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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AI칩 계열사 '뉴블라' 정리…반도체 생태계 우려
산업 기업 2024.09.14 07:00:00한화그룹이 시스템반도체 계열사인 뉴블라의 폐업을 결정했다. 삼성·SK 등 국내 대기업들이 한화처럼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에서 한 발짝 물러나거나 신제품 개발에 난항을 겪으면서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확장세가 한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뉴블라 사업 철수와 함께 한국 본사와 영국 지사에서 근무하던 임직원을 고용 승계 없이 전원 해고할 것이라는 의사 결정을 내렸다. 뉴블라 -
'에어로 캣' '하이드로타워'…LG전자 살릴 '구원투수'될까
산업 산업일반 2024.09.14 06:00:00워시타워·올인원 세탁건조기 등을 히트시킨 LG전자(066570) 특유의 ‘융합 DNA’가 주목받고 있다. 가전 산업이 성숙 단계에 진입한 상황에서도 기존 가전들을 조합한 신 가전으로 업계 평균을 넘어서는 높은 성장세를 견인하면서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의 얼굴 마담으로 전에 없던 융합 가전을 내놓는가 하면 반응 좋은 제품의 경우 빠르게 차세대 제품 개발에 들어가는 방식 등을 통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13일 -
'반도체 피크론'에도…'맞춤형 칩' 5년간 6배 큰다
산업 산업일반 2024.09.13 07:38:29메모리 반도체의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 속에서도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커스텀(맞춤형) 칩’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테크들이 메모리 업체에 요구하는 사양과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고객사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3일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
육·해·공·우주 다 갖춘 한화에어로…방산 글로벌 톱10 가능할까
산업 산업일반 2024.09.12 07:00:00한화(000880)는 우리나라 대표 방산그룹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한화시스템(272210), 한화오션(042660) 3사가 육·해·공 무기 체계는 물론 우주 발사체 사업까지 관여하고 있다. 한화는 이같은 방산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작업을 벌여왔다. 본격적인 그림은 2014년 그려졌다. 한화그룹은 2014년 삼성그룹과의 빅딜을 통해 육상 무기 체계 생산 기업인 삼성테크윈과 통신·레이다 장비 업 -
현대차 디젤엔진공장 역사속으로…'EV 개발·품질 기지'로 재건축
산업 기업 2024.09.11 07:00:56현대자동차의 울산 디젤엔진 공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전동화 전환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고품질 전기차(EV)를 생산하기 위한 핵심 기지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강도 높은 환경 규제와 시장 수요 감소로 퇴출 수순인 디젤차의 엔진공장 부지를 활용해 차세대 전기차의 품질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최근 주춤하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시설 구축과 차량 개발 등 투자를 지속하면서 미래차 -
막 내린 IFA 2024…‘고효율·AI’ 대세 입증했다
산업 산업일반 2024.09.11 06:20:00올해 100주년을 맞아 대대적 변화에 나섰던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가 10일(현지시간) 폐막했다. 참가 기업들은 친환경을 겨냥한 전력 효율과 진보된 인공지능(AI) 가전을 선보였다. 지정학적 갈등으로 미국 수출 길이 좁아진 중국 기업들은 TV 기술 등을 내세워 국내 기업들을 위협했다. 올해 전시도 핵심 주제는 AI였다. 챗GPT 출시 이후 만 1년이 안된 시점에 열린 지난해보다 AI 가전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수준도 -
낸드에도 찾아온 '피크론'…가격 하락에 양극화 심화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9.11 06:05:00D램에 이어 낸드 시장에서도 가격 하락 현상이 나타나며 ‘메모리반도체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버를 제외한 스마트폰과 PC 등 주요 시장의 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어 가격 회복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10일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제품 가운데 가장 판매 비율이 높은 트리플레벨셀(TLC) 256Gb(기가비트) 제품의 3분기 가격은 1.5달러로 전 분기(1.54 -
삼성, 차세대 D램에 '드라이 레지스트' 적용 검토
산업 기업 2024.09.10 07:52:32삼성전자가 10나노급 6세대 D램 공정에 메모리 업계 최초로 ‘드라이 레지스트’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라이벌 회사와의 기술 격차를 벌리면서 D램 리더십을 지켜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10㎚(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6세대 D램에 드라이 레지스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자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드라이 레지스트 기술은 빛으로 반도체 회 -
'쌍두전차' 시대 맞은 현대로템…철도전차∙K2전차로 세계 공략
산업 산업일반 2024.09.10 07:00:00KTX 제작사로 잘 알려진 '철도명가' 현대로템(064350)이 K2 전차를 앞세워 세계 방산 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에 회사를 이끌던 철도 전차(電車) 사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인 방산 전차(戰車) 사업이 더해지면 '쌍두전차' 시대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전체 매출에서 방산부문인 디펜스 솔루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1.2%에서 올 상반기 47.9%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처 -
OLED 시장 전망치 20% 뛰었다…삼성·LG, 中과 진검승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9.06 08:27:55정보기기(IT) 산업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채용이 늘어나면서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애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국내 기업들의 공급 비중이 높은 수요처로 패널 증가분이 집중되면서 후발주자인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는 올해 글로벌 OLED 패널 시장 규모를 11억 2000만 대로 지난해 10월 전망치(9억 4000만 대)와 비교해 -
中 판매물량 67% 껑충…기아, 수출·현지화 전략 통했다
산업 산업일반 2024.09.06 08:06:37현대차그룹이 그간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국 시장은 물론 미국 시장에서 날개를 펼치고 있다. 기아는 중국 옌천공장을 신흥시장을 향한 전진기지로 낙점해 수출량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현대차는 친환경차와 제네시스를 앞세워 미국에서 선전하고 있다. 2년 전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량 3위에 오른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기아 기업공개(IR) 자료에 따르면 기아의 중국법인인 -
"올 OLED 출하량 20% 껑충"…삼성·LG, 中과 격차 벌린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9.05 15:45:23정보기기(IT) 산업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채용이 늘어나면서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애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국내 기업들의 공급 비중이 높은 수요처로 패널 증가분이 집중되면서 후발주자인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는 올해 글로벌 OLED 패널 시장 규모를 11억 2000만 대로 지난해 10월 전망치(9억 4000만 대)와 비교해 -
공식석상 데뷔한 'LS 3세' 구본규 “2030년 LS전선 매출 10조”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9.05 14:51:40구본규 LS전선 사장이 2030년까지 해저케이블 공급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을 통해 2030년 매출 1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선 자회사들 간 시너지를 통해 40조 원에 육박하는 잠재시장을 공략하고, 해저케이블 사업에선 미국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까지 사업 현지화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 사장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 -
대만으로 날아간 삼성·SK하이닉스 "AI 생태계 우리가 더 우월"
산업 기업 2024.09.05 08:29:18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과 김주선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인프라 담당(사장)이 차세대 메모리 시장을 두고 대만에서 자존심 경쟁을 펼쳤다. AI 메모리의 1라운드 격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승기를 잡았지만 미래 메모리 시장에서는 판도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게 반도체 업계의 전망이다. 대만에서 부품사와 고객사들을 사로잡아 AI 생태계에서 한 발 더 앞서나가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 -
탄자니아 광산 지분 확대한 포스코, "전기차 年126만대분 흑연 확보"
산업 산업일반 2024.09.04 07:52:22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호주계 광업 회사인 블랙록마이닝에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4000만 달러(약 536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2차전지와 철강·시멘트 등에 쓰이는 산업용 흑연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연 126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흑연량을 확보했다"고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일 호주 퍼스 크라운타워스에서 열린 제45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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