가능성을 우려한 것이다. C 위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환율 상승 등으로 1% 초반에서 2%에 근접하게 상승했고 근원물가 등 물가지표도 목표 수준에 근접했다”며 “향후 물가는 목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환율 상승으로 인한 상방 리스크 증대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D 위원 역시 “금리를 인하하면 환율에 추가 부담을 주게 된다”며 “이에 따른 물가 상방 압력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계감을 드러냈다. 금통위는 앞서 지난달 16일 올해 첫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로 유지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번 연속 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린 뒤 첫 동결이다. 지난달 금통위에서 신성환 위원을 제외한 전원이 금리를 조정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신 위원은 “트럼프 신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국내 정치 상황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성장의 하방 리스크가 증가했다”면서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성장률 또한 정치적 불안정성 확대로 인해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예상 밖의 호조세를 보이거나 확장적 재정정책이 시행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당초 전망 대비 부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신 위원뿐 아니라 동결에 표를 던진 5명의 위원도 모두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A 위원은 “물가 상승률이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내외 요인으로 성장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면서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도 증대됐다”고 진단했고 B 위원은 “미약한 내수 회복과 실물 부문의 지표 부진을 고려할 때 추가 금리 인하를 고려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
금융상품 시장 대변혁기… 저금리 탈출과 글로벌 분산 투자로 수익 추구 [AI PRISM*주간 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2.02 09:30:00▲ 주간 AI PRISM* 맞춤형 주간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주간 브리핑으로 제공합니다. 지난 주는 서울경제신문 지면이 발행된 1월31일, 2월1일자 기사 중 독자별 주요 뉴스를 선별해 요약했습니다. [지난 주(2025.01.31~02.01) 금융상품 시장 분석] 긴 설 연휴가 있었던 지난 주 눈길을 끈 뉴스는 CMA에서 9.7조원의 대규모 자금 이탈이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투자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저금리 상품 수익률이 2%대로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은 글로벌 주식과 ETF 등 고수익 자산으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특히 글로벌 성장주 펀드가 78.96%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벤치마크 지수를 크게 상회한 성과를 달성했다는 뉴스도 전해졌다. 한국은행이 2월에 금리를 낮출 것이란 의견이 우세해지면서 채권 시장은 새로운 투자 기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NPL 시장은 2025년 상반기 최대 5조원 규모로 성장이 추정되며, 특히 물류센터 등 산업용 부동산 부문에서 할인 매각 물건이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와 글로벌 교역 둔화가 주요 투자 리스크로 남아 있는 만큼 당분간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다. [지난 주 주목할 트렌드] ■ 투자자금 대이동과 포트폴리오 재편 CMA 잔액이 77조원대로 급감하며 투자자금의 대규모 이동이 포착된다. 자금은 주로 해외 주식과 ETF 등 상대적 고수익 자산으로 유입됐다. 특히 미국 시장 중심의 글로벌 우량 기업과 성장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중이다. ■ 금리 인하와 채권시장 기회 한국은행이 2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채권 투자의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금리 인하는 채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장기 국채와 우량 회사채 중심의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계적인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 대체투자 시장의 도약 NPL 전문투자사들이 조 단위 실탄을 마련하며 투자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되는 양상이다. 특히 물류센터 등 산업용 부동산 부문에서 30~40% 할인 매각 물건이 증가하고 있다.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뉴스] - 주간 맥락: CMA 잔액이 87조원에서 77조원대로 급감하며 투자자금의 대규모 이동이 확인됐다. 개인 CMA 잔액은 74조원대에서 65조원대로 9조원 이상 감소했으며, 법인 자금도 6000억원 가량 이탈했다. 특히 환매조건부채권(RP)형과 머니마켓펀드(MMF)형 등 모든 운용 유형에서 감소세가 나타났다.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저금리 상품에서 이탈한 자금의 효율적 재투자 전략이 시급한 상황이다. 미국 주식과 ETF 등 글로벌 자산으로의 분산투자를 통한 수익성 제고가 필요하다. 단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포트폴리오 재구성이 요구된다. - 주간 맥락: 한국은행 금통위원 6명 전원이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1%에 그치며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3월에는 금통위가 열리지 않는다는 점도 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에 따른 채권 투자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장기 국채와 우량 회사채를 중심으로 듀레이션 장기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형 펀드와 ETF를 활용한 단계적 자산 배분이 바람직하다. - 주간 맥락: 미래에셋 글로벌그로스 펀드가 2023~2024년 78.96%의 수익률로 MSCI 올컨트리 월드 인덱스(46%)를 크게 상회했다. AI, 전기차 등 특정 테마에 한정되지 않고 기업 가치 중심의 종목 선정이 주효했다. 300개 넘는 글로벌 펀드 중 상위 1% 성과를 기록하며 운용 역량을 입증했다.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단기 추세추종이 아닌 기업 펀더멘털 중심의 종목 선정이 중요하다.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한 리스크 관리와 초과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장기투자 관점에서 우수 운용사의 글로벌 펀드 선정이 필요하다. - 주간 맥락: NPL 전문투자사 5곳이 지난해 2.86조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72% 증가한 규모다. 물류센터 등 산업용 부동산 NPL이 주요 투자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초 감정가 대비 30~40% 할인된 매물이 증가하고 있어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NPL 투자 펀드나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유효하다. 전문운용사의 트랙레코드와 투자 전략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20% 이내에서 단계적 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지난 주 투자자 참고 뉴스] - 주간 맥락: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3주 만에 18% 급락하며 2050선이 붕괴됐다. 미국 동부 항만 파업 우려가 해소되면서 운임 하락 압력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편 관세 정책 가능성도 물동량 감소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글로벌 교역 둔화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필요하다. 경기방어주와 안전자산 비중 확대를 검토할 시점이다. 해운·물류 섹터 투자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 주간 맥락: 트럼프 대통령의 25% 관세 부과 발표로 캐나다 달러와 멕시코 페소화가 급락했다. 양국 통화는 전일 대비 각각 1.18% 하락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관세 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통화 가치가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글로벌 투자시 환헤지 전략 수립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미국 달러 중심의 통화 포트폴리오 구성이 유효하다. 신흥국 통화 익스포저는 제한적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 [주간 핵심 용어] 1. 자금 이동 현상(Money Flow Shift):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투자자금이 특정 자산군에서 다른 자산군으로 대규모로 이동하는 현상이다. 현재는 저금리 상품에서 고수익 투자자산으로의 이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투자자들의 수익추구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2. NPL(Non-Performing Loan): 정상적인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부실채권을 의미한다. 할인된 가격에 매입하여 회수 과정에서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대상이다. 최근에는 물류센터 등 산업용 부동산 NPL이 주목받고 있다. 3. 듀레이션 전략(Duration Strategy):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 변화를 관리하는 투자 전략이다. 금리 인하기에는 듀레이션을 길게 가져가 채권 가격 상승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운용의 핵심 전략 중 하나다. [주간 전략 포인트] 1. 글로벌 분산 투자 전략: 미국 중심의 글로벌 우량 기업 ETF와 성장주 펀드를 활용한 분산 투자를 실행해야 한다. 개별 종목은 기업 가치와 성장성을 중심으로 선별하며, 환헤지를 통해 통화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유효하다. 2. 채권 포트폴리오 재구성: 금리 인하 사이클에 대비해 중장기 국채 비중을 확대하고, 우량 회사채를 선별적으로 편입해야 한다. 듀레이션을 점진적으로 늘리되, 금리 변동성에 대비한 래더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구축: NPL 투자 펀드 참여를 통해 간접 투자를 시작하고, 물류센터 등 할인 매각되는 산업용 부동산 투자 기회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운용사의 트랙레코드를 검증하고, 분산투자를 검토할 시점이다. [주간 핵심 키워드] 글로벌 분산투자, 금리 인하, NPL 투자, 자금 이동, 리스크 관리 -
GTX-A 개통에도 집값 하방압력…금리인하 임박에 투자 타이밍 주목 [AI PRISM*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1.31 09:4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수도권 교통 호재가 주택시장 하락세 앞에선 힘을 못 쓰는 형국이다. GTX-A 노선이 개통됐지만 파주 운정과 고양 덕양 등 수혜 지역 집값은 오히려 떨어졌다. 파주의 경우 3.3㎡당 평균 거래 금액이 전년 대비 122만 원 하락했고, 운정신도시 대표 단지는 2021년 대비 2억 원 이상 낮아졌다.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본격화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은 더 커지는 분위기다. 신동아건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은행들이 건설업 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준공 전 물건의 투자 리스크가 확대됐다. 다만 한국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없지 않다. 정부가 설 연휴 이후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월 중 전국에서 1만 4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고, 이 중 수도권이 5120가구로 전체의 57.62%를 차지한다. 특히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 교통 개발 호재도 ‘빛 바래’ GTX-A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21분 30초 만에 주파하며 기존 대비 40분 이상 단축됐다. 하지만 개통 호재가 이미 반영된 데다 전반적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수혜 지역 집값은 계속 하락 중이다. GTX-B와 C노선은 재무적투자자(FI)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며 착공이 지연돼 해당 지역의 투자심리도 위축된 상황이다. ■ 건설사 리스크 확대 우리은행이 이달 31일부터 건설업체 신용등급별로 대출한도를 차등 적용하기로 한 것을 시작으로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대출 관리 강화에 나섰다. 신용등급이 취약한 건설사의 경우 대출의 80% 이상 담보가 필요하며, 10억 원 초과 신규 대출도 제한된다. 건설 경기 악화로 부실 위험이 커지면서 은행권의 보수적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 한은 금리인하 임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6명 전원이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GDP 성장률이 0.1%에 그치고 수출 성장세도 둔화된 만큼 다음 달 금리 인하가 유력시된다. 시장에서는 올해 최대 두 차례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부동산 시장의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파주 운정신도시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7억 2000만 원에 거래됐다. 2021년 9억 7000만 원과 비교하면 2억 원 이상 하락한 수치다. - 투자 시사점: 현 시점에서는 시세 차익보다 임대수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GTX 개통으로 직주근접성이 높아진 만큼 전세와 월세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핵심: 서울에서는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482가구)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시세보다 5억 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 3168가구)보다 수도권 물량은 증가했으나, 지방은 60% 이상 대폭 감소했다. - 투자 시사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청약은 적극 검토할 만하다. 반면 지방은 미분양 위험이 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 핵심: 지난해 경매를 신청한 신규 경매 물건 수가 11만 9312건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다. - 투자 시사점: 경매 물량이 늘어나면서 투자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다만 시세 조사와 권리 관계 확인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시장 참고 뉴스] - 핵심: 시중은행들이 건설업종 신용등급별로 대출한도를 차등 적용하고 담보비율도 강화하고 있다. - 투자 시사점: 시공사의 신용등급과 우발채무 규모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중소형 건설사가 시공 중인 물건은 준공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 핵심: 금통위원 6명 전원이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 투자 시사점: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락할 전망이다. 우량 입지의 매물을 중심으로 선제적 매수를 검토할 만하다. - 핵심: 대체투자펀드 설정액이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성도 악화됐다. - 투자 시사점: 간접투자 상품 선택 시 운용사의 트랙레코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수수료가 낮은 ETF 등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고려할 만하다. [오늘의 용어] 1. 우발채무: 건설사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이나 책임준공 약정으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채무를 의미한다. 미분양이 발생하거나 사업이 지연될 경우 실제 부담으로 전환될 수 있어 건설사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다. 2. 신용리스크: 대출자가 채무를 이행하지 못할 위험을 뜻한다. 건설사의 경우 우발채무 규모, 시공능력평가 순위, 현금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용등급이 결정되며, 이에 따라 대출 한도와 금리가 차등 적용된다. [주목 포인트] 1. 교통 호재와 투자 전략: GTX-A 개통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역세권을 중심으로 임대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시점에서는 시세 차익보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노리는 전략이 유효하다. 2. 건설사 리스크와 투자 안전성: 은행권의 대출 관리 강화로 건설사 유동성 위험이 커지고 있다. 준공 전 물건 매수 시에는 시공사의 신용등급과 우발채무 규모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가능하면 준공된 물건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하다. [키워드 TOP 5] 교통호재 약발, 건설사 신용리스크, 금리인하 기대감, 강남권 분양가상한제, 경매시장 활성화 -
해운운임 18% 급락·CMA 9.1조 이탈… 글로벌 시장 재편 본격화 [AI PRISM*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1.31 08:4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해상 운임이 급락하면서 해운업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4일 기준 2045.45로, 이달 3일 2505.17에서 3주 동안 매주 4~8%씩 하락하며 총 18% 넘게 급락했다. 미국 동부 항만 파업 우려가 해소되고 화주들의 재고 축적이 마무리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공급 과잉으로 올해 운임이 지난해 고점 대비 50~6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 자금이 단기 금융 상품에서 이탈해 투자 자산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이달 21일 74조 9548억 원에서 23일 65조 8361억 원으로 이틀 만에 9조 1187억 원이 줄어들었다. 연 2%대로 낮아진 수익률에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과 가상자산 등 고수익 자산으로 자금을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 전환기 맞은 금융시장 한국은행이 2월에는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4분기 실질 GDP가 전기 대비 0.1% 성장에 그쳤고, 수출 성장세 둔화가 눈에 띄게 분명해 졌다는 이유를 내세운다. 금통위원 6명 전원이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JP모건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낮췄다. ■ AI 산업 지각변동 조짐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엔비디아 H800 GPU 2048장으로 AI 모델을 개발했고, 이를 위해557만 6000달러(약 80억 원)를 투자했는데 오픈AI 기술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AI 개발 경쟁에 기름을 부은 격으로 오히려 AI 칩 개발과 투자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27년부터 양산 예정인 연산형 HBM 수요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글로벌 시장 재편 가속화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10~20% 보편관세 도입을 앞두고 금 현물 시장이 재편될 조짐을 보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재고량은 2980만 트로이온스로 2년 6개월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런던-뉴욕 간 금 가격차이가 1~2%까지 확대되며 차익거래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글로벌 해상운임이 새해 들어 18% 넘게 급락했다. 미국 동부항만 파업 우려 해소와 화주들의 재고 축적 마무리가 영향을 미쳤다. 수에즈 운하 통행이 재개될 경우 운임은 고점 대비 50~60% 이상 하락할 전망이다. - 투자 인사이트: HMM(011200)은 지난해 3조 307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1조 6369억 원으로 감소가 예상된다. 해운주는 실적 반영 전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 핵심 요약: 개인 CMA 잔액이 74조 9548억 원에서 65조 8361억 원으로 9조 1187억 원 감소했다. 법인 CMA도 12조 1065억 원에서 11조 4908억 원으로 6157억 원 줄었다. - 투자 인사이트: 20일 하루에만 미국 주식을 2억 9444만 8812달러(약 4215억 원) 순매수했다. 미국 예외주의에 따른 경제성장 기대로 ETF 중심의 자금 유입이 늘고 있다.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2월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4분기까지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는 한국 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 - 투자 인사이트: 채권형 펀드로 4조 1344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3% 수준으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롯데케미칼(011170), 포스코DX(022100), LG화학우(051915)의 편출이 확실시된다. HD현대미포(010620), 삼양식품(003230), 두산(000150)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투자 자금 유출액은 8940억 원으로 추산된다. - 투자 시사점: 수익률 측면에서 한국은 신흥국 24개국 중 19위에 그쳐 추가 편출 가능성도 있다. - 핵심 요약: COMEX의 금 재고량이 2980만 트로이온스로 2년 6개월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런던에서는 금 인출에 4~8주가 소요되는 상황이다. - 투자 시사점: 뉴욕 선물 시세가 런던 현물보다 1~2% 높은 수준을 형성해 차익거래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 핵심 요약: 557만 6000달러로 AI 모델을 개발했다. H800 GPU 2048장으로 구현했으며, 34비트 누적 정밀도의 GPU와 연산형 HBM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투자 시사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27년부터 양산할 커스텀 메모리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오늘의 용어] 1.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상하이항운교역소가 매주 금요일 발표하는 컨테이너 운임 지표다. 상하이항을 출발해 전 세계 15개 항만에 도착하는 컨테이너선의 운임을 종합한다. 2009년 1000을 기준으로 산출되며 해운업 실적과 직결되는 핵심 지표다. 2. 보편관세: 특정 상품이나 국가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수입품에 적용하는 관세다.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에 10~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557억 달러에 달하는 만큼 수출 기업들의 실적에 직접적 영향이 예상된다. [주목 포인트] 1. 금융시장 변동성 대응 전략: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채권형 펀드와 안전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야 한다. MSCI 지수 변경으로 8940억 원의 자금 이탈이 예상되는 만큼 ETF의 수급 변화를 주시하며 대응이 필요하다. 2. AI·성장주 선별 투자: 저비용 AI 모델의 등장에도 고성능 AI 칩과 메모리 수요는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 중심으로 장기 투자가 유효하다. 미국 주식 순매수가 일평균 40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어 성장주 ETF 중심의 순차적 매수가 바람직하다. [키워드 TOP 5] 시장 변동성, 금리 인하, AI 경쟁력, 안전자산 강화, 글로벌 재편 -
한은, 2월엔 금리 내린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1.30 17:31:32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한국은행은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다음 달에 금리를 인하한 뒤 환율과 경기 둔화 속도, 추가경정예산 편성 시점 등을 고려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30일 한은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달 25일 수정 경제전망과 함께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1% 성장하는 데 그쳤고 수출 성장세 둔화가 가팔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통위원 6명 전원이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3월에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금통위가 열리지 않는다는 점도 다음 달 금리 인하에 힘을 실어준다. 한은 안팎에서도 이창용 총재가 1월 금통위 뒤 기자회견에서 2월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내수 경기의 추가 둔화를 막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금리 인하와 추경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부진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건설경기 반등을 위해서라도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의 금리가 생각만큼 빠르게 내려오지 않고 있는 점은 변수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연준의 점도표를 고려할 때 한은의 금리 인하는 올해 최대 두 차례에 그칠 수 있다”고 전했다. -
한은 "美, 금리 조심스레 결정할 것"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1.30 12:00:53한국은행이 정책금리를 동결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변화를 관망하면서 금리결정에 신중하게 나설 것이라고 판단했다. 30일 한은에 따르면 연준은 28∼29일(현지 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연 4.25∼4.50%로 유지했다. 한은 워싱턴 주재원은 이번 결과를 두고 “FOMC 결정문이 노동시장 여건과 인플레이션에 관해 미세 조정되는 데 그쳤다”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향후 정책금리 경로에 대해 높아진 불확실성으로 인해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정책 변화의 영향과 입수 데이터, 변화하는 전망, 리스크 간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연준은 회의마다 정책금리 조정 필요성을 조심스럽게 결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투자은행(IB)들 역시 3월 연준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한은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캐피탈이코노믹스는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으며 통화정책 결정문상 잠재적인 관세 인상이나 이민 제한 관련 언급은 없었다"면서 "이는 파월 의장의 발언처럼 연준이 트럼프 2기 정책 변화에 따른 실질적인 대응을 도모하기에는 여전히 정보가 불완전하며 이는 결국 연준의 관망 모드를 독려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연준이 아직 관세정책 영향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 가운데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준의 결정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1.50%포인트로 유지됐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5~16일 열린 통화정책방향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연준의 동결에도 다수의 전문가들은 한은이 2월에는 인하에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한은이 금리를 현 수준에서 묶어두면서도 금통위원 전원이 3개월 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점에서다. 무엇보다 3월에는 금리를 결정하는 통방이 열리지 않아 2월을 넘겨 4월로 인하 시점을 미루기엔 경기·성장 부진의 정도가 심각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당초 시장이 예상한 연 ‘3회 금리 인하' 가능성에는 불확실성이 생겼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히면서 한은에는 다소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는 한미 금리 차이를 더 벌려 원화 약세와 외국인 투자 자금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 한 채권 전문가는 “한은이 올해 최대 3번까지 금리를 내릴 수 있는 건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장의 예상대로 이행했을 때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
시장과 소통 못 하는 한은 [기자의 눈]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1.20 18:30:00“왜 깜짝 인하죠?”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의 핵심 간부인 A 씨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결정 뒤 기자에게 이렇게 반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등을 고려하면 인하가 당연하다는 논리였다. A 씨의 주장을 올해 첫 금통위에 대입하게 되면 어떨까. 쏟아지는 성장률 줄하향 전망에 답은 ‘인하’에 가까워 보인다. 그러나 16일 금통위에서는 동결을 결정했다. 탄핵 정국과 미국의 수출 규제 등 국내외 불안 요소가 크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금통위는 환율 불안을 근거로 금리를 묶어 놓은 것이다. 한은의 이 같은 이해 못 할 결정은 차고 넘친다. 한은은 2019년 11월 경제전망에서 그해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지만 당시 금통위는 동결로 마무리됐다. 2014년 7월에도, 2013년 1월에도 비슷한 일은 벌어졌다. A 씨의 언급대로 지난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충격(쇼크)’에 가까웠다. 하지만 ‘트럼프 트레이드’의 폭풍이 거셌다. 무섭게 치솟은 환율에 11월 금리를 내리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었다. 거시경제 전문가와 채권 담당 애널리스트 절대다수도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한은은 환율보다 성장률 우려에 방점을 뒀다. 이창용 총재 이후 한은이 대외 접점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해 한은 금통위원들은 총 29회의 대외 소통 행보에 나섰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는 제롬 파월 의장과 필립 제퍼슨 부의장,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3인방의 대외 일정은 42회로 한은의 2배가 넘는다. 지역 연은 총재의 일정으로 이를 확대하면 105회에 이를 정도다. 이 총재가 입이 닳도록 언급하는 ‘조건부 통화정책’이 힘을 얻으려면 한은의 소통 방식이 더 촘촘해야 한다. 매달 열리던 금통위가 연 8회로 축소된 것도 벌써 9년째다. 통화정책을 바라보는 한은과 시장 간 온도 차를 줄이려면 빈틈을 더 메워야 한다는 얘기다.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경제의 파고 속에서 금리 풍향계가 흔들리면 가계·기업은 시장 변화에 적절하게 대비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한은이 적기에, 적확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건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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