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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현실 상황에 맞는 연금투자전략
증권 국내증시 2017.07.06 13:54:35연금투자에 행동재무학을 적용해보자. 투자경험이 거의 없는 투자자는 연금자산을 처음 가입할 때 자산배분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전에 없이 매우 빨라진 금융 사이클을 경험하고 있지만 현상유지편향(status quo bias)으로 인해 변화를 거부하는 것이다. 운용방식을 변화시켰을 때 실패할 두려움은 투자에 늘 있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실행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경우는 특정 성장시장에 투자하기보다 자산배분형에 투 -
[투자의 창] AI와 싸워서 이기기
증권 국내증시 2017.07.04 15:33:22인공지능(AI)은 사람이 참여하는 투자 시장을 모두 대체할 수 없다. 투자는 노하우가 축적되지 않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바둑처럼 승패를 결정하는 명확한 왕도가 존재한다면 AI가 머신러닝을 통해서 구현해낸 스크립트로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상품을 제시하면서 우리의 자리를 빼앗으려 할 테지만 말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머튼 교수는 금세기 최고의 어벤저스 투자 드림팀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를 창업했지 -
[투자의 창]하반기도 강세장을 기대하는 이유
증권 국내증시 2017.07.03 13:25:09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본격화했다. 금리가 올라가는 것은 채권가격 하락을 의미하기 때문에 큰 틀에서 채권의 시대는 끝났다고도 할 수 있다. 한편 미국 주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주식의 시대가 시작됐다. 한국의 금리와 주가도 이제 비슷한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년간 떨어지기만 하던 한국의 채권금리는 상승세로 전환됐다. 부동산 과열과 한미 금리 역전현상을 감안할 때 한국의 금 -
[투자의 창] 상승장, 냉철한 투자원칙이 필요하다
증권 국내증시 2017.06.29 13:30:31연초 2,026에서 시작했던 코스피가 박스권을 벗어나는가 싶더니 2,400선도 훌쩍 넘을 태세다. 6개월간 무려 18%에 이르는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다. 오랜 기간 박스권에 답답했던 투자자들이 고대하던 주식 시장의 대세 상승이 드디어 시작된 것일까. 조심스럽게 상승을 점치던 의견이 점점 자신감을 더하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투자를 하다 보면 뜻하지 않은 시점에 하필이면 가장 피하고 싶던 상황을 맞닥뜨리기 일쑤다. 이른바 -
[투자의 창] 로보어드바이저 1년, 그 성과는?
증권 국내증시 2017.06.28 13:27:21한국 금융시장에 ‘로보어드바이저’라는 용어가 인기를 누린 지 1년이 지났다. 지난해 3월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이 끝나고 마치 세상의 모든 투자는 인공지능(AI)으로 귀속될 것처럼 보였다. 많은 금융기관들이 앞다퉈 시스템을 구축해서 선보였고 펀드 투자에 있어서도 AI 투자가 도입됐다. 과거에 인덱스투자와 펀드매니저의 액티브투자 대결을 벌였듯이 일부 언론사들은 AI를 도입한 투자와 펀드매니저의 대결을 부추겼다. -
[투자의 창] 증권투자의 일곱가지 유형... 당신은?
증권 국내증시 2017.06.27 11:33:13모든 투자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들어갔으면 나와야 한다. 증권시장에 비춰 분석해보자. 먼저 증시에 투자하고 싶은데 새로운 환경이 두려워 평생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증권시장 기피형이다. 단 한 번 참여했다가 놀라서 바로 철수하는 스타일이다. 다음은 들어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제일 마지막에 들어가는 사람이다.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증권시장 확인형이다. 확인형 투자자 -
[투자의 창] 중국 A주 MSCI 신흥국 지수편입 의미
증권 국내증시 2017.06.26 17:57:50지난 20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중국 A주의 MSCI 신흥시장(EM) 지수 편입을 결정했다. 시장에 알려진 대로 시가총액의 5%가 부분 편입될 예정이다. 후강퉁과 선강퉁에 따른 접근성 개선과 중국 A주 지수를 바탕으로 파생되는 상품의 선제적 승인 요건 완화가 편입 결정의 가장 큰 이유다.글로벌 운용사인 블랙록과 프랭클린 템플턴이 중국 A주의 MSCI 지수 편입을 지지하는 등 편입을 예상하는 시장 의견 -
[투자의 창] 新 골디락스, 중국에 주목할 때다
증권 국내증시 2017.06.22 14:33:24예상대로 6월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이 이뤄졌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고했을 뿐 아니라 완만한 속도로 자산을 축소해가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그럼에도 금융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금리 인상 후 증시는 하락하고 채권 금리는 상승하는 것이 과거의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단기간 조정 후 증시는 상승했고 채권시장은 무덤덤한 반응이다. 왜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일까. -
[투자의 창]해외부동산 투자, 리스크부터 따져야
증권 국내증시 2017.06.21 11:23:50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작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저금리 정책과 양적 완화로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회복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주요 증시(미국 다우존스지수, 한국 코스피지수, 독일 닥스지수 등)가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진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이 나 홀로 회복을 보였던 2015년, 2016년 초와 달리 2016년 중반부터 전 세계 기대 인플레이션이 반등하 -
[투자의 창] 중앙은행에 맞서는 시장
증권 국내증시 2017.06.20 11:32:57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 중앙은행의 메시지는 분명하고 단호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하반기 추가 금리 인상과 연내 보유한 자산의 축소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014년 9월 연준이 제시한 출구전략 로드맵에 근거하면 자산매입 종료에서 시작된 미국 출구전략은 금리 인상을 거쳐 보유자산 축소라는 마지막 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연준의 결정은 두 가지 측면에서 놀라움을 줬다. 우선 -
[투자의 창]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
증권 국내증시 2017.06.19 15:08:03코스피가 6월 들어 0.62% 상승(16일 기준)에 그치면서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공했던 선물옵션 만기, 프랑스 총선,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주요 이벤트는 지나가고 있다. 이제 남아 있는 불확실성은 중국 A주의 MSCI신흥지수 편입 정도다. 그리고 실적 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지난 2016년 하반기 이후 주식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수급 주체는 외국인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
[투자의 창] 연금은 장기적인 위험회피 전략이다
증권 국내증시 2017.06.15 13:27:37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장치로서 퇴직연금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연금자산 규모가 150조원까지 성장했다. 퇴직연금 운용 현황은 ‘70%의 높은 확정급여형(DB) 제도 선택, 89%의 원리금보장형 상품 선호, 77%의 1년 미만 투자기간 비중’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와 같은 ‘DB 선호, 위험회피 투자성향, 1년 미만 단기투자’의 특징은 ‘근시안적 위험회피 성향’으로 설명될 수 있다.퇴직연금에서 이러한 현상이 작동되는 이유는 -
[투자의 창] 위험에 대비하는 포트폴리오 구성해야
증권 국내증시 2017.06.14 14:29:24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옵션 변동성을 나타내는 변동성지수(VIX)는 역사적으로 저점에 머무르고 있고 글로벌 증시 변동성 역시 하락세다. 시장 변동성이 하락한 데는 투자자 성향의 변화도 일부 작용했다. 과거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들은 거시적인 이슈에 많은 부분 의존해 투자를 결정했으나 오늘날 투자자들은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이나 종목에 영향 -
[투자의 창] 강세장 이어지는 비밀
증권 국내증시 2017.06.13 11:10:162017년 주식시장이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5월 초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후에도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추세에 올라타면 그 추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진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하반기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그러나 찾아보면 주식시장의 열기에 걸맞지 않은 지표들도 눈에 띈다. 국제유가(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는 주요 -
[투자의 창] 실패로부터 배워야 한다
증권 국내증시 2017.06.09 11:30:07고대했던 상승장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데 정작 외국인과 기관만 재미를 보고 있는 것 같다. 개인투자자와 관련된 기사를 찾아보면 ‘개미만 울상’ ‘상승장에서 소외’ ‘사는 것마다 헛발질’ 같은 씁쓸한 제목만 눈에 띌 뿐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개인·외국인·기관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5월25일까지 순매수한 상위 100종목의 수익률 평균을 분석해보면 기관의 수익률이 23.6%로 가장 높았고 외국인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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