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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정체국면과 '인터발 트레이딩'
증권 증권일반 2020.10.19 14:13:11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여름 장마를 뒤로 하고 화창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어느덧 아침 저녁이면 서늘한 기온을 느낄 수 있어 한 해를 정리할 시간이 가까워졌음을 알게 된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란 경험해 보지 못한 환경 속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은 2020년이 빨리 끝났으면 싶은 마음도 있을지 모르겠다. 경제와 주식시장도 2020년을 정리하는 단계에 돌입하고 있다. 미국 대선이란 파급력 강한 이벤트와 경제를 정 -
[은퇴와 투자] 노후준비에 디폴트옵션을 설정하라
증권 재테크 2020.10.16 15:46:14미국의 대표적인 노후준비 수단인 은퇴연금제도 ‘401k’는 불과 14년 전만 해도 미국인들이 관심을 갖지 않아 가입률이 낮았다. 미국 정부는 401k의 활성화를 위해 행동경제학자인 리처드 세일러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제도를 정비했다. 그 조언은 바로 디폴트옵션과 자동가입제이다.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운용상품을 고르지 않으면 자동으로 최적의 상품을 선택해 운영해주는 것이고, 자동가입제는 대상 근로자가 거부 의 -
[투자의 창]지속가능한 수익을 위한 네가지 원칙
증권 증권일반 2020.10.14 14:41:41팬데믹 이후 줄곧 상승했던 주식시장이 최근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인투자자는 비교적 좋은 투자 성과와 함께 증시의 변동성을 낮추는 역할을 하며 국내 자본시장을 한 단계 성숙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펀더멘털에 기초하지 않고 개별 기업의 꿈을 좇아 버블에 편승하려는 투자는 경계 대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변혁의 시대를 맞아 투자자들은 가치 또는 성장, 수출 또는 내 -
[투자의 창]'그린 시대'의 또 다른 수혜주
증권 증권일반 2020.10.13 17:44:03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등 ‘그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치 이슈를 제외한 순수 성장 측면에서도 미국의 폐기물처리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웨이스트매니지먼트(WM)는 대표적인 미국의 폐기물처리 기업으로 재활용 등 에너지 재생 방식을 통해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어 다가오는 그린 시대의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얼라이드마켓리서치(AMR) -
[투자의창] 언택트시대, 주권(株券)을 발행해야 하나
증권 증권일반 2020.10.12 13:53:45우리나라에 주식회사라는 근대적 기업형태와 ‘주권(株券)’이라는 유가증권이 생겨난 것은 19세기 말이다. 지난 1896년부터 ‘조선은행’을 시초로 많은 주식회사가 설립됐는데 주식을 통한 자본조달과 회사운영 원리는 현재와 다르지 않았다. 이때부터 회사는 주식이라는 주주의 권리를 타인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권을 발행해야 했다. 이후 주식회사의 자본조달에 있어 불가결한 존재였던 주권은 지난해 9월 주식 -
[투자의 창]코로나19와 ESG '삼중주'
증권 증권일반 2020.10.07 14:28:3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헤아릴 수 없는 수준으로 사회 변화의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투자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재무성과와 더불어 기업의 환경·사회·지배 구조 관련 역량을 함께 평가하는 ESG 관련 분야로 국내외에서는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양호한 투자 수익률과 더불어 ESG 성적표가 좋은 기업들의 ‘생존력’도 뛰어나다는 -
[투자의 창]무형자산이 주가를 이끈다
증권 증권일반 2020.10.06 13:58:20주식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한 규모는 60조원에 달한다. 또 올 1월부터 7월에는 13조원에 달하는 해외 주식을 순매수했다. 예탁금을 합치면 올해 중 대략 100조원에 달하는 국내 개인 자금이 국내외 증시로 몰렸다. 이 과정에서 흥미로운 현상이 관찰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상승장에서 최고치를 갈아 치우며 오르는 종목들과 전고점보다 한참 밑에서 더 이 -
[투자의 창] '기후 리스크'와 사회적 책임 투자
증권 증권일반 2020.10.05 14:33:4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기후나 환경의 변화로 나타나는 잠재적 영향, 그리고 이에 대해 전 세계적 차원에서 사회·정부·투자자·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사이의 체계적인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또 이를 계기로 여러 사회적 책임 투자 요소의 중요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선(善)’을 추구하는 것이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될 수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이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자 -
[투자의 창] '그린스완' 막을 산업에 기회가 있다
증권 증권일반 2020.09.29 13:56:17테슬라가 지난 23일 ‘배터리데이’에서 3년 내 내연기관차를 압도하는 가격경쟁력을 갖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2만5,000달러라는 구체적인 가격도 제시했다. 배터리 등 기술 혁신을 통해 이뤄질 본격적인 전기차 보급의 시대에는 더 이상의 보조금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 없고 오롯이 가격 대비 성능(또는 소비자 효용)이 뛰어난 친환경차가 완전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
[투자의 창] 버블 붕괴의 조건들
증권 증권일반 2020.09.28 14:26:02주가 하락의 이유는 늘 있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별다른 정책이 나오지 않았다. 미국과 유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도 다시 늘고 있다. 국내에서는 추석 연휴가 부담이다. 코로나19로 소비도 쉽지 않다. 더군다나 정부가 ‘빚투’를 막기 위해 신용 대출을 규제하기 시작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유가 뚜렷할 때보다 딱히 이유가 없을 때 주가는 더 취약하다는 사실이다. 주가가 -
[은퇴와 투자] 노후자금 관리의 자율주행, TDF
증권 정책 2020.09.25 14:13:35타깃데이트펀드(TDF)로 유입되는 자금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올들어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5조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갔지만 TDF 설정액만큼은 8,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점은 눈여겨볼 만 하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시기를 정하면, 이를 타깃 데이트로 삼고 펀드 내 자산배분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 준다.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많을 때는 주식 비중을 높게 가져가다가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그 비중은 줄여나간다. 그리고 주식 -
[투자의 창]펀드투자, 처음이 중요하다
증권 증권일반 2020.09.23 14:15:59지난 1999년 ‘바이코리아’로 대표되는 펀드 투자붐 현상이 있었다. 500포인트 아래에서 움직이던 코스피 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어가며 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주었고, 기존 투자자들뿐 아니라 투자를 평생 해보지 않았던 사람들까지 열풍에 휩싸였다. 그러나 코스피지수는 500포인트까지 급락해 많은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안기기도 했다. 2000년대 중반 중국주식형 펀드의 인기로 해외투자가 급속히 늘기도 했다. 당시 3, -
[투자의 창] '좋은 주식'의 새로운 기준
증권 증권일반 2020.09.22 13:54:49주식 시장의 스타일을 논할 때 예전에는 가치주·모멘텀주·성장주 같은 식으로 구분하고는 했다. 스타일 투자란 내가 이 주식에 왜 투자하고 무엇을 기다려 수익을 내고자 하는지를 판단하는 투자방식이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방식이 금융위기 이후 급격히 늘어난 유동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인한 거시환경의 변화 속에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전 -
[투자의 창]ESG투자와 반도체
증권 증권일반 2020.09.21 14:20:34한국의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주는 고마운 존재다. 반도체는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도 ‘분야 선두주자(sector winners)’로 평가받는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이다.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약 19%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강국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기기의 필 -
[은퇴와 투자] 퇴직연금 불리는 세 가지 전략
증권 정책 2020.09.18 13:49:25한국은행이 올해 초 1.25%였던 기준금리를 두 차례에 걸쳐 인하해 사상 최저인 0.5%로 내리면서 우리나라도 제로금리 시대를 맞았다.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은 2.25%에 불과해 같은 기간 국민연금 수익률(11.31%)에도 크게 못미쳤다.저금리 시대에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원리금보장형 상품 중심의 보수적인 투자에서 벗어나 실적배당형 상품의 투자 비중을 높여야 한다. 퇴직연금(DC·IRP)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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