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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저가 물량 밀어내기에 '품질' 공세까지…韓 배터리·로봇·가전까지 모두 당했다[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4.03.27 06:30:00팬데믹 당시인 2021년, 국내 완성차 업계는 ‘와이어링 하네스’라는 부품 조달이 끊겨 공장 라인을 멈추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바 있다. 차량 내부에 있는 각종 전기전자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 필수 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는 대부분 중국이 생산하는데, 코로나 19로 현지 부품 공장들이 셧다운되자 수급이 급격히 경색됐고 이것이 자동차를 만들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어진 것이다. 와이어링 하네스 사태는 한국에 ‘중국 공급 -
중국만 믿다가 적자로…생존 기로 선 韓석유화학의 결단은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4.03.27 06:00:00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생존을 위한 체질 개선에 돌입했다. 중국발 공급 과잉과 유가 상승으로 촉발된 위기가 값싼 범용 화학제품에 치우친 사업구조를 뿌리부터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처음으로 주주들을 마주한 빅 4의 수장들은 올해부터 공격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범용→고부가'로 체질 개선=이훈기 롯데케미칼(011170) 사장은 2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
삼성의 12단 HBM, 게임체인저 될까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4.03.26 06:30:0921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렸던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GTC 2024에는 글로벌 유수의 IT기업들이 참가했다. 일부는 부스도 차렸는데, 엔비디아를 향한 기술 구애였다. 언론에 화제가 됐던 것은 삼성전자의 부스에 놓은 HBM3E. 삼성이 최근 엔비디아에 샘플로 제공한 12단의 HBM인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불쑥 그곳을 들렀다. 삼성 직원들과 기념 촬영은 물론 12단 HBM3E -
베트남 이어 남중국해서 원유 콸콸…SK 40년 자원개발 '만개'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4.03.25 06:00:00무자원 산유국’을 목표로 40년간 달려온 SK의 석유 개발 사업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처음으로 독자 운영권을 확보한 중국 광구의 본격적인 생산과 20년간 효자 노릇을 해온 베트남 광구에 대한 추가 투자로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096770)의 자원 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은 올해 중국 17/03 광구에서 연산 1000만 배럴의 원유를 뽑아 올린다. 지난해 9월 첫 -
'공장 로봇'의 진화… 고로 스스로 지키고 담당 제거 수술까지 보조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4.03.23 06:00:00공장 선반에서 물체를 조립하는 산업용 협동로봇은, 이제 수술실에서 의사를 보조해 복강경 담낭 제거 수술을 돕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인간 모형 로봇인 휴머노이드는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기지 건설과 위성 수리 등 위험한 작업을 맡아 인간의 우주 개척을 돕는다. 로봇의 상상을 현실로 만든 것은 인공지능(AI)이다. 글로벌 빅테크는 로봇의 두뇌인 AI 기술, ‘신경망’인 플랫폼 체계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착수했다. 로봇 -
젠슨 황이 말했다 "미래에는 움직이는 모든 것이 로봇이 된다"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4.03.23 06:00:00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개발자 컨퍼런스(GTC).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이 끝나갈 무렵 무대에 인간 모양을 한 휴머노이드를 등장시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가 직접 훈련시킨 로봇 ‘오렌지’와 ‘그린’을 포함한 로봇들을 소개했고, 로봇 플랫폼 ‘그루트(GROOT)’를 전격 공개했다. ‘괴물 칩 메이커’인 엔비디아가 로봇 -
"무조건 성공시킨다"…36년 철강통 장인화 회장이 강조한 사업은?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4.03.22 08:02:44재계 5위 포스코그룹의 새 사령탑을 맡은 장인화(69·사진) 회장이 21일 “철강과 2차전지 소재를 쌍두마차로 포스코그룹을 초일류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후 포항 본사를 찾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 비전으로 ‘미래를 여는 소재, 초 -
"반도체 2~3년 내 1위 찾겠다" 삼성전자, 내년 AI 칩 상용화한다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4.03.21 07:50:17삼성전자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가속기 칩을 내년 초 출시한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TSMC와 SK하이닉스 등에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던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사장은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AI 가속기인 ‘마하1’에 대한 기술 검증이 마무리됐다”며 “연말 정도에 실물 칩을 만들어 내년 초 저희 칩으로 구성된 -
HBM시장 독주하는 SK하이닉스…삼성전자는 12단 HBM3E 실물 첫선[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4.03.20 09:10:19인공지능(AI) 시대 본격화와 함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세계 최대 AI 반도체 회사인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각 사 기술 경쟁력을 가르는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잇다. SK하이닉스가 이달 말부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납품으로 HBM 분야에서 삼성전자·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독주를 예고했 -
"전기차에 자체개발 배터리 탑재"…완성차업체, 내재화 나선 이유는?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4.03.20 06:00:00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양산에 팔을 걷어붙였다. 전기차 성능과 가격에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를 직접 만들어 차량에 적용하는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배터리 제조사에 의존하던 기존 공급 방식에서 벗어나 자사 전기차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탑재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일본 도요타는 이달 말 배터리 합작사 -
르노 '부산공장' 미래車 전진기지로…전동화 생산라인에 1.5조 쏜다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4.03.19 06:00:00르노코리아가 2027년까지 부산 공장에 1조 5000억 원을 투자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생산 차종을 대폭 확대한다. 부산공장을 전진기지로 삼아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 신차 개발을 위한 ‘오로라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규모 투자로 부산 공장을 핵심 생산 기지로 탈바꿈하는 동시에 신차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등 분위기 반전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일 자동차 업 -
"EV 타이어 패러다임 바꾼다"…금호타이어 '이노뷔'로 도전장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4.03.18 08:18:47“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으로 전기차(EV)용 타이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 금호타이어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인 ‘이노뷔(EnnoV)’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금호타이어의 혁신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전용 타이어를 통해 미래 시장으로 꼽히는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
차 하나에 카메라가 20개…삼성전기, ‘전천후’ 카메라 연내 양산[biz-플러스]
산업 산업일반 2024.03.18 08:04:29삼성전기(009150)가 혹한이나 폭우 등 극단적인 기상 환경 속에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차세대 전장 카메라 모듈을 연내 양산한다. 로보틱스 등 미래 시장에 대한 카메라 모듈 진출도 서두르기로 했다. 차세대 모듈은 기존 제품보다 악천후 대응 능력을 더 키운 것이 특징이다. 우선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발수 코팅 렌즈가 적용된다. 이 렌즈는 물방울이 렌즈에 접촉하는 면적을 최소화해 물방울이 쉽게 날아갈 수 있게 한다. 삼성전 -
기대감 터뜨린 벤츠 회장…독일 간 LG 수장들과 무슨 말 했을까[biz-플러스]
산업 산업일반 2024.03.15 06:48:36LG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독일로 날아가 주요 고객사 메르세데스벤츠와 차량 전자장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동을 마친 올라 칼레니우스 최고경영자(CEO)는 만남 이후 양사 협력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졌다며 흥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에서 전장 사업을 펼치는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은 11~12일(현지 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본사를 찾았다. LG그룹에서는 권봉석 ㈜ -
SDV 전환 1년 앞둔 현대차…역대급 R&D 투자로 가속페달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4.03.15 06:00:00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퍼스트 무버(선도자)’를 내건 현대자동차가 올해 연구개발(R&D)에 5조 원을 투자한다. 경기 침체로 인한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에 나서며 기술력 확보에 열을 올린다. 소포트웨어중심차(SDV)와 자율주행 등 핵심 사업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고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5일 현대차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가 계획한 올해 R&D 투자금은 4조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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