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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완' 막을 산업에 기회가 있다
증권 증권일반 2020.09.29 13:56:17테슬라가 지난 23일 ‘배터리데이’에서 3년 내 내연기관차를 압도하는 가격경쟁력을 갖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2만5,000달러라는 구체적인 가격도 제시했다. 배터리 등 기술 혁신을 통해 이뤄질 본격적인 전기차 보급의 시대에는 더 이상의 보조금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 없고 오롯이 가격 대비 성능(또는 소비자 효용)이 뛰어난 친환경차가 완전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
버블 붕괴의 조건들
증권 증권일반 2020.09.28 14:26:02주가 하락의 이유는 늘 있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별다른 정책이 나오지 않았다. 미국과 유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도 다시 늘고 있다. 국내에서는 추석 연휴가 부담이다. 코로나19로 소비도 쉽지 않다. 더군다나 정부가 ‘빚투’를 막기 위해 신용 대출을 규제하기 시작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유가 뚜렷할 때보다 딱히 이유가 없을 때 주가는 더 취약하다는 사실이다. 주가가 -
노후자금 관리의 자율주행, TDF
증권 정책 2020.09.25 14:13:35타깃데이트펀드(TDF)로 유입되는 자금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올들어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5조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갔지만 TDF 설정액만큼은 8,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점은 눈여겨볼 만 하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시기를 정하면, 이를 타깃 데이트로 삼고 펀드 내 자산배분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 준다.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많을 때는 주식 비중을 높게 가져가다가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그 비중은 줄여나간다. 그리고 주식 -
펀드투자, 처음이 중요하다
증권 증권일반 2020.09.23 14:15:59지난 1999년 ‘바이코리아’로 대표되는 펀드 투자붐 현상이 있었다. 500포인트 아래에서 움직이던 코스피 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어가며 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주었고, 기존 투자자들뿐 아니라 투자를 평생 해보지 않았던 사람들까지 열풍에 휩싸였다. 그러나 코스피지수는 500포인트까지 급락해 많은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안기기도 했다. 2000년대 중반 중국주식형 펀드의 인기로 해외투자가 급속히 늘기도 했다. 당시 3, -
'좋은 주식'의 새로운 기준
증권 증권일반 2020.09.22 13:54:49주식 시장의 스타일을 논할 때 예전에는 가치주·모멘텀주·성장주 같은 식으로 구분하고는 했다. 스타일 투자란 내가 이 주식에 왜 투자하고 무엇을 기다려 수익을 내고자 하는지를 판단하는 투자방식이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방식이 금융위기 이후 급격히 늘어난 유동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인한 거시환경의 변화 속에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전 -
ESG투자와 반도체
증권 증권일반 2020.09.21 14:20:34한국의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주는 고마운 존재다. 반도체는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도 ‘분야 선두주자(sector winners)’로 평가받는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이다.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약 19%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강국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기기의 필 -
퇴직연금 불리는 세 가지 전략
증권 정책 2020.09.18 13:49:25한국은행이 올해 초 1.25%였던 기준금리를 두 차례에 걸쳐 인하해 사상 최저인 0.5%로 내리면서 우리나라도 제로금리 시대를 맞았다.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은 2.25%에 불과해 같은 기간 국민연금 수익률(11.31%)에도 크게 못미쳤다.저금리 시대에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원리금보장형 상품 중심의 보수적인 투자에서 벗어나 실적배당형 상품의 투자 비중을 높여야 한다. 퇴직연금(DC·IRP) 가입 -
대형 기술주, 여전히 매력적이다
증권 증권일반 2020.09.16 13:24:47애플·아마존·구글·페이스북 등 미국의 대형 기술주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늘고 있지만 아직은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는 판단이다. 현재 대형 기술주들은 견고한 펀더멘털을 동반하고 있어 과거 ‘닷컴 버블’때와 다르다. B2C (기업 대 개인) 플랫폼으로 중무장한 이들은 초단위로 글로벌 유저들에게 과금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벌어들인 거대한 현금흐름의 일부는 주주환원에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모델에서의 성장 -
늦춰지는 美 기준금리 인상 시점
증권 증권일반 2020.09.15 14:20:49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는 지난달 27일 잭슨홀 컨퍼런스를 계기로 장기목표 및 통화정책 전략 지침을 수정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년 반 동안의 통화정책 리뷰 결과를 발표했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평균물가목표제(AIT) 도입을 공식 선언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고용 관련 통화정책 기준은 완전고용 수준으로부터의 편차에서 미달 또는 부족으로 변경됐다. 물가는 기존의 2% 목표에서 유연한 형태의 평균물가목표제로 -
가치주와 '포레스트 검프'의 공통점
증권 증권일반 2020.09.14 15:20:18지난 10여 년 동안 ‘가치주(Value stock)’는 지속적인 저성과를 보였고 투자자들은 큰 수익을 거두지 못했다. 이런 상황 때문에 가치주는 약 100년 만에 최악의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이를 두고 가치주 자체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할 수는 없다. 가치주는 지금의 실적이나 자산에 비해 기업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낮은 가격에 거래된다. 현재 기업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성장주(Growth stock)에 비해 손실 확 -
해외 ETF투자, 연금계좌로 해야하는 이유
증권 재테크 2020.09.10 13:31:29최근 개인투자자 사이에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해외 주요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증시에 속속 상장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으로 국내 상장된 해외 ETF는 119개인데 이 중 주식형이 64개나 된다.해외증시에 상장된 ETF에서 주식매매차익이 발생하면 양도소득세(22%)를 납부해야 하지만 국내 상장 ETF에서 발생한 해외주식 매매차익에는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된다. 게다가 해외주식 -
美 주식투자, 다변화를 고려할 때다
증권 증권일반 2020.09.09 13:54:24미국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상단이 제한되는 박스권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내년 이후 본격적인 실물 경기 회복, 대선 이후 정책 모멘텀 등을 감안하면 미국 주식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11월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단기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49% 수준을 유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2차 팬 -
'상대적 과열'의 긍정적 효과
증권 증권일반 2020.09.08 14:29:2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물경제의 침체 위험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도 글로벌 주식시장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경기침체를 제한하기 위해 역사적으로 가동된 적 없는 공격적인 경기부양정책의 기대와 제로금리 환경 속의 풍부한 유동성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변화를 과열이라고 말하고, 한 편에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한다. 과연 자산가격의 과열은 어떻게 평가 -
저평가 가치주를 눈여겨 보자
증권 증권일반 2020.09.07 14:38:4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변화를 가져왔다. 재택은 일상이 돼버렸고, 오프라인 활동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국내 주식시장은 가치주보다는 성장주가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역사상 가장 낮은 0.5%의 국내 기준금리 상황에서 미래의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에 더 많은 프리미엄이 붙여진 것이다. 코로나발 -
'富의 순환고리'를 깨는 방법
증권 재테크 2020.09.03 17:35:02100세시대연구소가 상반기에 조사해 발표한 중산층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중산층 10명 중 7명이 “은퇴 이후 중산층 생활을 이어갈 자신이 없다”고 답변했다. 중산층이 예상하는 국민연금 월 수령액은 128만원인데 이는 희망 노후생활비 279만원의 46%에 불과하고 평균 퇴직연금 적립금도 4,847만원으로 노후 자산 역할을 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여기에서 머문다면 실제로 현재 중산층의 상당수가 은퇴 후 하위층으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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