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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3나노 칩, 중국에선 힘들어"…벼랑 끝에 선 '반도체 굴기'
산업 기업 2024.06.10 07:25:01중국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반도체 굴기’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평가가 중국 반도체 업계 내에서 나왔다. 미국이 대중 압박 강도를 높이면서 최첨단 기술을 좇아가기보다는 생태계 확장 여력이 있는 레거시(범용) 반도체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중국 업체들의 속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대표하는 장핑안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모바일 컴퓨틸리티 네트워크 회의’에서 -
‘젠슨 황 부흥회’ 방불케 한 대만…삼성 낄 곳 없었다
산업 산업일반 2024.06.08 06:30:00“여러분 그거 아세요? IT가 인텔(Intel)과 타이완(Taiwan)의 준말이라는 거.” 7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에서 폐막한 동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인 ‘컴퓨텍스 2024’에서 연단에 오른 팻 갤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에서 참관객들을 향해 던진 농담이다.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든 이 말은 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수장조차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편되는 반도체 업계에서 대만이 얼마나 중요한 -
"역대급 폭염 기대했는데"…서늘했던 5월에 울상 짓는 가전업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6.07 08:37:01국내 가전 업체들이 서늘했던 5월 날씨에 긴장하고 있다. 기상청이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를 예보한 것과 달리 5월까지는 예년에 미치지 못하는 선선한 날씨가 이어져 에어컨 등에 대한 교체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가전 업체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신기능을 앞세워 고객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의 평균 최고기온은 2 -
'1900만원' 중국 전기차 몰려온다…BYD, 韓 정부 인증절차 돌입
산업 기업 2024.06.07 07:00:00‘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인 비야디(BYD)가 국내에서 전기승용차를 판매하기 위한 정부 인증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최저 1900만 원대 저가 전기차가 한국에 상륙하게 되면서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국내 자동차시장도 격변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BYD는 올해 안에 인증절차를 거친 뒤 전기승용차 출시까지 마치겠다는 목표다. BYD ‘돌핀·씰' 국내 상륙 눈앞에 6일 정부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YD는 최근 자체시험결과를 바 -
삼성·SK 바짝 추격하는 美 마이크론…"6세대 HBM4 내년 상반기 공개"
산업 기업 2024.06.06 09:19:17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6세대 HBM(HBM4) 칩을 내년 상반기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계획대로 될 경우 현재 HBM 1위인 SK하이닉스, 2위 삼성전자와의 기술 격차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마이크론은 이미 5세대 8단 HBM(HBM3E)에서도 삼성전자보다 양산 시기를 앞지르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마이크론에서 D램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프라빈 바이댜나탄 부사장은 5일(현지 시간) 대만 타 -
‘삼성 HBM 인증 실패’ 부인한 젠슨 황 “결국 엔비디아 파트너사 될것”
산업 산업일반 2024.06.05 08:04:46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엔비디아 제품에 탑재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제기된 삼성전자 HBM의 엔비디아 인증 테스트 실패설을 직접 부인한 것이다. 황 CEO는 4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 제품이 퀄에 실패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는 질문에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이 퀄(품질 검증)에 실패한 적 없고 여전히 진행되 -
'엔비디아 타도' 외친 인텔…대만서 "TSMC와 협력, 굿 초이스"
산업 기업 2024.06.05 07:27:02‘타도 엔비디아’를 외친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 인텔이 대만 반도체 생태계와 인공지능(AI)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인텔 외에도 엔비디아·AMD 등 세계 AI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회사들이 TSMC 등 대만 회사들과의 굳건한 협업을 선택하면서 한국 반도체 생태계가 시류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현지 시간) 인텔의 수장인 펫 겔싱어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타이베이의 난강전시장에서 막을 올린 ‘컴퓨텍스 20 -
회장님 말씀에 '울컥'…최태원 편지에 SK 직원들 응원 쏟아진 이유는
산업 기업 2024.06.04 11:11:31"글 보고 울컥했어요. 구성원들을 생각하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일 SK(034730)그룹의 한 직원은 전날 최태원 회장이 사내 포털망에 올린 '구성원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에 이 같은 댓글을 달았다. 이 직원은 "부디 하시는 일이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라며 "저는 제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른 직원들도 응원을 보냈다. 또 다른 직원도 댓글을 통해 "멀리서나마 응원한다"며 "SK그룹의 역사와 -
아시아나 합병 앞둔 대한한공, 보잉 신형 항공기 30대 추가 매입 나선다
산업 기업 2024.06.04 08:26:40대한항공이 빠르면 7월 미국 보잉사의 신형 항공기 30대를 구매하기 위한 발주를 추진하는 등 기단 최신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인수합병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오랜 연식의 대형 항공기를 처분하는 대신 높은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를 속속 확대하는 모습이다. 4일 항공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블룸버그통신과 만나 “7월 말 영국에서 열 -
삼성 손잡은 AMD "AI가속기 연내 출시"…리사 수 "韓 중요 파트너, 연내 방한"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6.04 06:05:00미국 최대의 반도체 설계 회사인 AMD가 삼성전자(005930)와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를 추격할 인공지능(AI) 가속기를 출시한다. 엔비디아는 HBM 공급망에서 SK하이닉스(000660)를 선택하고 AMD는 삼성전자와 연합 전선을 구축하면서 AI 칩 전쟁에서의 대결 구도가 선명해지고 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3일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관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 현장에서 서울경제신문과 -
홍해 사태 장기화, 中만 찾는 외국 선사… 韓 수출업계 "제발 배 좀 구해달라"
산업 기업 2024.06.03 07:51:51“매일 매일이 선박 공급과의 전쟁입니다” 국내의 한 물류 중개(포워딩) 업체는 최근 화물을 실을 선박을 찾느라 날마다 애를 먹고 있다. 외국 선사의 선박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 선사들은 물동량이 한국보다 훨씬 많은 중국에 몰리기 일쑤”라며 “국내 업체와 선적 계약까지 맺어놓고 나중에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고 하소연했다. 물량이 많은 중국이 ‘ -
TSMC 본진에 선 젠슨 황 "2026년 새로운 GPU '루빈' 출시…대만과 협력"
산업 기업 2024.06.03 07:04:18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과의 강력한 반도체 동맹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대만의 반도체 공급망을 활용해 인공지능(AI)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면서다. AI칩 대전에서 한국이 변방으로 밀려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황 CEO는 2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 NTC센터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에서 “대만과 우리의 파트너십이 세계의 AI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TSMC -
현대차 자율주행, 판교로 새 둥지…남양硏과 미래차 개발 '쌍두마차'
산업 기업 2024.05.31 07:13:33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기술 인력들이 판교로 새 둥지를 틀고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중심차(SDV) 핵심 인력도 판교 이전을 앞두며 현대차의 새로운 연구개발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래차 기술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현대차의 기술 인력과 역량을 결집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오토웨이타워에서 근무 중인 현대차 자율 -
삼성 노조 파업으로 반도체 팹 '셧다운'되면…"최악땐 TSMC 지진사태 맞먹어"
산업 기업 2024.05.30 07:42:22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다음 달 7일 파업을 강행하면 삼성의 반도체 공장 운영에도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셧다운’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천재지변과 맞먹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파업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대외적 이미지까지 실추되면서 수주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에서도 큰 손실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29일 업계에서는 -
이엔에프, HBM용 '식각액' 국산화로 日 아성 도전
산업 기업 2024.05.29 07:00:00한국 반도체 회사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기술은 물론 공정 핵심 소재까지 국산화 작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이 공정에 필요한 핵심 소재 기술은 일본 회사들이 주도해왔는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거대 칩 제조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HBM 생태계가 빠르게 갖춰지고 있는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소재 회사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는 자체 기술로 타이타늄 식각액(Ti 에천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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